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세계관/격

개요


격 이라는 것은, 인격체 로서의 존재적인 위치를 뜻한다. [1]
매우 참울한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정신체는 격이 낮아진 적은 있어도, 높아진 적은 없다고 한다.

예시


격이 높아진 경우가 아예 없으므로, 낮아진 예시를 소개 하자면
험담, 질투, 비교, 평가, 망상 등의 정신적 타락 행동을 했을 때 격이 낮아지며 [2]
폭력, 살생을 했을 때는 격 이라는 현상 자체가 없어지게 된다.
격이 낮아지면 자신 주위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며, 절대로 이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게 된다.
낮아진 격은 원래 대로 다시 회복할 수 없다. [3]

알 수 없는 이유


한 인격체가 살생(다른 생명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을 했을 때,
격은 최저로 낮아지는 것을 넘어서, 그러한 개념 자체가 없어지게 된다.
이는 직접적으로 자신이 누군가를 죽였을 때를 넘어서, 살생의 과정에 간접적으로 가담 했을 때를 포함 한다. [4]
놀랍게도 정신체는 고작 한 끼의 식사를 위해 살생을 한다고 여겨진다.

벌 인가?


격이 낮아졌을 때 또는 없어졌을 때 일어나는 현상은, 죄를 지었을 때 받는다는 벌 과는 완전히 다른 현상 이다.
애초에 시스템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에,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개입하여 벌을 줄 수는 없으며
어떤 세상 이든 그것이 누구 이든, 다른 사람에게 벌을 줄 수는 없다.
이 현상에 대해 예시를 들어 설명 하면…
정신적으로 타락하면, 폭력적 행위에 무감각 해진다.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이 가식적 이라고 생각 한다.
스스로 청결한 것을 기피한다.
죽는 것을 봐도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만약 자신이 우위에 있다면, 방해되는 것들을 쉽게 해치우고 싶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자신만의 망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 자체에도 영향을 끼치며, 주위의 환경을 파괴 시킨다.
타락한 존재를 보았을 때 그 존재가 혐오 스럽다는 것을 무생물 마저 알게 된다는 뜻 이다.

대립?


대립 이라는 행동 자체가 타락과 연관 되므로, 격에 있어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 이다. [5]
만약 이러한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며 이들과 대립하게 된다면, 결국 동류로 취급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정신체는 허술하지 않은 존재 이므로, 이들과 대립하여 이기는 일은 매우 어렵다.
이들은 악함을 잘 이해 하므로, 만일의 상황에 빈틈 없이 대비하기 때문 이다.
정신체와 대립 한다는 것은 누가 더 사악 한지를 결정하는 일과 다름 없다. 더 야비한 대책을 세워야 상대방을 이길 수 있다는 것 이다.
그리고 대립은 단순히 살생을 뜻하는 것 만은 아니다.
살생 이외에도, 정신체가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과정에서 더 복잡하고 심각한 심리적 결과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 이다. [6]

의의


다들 격에 대한 설명을 읽고 나면, 격이 지위 상으로 높은 사람을 위해 존재 하는 것 이라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그러나 격 이야말로 평범한 사람을 위한 개념 이다.
심적 영역 에서는 아름다운 외모를 하고 있을 수록, 지위가 높다는 인식이 있다.
그런데 이것은 사회 전반의 외모가 추하기에, 아름다운 게 높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추한 사람이 없는 세상 에서는, 실제로 외모와 지위는 상관이 없다. [7]
그래서 격이 높은 것이 지위가 높은 것을 뜻 하지는 않는다.
선하게 행동 하면, 격에 맞는 삶을 산다. [8]
이것은 다시 말해, 선하게 행동 해왔지만 비극적인 삶을 사는 경우는 없다는 것을 의미 한다.
정신체는 지금 보다도 더 영혼적으로 선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9]
성격, 행동, 말투, 생각, 기저 심리 등 모든 방면 에서. [10]

  1. 형이상학적인 이야기 이므로, 다소 과학적이지 않게 들릴 수 있다.
  2. 정신의 타락은, 영혼의 타락으로 악화 될 수 있다.
  3. 이때 정신체가 뉘우치고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것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 이유는, 누구도 진심으로 참회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4. 살생을 목격 하는 것 만으로도 타락 할 수 있다. 또한 살생에 직간접적으로 연관 되는 것도 이러한 과정에 영향을 주는 행동으로 여겨지고는 한다.
  5. 7 세계관은 사회 자체를 부정 하지만, 심적 영역의 모든 문제는 사회 내에서 해결 되어야 한다. 자신이 선하다는 것을 사악한 장소에서 입증해야 한다는 것 이다.
  6. 이들이 대립 과정에서 생명을 잃지 않았다는 것은 지금까지 한번도 진 적이 없다는 것을 의미 한다. 정신체는 실제로 환경적 허점을 잘 파악하며 일상적 대립 행동을 즐기므로, 이러한 과정 자체에 자신이 있다는 것 이다. 정신체는 어떻게 지금까지 진 적이 없는가? 그것은 자신이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상대와만 대립하기 때문 이다.
  7. 아름답기에 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선하기에 선한 모습이 되었다는 것 이다. 그래서 외모의 문제는 격 만으로 고려할 필요 조차 없게 된다.
  8. 선한 것과 희생적인 것은 같지 않다.
  9. 자신이 이미 착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큰 착각이다. 아무것도 자신의 마음대로 하지 못한 것과 선한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10. 보통은 자신이 격을 얻게 되면, 엄청나게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착각을 하고는 한다. 그러나 격을 아무리 얻는다고 해도 태생적 한계를 극복 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지금 보다 더 많이 노력을 해야하며, 선해져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