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속으로

The Great Exile

개요

2855년 7월부터 2856년 1월까지 루트비히 아인할트 사후 셰인 정부에게 밀려 패퇴를 거듭하던 세르바온 공화국 정부, 군 요인과 평화운동 세력이 지구인류연합으로 대거 망명한 사건.

이 사건으로 엘네틀 라디흐, 어린 루카 아인할트등 주요 인물들이 망명하여 대통일전쟁에서 지구인류연합계 국가가 승리를 거두고 은하공화국으로의 통일에 성공하는 밑바탕이 된 만큼 ‘위대한 망명’등으로도 불린다.

산술적으로도 어마어마한 수의 인구가 망명해왔다. 총 9억 2천만명이 망명을 택해 지구인류연합의 강역으로 넘어와 일시적으로 지구와 화성에 거주지 대란이 일어날 정도였다.

전개

루트비히 아인할트의 사망

2854년 9월 2일, 루트비히 아인할트가 아인롱에서 셰인 정부군과 결전을 벌이는 도중 평화운동내 반대파에게 암살당했다. 부사령관 자오싱두가 총력을 다해 아인롱의 수비에 전력을 다했으나 전략 전술의 핵심축이었던 루트비히가 죽자 사실상 군 전체가 와해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엘네틀 라디흐 국무총감은 아인롱을 버리라는 퇴각 명령을 내렸고 자오싱두는 그에 따라 함대를 이끌고 세르바온으로 복귀했다.

2854년 11월 7일, 세르바온에서 루트비히 아인할트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세르바온 공화국의 패퇴

2955년 1월 6일, 루트비히가 수복했던 고트나허가 다시 셰인 정부의 수중에 떨어졌다. 세르바온 성계 가까이 진격해 오는 셰인정부군을 막기위해 자오싱두가 다시 함대를 이끌고 출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6월, 레프테노어가 다시 함락됐다. 세르바온 공화국 정부는 빨리 함대를 피신시킨 덕에 군대는 온존하게 유지할 수 있었지만 빠르게 진격해오는 셰인정부군을 저지할 능력은 없었다. 결국 세르바온 공화국 의회는 긴급 회의에서 지구인류연합에게 원군을 요청하는 결의를 통과시켰다.

망명의 시작

7월 1일, 지구인류연합은 원군 요청을 수락했으나 1주일 만에 그것을 철회하고 만일 세르바온 측 인사들이 자기네 측으로 망명한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7월 14일, 마지막 방어선인 세타-2가 함락됐다. 세르바온 공화국 정부는 패닉상태에 빠졌고 결국 망명을 택하기로 했다. 성급하다는 여론이 일기는 했으나 엘네틀 라디흐는 정부의 보존이 우선이라면서 망명을 설득했고 세르바온 성계에 거주하는 인구 10%에 달하는 9억명이 망명을 택했다.
7월 28일, 1억 3천만명이 우선적으로 망명을 떠났다.

세르바온 방어전

8월에 들어서면서 셰인정부군은 세르바온 성계 턱 밑까지 진격했다. 결국 엘네틀 라디흐는 지구인류연합에게 무사히 망명 행렬을 탈출시킬 최소한의 병력을 요청했고 이를 연합측이 수락하면서 세르바온 방어작전에 돌입했다.

새해, 망명의 마무리

결과

세르바온 공화국평화운동의 강역이 모두 셰인 정부의 영향력 아래로 들어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