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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the Reich 표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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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세계의 최강국이 되던가, 아니면 아예 사라지던가, 둘 중 하나이다."
- 아돌프 히틀러, 1925년
"세계대전의 위협은 더 이상 없습니다."
- 쿠르트 발트하임, 1991년
1991년 12월 26일, 쿠르트 발트하임 국가수상의 대게르만국 해체 선언은 온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지난 몇십년 간 파시즘의 군홧발 아래 고통받던 수억 명의 사람들이 해방되었고, 미국은 공식적으로 냉전의 종식을 선언하였습니다.
게르마니아의 몰락으로 인해 미국은 한순간에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거듭났으며, 21세기의 세계는 팍스 아메리카나의 질서 아래 평화의 시대를 맞이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신생 독일 공화국의 민주화 시도가 사실상 실패로 끝나며 소위 '신프로이센주의'라는 멸칭으로 불리는 극우 사상이 독일 정계를 휩쓸었고, 기나긴 고통 끝에 예속의 사슬을 끊어낸 동유럽은 정치적 혼란과 폭력에 신음하였습니다.
게다가 내전과 가난의 고통을 끝내고 부유한 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미국 주도의 신세계 질서를 위협하며 자유 세계의 지도자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냉전의 종식으로 겨우 얻어낸 인류의 평화는 과연 21세기에도 지켜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