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하는 말·
대륙의 아이들은 필자가 2021년 1월 31일부터 연재해 오던 가상의 판타지/스팀펑크 세계관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뻔하지 않은 세계관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가장 특별하고 유일무이한 세계를 만들어 보자는 오만한 목적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뻔한 판타지가 재미 없다는 불량한 생각에서 시작된 대륙의 아이들은 어언 2년이 넘는 시간을 지나 제가 연재했던 한가지 작품의 베이스가 된 세계관이 되었고, 이야기와 이야기가 덧칠되며 생명력을 얻은 세계관은 더 많은 창조성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저 드높은 하늘 위를 날아가는 비행선과 마법사, 이 지구라는 행성 안의 아름다운 환경들은 제 상상력을 더욱 자극했습니다.
인간, 엘본, 드워본, 반야... 제가 빚어낸 것들은 제 지식이 허락하는 선 안에서 최대한의 현실성과 그들의 문화, 사회를 자세하게 담고자 했습니다. 가상의 것이라 한들 그것이 우리의 삶과 유사성을 가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을 친숙하게 여길 수 없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정성은 디테일이 되고, 디테일은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는 생명력이 됩니다.
저는 대륙의 아이들이라는 세계가 독자 여러분의 가슴 속에서 또 하나의 생명력을 가진 창조물이 되길 바랍니다. 이 이야기를 읽음으로써 그 다음을 상상하고, 아직 도화지가 채워지지 않은 빈 칸을 여러분의 상상력으로 덧칠할 수 있길 바랍니다. 작고 미약한 저의 창작물을 즐겨주셔서,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대륙의 아이들의 이야기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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