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데모부르크는 소설 그로우휠에 등장하는 가공의 국가다. 라이프니츠의 혁명주의가 온세상으로 퍼지면서 데모부르크에도 혁명이 일어나 새로운 나라가 탄생한 것이 유래다. 라이프니츠가 한 번의 혁명으로 군부가 권력을 독점한 반면, 데모부르크는 여러 차례의 반란으로 그 말미에는 민주주의 정권이 들어섰다. 그러나 상당부분 부정적인 면이 많은 국가다.

전쟁 논리

데모부르크의 민주주의는 일종의 주입식 사상으로 기능한다. 만인의 평등하기 위해서는 민주적인 절차에 앞서서 민주주의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대외적인 요인들을 차단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민주주의로 인한 중우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방해하려는 적들로부터 더 큰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논리다.

즉 완전한 나라, 통일된 민주세계를 이룩하려면 그 과도기적 과정에서는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며 그들 중 과거 출신과 계급에 상관없이 사회에 우수한 자질을 보이는 자는 1등 시민으로서 더 낮은 이들보다 좋은 대우를 받는다. 정도로 주장하고 있다. 즉 민주주의가 아니라 계급이 남아있는 엘리트주의 사회다.

민주주의 국가이므로 거대 양당이 치열한 정치열전을 벌이지만, 실상은 중앙조직인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서로 동맹구조이고 신당이 성장하지 못하는 기형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권위주의 국가이기도 하다.

항쟁

그들이 민주주의(작품 내의 말을 위키에서는 한글로 표현하는 것이므로 현실의 그것과 완전히 동의어라고는 할 수 없음)를 주장할 때 기반하는 것은 데모부르크의 민주학파이지만 막상 데모부르크의 건국 후 정부를 비판하자 모두 숙청당했다. 그러니 데모부르크 국민들은 이런 세상을 납득할 리 없었고 여전히 많은 곳에서 항쟁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