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둥이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리메이크 시즌 시점에 대한 내용은 헬민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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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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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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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당연히 서은우[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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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우의 몸을 차지했을 때[2] 신체 변형으로 일반적인 눈과 입을 만들었을 때

뮤턴트라는 이능의 변형하는 신체 세포에서 탄생한, 너무 이질적이고 추상적이라 무언가로 정의하기 힘든 미지의 존재.

정식 명칭은 헬민스[3]지만 이미 헬민스보다 한참 전에 이수빈에 의해 검둥이[4]라는 이름이 붙었고, 러너들 사이에서도 이 이름으로 익숙해졌으므로 문서 제목과 아래 서술에서 검둥이로 고정한다.

상세

숙주 자신의 자아가 아닌 또 다른 자아라고 하는 것이 가장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세포의 복잡하고 자유로운 변형은 결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세포 하나하나에 숙주와는 또 다른 자아가 잠들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그것이 구체화된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이능 또는 씨앗에서 제3의 자아가 탄생한 사례는 ONE에서 유선호로 이어진 죄인의 게임과 함께 유이하다. 죄인의 게임이 돌연변이 씨앗으로 타인에게 계승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일반적인 이능 중에는 매우 특이한 경우다.

숙주의 정신력이나 이능의 성장세에 따라 검둥이의 성장 또한 달라졌으며, 숙주의 이능 기용이 최하치던 능력 발현 직후에는 숙주의 몸을 아예 조종하기도 했다. 숙주가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이능에 익숙해짐에 따라 검둥이도 약해졌지만, 다시 이능을 개화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수면 위에 드러났다.

결국 끝내 숙주의 자아를 잠식하고 몸의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았다. 언제든지 숙주의 몸을 강제로 빼앗고 활동할 수 있지만, 최근 들어 몸의 주도권을 거의 대부분 숙주에게 넘긴 채 조용히 있다. 검둥이는 숙주의 몸을 빼앗을 수 있지만, 그 반대는 불가능하다.

검둥이가 굳이 공들여 몸을 빼앗고도 주도권을 잡지 않는 이유, 동시에 검둥이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주 단순한 단 하나. 숙주가 죽지 않고 생존하는 것. 가장 생물적인 능력에서 탄생한 존재인 만큼 생물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을 충실히 따른다.

하지만 본능을 따른다는 말과는 무색할 정도로 초인적인 지능과 지혜를 발휘한다. 능력으로 인해 탄생한 지 5년도 지나지 않아 생존에 필요한 것은 무력뿐만이 아님을 알았을 정도로.

전설의 기수라는 타이틀을 통해 대외적으로 목숨을 위협받지 않을 명분도 생겼고, 애초에 이능의 성장도 정점에 달해 무력으로도 웬만해선 죽음의 위기에 봉착할 일이 없다. 그러므로 어떻게 하든 생존의 안전은 확보되리라 판단해 굳이 수면에 나서지 않는 것. 생존만이 아니라 대의와 연대를 위한 희생도 고결하다 여기게 된 걸지도 모른다. 숙주를 잠식하고 난 후로 숙주의 감정이나 감각을 모두 온전히 공유하게 되었으니 허망하기만 한 얘기는 아니다.

지금은 가끔 숙주의 판단에 조언을 줄 때 외엔 거의 볼 수 없다. 부르면 나오긴 하겠지만.

전투력

숙주에게 기생하여 살아가는 존재이므로 본연의 피지컬이나 전투력은 숙주를 따라가지만, 존재 자체가 이능에서 탄생한 존재이므로 그 술자보다 이능을 다루는 데는 훨씬 능숙하다. 2기에서 개화로 이능의 위력과 정밀성 면에서 이전보다 한참 성장하고 강해졌을 서은우가 여전히 검둥이에게는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서은우도 그 자체로 충분히 강했지만, 검둥이가 개입하여 몸을 차지했을 때는 그런 서은우보다 더 위력적인 묘사가 많이 나왔다.

이능 조작뿐 아니라 두뇌 면에서도 뛰어난 편이다. 학습력 자체가 남달라서 서은우가 이능을 발현하여 탄생한, 즉 서은우가 8살인 시점부터 지금까지 인간 이상의 학습 속도로 많은 것을 배웠다. 일찍이 이능 발현 직후 "살인과 식인을 마음껏 즐길 수는 없다"라는 것을 금방 깨닫고 숨어 지내는 것을 택하기도 했다. 언제나 가장 이상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며, 대부분은 그것이 정답이었다.

그러나 두뇌 면에서는 아주 초월적인 수준은 아니다. 당장에 김영희황민호와 같이 명석한 두뇌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에게는 조금씩 밀리는 면모를 보였다. 2기 후반에서 김영희의 계획을 들었던 검둥이는 속내로 "누가 인간이고 괴물이라는 건지."라며 독백하기도 했다. 또한 선신제이능의 세밀한 조작으로 손에 쥔 핫초코 머그잔을 식지 않게끔만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을 보고 소소하게 놀라기도 했다.

  1. 물론 이건 추상적인 묘사일 뿐이고, 실제로 검둥이가 이렇게 생기진 않았다. 애초에 실체가 없는 단순 자아일 뿐이다. 그 숙주가 서은우이니 굳이 말하자면 서은우와 똑같이 생겼다고 보는 것이 옳다.
  2. 정확히는 각성 능력인 변의(變衣)를 사용했을 때. 흰머리와 특이한 눈은 각성 능력 때문이고, 이외에 외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은 없다.
  3. Helminth는 장내 기생충, 또는 얼기설기 얽혀 있는 체내 조직 구조를 뜻한다.
    [ 혐오주의 ]

    끈벌레가 퍼뜨리는 혀의 무늬가 대표적인 헬민스 구조라고 볼 수 있다.
  4. 속이 시커멓기 때문에 붙은 이름. 인종차별적 의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