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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본 문서는 카프베르스 세계의 역사를 다룬 문서입니다. 최대한 복합적으로 작성할 계획이나 다소 특정 종족의 내용이 집중될 수도 있어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다만 신화의 경우 지역이나 국가, 혹은 종교에 따라 다양한 신화의 내용이 존재하지만 특정한 사건들을 겪으며 아래의 신화 내용은 종족을 불문하고 공통적으로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일부 문단의 내용이 상대적으로 빈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작성자인 콩차 개인의 부족함에 의한 것으로, 세부 설정이 짜임세 있게 갖추어진다면 다시 수정할 계획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내용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화 속 세계

세상은 황폐했다. 과거 수많은 종족들의 터전이였으나 그들은 끝없는 분쟁을 통해 자멸하고 끝내 세상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말았다. 신은 자신이 만든 세상이 피조물들에 의해 망가진 것에 매우 분노했다. 신은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하기 위해 대지에 생명을 다시 뿌리내리게 한 다음 세상의 모든 환경이 스스로 자정할 수 있도록 성목聖木을 심었고, 생명체들에게는 성목과 접촉해 신력神力을 얻음으로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영광을 주었다. 그리고 신은 과거와 같이 다시 지상으로의 관심을 끊었다. 이렇게 인간을 비롯한 다양한 생명들이 넓디넓은 대지에서 살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이 생명들은 욕심이 많고 이기적이였다. 태초에 인간은 욕심에 눈이 멀어 하늘의 권위에 도전하고 접해서는 안될 지식을 추구하며 성목에 124개의 구멍을 뚫기도 하였다.[1] 하늘에 있는 신은 무정한 신으로[2], 보통 지상의 일에 아무런 관심이 없지만 과거 세상을 멸망시킨 피조물들이 하늘의 권위에 도전하는 괘씸한 일은 가만 둘 수 없었다. 이윽고 하늘이 분노하여 하늘에 구멍이 뚫리고 여섯 마신과 그 수하인 쟂빛 피부의 회정괴들이 나타났다. 신이 인간들의 문명을 멸망시키고 인간들을 고통 속에 살도록 하는 신벌을 내린 것이다.

마신의 통치

마신과 그 수하인 회청괴들이 지상에 내려와 모든 생명들 위에 잔인함으로 군림한 이래 스스로 마신의 백성이 된 인빌들을 제외한 모든 인간들과 다른 종족들은 뿔뿔히 흩어진 채 고통을 받게 되었다. 마신들은 세계를 여섯 개로 나누어 통치하였으며, 자신들 힘의 근원이자 세계의 기원인 성목을 독점하여 다른 이들이 자신들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가지지 못하게 하였다. 마신들의 잔혹한 통치 아래에서, 오레그, 에레안, 드세레안, 아드말, 이그네스, 그리고 위그는 마치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며 고통 속에 서로를 죽이며 살아가니, 후대는 이를 혼돈의 시대라고 명명한다.

열두 현자와 대투쟁

하늘이 노하여 혼돈의 시대가 열린 이래 무질서한 세계에 버려져 끊임 없이 고통받는 인간들을 안타깝게 여긴 이들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12명의 현자들이였다. 종족과 관련 없이 12곳의 장소에서 일어난 이들은 끊임없는 고뇌를 통해 각자의 생각대로 인간들을 구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려 하였다. 이윽고 이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세상을 구해나가기 시작했다. 12명의 현자들의 아래 인간들은 규합되었으며, 이들의 연계를 통한 끊임없는 투쟁 끝에 결국 여섯 마신들을 쫓아내고 자유를 되찾아 노예와 같은 삶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마침내 혼돈의 시대가 끝을 맞이한 것이다.

12인교와 열두 국가의 성립

12명의 현자들은 혼돈의 시대가 끝난 이후에도 모든 종족들의 구제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이들의 마신을 몰아낸 활약상과 만민 구제의 노력은 무심한 신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였다. 이들은 신의 인정을 받아 날개 없이 하늘을 향해 날아가 창조신을 보좌하는 12명의 신이 되었다. 후대에 이들은 최초의 무익자無翼者[3]이자 신으로서 숭배받게 되었다.

이처럼 열두 현자가 하늘을 향해 날아간 이후, 이들을 기리며 창조주와 함께 신으로 숭배하는 12인교가 성립되어 수많은 국가와 종족들에 퍼졌다. 12인교는 열두 현자의 사상을 이어받아 교리를 설정하였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성목의 관리를 맡았다. 이들이 성목의 관리를 맡은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 세계의 근본인 성목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과거 마신들이 성목을 장악하고 마법을 무분별하게 이용해 세계를 고통에 빠뜨린 것을 교훈 삼아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자들을 종교기관에서 종교 교리와 윤리에 대하여 교육받은 사제들만으로 제한하여 마법의 악용을 막고 남을 구제하기 위한 것이였다. 이들은 성목 근처의 영역에 특별한 자치권이 부여되어 독립적인 종교 활동을 이어간다.

한 편, 열두 현자들이 사라진 이후 열두 현자의 여러 사상들은 열두 사상으로 발전하였으며, 오랜 기간동안 사회의 근간이 되어 영향력을 펼쳤다. 열두 현자들이 사라지고 남은 자리에는 그들의 후임자들이 유지를 이어받아 12개의 국가들을 세웠다.[4]

분열의 시대

열두 국가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오랜 기간동안 태평성대를 이루었다, 자원은 풍부했으며, 전쟁이 없이 평화로운 시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인간은 과거의 실수를 다시 반복하였다. 이들은 욕심이 너무 많았고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분열과 내분을 반복하였다. 특히 지역을 관리하거나 변방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영주들은 중앙정부의 힘이 약해지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고, 이들에 대한 통제는 더이상 되지 않았다. 결국 열두 국가는 각자의 방식대로 멸망해 그 잔재에서 수많은 국가가 세워졌고, 열두 국가는 열두 지역의 형태로만 그 흔적이 남게 되었다. 한 편, 이때부터 성목 주변의 12인교 자치구역은 (미정국가1)로 발전하여 대표적인 신정국가이자 12인교에 많은 영향을 주는 국가가 된다.

(추가 예정)

윗 내용과 아래 내용의 중간에는 추가적인 내용들이 존재할 계획이지만 아직 세부적인 내용이 구상되어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는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악인의 시련 사건

열두 현자에 겁을 먹고 싸워보기도 전에 폭풍의 바다를 향하여 도피한 마신6은 폭풍의 비다에 지금껏 알려져있지 않았던 여러 섬들이 존재하고, 그 위에 몇몇 종족이 살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에 마신6은 이들의 군사를 무력으로 제압하여 이들 위에 군림하고자 하였고, 실제로 그렇게 하였다.

하늘에서 갑자기 나타난 압도적 힘을 가진 이의 존재는 바다 민족에 큰 충격과 두려움을 주었고, 때문에 마신6이 군림하기 시작하였을때는 모두 공포에 질려 통치에 유순히 따랐으나 잔혹한 통치에 불만이 쌓인 바다민족은 끝내 분노하여 마신6을 공격하였다. 마신6은 이전과 같이 어쩔줄 몰라하다가 시기를 놓쳐 결국 바다민족에 의해 사망하고 만다.

이후 바다민족은 마신6을 악인惡人이라 불렀고, 이 사건은 바다민족에 의해 악인의 시련이라 명칭된다. 악인의 시련 이후 과거 완전한 적대적이던 바다 회청과와 브펜 간의 관계는 점차 협력적이게 되었고, 이는 바다 민족 문화의 토대가 되었다. 또한 완전히 붕괴된 바다민족 본래의 정치체제는 기존의 원로회의 중심의 부족제에서 족장 개인의 중앙집권제로 변화하게 된다.

(미정1)의 등장

북방 (미정국가)의 (미정 지역)에서 한 인빌 아이가 태어났다. 이 아이의 가족될 이들은 (미정국가)의 유력한 귀족 가문 중 하나로, 이 아이는 가문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 예상은 쉽게 깨지고 말았다. 일반적으로 인빌은 머리에 두 개의 뿔이 존재한다. 하지만 (미정1)왼쪽에만 뿔이 하나 나있을 뿐, 오른쪽에는 뿔이 존재하지 않았다. 마신들이 사라진 이후부터 소위 "더러운 배신자"와 같은 취급을 받으며 매우 닫힌 사회가 되어가던 인빌 사회에서 이것과 같이 다른 개체와는 다른 신체적 특징은 매우 큰 약점이 될 것이며, 특히 귀족 사회에서는 더욱 심할 것이였다. 때문에 (미정1)의 존재는 잊혀져야만 했다.

결국 (미정1)은 버려졌다. 모성애도, 부성애도 존재하지 않았고, 어떠한 죄책감이나 망설임도 없었다. (미정1)은 길바닥에 버려졌다. 한 여름 길바닥은 갓태어난 아이가 버티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특이한 이가 아니라면 뿔 하나가 없는 아기를 데려갈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것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그렇지만은 않았다. 지나가던 어느 부부는 아이를 보고는 키우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미정1)은 살아남았다. 약 5년 동안, (미정1)은 양부모의 아래에서 즐겁게 성장해나갔다. 물질적으로 풍족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행복은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미정1)의 생존 사실을 알게된 친가는 (미정1)을 가만둘 수 없었다. 그렇게 (미정1)의 양부모는 끔찍하게 죽임을 당했으며 (미정1) 또한 그렇게 되어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끝 없이 도망간 끝에, 12인교의 사제인 (사제1)를 만나 받아들여졌고, 그렇게 수도자로 키워지게 되었다.

마왕의 탄생

(미정1)이 종교 교육을 받게 된 이후 낮선 환경임에도 (미정1)은 꽤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는 자신이 차별받는 존재인 인빌이라는 종족상의 이유로 인해, 그리고 고아이자 평민이라는 이유로 인해[5] 그리고 뿔도 하나 밖에 없다는 이유로 인해 무시와 시기를 받았음에도 이루어낸 성과였다.[6] 하지만 문제는 서원식날에 발생한다. 수도자들과 사제들은 서원식-서임식에서 특정 의식을 통해 성목과 접촉하여 신력을 받아 마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였고,[7] (미정1)은 더이상 마음 속의 울분을 참을 수 없어 마침내 크게 분노한다. 유독 다른 이들보다 마법을 사용할 수 있던 힘이 훨씬 강력했던 (미정1)은 마법을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몰랐을 것이나 어쨰서인지 사용할 수 있었다. 그렇게 (미정1)은 그 자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으며, 그대로 사라졌다.

사라진 (미정1)은 회청괴들의 수장이 되었다. 회청괴들은 처음에 자신들의 터전을 빼앗은 더러운 인간들이라며 (미정1)에 적대했으나 (미정1)의 압도적인 힘에 굴복당하고, 이윽고 회청괴들에게 고향을 되찾아주겠다는 약속을 하자 회청괴들은 (미정1)을 따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미정1)은 회청괴들의 수장이 되었고, 마왕이 탄생하였다.

회청괴 전쟁

마왕이 된 (미정1)은 회청괴들을 이끌고 자신의 고향되는 국가에 처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을 기점으로 모든 종족들에 대하여 전쟁을 선포해 세상을 침략하고 부수기 시작한다. 무력에서 힘이 부족한 인류 진영은 패퇴를 거듭하였으며, (미정1)을 데려왔다는 이유로 (사제1)은 사형에 처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평소 훌륭한 인품과 깊은 신앙심으로 유명한 그였기에 형벌은 우선 종신형으로 일단락된다. 하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마왕군의 공격은 날로 격해진다. 이에 (미정국가1)은 (미정1)과 친분이 있던 (사제1)을 감옥에서 임시로 석방해 평화협상의 특사로서 파견한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 두 사람의 극적 만남이 성사되었으나 평화협상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미 두 사람은 너무나 다른 길을 가고있었고, 돌아가기에는 너무 늦었던 것이다. 그렇게 평화협상은 결렬되었고, (사제1)은 (미정국가1)로 돌아가는 길에 양 진영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주민들의 미움을 받아 비난과 폭력을 받고 사망한다. 이에 (미정1)은 끝없이 분노하고, 전투가 더욱 격렬해져 인류 진영의 국가들이 방어동맹을 형성했음에도 파죽지세로 밀려오는 마왕군을 막을 수가 없었다. 이러한 상황은 12인교의 대사제에 의해 특수임무를 부여받은 용사의 군대와 기사단, 그리고 민병대에 의해 극적으로 방어를 성공함으로서 전선이 고착화되기 이전까지 지속된다.

영웅의 시대

성목 방화

회청괴 전쟁의 끝

세계 황폐화

새로운 마법의 등장

기존 체제의 붕괴

종교복귀운동

교리 재해석 운동

신교 논쟁

무신론 전쟁

미정국가3의 혁명

전쟁과 미정국가3 혁명의 자멸

세계의 복원

학문의 발달

바다로의 행진

바다에서 바다까지 끝없이 행진하리

무주지 위기

미정인물1 반란

미정국가5 독립 전쟁

신체제 운동

대립의 시대

세계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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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미정)년 즈음, 환경오염, 오랜 분쟁, 그리고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지구가 끝없이 망가져있고 망가져가던 무렵, 지구의 과학자들은 흥미로운 행성 하나를 발견한다. 행성의 이름은 (미정), 매우 척박해 생명체가 살아남기 적합해보이지 않은 표면과 달리 땅속에 어떻게 유지되는지 모를 거대하고 풍요로운 환경을 가진 대공동이 위치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생존에 있어 위험에 처한 인류에게는 큰 희망을 주는 소식이였으며, 과학자들에게는 무엇보다 훌륭한 연구 소재였다. 지구 정부는 생존 가능 여부의 조사를 위한 선발대와 과학조사단을 파견한 이후 몇 차레에 걸처 대규모 이주선을 (미정)을 향해 발사하였다. 이렇게 지구에서 이주해온 인류는 (미정)의 넓은 평원에 이주선을 착륙시키고 정착하였다.

하지만 큰 문제가 발견되었다. 문명을 이룰 수 있는 수준을 가진 것으로 보이느 쟂빛 피부의 생명체들이 마치 중세 수준의 문명과 같은 문명을 건설해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인류 이주단은 큰 고민에 빠졌다. 이주단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졌는데, 인류의 존재를 밝히고 그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여 보존하고 공존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자원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인문학적으로나 훨씬 이롭다고 주장한 공존파와 결국 저 생명체들은 외부 세력의 존재를 반기지 않을 것이고 인류의 수가 계속 늘어나 두 세력 간에 충돌이 계속된다면 적대심이 생겨 전면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위협적인 존재들이니 인류의 희망을 안고있는 이주단은 생존을 위해 저 생명체들을 몰아내야 한다는 말살파가 그것이였다. 이들간의 분쟁은 말살파의 의견이 최종적으로 수용되면서 끝을 맺었으며, 얼마가지않아 초기 중세 수준의 쟂빛 생명체 문명은 인류의 무력에 완전히 무너졌다. 살아남은 이들은 인류의 손이 닿지 않는 우거진 숲의 깊은 곳이나 험준한 산의 깊은 곳으로 도피해 과거에 비해 퇴보된 삶은 유지하게 되었으며, 이들은 이때부터 평생 사악한 악마인 인간들을 혐오하며 언젠가 이들을 몰아내고 다시 고향을 되찾을 것이라 다짐한다.

회청괴들을 몰아냄으로서 안전이 확보된 인간들은 이주선을 이용해 임시 거주지를 형성한 이후 인구와 거주지를 점점 늘려갔다. 이 과정은 매우 권위주의적이고 통제적인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과학적 조사와 연구 역시 적극적이고 새롭게 진행되었는데, 지하에 위치한 세상의 자연과 자연현상이 어떻게 유지되고 이루어지는지, 세계 구성이 어떻게되는지, 그리고 여러가지 목적을 설정해 새로운 생명들을 탄생시켜 이들이 문명을 이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도 진행되었다.[8][9] 어찌되었든 이러한 상황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한 편 과학자들은 매우 충격적인 것을 발견하는데, 바로 마법의 존재였다. 행성의 한 곳에서는 멀리에서도 육안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정말 거대한 나무가 있었는데[10], 이주민 중 일부가 이 나무와 접촉한 이후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한 이들을 제외하고 소위 마법이라 표현할 수밖에 없는 무언가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초과학적인 것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은 이후 마법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고, 매우 적극적으로 연구되었다. 일반적이고 정당한 보통의 연구 방법부터, 납치와 인체실험을 이용한 끔찍한 방법까지 다양한 실험과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과정의 끝에는 접촉한 나무에 무엇이라 형용할 수 없는 것이 흐르고 있으며, 이는 눈에 보이지 않고, 나무와 접촉함으로서 이 힘이 체내에 유입된다는 사실만을 알아냈을 뿐, 그것이 무엇이며, 어떠한 원리로 이용되며, 그 근원은 무엇이며, 나무와 접촉함으로서 어떻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지는 끝내 밝히지 못했다. 어찌되었든 마법의 근원은 거대한 나무인 것이 분명했기에 나물 이용한 특별실험들이 이러한 의문들을 밝혀줄 것으로 전망되었다. 나무와 마법의 존재를 밝히기 위한 실험은 시작되었고, 최종적으로는 나무에 124개의 구멍을 뚫음으로서 의문을 해결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믿음은 얼마가지 않아 배신되었다. 나무에 구멍을 둟음으로서 나무의 힘이 지하 생태계의 유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갑작스럽게 나무의 상태가 극도로 불안정해졌으며, 종국에는 번개가 마구 치고 지진이 나며 폭풍이 부는 등 강도가 매우 높은 자연재해가 연달아 발생하여 인류의 정착지는 물론 공동체까지 완전히 붕괴되기에 이른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과거의 기술과 기록들이 사라졌다.[11]

모든 것의 마지막에는 이주민들의 공동체를 완전히 박살내는 일이 발생하였는데, 바로 여섯 마신이라 불리는 자들이 생겨난 것이였다. 이들은 나무에 문제가 생겼던 당시 나무에서 방출되는 무언가의 힘에 크게 노출된 이들이였다. 이들은 무언가에 극도로 노출되었고, 이 힘이 체내에 일정 수준 이상으로 주입되면서 이들의 정신이 오염되었고, 다른 이들과 비교해 훨씬 압도적인 마법을 끊임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그 신체는 이러한 힘을 버틸 수 있게 되었고, 불로를 누리게 변하였다. 오염된 정신은 그들에게 세상을 지배하고 파괴하도록 그들의 머리에 계속 압박을 가했으며, 여섯 마신은 그렇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근원인 나무를 장악하고 세상을 지배하였다. 그렇게 후대 암흑시대로 불리는 시대가 시작되어 열두 현자가 등장해 이들을 몰아내기 이전까지 지속되었다.


인류가 (이정 행성)에 이주해오기 이전에는 세상이 회청괴들의 것이였다. 본래 이들은 지하가 아닌 지상에 살고있었으며, 지하는 이들이 지하 생태계의 유지에 관한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조성한 것이였다. 지상은 지하와 같이 매우 풍요로운 곳이였으며,성목의 가호 아래 마법의 힘을 부여받아 영광을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마법이 점차 쇠퇴하고 과학 기술이 회청괴의 세상을 차지한 이래, 회청괴들은 모든 문제를 과학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들의 과학에 대한 열망은 세계 곳곳을 고통에 몰아넣었으며, 과학 윤리의 미비는 결국 이들은 스스로의 생태계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마침내 풍요로움을 유지시켜주던 성목이 죽어가기 시작하면서 세기말이 마침내 오고 말았다. 거대 로봇이 스스로 걸어다닐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던 회청괴들은 자신들과 같이 뛰어난 문명이 스스로의 업보로 인해 종말이 다가왔음을 짐작했다. 하지만 이들은 과거 거대한 지하 세게를 조성했음을 기억해냈고, 그곳으로 이주해 새로운 삶을 이어나가기로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주는 지상이 멸망하는 최후의 순간, 죽어가던 성목으로부터 성목의 씨앗을 얻어내는데 성공하고 이를 지하에 심으면서 최종적으로 성공적이게 종료된다. 하지만 이들의 기술력과 기록들은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모두 단절되어 인류 이주 당시 중세 수준까지 쇠퇴하였으며, 이들이 지상에서 만들어낸 거대 로봇과 같은 것들은 출처를 알 수 없는 고대 문명의 유산으로 취급되어 공포와 경외를 모두 받게 된 것이다.

이러한 과거들은 오늘날 전해져오고 있지 않지만 그 일부 내용들은 각 종족에 각자의 방식대로 변형되어 전해지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 세상의 신화이다.

역사 연표

언젠가 추가될 계획입니다.

  1. 이로 인해 12인교에서 124라는 숫자가 불운하거나 불길하거나 불결한 숫자로 여겨지게 되었다.
  2. 데우스 오티오수스, 게으른 신
  3. 날개 없는 자들이라는 뜻이다.
  4. 이때 세워진 열두 국가는 오늘날 열두 지역의 시초가 되었다.
  5. 실제로는 귀족이나 이에 대하여 본인조차도 알 도리가 없었다.
  6. 이러한 성과를 얻는 것의 배경에는 (미정2)가 마치 스승이면서 부모와 같이 (미정1)을 돌보아주거나 도와준 것이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7. 공개적 행사인 서원식에서 누군가에 발이 걸려 넘어지고, 고위 신관에게서 경멸에 가까운 욕설을 들었다.
  8. 이때 일곱 종족 중 오레그를 제외한 모든 종족들이 탄생했다.
  9. 이종족들은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고 탄생했는데, 에레안이나 드세레안은 신화 속에 존재한다는 알하이브와 같은 것들의 존재를 실현할 수 있는지, 인빌은 선천적으로 악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반대로 이그네스는 선천적으로 선한 이들이 선한 마음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아드말은 짐승과 같은 이들이 이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드펜은 해엄에 적합한 신체를 가지면 지상 문명을 이룩할 수 있을지, 그리고 위그는 인간이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에서는 날개를 가지면 날 수 있을지, 그리고 하늘에 위치한 하늘섬에서 널리 퍼저살면서 문명을 이룩할 수 있을지 실험해보기 위해 창조되었다.
  10. 이 나무가 이후 성목이라 불리며 숭배를 받게된다.
  11. 후대에 있어 이 시기와 이 시기 이전의 역사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대공백기라는 명칭을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