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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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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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이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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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비상임이사국
틀:남유럽의 국가
틀:EU 회원국
이탈리아 제국
Impero Italiano
Imperium Italiae
국기 국장
F.E.R.T.
사보이 왕가의 표어 (1861 ~ )
상징
국가 왕의 행진곡 #
(Marcia Reale d'Ordinanza)
국화 데이지
역사
이탈리아 통일 1861년 3월 17일
생제르맹 조약 1920년 7월 16일
제국 성립 1946년 1월 1일
이탈리아령 리비아 독립 1969년 8월 11일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동군연합 1975년 12월 1일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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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로마 (Roma)
북위 41°53′36″ 동경 12°28′58″
최대 도시
대륙 유럽 (남유럽)
아프리카 (동아프리카)
면적 496,538km2 | 세계 52위[1]
접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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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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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243만 1,619명 | 세계 20위 (2021년)
밀도 145.87명/km2
출산율 1.67명 (2021년)
기대수명 84세 (2020년)
민족 이탈리아인 93.9%
• 본토계 이탈리아인 83.2%
• 에리트레아계 이탈리아인 5.2%
• 알바니아계 이탈리아인 4.4%
• 기타 1.1%

외국인 6.1%
공용어 이탈리아어, 라틴어
지역어 알바니아어, 티그리냐어, 아랍어, 독일어, 크로아티아어
공용 문자 라틴 문자
종교 국교 없음 (세속주의)[2]
분포 가톨릭교 80.1%
이슬람교 4.3%
개신교 3.2%
기타 및 무종교 10.9%
군대 이탈리아 제국군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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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조네 24개[3]
프로빈차 152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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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체제 입헌군주제, 의원내각제, 양원제, 민주제, 단일국가
민주주의 지수 8.44점 | 완전한 민주주의
(167개국중 16위, 2021년)
국성 사보이아 (Savoia)
이탈리아 황제 세바스티아노 1세
정부
요인
국무총리 로베르토 프로펜차노
부총리 귀도 베네치노
대법원장 알렉산드로 레오네
원로원장 조반니 니콜라
대의원장 안토니아 세르비차
집권 여당 기독교민주당
연립 여당 사회당
신임과 보완 녹색당 자유연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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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PPP)
$4조 199억 5,485만 4,500 | 세계 7위 (2021년)
1인당 $55,500
GDP
(명목)
$3조 1,797만 4,807억 4,100 | 세계 5위 (2021년)
1인당 $43,900
수출
입액
수출 $4,431억 7,700만
수입 $6,043억 3,100만
외환보유액 $1,830억 1,100만
신용등급 무디스 Aa3
S&P AA-
Fitch AA-
화폐 공식 화폐 유럽 유로(€)
ISO 4217 EUR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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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연호 서력 기원
시간대 GMT+01:00 ~ +03:00(이탈리아 표준시)
운전 방향 우측통행
단위 SI 단위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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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수교 현황 조선: 1884년 6월 26일
한국: 1956년 11월 24일
북한: 2004년 9월 17일
주한대사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대로 98
UN 가입 1945년 (창립국)
유럽 연합 가입 1958년 1월 1일 (창립국)
ccTLD
.it
국제 전화 코드
+39
국가 코드
IT, ITL, ITA, 380
위치

개요

이탈리아 제국(이탈리아어: Impero Italiano 임페로 이탈리아노[*], 영어: Italian Empire)은 남유럽의 이탈리아 반도발칸 반도, 동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 지역에 위치한 입헌군주제 국가이다.

상세

수도와 최대 도시는 로마이며, 밀라노, 베네치아, 나폴리, 피렌체 등의 대도시들이 위치하여있다. 인구 수는 7,200만명 가량으로 유럽에서 러시아와 독일 다음으로 많다. 면적은 496,538km2로 스웨덴보다 약간 작으며 유럽에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에 이은 면적 순위 6위이다.

국성은 사보이아 왕조(Casa Savoia)이다. 국가 원수인 이탈리아 황제는 2021년 즉위한 세바스티아노 1세, 정부수반인 국무총리(각료평의회의장)는 기독교민주당 소속의 로베르토 프로펜차노이다. 입법 기관은 간선제로 운영되는 이탈리아 원로원(Senato)과 직선제로 운영되는 이탈리아 대의원(Camera dei Deputati)으로 나뉘어져있다.

세계적으로 발전된 선진국중 하나이다. 국방, 경제, 과학, 기술,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프랑스, 영국과 함께 유럽에서 세개밖에 없는 핵 보유국이기도 하다. 명목 GDP 순위는 세계 5위로, 유럽 국가중에서는 독일 다음으로 높으며, PPP 순위는 러시아에 이은 7위이다. 현재 유럽연합의 회원국이며, 나토와 UN, 파리 기후협약, 핵확산 방지조약 등 여러가지 국제 조약과 기구에 가입되어있다. 프랑스, 러시아, 미국, 영국, 중국과 더불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이기도 하다.

상징물

국호

이탈리아어 Impero Italiano
라틴어 Imperium Italiae
알바니아어 Perandoria Italiane
티그리냐어 የጣሊያን ኢምፓየር
아랍어 الإمبراطورية الإيطالية
독일어 Italienisches Kaiserreich
그리스어 Ιταλική Αυτοκρατορία
크로아티아어 Talijansko Carstvo
슬로베니아어 Italijansko Cesarstvo
영어 Italian Empire
프랑스어 Empire Italien
스페인어 Imperio Italiano
러시아어 Итальянская Империя
중국어 意大利帝国
한국어 이탈리아 제국

한자 음차 명칭은 이태리(伊太利)이다. 그 외에 이태리아(伊太利亜), 의대리(意大利, 義大利) 등이 있다.

과거 신화에서 헤라클레스가 도망친 소를 찾으려고 칼라브리아 남부 지역까지 왔다가, 그 지역 사람들이 소를 비툴루스라고 부르는데에서 착안해 이 지역을 비툴리아라고 부른 곳에서 유래했다는 전설이 내려져온다. 그 외에는 이곳을 통합하고 다스링 이탈루스 왕자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고, 이곳의 사람들이 소를 숭배하는 토테미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비툴루스라고 불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로마 시대에는 이탈리아라는 이름이 반도 북부까지 확장되어, 지리명으로서 사용되었고, 이후에는 반도에 사는 여러 민족들을 통칭하는 이름으로서도 사용되었다. 서로마 멸망 이후 이탈리아라는 이름은 지리적으로만 쓰이다가 리소르지멘토를 계기로 민족적 함의를 지니게 되었다.

1861년 이탈리아 왕국이 세워지면서 이탈리아는 반도 전체를 대표하는 국호로서 사용되었으며, 1945년 왕국이 제국으로 바뀌면서 공식 국호도 이탈리아 제국으로 바뀌었다.

한편 이탈리아 제국이 과거 로마 제국의 영토에 세워졌다는 점에서 신(新)로마 제국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신성 로마 제국과의 혼동으로 인하여 잘 사용되지 않는다.

국가


Marcia Reale d'Ordinanza

왕의 행진곡(이탈리아어: Marcia Reale d'Ordinanza)을 공식적인 국가로 사용하고 있다. 주세페 가베티가 작곡, 작사한 노래로, 사보이아 왕조의 왕실 찬가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반주만 있는 노래이지만 가사를 넣어서 부르기도 한다.

표어

제15대 사보이아 공작이자, 초대 사르데냐 국왕이었던 비토리오 아메데오 2세가 채택한 사보이아 가문과 이탈리아 왕국 및 제국의 공식적인 표어이다. 오스트리아의 표어인 A.E.I.O.U.와 같이 무슨 문장의 역두문자인 것은 알려져있지만 그 문장이 무엇인지는 알려져있지 않다. 다음은 이 문장에 대한 추측들이다.

  • Foedere et Religione Tenemur
    (우리는 조약과 종교 안에 존재한다.)
  • Fortitudo Eius Rhodum Tenuit
    (그의 강함(또는 용기)이 로도스를 정복했다.)
  • Fortitudo Eius Rempublicam Tenet
    (그의 강함이 우리 주(州)를 보전한다.)
  • Fides Est Regni Tutela
    (믿음이 우리 왕국의 수호자이다.)

황실

이탈리아 황제


이탈리아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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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제2대 제3대 제4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움베르토 1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 움베르토 2세
제5대 제6대 제7대
가브리엘 1세 가브리엘 2세 세바스티아노 1세
로마제국 · 프랑크 · 중프랑크 · 신성로마 · 나폴레옹 · 사보이아 공작 · 사르데냐 국왕
비토리오 이마누엘레 3세

이탈리아의 황제(이탈리아어: Imperatore d'Italia), 여성형 이탈리아의 여제(이탈리아어: Imperatrice d'Italia)는 이탈리아의 국가 원수이자 명목상의 정부 수반, 군통수권자이다.

현재의 황제는 2021년 즉위한 세바스티아노 1세이며 세바스티아노 1세 이전에는 비토리오 이마누엘레 2세, 움베르토 1세, 비토리오 이마누엘레 3세, 움베르토 2세, 가브리엘 1세, 가브리엘 2세가 이탈리아의 황제로 즉위했다. 이중 비토리오 이마누엘레 3세 이후부터는 1945년 이탈리아의 칭제(稱帝)이후 재위한 황제들이다.

유럽 최후의 황제작(皇帝爵)이다. 제1차 세계 대전으로 모든 유럽의 황제국이 해체되었으나,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승리한 이후 비토리오 이마누엘레 2세가 스스로를 이탈리아의 황제로 선포하면서 황제국이 부활되었다. 특히나 제국의 수도인 로마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로마 황제의 계승작으로서의 정통성도 높다. 이탈리아의 황제는 알바니아의 국왕과 그리스의 국왕, 에리트레아의 국왕을 겸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명칭은 전 이탈리아인의 국왕, 알바니아의 국왕, 그리스의 국왕, 에리트레아의 보호자이신 이탈리아 황제 폐하(이탈리아어: Sua Maestà Sua Maestà, già Re d'Italia, Re d'Albania, Re di Grecia, Protettore d'Eritrea, Imperatore d'Italia)이다.

의회 해산권, 총리 해임권, 군 통솔권 등을 가지고 있는 등 이탈리아의 황제는 다른 입헌군주제 국가의 국왕에 비해 큰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의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역시 국왕의 의사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이탈리아 하원에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왕 비토리오 이마누엘레 3세의 강력한 의지로 참전이 결정된 바가 있다.

그러나 1968년의 68 혁명 이후 이탈리아 황제가 가지는 권한은 점차적으로 줄어들었으며 1970년대 이후 이탈리아의 정계는 기독교민주당이탈리아 사회당, 이탈리아 공산당의 삼당제 의회민주주의로 전환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의 삼대 정당중 두개의 정당인 기독교민주당과 사회당이 황제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황제의 명목상 권한은 여전히 헌법 상에 남아있다.

영국과 더불어 현재의 군주국 국왕으로서는 드물게 동군연합을 하고 있으며, 단순한 식민지의 국왕을 겸하여 재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엄연한 주권 국가인 그리스의 국왕도 겸한다. 1973년 그리스 군사 정변으로 그리스 왕실이 폐위된 이후, 1975년 왕정복고가 이뤄질때 그리스 역시 로마의 일부라는 인식 하에 국민적으로 이탈리아의 황제가 그리스의 국왕을 겸해야한다는 여론이 높았고 이에 따라 1975년 12월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동군 연합이 이뤄졌다.

왕가

사보이아 왕가의 문장

사보이아 왕가(이탈리아어: Casa Savoia)는 이탈리아의 황제작을 잇는 가문이다.

사보이아 왕가는 과거 독일의 마그데부르크에서 기원한 귀족 가문으로 12~13세기에 프랑스의 사부아 지역에 정착하였다. 이후 1720년 사르데냐 왕국이 수립되었고, 1861년에는 이탈리아의 통일이 이뤄지면서 사보이아 왕가는 통일 이탈리아 왕국의 왕작을 차지하게 된다. 1945년에는 칭제가 이뤄지면서 합스부르크 왕가, 호엔촐레른 왕가, 로마노프 왕가에 이은 유럽의 황제 가문이 되었다.

대부분의 왕족은 로마에 위치한 황궁에 거처하며 일부는 사보이아 왕가의 정신적, 역사적 수도라고 할 수 있는 북부 토리노 지역에 거처한다. 사보이아 왕가 및 황실의 각종 행사에 들어가는 정부 예산은 연 예산의 0.23%~0.34% 가량이다. 이탈리아 황실 자체가 상당히 부유한 가문이기 때문에 정부의 예산으로 얻는 돈보다는 황실이 벌어들이는 돈이 더 많다. 그럼에도 일부 공화주의자들은 정부 예산이나 받아서 놀러다닌다며 황실 예산의 전면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공화제 전환 요구

이탈리아 공화정 전환에 대한 여론조사
Yougov / 2021년 7월 11일
입장 제정 유지 공화정 전환
전체 58% 40%
연령
18~24세 15% 62%
25~49세 43% 47%
50세~65세 63% 22%
65세 이상 73% 20%
지지 정당
기독교민주당 83% 8%
사회당 52% 40%
공산당 4% 91%
거주 지역
이탈리아 반도 북부 46% 43%
이탈리아 반도 중부 27% 67%
이탈리아 반도 남부 70% 25%
발칸 반도 50% 47%
에게해 96% 2%
에리트레아 23% 71%
소득 수준
AB (상류층) 51% 37%
C1C2 (중산층) 63% 34%
DE (하류층) 30% 63%

이탈리아의 황제는 지난 80여년간 이탈리아인들을 통합하는 상징적인 국가원수 지위를 유지하여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이탈리아인들 사이에서 황실 폐지 및 이탈리아 공화국(Repubblica Italiana)으로의 전환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유는 여러가지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경제 위기 속에서도 사치스러운 생활을 유지한 황실에 대한 서민층들의 분노이다. 또한 2010년대 이후, 황제 가브리엘 2세의 탈세 혐의와 난잡한 여성 관계 등이 문제가 되어 2000년대 이후 이탈리아 황실의 지지율은 매우 크게 떨어진 상태이다.

2021년의 여론조사에서 이탈리아 국민의 40.1%는 이탈리아가 공화정으로 전환되어야한다고 답하였으며, 58.3%는 황제국을 유지해야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황실이 유지될 경우 황제의 권한을 낮추고 황실에 들어가는 예산을 삭감해야한다는 여론이 82.1%에 달한 반면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자는 입장은 7.3%에 그쳤다. 또한 현 황제인 세바스티아노 1세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 역시 26.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2020년 사이에 일어난 가브리엘 2세의 탈세 및 사생활 스캔들로 인하여 황실의 이미지가 실추되었으며, 그 결과 2020년 이탈리아 대의원 선거에서 공화정 전환을 주장하는 이탈리아 공산당을 비롯한 공화파 정당들이 전체 630석중 248석을 차지하였다. 결국 2020년 12월 31일 가브리엘 2세는 퇴위하였고 그의 아들인 세바스티아노 1세가 즉위하였다.

하지만 세바스티아노 1세 역시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는 받지 못하는 상황이며, 이탈리아 공산당 및 공화당을 위시로 한 좌익 공화파들의 입지는 점차적으로 커져가고 있기 때문에 근시일 내에 이탈리아의 개헌 투표를 통하여 사보이아 왕가의 폐위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치

부패인식지수 73점, 20위 (2017년)
민주주의지수 8.44점, 16위, 완전한 민주주의 (2021년)
언론자유지수 22.94점, 36위 (2020년)

세계적으로 발전된 민주주의 국가이다. 동시에 남유럽에서 몇 안되는 군주국이다. 정치적으로는 매우 안정되어있으며 중도좌파 진영과 기독교 중도우파 진영의 양당 구도가 수십년간 이어져오면서 의회민주제가 잘 자리잡은 국가로 꼽힌다.

이탈리아 공산당이 수십년간 주요 정당이었고, 2020년 이탈리아 총선 이후 다시 주류 정당으로 편입된만큼 서유럽이나 남유럽의 그 어떠한 국가보다도 노조와 공산주의 조직들의 힘이 강력한 편이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의 노동 인권 수준은 매우 높으며 노조 가입률도 60%대에 육박해 북유럽을 제외하고는 유럽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이로 인한 노동 시장의 경직화와 과도한 복지 예산 지출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시민적으로는 정치 참여가 매우 활발하며, 투표율은 90%를 상회한다. 일부러 시민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하여 투표를 2일동안 치룬다. 또한 의무투표제를 시행하고 있어,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벌금식의 세금을 매긴다. 세대별, 지역별로 투표 경향이 뚜렷하게 차이나는 편인데, 이탈리아 반도의 중부는 진보 - 이탈리아 공산당 지지 성향을, 남부는 보수 - 기독교민주당 지지 성향을, 북부와 발칸반도, 에게해는 중도 - 이탈리아 사회당 지지 성향을 보인다. 세대별로는 연령이 낮아질수록 공산당의 세가 강해진다는 특징이 있으며 영미권 20대들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의 20대들은 진보가 큰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때 부정부패 문제가 심각했던 것으로 유명하였다. 하지만 1990년대 마니 풀리테 운동을 통하여 정치의 청렴함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철저한 부패 공무원 축출과 방지 시스템의 구축이 이뤄져 현재는 남유럽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청렴한 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지역간의 갈등과 이로 인한 이탈리아령 에리트레아, 북부 이탈리아 반도의 분리독립 성향, 심각한 빈부격차와 세대간의 갈등은 이탈리아의 정치권이 앞으로 풀어나가야할 과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내각


이탈리아 제국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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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정부수반은 이탈리아 총리(이탈리아어: Primo Ministro d'Italia)이다. 이탈리아의 총리는 4년에 한번씩 치뤄지는 대의원 선거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의 투표를 통하여 선출된다. 출석 인원의 절반 이상의 표를 받으면 총리로 선출되며 이를 위하여 여러 정당들이 선거 연합을 꾸리거나 연정을 하기도 한다.

제도상 4년에 한번씩 선출하지만, 총리가 스스로 사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4년을 다 못채운 총리들도 많다. 또 총리가 정치적 배수진을 치기 위하여 조기 총선을 치루거나, 대의원에서 불신임을 받고 강제로 물러나 조기총선이 치뤄지는 경우도 있어서 총리들은 수시로 바뀌는 편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다수의 총리들은 어렵지 않게 연임을 하는 편이고 불신임이나 조기 사퇴는 드문 일로 여겨진다. 스페인, 독일과 마찬가지로 의원내각제 국가의 총리 치고는 평균적인 임기가 길다. 전후 77년간 총리가 12명으로, 평균 6.4년간 집권하였다.

2022년 2월 12일의 여론조사에서 이탈리아 민중의 67.4%는 기독교민주당의 로베르토 프로펜차노 내각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신뢰한다고 밝힌 여론은 11.5%에 그쳤다. 정당 여론조사의 경우, 이탈리아 공산당 46.4%, 기독교민주당 20.1%, 사회운동당 9.5%, 이탈리아 공화당 7.7%, 이탈리아 사회당 3.3%, 기독교사회당 3.1% 순이다.

의회

이탈리아의 의회는 상원인 원로원(Senato)와 하원인 대의원(Camera dei Deputati)으로 나뉘어져있다. 원로원은 315석으로 구성되며 대의원은 그 2배인 630석으로 구성된다. 명목상의 양원제이지만 사실상의 단원제이며, 전원 민선직인 이탈리아 대의원과 달리 원로원은 귀족들을 위한 의사 기구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68 혁명을 비롯한 여러 세속주의 운동 이후에 귀족들이 가지는 특권이 줄어듬에 따라 현재 원로원이 하는 역할은 매우 미미하다.

대의원에서는 다른 나라의 의회들과 마찬가지로 법률이나 조례를 제정하거나 수정 혹은 폐기하며 예산을 책정한다. 또한 대의원에서 총리의 선출이 이뤄지며, 대의원 출석 의원의 과반 이상의 표를 받은 사람이 총리로 선출된다. 반대로 대의원은 총리를 과반 이상의 동의로 불신임시키고 조기 총선을 치룰 수 있다.

대의원의 630석은 한 선거구당 여러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를 통하여 구성된다. 대의우너 한 선거구당 8명에서 20명정도의 의원을 선출하며, 정당에 투표하는 것이 아닌 후보자에게 직접 투표한다. 또한 130석 가량은 전국 단위의 비례대표로 선출되기 때문에 중소규모 정당의 진출 역시 상당히 쉬운 편이다. 이로 인해 현재 이탈리아의 원내정당은 11개에 달한다.

정당

이탈리아의 원내 정당
당명 당수 이념 스펙트럼 대의원 의석수
기독교민주당
Democrazia Cristiana (DC)
로베르토 프로펜차노[4] 기독교민주주의
사회보수주의
중도우파
219 / 630 (35%)
이탈리아 사회당
Partito Socialista Italiano (PSI)
귀도 베네치노[5] 사회민주주의
제3의 길
중도 ~ 중도좌파
88 / 630 (14%)
이탈리아 녹색당
Verdi d'Italia (VDI)
아리아노 페렌치아 녹색 정치
사회자유주의
중도좌파
25 / 630 (4%)
자유연대
Alleanza Liberale (AL)
피카렌치아 아나톨라 보수자유주의
자유보수주의
중도우파 ~ 우익
7 / 630 (1%)
중도 왕당파 연정 (Governo Unito del Monarchico Centrista)
이탈리아 공산당
Partito Comunista Italiano (PCI)
엔리오 피카렌초 공산주의[6]
좌익대중주의
좌익 ~ 극좌
170 / 630 (27%)
이탈리아 공화당
Partito Repubblicano Italiano (PRI)
피에르 나로산체 공화주의
사회민주주의
중도좌파 ~ 좌익
41 / 630 (7%)
기독교사회당
Partito del Cristiano Socialista (PCS)
로베르토 마치니 기독교사회주의
공화주의
중도좌파
33 / 630 (5%)
민주사회연합
Unione dei Socialisti Democratici (UdSD)
우도 라조르 민주사회주의
협동조합주의
좌익
15 / 630 (2%)
좌익 공화파 연합 (Alleanza dei Repubblicani di Sinistra)
사회운동당
Partito del Movimento Sociale (PDMS)
페렌초 이탈리아노 이탈리아 민족주의
우익 대중주의
우익 ~ 극우
15 / 630 (2%)
볼트 이탈리아
Volt Italia (Volt)
집단 지도 체제 유럽 연방주의
자유주의
중도
9 / 630 (1%)
에리트레아 독립전선
Fronte di Indipendenza dell'Eritrea (FDIDE)
테와이 산들라와나 이탈리아령 에리트레아 독립
마르크스-레닌주의
극좌
7 / 630 (1%)
무소속 및 기타 (Indipendente)
전후 이탈리아의 대의원 선거 결과

과거 이탈리아의 기독교 신자들은 무조건적으로 기독교민주당을 지지해야한다는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 80% 이상이 기독교의 신자인 이탈리아 내에서 기독교민주당의 권한은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1965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하여 기독교신자들에게 투표의 자유가 주어졌고 3년 후 일어난 1968년 68 혁명을 통한 1969년 이탈리아 총선에서 이탈리아 사회당이 전후 최초로 집권하면서 기독교민주당의 일당 우위 정당제는 종식되었다. 이후 196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중도좌파 이탈리아 사회당, 중도우파 기독교민주당, 좌파 이탈리아 공산당의 삼당제 체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독교민주당이 약우위를 보이면서 사회당이 연정에 참여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1990년대 소련의 해체 이후 이탈리아 공산당은 군소 정당으로 몰락하였으며, 이후에는 이탈리아 사회당과 기독교민주당의 양당 체제로 개편되었고 2000년대 사회당이 여러차례 총리를 배출하면서 이탈리아 사회의 세속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2008년 대침체 이후 이탈리아의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류층을 중심으로 대중주의가 폭 넓은 지지를 얻으면서 이탈리아 공산당, 이탈리아 공화당, 이탈리아 해적당 등 여러 정당들이 주류 정계로 재편입되었다.

2010년대 이후로는 부패한 황실에 대한 민중의 반발감, 사회당-기독교민주당의 오랜 대연정으로 인한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 지속되는 불경기와 실업 상태가 누적되었다. 결국 2020년 이탈리아 총선에서 사회당이 대대적으로 몰락하고 이탈리아 공산당이탈리아 공화당 등을 위시로 한 급진 공화파들이 크게 약진하면서 이탈리아의 정계는 기존의 기독교 보수주의와 사회민주주의의 양당제에서 중도 왕당파와 급진좌파 공화주의자들의 양강 구도로 전환되고 있다.

분리주의 운동

노동조합, 시민 운동

외교

대러 관계

이탈리아 공산당이 수십년간 거대 정당이었기 때문에, 냉전 시기 소련과 이탈리아의 관계는 비교적 우호적이었다. 또한 이탈리아가 전통적으로 어느 한 쪽의 편을 들 지 않는 외교술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이탈리아는 기본적으로 NATO를 비롯한 여러 친미 기구들에 가입되어있으면서 바르샤바 조약기구에도 우호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정부가 들어선 현재도 러시아와 이탈리아의 관계는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 러시아의 주요 침략 전쟁에 대해 이탈리아는 약간 한발 떨어진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많은 기업들이 러시아에 진출해있기도 하다.

이탈리아 공산당크렘린의 장남이라고 불릴정도로 소련과의 밀월 관계를 중시해온 정당이었다. 하지만 1968년 프라하의 봄 당시 엔리코 베를루치 서기장이 체코 슬로바키아 정부를 지지하면서 소련 공산당과 이탈리아 공산당의 관계는 크게 엇나갔다. 반대로 기독교민주당 정부는 소련 정부와 경제적 협력을 가졌다. 1950년대 공산당이 친소, 기민당과 사회당이 반소를 표방했지만, 이것이 뒤집어져 1970년대에는 기민당이 친소, 공산당이 반소를 표방하게 되었다. 이러한 독특한 관계는 현대에까지 이어져 공산당이 자주 외교와 반미-반러를 중시하는 반면, 기민당은 러시아와의 협력을 중시한다.

대미 관계

기본적으로는 협력 관계이지만 실제로는 그것보다 조금 복잡하다. 이탈리아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며, 미국의 팽창주의적인 외교관을 불신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냉전기나 현재나 소련-러시아라는 거대한 가상 적국이 있어왔기 때문에, 미국과 여러 군사 조약 및 경제적 조약을 맺어왔다.

다만 상술했듯이 이탈리아와 소련의 관계, 그리고 이탈리아와 러시아의 관계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서는 우호적이었던만큼, 이탈리아는 미국과 일단은 친하게 지내지만 의존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해왔다. 냉전이 끝난 이후에 이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으며, 2003년 이라크 전쟁 파병을 거부하면서 미국과 사이가 나빠진 적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이탈리아 국민들 사이에서 미국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이다. 2015년의 여론조사에서, 이탈리아 국민중 미국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민은 12.6%였으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민은 63.2%였고, 아무쪽도 아닌 시민은 24.2%였다.

대독 관계

이탈리아 북부 쥐트 티롤 지역에는 수십만명의 독일어 화자가 살고 있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및 독일과는 친선 관계를 맺어왔었다. 이탈리아가 과거 쥐트 티롤의 독일어 화자는 탄압했던 과거가 있었지만, 이탈리아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독일 역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이탈리아를 침공했던 과거에 대해 사죄하였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독일과 이탈리아의 현재 관계는 매우 우호적이다.

기타

동방의 불란서 표절임 ㅁㄴㅇㄹ

각주

  1. 이탈리아령 에리트레아를 제외한 영토는 378,938km2이다.
  2. 1861년부터 1971년까지는 가톨릭교가 국교였다.
  3. 이탈리아령 에게해 제도, 이탈리아령 에리트레아를 포함한다.
  4. 現 이탈리아 총리
  5. 現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부장관
  6. 마르크스-레닌주의 (1970~1992) → 유럽 공산주의 (1992~2009) → 자유지상주의적 공산주의 (2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