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の都 / Lunar Capital


개요

달의 백성의 수도이자 그 자체로, 고요의 바다 너머인 달의 대륙 남부에 위치해 있다.

월인들에게 있어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곳으로, 월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매우 높은 밀집율을 자랑하며 문화적, 정치적, 사회적 중심지이자 말 그대로 달의 도시는 단순히 월인들의 최대 도시가 아닌 월인 문명 그 자체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1차 월면전쟁2차 월면전쟁을 거치면서 달의 백성은 절반이 넘는 영토를 각각 연합국과 제 4제국에게 할양했으나 대부분 쓸모없는 무주지에 불과했고[1], 월인들의 진짜 전력은 이 거대 도시에 몰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상세

기원전 11000년 경 지어진 것으로 추측되며, 환국과 고대 핀 제국의 전쟁으로 더러움(穢れ, 케가레)이 생겨나자 지상의 더러움이 생물들에게 수명을 안겨준다는 것을 깨달은 현자 츠쿠요미가 더러움이 없는 달에 자신의 친족을 거느리고 와서 도시를 세운 것이 그 시초이다.

환상향의 하쿠레이 대결계와 비슷한 결계가 쳐져 있어 외부와 단절되어 있다. 결계의 수준은 환상향의 그 이상으로, 수 십개의 결계가 도시 주변에 둘러싸여 있으며 외부에서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한다. SCP 재단이 환상향에 개입하기 위해 대놓고 군사 작전을 벌일 정도로 허술한 환상향의 결계와 대비되는데, 1차 월면전쟁 당시 벌어진 고요의 바다 공중전에서 달의 도시는 흠집조차 나지 않았다. 오히려 촘촘하게 이루어진 월인들의 대공망에 의해 연합군의 우주군 편대들만 큰 피해를 강요받았다.

달의 도시에 사는 종족은 극소수의 신들과 월인, 그리고 달토끼들이다. 달토끼들은 달의 도시에서 열등한 종족으로 취급하는데, 월인들을 대신해 달의 도시의 대부분의 잡일들을 떠맡고 있으며 사회적인 멸시와 차별을 받고 있다.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는 민주주의 국가인 달토끼 연맹으로 탈출을 시도하거나 심지어는 제 4제국으로 탈출하는 달토끼들의 숫자도 많은 편이다. 대부분 적발되면 지상으로 추방되는데, 그 방식이 거대한 궤도선에 달토끼들을 최대한 우겨넣은 뒤 대기권으로 발사시켜버리는 방식이다. 당연히 살아남는 달토끼의 숫자는 매우 극소수로, 그 마저도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거나 후유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달의 사자라는 방어를 담당하고 지상을 감시하는 달의 도시 직속 군대가 존재한다. 이들은 월면전쟁에도 참전하지 않아 정확한 전력은 불명이나, 외부로의 개입을 목적으로 창설된 달의 군세보다 월등한 전력일 것이라는 추측만이 무성할 뿐이다.

현재 달의 도시 내부에 배신자가 있어 지상인들, 혹은 독일인들과 내통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1. 물론 월인들에게 쓸모없는 무주지에 불과하고, 독일령 고요의 바다와 그 외 연합국과 독일이 차지한 영토는 엄청난 자원의 보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