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회의 원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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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독일 민주당
75석 · 157석
야당

전독일동맹당
66석 · 120석

녹색사회당
1석 · 14석

독일 자유민주당
0석 · 3석

독일 인민당
0석 · 1석

독일을 위한 대안
0석 · 1석
무소속 8석 · 4석
상원 150석 · 하원 300석
독일 민주당
Deutsche Demokraten
약칭
DD, 민주당
표어
Zivildemokratie
시민민주주의
창당일
1973년 5월 11일
전신
독일 자유당, 시민당
이념
사회자유주의
제3의 길
빅텐트[1]
스펙트럼
중도 - 중도좌파
분파 : 중도우파[2] - 좌익[3]
의장
욘 로터바이저
부의장
디터 라이히만
총재
에드바르크 판할렌
상원
75석 / 150석 (50.0%)
하원
157석 / 300석 (52.3%)
당색
파랑 (#147DFF)
당가
독일 시민의 노래
국제 조직
유럽 정당
유럽 자유민주동맹
EU 교섭단체
리뉴 유럽
당원 수
감소 69,321명
학생 조직
학생 민주당
청년 조직
대학생 민주당
당보
디 리버랄러짜이퉁 (Die Liberalezeitung)

개요

독일 민주당(독일어: Deutsche Demokraten 도이처 데모크라튼[*])은 독일의 집권여당이자 제1당이다.

상세

독일 패전 이후 중앙당 당내의 자유주의 분파와 독일인민당의 일부 인사들이 창당한 독일 시민당을 뿌리에 두고 있다. 창당 초기에는 강경 보수 성향이었지만 더욱 강경한 보수 성향의 정당 전독일동맹당의 창당으로 인해 1980년대 이후 급격한 좌경화를 거쳐, 1990년대 냉전 해체 이후로는 도리어 좌파 성향에 더욱 가까워졌다. 비록 신자유주의 등 일부 우파적인 요소를 차용하고는 있으나, 동성애와 낙태 등 일부 사회 분야에서는 프랑스나 스페인의 진보 정당보다도 더 급진적인 공약을 내세우는 등 사회적으로는 뚜렷한 진보 성향을 보인다.

현재 전독일동맹당과 더불어 독일 공화국의 정치 세력을 양분하는 양대 메이저 정당중 하나다. 전독일동맹당이 보수와 기독교, 민족적인 가치를 대변한다면, 독일민주당은 친 유럽, 친 프랑스, 자유주의, 진보를 대변하고 있는 정당이다. 또한, 경제적으로는 큰정부를 지향하는 전독일동맹당과 달리 민주당은 작은정부를 지향하며 따라서 경제적으로는 신자유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주로 고소득자와 고학력자들에게서 지지를 받는 정당이다.

전독일동맹당과는 197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경쟁해왔고, 현재도 정권을 뺏고 뺏기는 관계이다. 하지만 정작 노동자 문제에 있어서 둘 다 제대로 된 의견을 내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으며, 미국 민주당이 그렇듯이 당 내부에서도 진보적인 의제들이 서서히 나오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당원들의 60% 이상이 현 체제를 지향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

더불어 독일 민주당은 독일의 정당중 2번째로 오래된 정당이다. 이는 독일의 정치가 워낙 이합집산이 많다보니, 1970년대 후반 창당된 민주당이 2번째로 오래된 정당이 된 것이다. 참고로 전독일동맹당은 1980년 창당되어 간발의 차이로 3위이다.

역사

창당 이전

1944년 독일이 패전한 이후 정치적 혼란기에서 전간기 시절 자유주의 성향의 정당이었던 독일 국가당(Deutsche Staatspartei)과 독일 인민당(Deutsche Volkspartei)가 합당하여 독일 자유당(Deutsche Freiheitlichepartei)을 창당했다. 여기에 독일 중앙당의 자유주의 성향 정치인들이 자유당에 합류하여 시민당으로 새로이 창당되었다. 시민당은 1955년 독일 총선에 처음으로 출마, 총 300석중 132석을 차지해 1당이 되었고, 2년 뒤의 대통령 선거에서 시민당 후보가 총 53.95%를 득표, 전후 최초의 정권 교대를 이뤄낸다.

이후 1970년대 초반까지 이 구도가 이어졌고, 시민당은 보수자유주의, 민족자유주의 성향으로서 독일 보수민주당과 양당 구도를 이뤘다. 독일 보수민주당이 1966년 분당되면서 시민당은 1967년 대선에서 무려 68.2%라는 높은 득표율로 정권을 창출했다. 이로서 별 문제 없이 시민당이 장기집권 하는 듯 하였다.

그러나 1972년 대선에서 시민당 후보였던 디터만 울리히의 나치 부역 혐의가 알려지면서 시민당의 지지율은 폭락, 결국 대선에서 보수당 후보에게 33%대 59%로 참패했다. 떨어지는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민주당은 다른 시민단체나 진보 성향 야당까지 규합해 빅텐트 정당을 만들었는데 이 정당이 민주당이 된다.

창당과 전독일동맹당과의 경쟁

1973년 창당된 이후 참여한 첫 총선인 1975년 총선에서 독일 민주당은 132석을 획득했다.

2000년대 이후 노선 전환

근황

리먼 사태 이후 독일 내 사회주의 세력의 지지율이 높아져가는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도 일부 좌파 파벌들이 성장함에 따라 미국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당내 사회주의 좌파 세력의 급성장으로 홍역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1980년대 당내 보수파와 진보파가 싸웠듯 2010년대 이후로는 사회주의 분파와 자유주의 분파가 팽팽히 대립하는 모습이다. 2017년 대선 때의 경선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욘 로터바이저 대통령에 대항해 당내 좌파 분파에서 사회운동가인 파울 치머만을 내보냈는데, 경선 결과 52.4%대 45.3%로 엄청난 접전의 결과가 나왔으며, 경선 패배에 불복한 파울 치머만이 대선이 출마해 전독일동맹당 후보를 꺾고 29.33%를 득표해 대선 결선 투표까지 가는 이변이 일어났다.

선거 결과 결과적으로는 로터바이저 후보가 59.3%를 득표해 40.7%를 득표한 치머만 후보를 여유롭게 꺾고 당선되었지만, 애초에 급진 사회주의 성향 정치인이 대선 결선까지 나간건 전후 처음 있는 일이라[4]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였다. 좌파 세력의 성장으로 당내 분당설까지 있는 등 화합은 거의 바라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로터바이저 대통령 겸 민주당 의장이 부의장으로 사민주의 성향으로 유명한 4선 의원 디터 라이히만을 임명하는 등 어떻게든 당 분열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년 당 총재 선거에서 좌파 에드바르크 판할렌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중도파 마르쿠스 뵈겔을 지지하는 당원들과 패싸움을 벌이기도 하는 등 2010년대 들어 좌우파 갈등이 심각한 모양세다.

성향

역대 선거 결과

대통령 선거

  1. 당 내에 신자유주의자 분파도 있고 반대로 급진 사회주의를 주장하는 분파도 있다.
  2. 신자유주의 분파
  3. 의회진보연합(사민주의), 민주사회협회(민주사회주의)
  4. 단순 사회주의 성향까지 포함하자면 1997년 대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사민주의 성향의 요아힘 크뤼거 대통령이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