우주의 자각


"내가 바로 슈, 아툼께서 창조하신 자이니 레가 그 속에서 발현하였느니라. 나는 자궁에서 생겨나지 않았고 알에서 형성되지 않았고 잉태를 통해 잉태되지 않았으니 아툼께서 그의 입의 재채기로 나를 테프누트와 함께 뱉어내셨노라.
나는 무량으로부터, 물기로부터, 혼돈으로부터, 암흑으로부터 거듭하는 무한을 낳은 자니가. 신들을 낳은 내가 바로 슈이니라."

- 이집트 신화, 헤르모폴리스 창세기 -

"도대체 너는 누구냐? 어디로부터 온 존재냔 말이냐? 네 일찍이 너와 같은 녀석은 본 적이 없다. 창조주인 갈가마귀가 사람을 자세히 들여다보고서 이렇게 물었다. 그리고는 깜짝 놀랐다. 새로 태어난 요상한 녀석이 자기를 꼭 빼어 닮았기 때문이었다."

- 에스키모 창조 신화 -

천국이 마련되고, 땅이 마련되어 있지만, 그런데 이곳에서 살아갈 자는 누구란 말입니까? 오, 신들이시여."

- 아스텍 연대기, 왕국들의 역사 -


"점은 넓이가 없는 위치이다.

선은 폭이 없는 길이이다.

면은 길이와 폭을 갖고 있다."

- 에우클레이데스의 원론 -


"만일 콜럼버스의 선원 중 한 명이 잠에 빠졌다가 21세기 아이폰 벨소리에 잠을 깬다면, 자신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세상에 와 있다는 것을 알고 이렇게 자문할 것이다. '여기는 천국인가, 지옥인가?'"

-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


"인간과 동등한 수준의 범용 인공지능의 개발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루어진다면 세계적인 정책과 규제가 이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 요슈아 벤지오 -

"인생의 어느 것도 두려움의 대상은 아니다. 이해해야 될 대상일 뿐이다."

- 마리 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