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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프로젝트 : 대륙의 아이들
장르 판타지 · 스팀펑크
기여자 Jerrykid
대표색 Eerie black Chinese silver
연재 상황 연재중
컨텐츠 제이위키 프로젝트 · 웹툰 · 아트워크

개요

대륙의 아이들은 창작자명 Jerrykid가 제이위키에서 연재하고 있는 다크 판타지 세계관입니다. '대륙의 아이들'은 80년에 달하는 전쟁으로 인해 황폐해진 '아만 대륙'에서 살아가는 필멸자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신적 존재, 마술, 귀신과 같은 여러가지 초상현상이 존재하지만 그 어떤것도 살아있는 필멸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다가오지는 않으며 다가올 필연적인 멸망의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간군상과 뒤틀린 욕망이 만들어낸 괴물들, 기계들, 그 속에서 톱니바퀴처럼 부품으로써 소모되는 인간들이 인간성을 잃어가고 도덕적인 가치관보다는 음모와 모략, 폭력이 지배하는 어두운 세계를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배경

세상은 한번 멸망했습니다, 황제위의 자리를 놓고 벌어졌던 황실 내의 정치적 암투는 멈출 수 없는 들불로 번져들었고, 빠르고 늦음의 차이만 있을 뿐 대륙의 모든 종족들은 전쟁의 화마에 빠져들어 처절한 전쟁을 이어갔습니다. 끔찍한 전쟁은 70여년간을 이어졌고 증오의 연쇄고리에 빠진 필멸자들은 의미마저 잊어버린 전쟁을 통해 전 대륙을 끔찍한 지옥도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시체가 들판을 뒤덮고, 탁한 마술의 잔류물들은 대지를 오염시켰습니다, 죽은 이들의 영혼으로 가득 찬 지옥문은 더이상 죽은 자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불쌍한 영혼들은 자신이 죽어간 차가운 도시의 거리를 배회합니다. 역겨운 실험의 피조물들은 황무지를 거닐며 어린 아이들을 잡아먹고, 도시 내의 인간들은 두터운 벽을 쌓아 외부와 자신을 단절하고 그 속에서 서로를 죽고 죽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하려 드는 이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용감하거나 멍청한 이들은 위험한 황무지로 나아가 찬란한 옛 문명의 유물을 탐사합니다. 이들은 괴물의 목에 칼을 쑤셔넣고, 폐허가 된 거리와 죽은 자들로 가득찬 숲을 헤쳐나가며,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안전한 길을 개척합니다. 끊임없이 이어진 전쟁 덕분에 기계 공학은 더욱 발달했습니다, '톱니 공학'이라 불리는 이 학문을 통해 문명인들은 화기를 만들어내고, 거대한 기계와 원시적인 수준의 컴퓨터까지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전쟁은 찬란한 문명을 파괴하고 대륙 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죽여버렸지만 여전히 그 땅 위에 세워진 국가들은 남아있습니다, 그 화려했던 옛 시절에 비하면 찌꺼기라고밖에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황폐해지고 오염된 황무지보다는 조금 더 나은 환경을 지닌 지역은 여전히 국가와 사회체계가 기능합니다. 이들의 삶 또한 황무지 깊숙한 곳 어딘가에서 튀어나오는 혐오스러운 괴물들과의 생존경쟁이 되기 마련이지만 그들과 국경을 접하지 않은 내륙지역의 소수 '상위층' 계급들은 여전히 정치에 힘쓰며 또다른 전쟁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륙의 아이들'은 선과 악의 대립을 다루지 않습니다, 세계를 멸망시킬 거대한 악을 물리칠 영웅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도 아닙니다, 인간은 선하거나 악하지 않습니다, 그저 살아남기 위한 본능적인 생존본능을 발휘할 뿐입니다. 오늘을 잊기 위해 악습에 탐닉하고 기억 저편에 묻어둔 과거에 번민하는 이들만이 대륙 위에 살아있습니다. 내일은 올까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겁니다, 인류의 근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도 존재하겠지만 그들의 수는 너무나도 적습니다. 그렇기에 살아있는 이들은 총과 칼을 듭니다, 비루한 삶을 하루라도 더 연장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