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 국가(중국어: 加工國家)는 만화, 소설, 영화를 비롯하여 각종 대중매체에 폭넓게 자리잡은 나라 혹은 그에 준하는 정치집단, 기구들을 말한다. '가공'(加工)의 의미가 '인공적으로 처리되는'[1]을 포함하는 만큼 '인공국가'(人工國家), '가상국가'(假想國家)로 불러도 무방하다. 국내에서는 자체적인 인터넷 상의 존재하는 국가들을 가상국가로서 정의하는 만큼[2][3] 의미에 대해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창작물 속 설정의 존재하는 국가들이기에 '허구의 국가'(Fictional countries)[4]라는 개념과 일맥상통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제이위키에서의 가공 국가

제이위키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가공 국가의 개념이 정립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창작자의 이상 혹은 특정한 목적(예를 들면 창작자가 생각하는 '이상향')을 갖추고 만들어지는 허구 사회, 허구의 존재를 말하며, 본인은 이를 '창작가공국가'(創作加工國家)라고 정의하고 싶다. 또, 창작가공국가의 개념과는 상당 부분 일치하나 특정한 소설, 만화 등을 비롯한 대중매체(특히 하위문화)의 요소나 창작된 설정들을 기반으로 모티브를 하거나 오마주, 패러디를 통해 만들어 나가는 것을 본인은 '희인가공국가'(喜引加工國家)라고 본다.[5]

'창작가공국가'의 정의는 '창작자의 이상 및 목적을 바탕으로 한 허구 사회 건립'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희인가공국가'의 정의된 '오마주, 패러디, 모티브를 기반으로 한 이상 및 특정한 목적을 갖춘 허구 사회 건립'이라는 맥락과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볼 수 있다. 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창작가공국가'는 순전히 창작자의 생각에서 구현되는 것이고, '희인가공국가'는 특정한 매체에서 영감이나 존경을 기반으로 창작자가 새로이 써내려 간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볼 수 있다.[6]

'창작가공국가'의 정의를 위에서 다시 살펴 보자면 '허구 사회 건립'을 중점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현실에 이미 존재하는 국가들도 그 정의에 맞게 새로이 써내려 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창작가공국가' 내에서의 '정의'에 부합시켜 보자면 '창작'의 기준이 창작자가 완전히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건립하거나, 미래 세계를 창조해야 한다는 필수 조건으로 작용해야 된다는 것은 아닌 셈이다. 또, '희인가공국가'의 모든 설정과 개념을 비롯하여 창작자가 적용시킬 특정 매체에서 진행된 스토리나 상황을 무조건적으로 표현할 필요성은 없다. 이 또한 '특정 매체와 영감, 존경을 기반으로 창작자가 새로이 써내려 간다'라는 정의에 부합시켜 보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제이위키 내 가공 국가 간의 교류

가공 국가간의 교류는 실질적인 차원에서 어렵다고 보고 있다. 대부분의 원인은 양측간의 가공 국가가 자신의 이해관계에 부합하는지, 자신이 창작해 나가고 있는 설정과 세계관에 부합하는 지를 논하는 과정에서 상당수 이탈되기 때문인데, 여기서 대다수의 창작자들은 자신의 창작물을 우선시하는 생각이 있을 것이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 모든 사례를 '가공국가 내 이기주의(利己主義)'로 치부하기에는 어렵다. 이기주의는 '자신에게 얼마나 큰 이익이 주어지는가?'[7]를 보고 있다. 그러나 창작자가 자신의 창작물을 우선시 한다고 해서 자신의 전적인 이익이 될 것이다고는 치부할 수 없는데, 이는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애착이나 타인이 자신의 세계관, 설정을 침해하는 것에 대한 위기심 등의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될 여지가 충분한 점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몰상식한 창작자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보는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의 자세로서 자신의 창작물을 대할 것이고 남의 창작물을 하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공국가의 교류가 완전히 단절되었다고도 볼 수 없다. 실질적인 차원에서의 가공국가간의 교류가 어렵다 하더라도, 각각의 가공국가를 이끄는 창작자들간의 교류는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이위키 공식채팅방의 존재 이유도 이와 같다고 볼 수 있다.[8] 물론, 창작자간의 간접적 교류 과정에서도 다양한 분란, 분쟁, 소요가 있으므로 창작자들간의 지켜야 할 예의와 규칙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점도 있다. 또 다른 이견으로서, 가공국가들의 교류의 규칙과 제재를 반영하는 점은 어떨까도 하다.

제이위키 내 가공 국가 분류[9]

창작가공국가

희인가공국가

각주

  1. 네이버 어학사전 '가공'(加工)의 의미
    https://dict.naver.com/search.nhn?dicQuery=%EA%B0%80%EA%B3%B5&query=%EA%B0%80%EA%B3%B5&target=dic&query_utf=&isOnlyViewEE=
  2. 국내 위키에서 정의한 가상국가
    https://namu.wiki/w/%EA%B0%80%EC%83%81%20%EA%B5%AD%EA%B0%80
  3. 제이위키가상국가의 문서에서는 '가상국가는 인터넷 컨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가공의 나라로, 문학이나 영화 등 다른 대중문화 컨텐츠에 등장하는 가공의 나라와는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여 차이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4. 한국 위키백과에서 정의한 허구 국가
    https://ko.wikipedia.org/wiki/%ED%97%88%EA%B5%AC_%EA%B5%AD%EA%B0%80
  5. 본 정의는 오로지 위키 작성자 개인의 뇌피셜이므로 여러 번 다듬어질 필요성이 있습니다.
  6. 여기서 논의될 수 있는 점은 창작가공국가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특정 매체에서 바탕되는 설정을 인위적으로 넣거나 특정 매체에서 언급되는 가공의 인물, 개념을 활용하게 될 시 이것을 창작가공국가의 특수한 범주로서 포함시켜야 할 지, 희인가공국가의 또 다른 부류로 보아야 할 지 정의하기 애매하다. 이 또한 특정 개인의 뇌피셜이 아닌, 다양하게 다듬어질 필요성이 있다.
  7. 네이버 어학사전에서의 '이기주의'의 정의
    https://dict.naver.com/search.nhn?dicQuery=%EC%9D%B4%EA%B8%B0%EC%A3%BC%EC%9D%98&query=%EC%9D%B4%EA%B8%B0%EC%A3%BC%EC%9D%98&target=dic&ie=utf8&query_utf=&isOnlyViewEE=
  8. 다만 소위 말하는 좆목질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9. 위에서 정의된 가공 국가의 분류 기준을 바탕으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