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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의 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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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등장인물'은 연극이나 영화, 소설, 게임 등 각종 매체 따위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을 아우르는 말이다.
상세
그 어떠한 형태로든 이야기가 존재하는 작품에서는 무조건적으로 존재하는 필연적인 서사의 3요소인 인물, 사건, 배경 중 인물을 나타내는 요소다.[1]
작품에 등장하는 존재들 중 '인간'이 아닌 동물이나 이종족, 사물 따위에게 '인물'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어색하게 여겨 '등장인물' 대신 '등장동물', '등장사물'과 같은 식으로 인물을 다른 단어로 치환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해당 표현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등장인물'이라고 했을 때의 '인물(人物)'은 인간 그 자체만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을 가진, 의인화된 대상 전반을 포함하는 말로 이에 부합하면 굳이 다른 단어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2]
합성어로 인정해서 '등장 인물'이 아니라 '등장인물'이 맞춤법에 따른 올바른 표기다.
유형
비중에 따라
주연
주인공과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주연이라는 단어 자체는 더 넓게 나아가 주인공을 포함해 이야기의 전개에 능동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이끄는 인물들을 모두 포함하는 '주요 인물'을 주연으로 분류한다.
주인공은 작품을 이끌어가는 인물로서 '주동 인물'에 포함되며 반대로 주인공의 목적이나 신념 따위에 반대되어 작품 내에서 여러 마찰과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을 '반동 인물'이라고 한다. 주인공은 주동 인물만을 칭하지만 주연은 주동 인물과 반동 인물을 통틀어 작품의 주요 인물들을 칭하는 말이다.
조연
극중에서 주연과 단역의 중간 정도의 위치로서 주연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이야기 전개에 있어 중요성을 가지는 인물이다. 주로 주연을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맡거나 혹은 그러한 비슷한 역할을 칭하는 말이다.
이야기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가고 영향을 미치는 주연과 달리 이야기의 흐름을 받쳐주고 진행시키거나 사건 및 계기를 만드는 극중 장치와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주연만큼은 아니지만 단역보다는 더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캐릭터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복선을 만드는 데에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주로 주인공과 혈연 혹은 사제 관계거나 그 정도로 가까운 인물들이 주로 조연으로 설정된다.
조연들 중에서도 주연 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조연들보다는 더 작중 활약을 하거나 비중을 갖는 조연들을 '주조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단역
극중에서 조연보다는 적게, 엑스트라보다는 많은 분량과 비중으로 짧게 등장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단순히 프레임 안에서 피사체 역할 수준에만 머무르는 엑스트라와는 달리 해당 화차에서 주인공이나 조연들에게 짧게나마 인상적인 영향을 주거나 연관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엑스트라
극중에서 그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고 단순히 프레임 안에서 피사체 수준의 역할을 의미한다. 어원은 '추가', '여분', '특별'의 의미를 담은 영단어인 'Extra'. background actor라고 부르기도 한다.
역할에 따라
- 주동인물(주인공)
작품을 핵심적으로 이끌어가는 인물, 즉 주인공을 의미한다. 작품의 주요 장면에 주로 등장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이 인물을 통해 가장 많이 이입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주인공 문서 참고.
- 반동인물(악역)
주인공과 목적이나 신념, 사상 등의 요소가 크게 달라 주인공과 작중 갈등 및 대립 구도를 빚는 인물이다. 일반적으로 주인공이 선역을 맡는 경우가 많다보니 반동 인물을 악역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악당은 반동 인물에 속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반동 인물이 악당이 아니다.반동 인물이란 주인공과 대립하는 인물 전체를 아우르는 말로서 악당이나 악인, 정의의 편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서 주인공과 대립하는 인물들도 포함된다. 피카레스크처럼 장르 자체가 애초에 등장인물 모두가 악당일 경우 반동 인물은 '주인공에 속하는 악당과 수법이 다른 또다른 악당'이 된다. 또다른 예시로 나름대로 신념과 정의관이 있지만 사회적 이유에 얽매이지 않고 빌런 퇴치를 강행하는 다크 히어로나 주인공과 대적하긴 하지만 선의의 경쟁과 같이 서로 실력을 키워나가는 게 목적인 라이벌 관계, 막장 부모가 아닌 일반적인 부모와 시대, 나이 차이로 인한 부모와 자식간의 의견 대립같은 경우에도 주동 인물이 자식 쪽이라면 반동 인물은 부모 쪽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