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20XX년, 세계 각지에서 원인불명의 이유로 인해 이능력자가 발생했다. 사람들은 저마다 이 기적과도 같은 힘을 어떻게 다룰지 고민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사용하거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사용하거나, 사람을 돕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데에 사용하거나.
그러나 어둠이 생겨난다면 빛 또한 생겨나기 마련이다. 겉으로나마 이상적인 시스템 구축까지 많은 시간을 들이고 수많은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솎아낸 결과,
세계초자연능력학회(World Supernatural Power Institute, WSPI)가 성공적으로 설립된다.
이능력의 첫 발생[1] 이후, WSPI는 본격적으로 각국에 존재하는 능력자들을 올바르게 통제하고 사회에 혼란을 야기하지 않도록 각지에서 힘을 쓰기 시작했다.
초자연능력
Supernatural Power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미지의 힘 또는 초인적인 힘. 괴력의 힘부터 뛰어난 두뇌까지 평범한 사람의 인지를 벗어났다면 그것은 초능력의 영향일 확률이 높다.
예전부터 훨씬 오래 존재해왔을 것으로 추정되나, 공식적으로는 63년 전 금환일식-킬로노바 현상 연속 관측 이후 초능력이 생겨났다고 알려져 있다. 특수한 자기장·방사선 따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고, 그것을 받아들인 결과가 '초능력'이라는 것이 NASA의 주장. 공개된 자료가 단 하나도 없어 시민들은 그닥 믿지 않는다.
초능력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전체 초능력자의 33%, 주마등 또는 그 외의 방법으로 후천적으로 습득하는 것이 66.5%에 육박한다. 기타 0.5%는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자신에게 능력이 있음을 뒤늦게 깨달은 경우.
초능력을 여러 개 가지고 태어나는 것 또한 드물게 가능하다. 수많은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는 천재가 드문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는 능력자의 유전자가 비능력자의 유전자보다 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학자들은 능력자의 유전자를 우성인자, 비능력자의 유전자를 열성인자로 취급한다.
여담으로, 해당 소문을 최초로 유포한 한국인 A씨는 중국 정부로 송치되어 사회봉사 중에 있다(...).
세계초자연능력학회
![]() |
World Supernatural Power Institute |
이능력을 연구하고 관리하며, 이능력자와 비능력자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목표로 설립된 학회.
본사는 존재하지 않고, 각국을 순방하며 해당 국가의 관리국에 준비된 회의장을 이용해 회의를 나눈다.
이능력자와 비능력자의 비율은 항상 1:1을 유지한다.
법안 제의 → WSPI 내부 논의 → 각 정부의 대표와 지부장을 포함하여 2차 논의 → 타협 후 법안을 제정한다. 아래는 WSPI가 고안하고 제정한 가장 대표적인 법안.
- 20XX년 11월 이후, 모든 국가에는 반드시 하나 이상의 히어로 관리국이 설립되어야 한다. 아메리카 혹은 러시아와 같이 거대한 나라의 경우, 둘 이상의 관리국을 설립하는 것을 허용한다.
- WSPI의 이념 아래, 모든 관리국은 이능력을 깨우친 사람들을 찾아내 힘을 올바르게 통제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할 의무를 지닌다.
- 관리국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 해당 국가의 통제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 관리국이 안정될 때까지 모든 통제권은 WSPI에게 이양된다.
- 모든 히어로는 히어로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활동에 가능하다. WSPI는 국제 라이선스만을 취급하며, 국내 라이선스는 각 관리국이 담당한다. 국제 라이선스 취득 시 타국에서의 히어로 활동이 가능하다.
정부
모두가 아는 그 높으신 분들(...)이다.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히어로 관리국이 아닌 정부가 직접 선출·양성·관리하는 능력자들이 있다는 점. 이들은 하나같이 정부의 권력 유지와 히어로 관리국 견제를 위해 힘쓴다. 아래는 히어로 관리국과 직접적인 교류가 있는 이들.
- THE BLIND [보기/닫기]한국명칭 '가림'. 이들은 관리국을 감시하는 눈이며, 정부가 파견한 감시자들이다. 능력자들, 특히 그 중에서도 지부장을 직접적으로 견제해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므로, 한 지부에 존재하는 지부장의 힘과 위험도에 따라 1명~5명까지 파견된다.
- THE LISTENER [보기/닫기]한국명칭 '청응자'. 민원창구에 앉은 공무원(...)같은 역할을 한다. 관리국 관계자들 및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듣고 회의 안건을 정부에 올리는 역할을 하는데, 히어로 관리국을 목줄 찬 괴물들 정도로 여기는 정부에서 결정하는 만큼 별 성과는 없다. 덕분에 '불응자' '안 듣는 자' 따위의 멸칭도 심심치 않게 얻곤 하지만, '눈을 가리고' '입을 다무는' 형식이 아닌 '듣는' 자이므로 가까이 두는 편이 좋다. 한 지부에 1명만 파견된다.
- THE SILENCE [보기/닫기]한국명칭 '함구'. 가림이 보고한 특이사항을 보기 좋게 문서로 정리해서 올리는 역할을 한다. 사실상 이들이 관리국의 처우를 결정하는 셈. 그 영향인지 함구에게 잘 보이려는 히어로들이 많다. (때로는 가림과 함구의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이들도 보인다.) 한 지부에 1명만 파견된다.
히어로 관리국
WSPI와 각 정부 휘하에 놓인 기관. 히어로 관리국이라고는 하나 실상은 각국의 능력자들을 모두 관리하는 일을 한다. 주요 업무는 히어로 양성 및 빌런 제압.
모든 히어로가 반드시 관리국에 속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히어로가 되려면 반드시 관리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개인적으로 히어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열 중 여덟 이상이 금전적 문제에 부딪히므로 관리국에 소속되지 않은 히어로는 굉장히 드물다.
관리국이라는 명칭으로 묶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부는 아무리 거리가 가까워도 서로 교류하지 않는다.[2] 현재 알려진 '예외'는 한국─일본지부와 중국─미국 제4지부 뿐이다.
한국 지부
WSPI와 대한민국 정부 휘하에 놓인 기관, 히어로 관리국 한국 지부.
국내 라이선스 관련을 총괄하며, 시험을 담당한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누어져 있다. 필기 문제의 대부분은 윤리관을 확인하는 사항이며, 실기 시험은 공개된 바가 없으나 '능력을 활용'한다고 한다.
세부 라이선스(무기, 서포트, 훈련과정 이수 등등) 취득 시 면허증 좌측 하단 부분에 소지한 라이선스 아이콘이 추가된다.
현재 취득할 수 있는 세부 라이선스는 총 여섯 가지다. 백병전, 육탄전, 총기, 사무회계, 감시와 동향 파악, 작전 지휘 및 통제. 모든 라이선스는 교육 과정 이후 필기 시험과 실기 시험을 통해 합격 여부를 정한다. 한 문제라도 틀리거나 실수를 한다면 무조건 불합격으로 처리된다.
한국 지부에 속한 팀은 아래와 같다.
![]() [ TEAM ISHIM1 ]
![]() [ TEAM HAUM2iA ]
![]() [ TEAM ARACHN3E ]
![]() [ TEAM WOL-4F ]
![]() [ TEAM H50UND ]
![]() [ TEAM WHITENIGHT ]
|
일본 지부
타마가키
WSPI와 일본 정부 휘하에 놓인 기관, 히어로 관리국 일본 지부.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 전역의 모든 능력자를 관리한다.
관리국 중에서는 드물게 독자적인 이름을 가졌다. 그 영향인지 타마가키는 굉장히 폐쇄적이다. 그런 이들이 도대체 어떻게 한국 지부와의 지속적 교류를 받아들였는지는 불명.
오키나와 지부
WSPI와 일본 정부 휘하에 놓인 기관, 히어로 관리국 오키나와 지부. 오직 오키나와에서 나고 자라는 능력자를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