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2045년, 고요한 평화가 막이 내립니다.
세계는 혼란 속에 방황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국민들이 유럽에 대항할 힘을 얻었지만, 그들의 국가가 흔들리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부강한 러시아를 꿈꾸던 지도자는 오히려 서방 세계에 연방의 종말을 선물해 주었고, 동아시아의 질서는 그 옛날처럼 다시금 중국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유럽 역시 그 운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과격한 국민들의 폭동과 계속되는 테러는, 유럽 사회를 끔찍한 혼란으로 밀어넣고 있습니다.

이제 재앙은 북미로 향하고 있습니다. 과연 미국은 그들 스스로를 재앙에서 구원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자유의 고향이 세계적인 불경기에 짓이겨지는 미래만이 남게 될까요?

 주요 국가

    
동아시아




동아시아는 다시금 중국의 질서 아래 놓여 있습니다.
미국이 일본에 막대한 지원을 퍼붓고 있지만, 일본은 계속되는 경제 위기에 시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이웃, 한국은 중국의 꼭두각시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무너졌으나, 경제적으로 중국에 과의존하고 있는 한국은 중국의 심기를 건드릴 것을 우려해 이북의 대부분을 중국의 괴뢰 정권에 넘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집트·이스라엘




이스라엘이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냉전 시절, 4차에 달하는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줄곧 승리만을 거두었습니다. 결국 이집트는 이스라엘에게 평화를 구했고, 양측의 긴장은 어느 정도 완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의 내전이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관계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내전은 2032년에 이집트 경제가 무너지면서 발발하였습니다. 전쟁은 극단주의 혁명파의 승리로 흘러갈 것으로 보였습니다.
당연히,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 내전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내전 중 수에즈 운하가 마비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한 연합군은 수에즈에 개입하는 부활 작전을 실행하였습니다. 부활 작전의 성공으로 이스라엘은 시나이 반도를 점령하였고, 미국은 수에즈 운하를 연합국들과 함께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러시아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철과 피로 20세기의 전쟁에서 승리했음에도, 21세기의 실패는 러시아의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
베를린부터 모스크바에 이르는 광대한 세력, 믿음직한 동맹들, 통합된 정부는 이제 한낱 옛날 이야기일 뿐입니다.
러시아엔 다시 한번 극단주의 세력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들이 암흑 속의 러시아의 빛이 되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