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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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성검 속에 잠들어 있는 자아. 성검이 에고 소드라 불리는 이유.

성검의 선택자에게만 모습을 드러내고 그와만 대화할 수 있으므로 자세한 외양은 알 수 없으나, 대개 작은 체구의 금발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알려져 있다.

옛 사극체의 권위 있는 말투(ex: 하거라, 않느냐 등)를 사용하며 그만큼 자신이 에고 소드인 데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 1인칭 호칭도 '이 몸'을 사용한다.

성격은 외양만큼이나 장난꾸러기 어린이와 똑같다. 자부심이 강하고, 쾌활하며, 놀기를 좋아한다. 특히 무언가를 먹을 필요가 없음에도 단 것을 좋아하여 입에 달고 살곤 한다.

로셰리아에게서 탄생했고 로셰리아교의 상징 중 하나이지만 본교에 대한 신앙이나 믿음은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이 또한 성검 자신의 자존심에 기인한 듯. 그러나 로셰리아를 어머니라 칭하며 어느 정도 자신을 탄생시킨 존재라는 자각은 있다.

성검의 선택자
극소수의 경우가 아니고서야 선택자와 랑그리드는 서로 친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애초에 선택자를 선택한 것이 랑그리드 본인이기 때문.
- 세이넬 아르젠베르크
  세이넬은 랑그리드를 평소에는 철부지 어린이 정도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성검 그 자체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예우와 존중 또한 잊지 않는다. 랑그리드는 비정상적인 세이넬의 강함에 여러 번 놀라면서도 자신의 성검으로써의 자존심에 대해선 잊지 않는다.

랑그리드 본인이 직접 전투에 나서는 일은 거의 없다. 우선 자아라곤 해도 그 이전에 검이기 때문. 보통은 성검의 선택자가 직접 전투에 나서며, 선택자들 모두 성검에게 선택된 만큼 상당히 강하다.

그러나 간혹 선택자가 의식 불명이거나 위험한 상황일 경우 에고 소드답게 직접 전투에 나서기도 한다. 인간체로 싸우기도 하나, 대부분은 검체 그대로 홀로 부유하여 어검처럼 움직이며 싸운다.

검이 검이다 보니 홀로 싸우는 전투력은 상당하다. 생물이 아니기 때문에 섭리에 빗대는 것은 적절치 않으나, 굳이 비유하자면 깨우친 자 정도는 우습고 다가선 자 정도는 충분하다.

본연의 전투력은 선택자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즉 선택자가 상대적으로 강하든 약하든 랑그리드 본인의 전투력은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부분은 선택자와 랑그리드의 전투력이 비슷하지만, 때로는 선택자가 더 약하기도 하고 때로는 선택자가 더 강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