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라

2세기말 북방에서 유목생활을 하던 거란족이 세운 북중국의 다크호스왕조.

중국대륙이 위나라 , 오나라 , 촉나라로 나뉘어 각축을 벌이던 시절 위나라와 국경을 마주하던 거란족의 족장 타르칸이 중국의 혼란을 틈타 하북의 유주를 함락시키고 북평을 수도로 하여 주나라를 세웠다.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기주를 함락시키고, 촉나라 , 오나라를 견제해야하는 위나라와 휴전하여 유주기주를 할양받고 매년 조공을 받기 시작했다.

중국대륙이 위나라를 대신해서 세워진 진나라에의해 통일되고, 진나라에 갔던 주나라의 외교사신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그것을 핑계로 서쪽의 병주를 함락시킨뒤 한쪽으로는 황하를 건너 낙양의 첫 관문인 하내(河內)를 공격하여 함락시킨뒤, 군사적우위를 앞세워 진나라와 다시 화친을 맺고 진나라로부터 조공을 받았다.

진나라가 내부의 권력투쟁과 각지방의 할거로 혼란스러운틈을 타서 주나라는 2대황제 슈퀴르가 직접 친정하여 낙양을 단번에 함락, 진나라를 멸망시키고 여러지방을 병합하여 양자강이북의 북중국일대를 모두 장악, 강대국으로 성장하였고 뒤이어 등장한 여러 북방민족들의 국가들을 하나둘씩 정복하여 북방의 패권을 장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