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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
== 역사 ==
{{본문|일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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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는 보통 일본 열도의 역사와 동일시되지만 엄밀히 ‘일본’이라는 국호는 8세기 전반에 성립한 것이기 때문에 일본의 역사와 일본 열도의 역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논란이 있다.
일본의 역사의 시대 구분은 고고학과 역사학 구분으로 나뉜다. 고고학에서 시대 구분은 구석기 시대(선토기 시대), 조몬 시대, 야요이 시대, 고훈 시대, 그리고 역사 시대로 일반적으로 나누는 한편, 역사학 상에서 시대 구분은 일반적으로 고대(아스카 시대 및 그 이전 ~ 헤이안 시대), 중세(가마쿠라 시대, 무로마치 시대, 센고쿠 시대), 근세(아즈치모모야마 시대, 에도 시대), 근현대(메이지 시대·다이쇼 시대·쇼와 시대, 헤이세이 시대)이다.
일본 열도의 인류의 역사는 약 10만 년 전에서 약 3만 년 전 사이에 시작되었다. 당시의 일본 열도는 아시아 대륙과 붙어있었기 때문에 시베리아나 화베이 일대의 몽골 인종과의 문화 교류가 이루어졌다.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되어 인류의 왕래가 이루어진 일본 열도는 최후 간빙기를 거치면서 약 1만 2천 년 전에 대한해협(현해탄)과 쓰가루 해협의 생성과 함께 유라시아 대륙에서 완전히 분리되었지만, 그 후에도 일본 열도와 대륙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져 일본 열도도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문화권에 점차 편입되는 한편 동북아시아 지역의 최동단에 있다는 지리적 요인에 따라 다소 이질적인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
기원전 8세기 경 이후 대륙으로부터 벼농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 양식이 전해지면서 각지에 '무라', '구니'와 같은 정치 조직이 천천히 형성되어 1세기 ~ 2세기 전후에는 각 구니의 연합체로서 왜국이라는 대규모 정치 조직이 출현했다. 이 연합 정치 조직은 3세기에서 4세기 사이에 야마토 정권으로 발전했다. 그러다 663년 백제 부흥 운동에서 백제를 도왔다가 신라와 당나라에 패배하고 백제의 지배 계층이 대량 유입되어 7세기 후반 한자 문화권에 본격적으로 흡수되어 중국식 법체계, 사회 제도를 급속도로 받아들여 8세기 초 고대 율령 국가 체제가 완성되기에 이르렀다. 이 시기 일본은 수나라, 당나라나 신라, 발해 들과 교류 이후 주변국으로부터 많은 문화를 받아들였고, 이를 바탕으로 10세기에서 11세기 사이에 장원을 중심으로 한 봉건 체제를 바탕으로 귀족 문화를 형성하였으며 귀족들의 세력 투쟁 사이에서 발달한 사무라이 계층은 13세기 이후 가마쿠라 막부를 세워 정치적 주도권을 잡았다. 한편으로는 무로마치 시대에서 센고쿠 시대까지 명나라에 조공을 행하였으며 쇼군 가문인 아시카가 씨가 명나라 천자로부터 일본 국왕으로서 책봉을 받기도 하였다.
15세기 ~ 16세기에는 15세기 후반에 등장한 센고쿠 다이묘 세력에 의한 지방 자치 체제의 형성이 급속도로 진전되었다가 16세기 후반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의 주도 하에 통일 정권을 수립하기에 이루러 근세로 이행하였다. 또 이 시기에 홋카이도와 지시마(쿠릴), 가라후토(사할린)의 에조치를 점령함으로써 국가로서의 일본의 영토 범위 또한 넓어지게 되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정권의 뒤를 이은 근세의 에도 막부는 바쿠한(幕藩) 체제 밑에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신분을 고정하고, 기독교 금지를 구실로 쇄국(鎖國)을 행하고, 후에는 유교적 교화(敎化)도 이용하면서 전국 지배를 강화했다. 평화의 지속은 교통·상공업의 발전과 시정인(市井人)의 대두, 화폐 경제의 성립, 다수의 도시 출현을 촉진시켰고, 에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겐로쿠 문화(元祿文化), 화정기(化政期)의 문화를 번성케 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5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쓰나 대에 에도 막부는 겐로쿠 호황이라고 부르는 최대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겐로쿠와 쇼토쿠 시대의 짧은 호황을 지나면서 견고했던 막부 체제는 점차 모순을 드러냈고 19세기 중엽 서양 제국주의 국가들의 침략과 교류 과정을 거치면서 에도 막부는 붕괴, 근대로 이행하게 된다.
에도 막부의 붕괴 이후 메이지 유신을 맞이한 일본은 근대 국가의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였다. 이와 함께 인접국들과의 국경 확정을 행하여 가라후토 지역을 러시아 제국에 양도하는 대신 지시마 열도(쿠릴 열도) 전역을 일본령으로 하였고, 난세이 제도와 류큐국은 류큐 처분을 통해 실효적인 지배력을 확보하여 지금의 일본 영토 범위가 거의 확정되었다. 한편으로는 자유 민권 운동이 이루어져 1885년 내각 제도가 성립하고, 1889년에는 일본 제국 헌법을 제정하여 이듬해인 1890년 중의원 총선거를 실시해 제국의회를 설치함으로써 명목 상의 입헌 국가가 되었다. 이와 함께 20세기 초반까지 제국주의적인 국제 정세 속에서, 청일 전쟁과 러일 전쟁을 통해 조선(대한제국), 타이완, 미나미카라후토(사할린 섬 남부)를 강제 합병하고 상하이 등 중국의 주요 도시에 조차지를 설치하는 등 주변국 침략에 뛰어들었다.

2020년 9월 19일 (토) 23:20 판

일본제국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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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

일본
日本
대일본제국
大日本帝國
국화 벚꽃
국조 일본 꿩
표어 5개조의 서약문 (五箇條の御誓文)
파일:일본 영역2.png
일본제국의 영토
수도 도쿄 (북위 35° 41′ 22.4″ 동경 139° 41′ 30.2″)
최대도시 도쿄 (북위 35° 41′ 22.4″ 동경 139° 41′ 30.2″)
면적 707,545km2
일본제국 천황
1868년 10월 23일 ~ 1912년 7월 29일 메이지 덴노 무쓰히토
1912년 7월 30일 ~ 1926년 12월 24일 다이쇼 덴노 요시히토
1926년 12월 25일 ~ 1989년 1월 7일 쇼와 덴노 히로히토
1989년 1월 8일 ~ 2019년 4월 30일 헤이세이 덴노 아키히토
2019년 5월 1일 ~ 레이와 덴노 나루히토
역사 - 보신 전쟁 1868년 1월 27일
- 메이지 유신 1868년 10월 23일
- 만주 진공작전 1943년 9월 18일
- 쇼와 데모크라시 1955년 3월 1일
- 레이와 천황 즉위 2019년 5월 1일

인문 환경


인구 전체 인구 213,292,123 (2019)
민족 구성 일본인 66.3%
조선인 24.4%
중국인 6.4%
기타 2.9%(2019)
인구 밀도 301.4 (2019)
출산율 1.62명 (2019)
기대 수명 81세세(2019)
성비 49.5 : 50.5 (여초)
HDI 0.891 (Very High)
공용어 일본어
국민어 일본어
지역어 조선어, 중국어
공용 문자 가나, 칸지
문해율 90.3%(2016)
종교 신토 34.3%
불교 33.5%
기독교 10.1%
무종교 22.1%(2017)
군대 일본제국군

하위 행정구역


행정
구역
도도부현
시정촌
도, 부 도쿄도, 케이조부, 오사카부, 교토부
자치현 오키나와

정치


정치 체제 민주제, 입헌제, 군주제, 내각제, 성문헌법
입법부 일본제국 귀족원 (상원)
일본제국 중의원 (하원)
민주주의 지수 7.86 (결함 있는 민주주의)
국가
원수
덴노 레이와 덴노 나루히토
정부
요인
내각총리대신 스가 요시히데
부총리 / 재무대신 모테기 도시미쓰
총무대신 고노 다로
외무대신 이나다 도모미
법무대신 모리 마사코
방위대신 기시다 후미오
내각관방장관 기시 노부오
여당 자유민주당
연립 여당 국민민주당

경제


경제 체제 자본주의적 시장경제
명목
GDP
전체 GDP $14,895,681,993,951 (2위)
1인당 GDP $69,837
GDP
(PPP)
전체 GDP $16,780,544,484,902 (2위)
1인당 GDP $78,674
수출
입액
수출 $126,926,800
수입 $73,048,321
외환보유액 $1,123,223,938,210
신용등급 무디스 A1
S&P A+
Fitch A
화폐 공식화폐 일본 엔(JPY, ¥, 円)
국가
예산
1년 세입 $1,958,115,235,643
1년 세출 $2,233,229,271,321
지니계수 0.321 (매우 낮음)

코드와 단위


ccTLD .jp
국가 코드 392, JPN, JP
국제 전화 코드 +81
단위 법정연호 레이와(令和)
도량형 SI 단위
날짜형식 yyyy-mm-dd
전압 및
주파수 표준
100 50 / 60
운전석
(통행방향)
오른쪽 (좌측통행)

개요

메이지유신으로 건국되어, 일본열도와 타이완섬,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를 통치하는 동아시아의 입헌군주제 국가이다.

메이지유신 이전에는 고대에 야마토 왕정이 존재했으며, 이후 헤이안 시대와 전국시대를 거쳐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전국이 통일되었고 에도 막부 시대에 근대 자본주의가 발전되었다. 에도막부 이후 미국과 수교로 근대화가 진행되는 와중에 메이지 유신이 발발하여 구막부세력과 천황옹립파의 전쟁인 보신전쟁이 일어났다. 1895년 타이완섬을, 1910년 조선을 차지하며 국제 열강으로 빠르게 진입했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중화민국을 상대로 승리해 승전국으로 만주 지역을 손에 넣었다. 이후에는 UN 창립을 주도하였으며 1947년에 UN 상임이사국의 지위를 맡게 되었다. 1983년에 소련을 추월하고 경제력 2위로 올라섰다.

정치적으로는 양원제 의원내각제인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에 일본국 헌법 제1조에 따라 일본국의 상징이며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이자 동시에 국가원수의 직무를 맡는 천황과, 국민의 선거를 통해 선출되며 일본제국 참의원(상원), 일본제국 중의원(하원)으로 구성되는 일본 국회가 병존한다. 정부의 수반은 국회의원 가운데에서 선출되는 내각총리대신이 맡으며, 일본의 총리대신은 국가행정의 책임자로서 내각부를 구성하고 중앙성청을 지휘한다. 현재의 천황은 나루히토, 국회의 집권여당은 자유민주당이며 총리는 스가 요시히데이다.

경제적으로 선진국이며, GDP로 세계 2위, PPP 세계 2위, 금 보유고 세계 3위, 국제통화기금(IMF) 투표권 세계 2위, 유네스코 예산 분담 비율 세계 1위, 주요 선진국 회담인 G7과 G2, G20의 회원국, 세계 주식시장 2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인 TPP 주도국, 대외순자산 세계 1위, 아시아개발은행(ADB) 설립국이자 주도국, UN 분담금 세계 3위, 2020년 GFP 군사력 세계 3위 등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미국과 더불어 두개 뿐인 초강대국으로 분류된다.

역사

일본의 역사는 보통 일본 열도의 역사와 동일시되지만 엄밀히 ‘일본’이라는 국호는 8세기 전반에 성립한 것이기 때문에 일본의 역사와 일본 열도의 역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논란이 있다.

일본의 역사의 시대 구분은 고고학과 역사학 구분으로 나뉜다. 고고학에서 시대 구분은 구석기 시대(선토기 시대), 조몬 시대, 야요이 시대, 고훈 시대, 그리고 역사 시대로 일반적으로 나누는 한편, 역사학 상에서 시대 구분은 일반적으로 고대(아스카 시대 및 그 이전 ~ 헤이안 시대), 중세(가마쿠라 시대, 무로마치 시대, 센고쿠 시대), 근세(아즈치모모야마 시대, 에도 시대), 근현대(메이지 시대·다이쇼 시대·쇼와 시대, 헤이세이 시대)이다.

일본 열도의 인류의 역사는 약 10만 년 전에서 약 3만 년 전 사이에 시작되었다. 당시의 일본 열도는 아시아 대륙과 붙어있었기 때문에 시베리아나 화베이 일대의 몽골 인종과의 문화 교류가 이루어졌다.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되어 인류의 왕래가 이루어진 일본 열도는 최후 간빙기를 거치면서 약 1만 2천 년 전에 대한해협(현해탄)과 쓰가루 해협의 생성과 함께 유라시아 대륙에서 완전히 분리되었지만, 그 후에도 일본 열도와 대륙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져 일본 열도도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문화권에 점차 편입되는 한편 동북아시아 지역의 최동단에 있다는 지리적 요인에 따라 다소 이질적인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

기원전 8세기 경 이후 대륙으로부터 벼농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 양식이 전해지면서 각지에 '무라', '구니'와 같은 정치 조직이 천천히 형성되어 1세기 ~ 2세기 전후에는 각 구니의 연합체로서 왜국이라는 대규모 정치 조직이 출현했다. 이 연합 정치 조직은 3세기에서 4세기 사이에 야마토 정권으로 발전했다. 그러다 663년 백제 부흥 운동에서 백제를 도왔다가 신라와 당나라에 패배하고 백제의 지배 계층이 대량 유입되어 7세기 후반 한자 문화권에 본격적으로 흡수되어 중국식 법체계, 사회 제도를 급속도로 받아들여 8세기 초 고대 율령 국가 체제가 완성되기에 이르렀다. 이 시기 일본은 수나라, 당나라나 신라, 발해 들과 교류 이후 주변국으로부터 많은 문화를 받아들였고, 이를 바탕으로 10세기에서 11세기 사이에 장원을 중심으로 한 봉건 체제를 바탕으로 귀족 문화를 형성하였으며 귀족들의 세력 투쟁 사이에서 발달한 사무라이 계층은 13세기 이후 가마쿠라 막부를 세워 정치적 주도권을 잡았다. 한편으로는 무로마치 시대에서 센고쿠 시대까지 명나라에 조공을 행하였으며 쇼군 가문인 아시카가 씨가 명나라 천자로부터 일본 국왕으로서 책봉을 받기도 하였다.

15세기 ~ 16세기에는 15세기 후반에 등장한 센고쿠 다이묘 세력에 의한 지방 자치 체제의 형성이 급속도로 진전되었다가 16세기 후반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의 주도 하에 통일 정권을 수립하기에 이루러 근세로 이행하였다. 또 이 시기에 홋카이도와 지시마(쿠릴), 가라후토(사할린)의 에조치를 점령함으로써 국가로서의 일본의 영토 범위 또한 넓어지게 되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정권의 뒤를 이은 근세의 에도 막부는 바쿠한(幕藩) 체제 밑에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신분을 고정하고, 기독교 금지를 구실로 쇄국(鎖國)을 행하고, 후에는 유교적 교화(敎化)도 이용하면서 전국 지배를 강화했다. 평화의 지속은 교통·상공업의 발전과 시정인(市井人)의 대두, 화폐 경제의 성립, 다수의 도시 출현을 촉진시켰고, 에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겐로쿠 문화(元祿文化), 화정기(化政期)의 문화를 번성케 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5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쓰나 대에 에도 막부는 겐로쿠 호황이라고 부르는 최대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겐로쿠와 쇼토쿠 시대의 짧은 호황을 지나면서 견고했던 막부 체제는 점차 모순을 드러냈고 19세기 중엽 서양 제국주의 국가들의 침략과 교류 과정을 거치면서 에도 막부는 붕괴, 근대로 이행하게 된다.

에도 막부의 붕괴 이후 메이지 유신을 맞이한 일본은 근대 국가의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였다. 이와 함께 인접국들과의 국경 확정을 행하여 가라후토 지역을 러시아 제국에 양도하는 대신 지시마 열도(쿠릴 열도) 전역을 일본령으로 하였고, 난세이 제도와 류큐국은 류큐 처분을 통해 실효적인 지배력을 확보하여 지금의 일본 영토 범위가 거의 확정되었다. 한편으로는 자유 민권 운동이 이루어져 1885년 내각 제도가 성립하고, 1889년에는 일본 제국 헌법을 제정하여 이듬해인 1890년 중의원 총선거를 실시해 제국의회를 설치함으로써 명목 상의 입헌 국가가 되었다. 이와 함께 20세기 초반까지 제국주의적인 국제 정세 속에서, 청일 전쟁과 러일 전쟁을 통해 조선(대한제국), 타이완, 미나미카라후토(사할린 섬 남부)를 강제 합병하고 상하이 등 중국의 주요 도시에 조차지를 설치하는 등 주변국 침략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