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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하삼분 ===
=== 천하삼분 ===
사제십칠후시대 때 나타난 여러 군주들의 온갖 인간군상은 후대의 지도자들로 하여금 국가 운영에 대해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 깨닫게 하는 교과서가 되어주었고, 그 깨달음은 곧 제자백가와 결합하여 양치 사상으로 발전했다. 사제처럼 100년간 국가를 보존하는 것도 힘겨워하다가 끝내 다른 왕조에 의해 멸망하지 않으려면 내부 민심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십칠후처럼 북부에서 도망쳐온 사제의 후계국들이나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북부에서 치고 올라온 이방인 등 외적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국제 정세를 어떻게 판단하고 군사 편제를 어떻게 정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제 막 새 국가를 세워 천하를 삼분한 젊은 군주들은 알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동안 재야에 묻혀있던 수많은 능력있는 사상가들이 등용되었고 뛰어난 정치가와 뛰어난 명장들이 대거 등장했다.
사제십칠후시대가 끝나고 삼국시대가 시작될 무렵 수백년 동안 이어진 전란으로 인해 반도는 말 그대로 초토화되었고, 이는 기반을 잃은 지방 세력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자연스럽게 삼국에는 중앙집권화가 진행되었으며, 이에 따라 중앙 정치기구와 행정체계는 여러 방향으로 발전했다. 이렇듯 대대적 재정비 기간을 거치던 삼국은 아직 국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멋대로 서로를 침공하지 않았고, 이 기류는 약 40년간 지속되어 구원고 연맹의 붕괴 이후 원고 반도는 오랜만에 달콤한 평화를 누렸다.
== 목연시대 ==
== 목연시대 ==
=== 만목의 통일 ===
=== 만목의 통일 ===

2023년 7월 5일 (수) 00:19 판


원고국의 역사
元高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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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원고국의 역사 전반을 다룬 문서이다.

선조시대

인류의 도래와 올데루인의 대이동

구석기 시대 칠서를 넘어 본격적으로 천호 대륙으로 확장하기 시작한 인류는 빙하기의 영향으로 육지 상태였던 근천해를 가로질러 세화, 다이토와 등 현재는 섬나라인 지역뿐만 아니라 더 멀리 원고 지역까지 발을 들였다. 이들이 바로 현생 원고인의 조상중 하나인 선주인으로, 선주인은 훗날 이주한 올데루인과 피가 섞인 끝에 현재의 원고인으로 변화했다. 선주인들 중 일부는 해수면 상승 이전에 다이토와로 이주하여 동부 다이토와 민족의 조상이 되기도 했다.

선주인의 정착 이후 빙하기가 끝나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원고 반도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시기 원고 반도에서 구석기 시대가 시작되었으며, 보통 지각활동이 드문 중·동부에 대규모 군락이 형성되었다. 이시기의 유명한 화석·유적으로는 닌신사미인과 쿠루베마 유적이 있다.

선주인의 전성시대는 구석기 시대를 지난 신석기 시대까지 지속되었으나, 청동기 시대 초반 남쪽의 랴오 고원에 서 올데루인이 이주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올데루인은 랴오의 여러 민족끼리의 권력 투쟁에서 밀려나와 북쪽의 원고 반도로 대이동을 거쳤으며, 그와 함께 당시 선주인의 그것보다 훨씬 더 체계적으로 발전한 농경문화와 선주인들은 가지고 있지 않았던 청동기 제련 기술이 함께 도입되었다. 그렇게 신문물을 가지고 들어온 올데루인과 선주인의 사회가 융합되면서 원고국의 사회는 커다란 변혁을 맞이했다. 현재 올데루인 혈통의 원고인이 전체 인구의 87%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주한 올데루인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체감할 수 있다.

구원고 연맹의 형성

청동기와 함께 랴오 고원에서 원고 반도로 이주한 올데루인은 선진 기술을 통해 원고인의 지배 계층으로 군림하였으며, 반도의 중심 지역인 키비오시 지역에는 고도로 발전한 청동게 문화를 지닌 여러 부족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었다. 이렇게 여러 세력이 난립하며 혼란했던 시대를 끝낸 주역이 바로 페노만 일족이 다스리는 '태양 부족'으로, 그들은 현재 우리가 원고 신화라 부르는 태양 신앙을 바탕으로 주변 지역을 정복 및 회유하며 세력을 넓힌 끝에 결국 그들의 본거지인 현재의 세논루메 지역뿐만 아니라 키비오시 전체를 지배하는 구원고 연맹을 형성하고 연맹의 맹주로 군림하였다.

그렇게 형성된 구원고 연맹은 청동기 시대에서 벗어나 칠서와 다이토와로부터 여러 신진 문물을 도입하여 점점 철기 국가로 성장하였으며, 태양국 제 8대 왕인 의강왕의 치세에 구원고 연맹은 랴오족의 침입을 격퇴한 뒤 그들을 쫓아 끝내 항복시키고 옆나라 바이당으로부터 조공을 받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키비오시 지역이 워낙 넓고 각 연맹국들의 규모도 맹주인 태양국에 절대 꿇리지 않아 구원고 연맹은 연맹국들을 완전히 통합한 고대국가로 나아가지 못했으며, 또한 맹주인 태양국이 남방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연맹국들이 이에 반감을 표하며 연맹의 결속력도 점차 느슨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진국의 왕인 진성대수가 태양국을 공격하여 태양국 마지막 왕인 평문도민을 죽이고 페노만 일가를 몰살하며 구원고 연맹은 붕괴했다.

오조시대

연맹의 분열과 사제십칠후시대

현재의 울주 동남부에서 형성된 진국은 점차 성장하며 태양국에 버금가는 구원고 연맹 서부의 패자로 자리매김했고, 끝내 진성대수가 태양국을 멸하며 진은 원고 반도 서부를 완전히 장악했다. 한편 태양국이라는 연맹의 구심점이 사라지자 지방의 연맹국들이 독립하여 서로 전쟁을 치루고 영토를 확장하기 시작했으며, 그 와중에 남방 건조지대에서 랴오인들과 원고인들에 끼여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던 호시타인들도 세력을 갖춰 남진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원고 반도의 대혼란기가 시작되고, 반도 중북부에 한정되었던 원고인들의 민족성이 반도 전체로 확대되는 순간이었다.

연맹이 분열되면서 난립하던 170여개의 소국들은 점차 진국 등 주변의 영향력이 큰 국가들에게 흡수되기 시작하여, 최종적으로 중원을 진이 평정하고 주변에서도 남한이나 전제 등 괄목할 만한 규모를 지닌 국가들이 출몰하면서 중원의 패권에 대해 도전하는 십칠후와 중원을 지배하면서 십칠후를 막아내려는 사제의 대결구도가 완성되었다. 그렇게 원고 반도의 패권을 두고 여러 나라들이 수백년간 맞붙으면서 원고 반도는 그야말로 살육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으로 전락했고, 그러한 혼란을 어떻게 멈춰야 하느냐에 대한 사상은 훗날 제자백가를 거쳐 양치 사상으로 발전했다.

동오와 남명이 세문산을 기준으로 남부를 잠시 평정한 이후로는 십칠후 국가들 사이에서 통일을 위한 시도가 여러 차례 지속되었으며, 끝내 백화를 멸한 휼평이 서남부를 통합하며 십칠후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같은 시기 당나라가 멸망한 후 중원에 세워진 만목이 반도 동부 전체를 평정하고, 울주 서북부에서 구원고 연맹의 부활을 외치던 광량이 발흥하여 녹주와 명주를 정복하며 400여년 동안 지속되었던 사제십칠후시대는 끝이 났다.

천하삼분

사제십칠후시대 때 나타난 여러 군주들의 온갖 인간군상은 후대의 지도자들로 하여금 국가 운영에 대해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 깨닫게 하는 교과서가 되어주었고, 그 깨달음은 곧 제자백가와 결합하여 양치 사상으로 발전했다. 사제처럼 100년간 국가를 보존하는 것도 힘겨워하다가 끝내 다른 왕조에 의해 멸망하지 않으려면 내부 민심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십칠후처럼 북부에서 도망쳐온 사제의 후계국들이나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북부에서 치고 올라온 이방인 등 외적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국제 정세를 어떻게 판단하고 군사 편제를 어떻게 정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제 막 새 국가를 세워 천하를 삼분한 젊은 군주들은 알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동안 재야에 묻혀있던 수많은 능력있는 사상가들이 등용되었고 뛰어난 정치가와 뛰어난 명장들이 대거 등장했다.

사제십칠후시대가 끝나고 삼국시대가 시작될 무렵 수백년 동안 이어진 전란으로 인해 반도는 말 그대로 초토화되었고, 이는 기반을 잃은 지방 세력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자연스럽게 삼국에는 중앙집권화가 진행되었으며, 이에 따라 중앙 정치기구와 행정체계는 여러 방향으로 발전했다. 이렇듯 대대적 재정비 기간을 거치던 삼국은 아직 국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멋대로 서로를 침공하지 않았고, 이 기류는 약 40년간 지속되어 구원고 연맹의 붕괴 이후 원고 반도는 오랜만에 달콤한 평화를 누렸다.

목연시대

만목의 통일

남북조시대

북연의 재통일

근세

선원고국 초기

선원고국 후기

근현대

원고제국의 수립

입헌과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