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카 세계관 말리카:붉은 강철의 섬

기여자 멛굳님
Copyright 2015. Aperne all rights reserved.

라시온
윈테라방공호말리카
말리카:붉은 강철의 섬

개요

말리카는 제주도보다 조금 더 큰 면적을 다루는 소규모 판타지이다. 신묘함 힘을 가진 광석들과 그것을 둘러싼 고대 도시국가들의 전쟁과 역사를 다룬다. 전반적으로 동아시아 고대사의 느낌이 강하며, 영역이 좁은 만큼 디테일하게 만들어질 예정이었다. 처음에는 합작으로 계획되었으나 추가적 구상이 나오지 않아 방치되었고, 추후 여명바라기 세계관에 합류하면서 프로젝트 계획이 완전히 취소되었다. 현재는 간간히 설정을 살피고는 있으나 전체적인 내용들은 라시리온에 합병되었다. 규모가 큰 라시리온과 같은 판타지 세계관이 완성되기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에, 판타지 창작에 복귀한다면 말리카 세계관을 중심으로 작성할 예정이다.

컨셉

고대 동아시아 분위기의 판타지로, 모노노케 히메의 느낌을 강렬하게 받은 바 있다.

줄거리

지난날 배경

이제는 아무도 오레진의 전설을 믿지 않는다.

섬은 전적으로 오레진이라는 왕국의 통치 하에 있었다. 그곳에는 오레진의 전설로 불리는 유명한 설화가 있는데, 불의 신이 말리카에 내려와 그들을 특별하게 여겨 불을 선물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레진은 오랜 세월동안 불을 다뤄 광물을 제련했으며 특별한 힘을 가진 붉은 강철로서 그 권위를 내세웠다. 하지만 치사가르돈이 그것이 그저 자연현상을 이용한 과학임을 밝혀내고 붉은 광물을 제련하니, 오레진의 수백년의 권위가 비로소 붕괴되었다. 오레진의 전설은 바보같은 헛소리로 전락했으며 오늘날 그들에게 압제당하던 부족들은 날카로운 무기들을 생산해 주변의 약한자들을 정복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훗날 말리카의 두번째 시대로 불리는 붉은 강철의 시대다. 이제 세계의 패권은 용맹한 부족들인 치사가르돈에게 있고, 힘있는 자들은 그들에게 아첨한다.

광폭한 시대

중북부의 유세있는 가문 노이타그 가문에서 저주받은 세쌍둥이가 태어난다. 노이타그 지방에서는 세쌍둥이를 재앙의 예고라 믿는 미신이 있었는데, 하필 자식들에게 그런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결국 노이타그의 가주는 차마 자식들을 죽이지는 못하고 그대로 키우게 된다. 가신들은 이에 반발하여 북부의 몇개 부족은 이탈하였고, 중부에 근접한 이들은 치사가르돈에 의탁하였다. 이를 괘씸하게 여긴 노이타그는 주변 가문들을 다시 복속시키기 위해서 전쟁을 선포했으며 사실상 유사한 문화를 가진 이들 간의 전쟁은 내전의 양상을 띄었다.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저주때문이라며 원성을 냈고, 마치 그에 답하듯이 광폭한 전쟁이 이어졌다. 마침 세력이 견고해진 치사가르돈이 북부의 전쟁을 중재하려고 했지만, 노이타그 가문은 뭐라도 홀린듯 모두 가문에 대한 복종만을 외치고 있었다.

하심의 남하

노이타그의 만행은 하심을 자극했다. 하심은 북부에 있는 권세가로, 과거 노이타그의 땅에서 권력을 휘둘렀으나 약화된 존재들이다. 하심은 지금이 기회라고 여기고 군대를 일으켰으며, 그들 중에는 훗날 위대한 선웅이 될 남자가 있었다. 노이타그의 분노, 치사가르돈의 개입, 하심의 남하. 이 세박자는 말리카를 그야말로 폭풍으로 몰아넣는데 기여한다.

냉철한 아문

살부교의 등장

아버지를 죽임으로서 자신의 신앙심을 증명하려던 살부교의 등장은 제법 세계에 충격적으로 다가왔다.[1] 늘 모든 것에 온전핱 태도를 취하던 양교도 살부교는 경계할 만큼 그것은 충격적인 일이었다.

양교를 믿으라

양교

스스로의 진리를 찾아라. 법도를 믿으라. 그것을 등불로 삼아 삶의 의미를 찾으라.
팡타그의 유언, 양교의 가르침

말리카에서 오랫동안 존재했던 토속신앙을 종합한 것으로 그 규모가 섬 전체를 아우른다. 선지자라고 부르는 위인을 모시며 1년 중 하절기에는 포교를 동절기에는 자기수양을 한다. 그리고 교리는 시대마다 진리가 변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양교의 가르침에 따라 계파마다 조금씩 다르다. 본래 모든 양교는 하나의 줄기에서 시작해 같은 계보를 가졌으나 오랜 시간 지속된 탓에 분열이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사원 대부분은 아주 닮아있으며, 이를 신성시여기는 풍습때문에 결코 양교의 사원에서는 싸우지 않는게 특징이다.[2]

설정

갸무후

진정한 대장부가 누구인가?

갸무후는 말리카 극남부의 대초원에서 살아가는 유목민들로 그곳에서 정착민들보다 훨씬 기나긴 역사를 보내온 존재들이다. 애초에 생긴 외형도 말리카 본토인들과는 상이하다. 다만 쓰는 어족은 유사해서 어느정도의 소통은 가능하고, 오레진의 시대에는 적어도 그들과 겨루지는 않았다. 이들은 일찍이 말을 길들였으며 빠른 기동성을 바탕으로 그들의 힘을 내보였다. 특히 갸무후의 무기는 굉장히 특별한데 감람석[3]으로 만들어진 무기는 크기와 견고함에 비해 매우 가벼워 갸무후의 기동성을 정점으로 일으킬 수 있는 무기였다.

오레진이 패권을 잃은 후에는 이전보다 자유롭게 남부를 정복했고, 해안가에 모여살던 정착민들도 그들의 하수인이 되었다.

갸무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살루즈니이다.

붉은 강철

말리카에서 등장하는 가상의 광물로 진짜 강철은 아니고 어감상 강해보이기 위해서 강철이라고 표현된 것이다. 이 광물들은 그저 광물 이상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광물과 가까운 이를 강하게 만들기도 하고, 광물이 인간을 집어삼키기도 한다. 귀신이 깃든다는 말도 있는데 무엇하나 정확하지는 않다.

푸른 광철

주로 북부의 땅에서 나는 광물로 전설에 의하면 인간의 영혼을 흡수하여 자라난다고 알려져있다.

협해

풍부한 어획량을 바탕으로 협해의 해안가에는 엄청난 인구의 사람들이 모여산다. 본래 오레진의 힘도 이런 곳에서 나온 것이다. 더불어 곡식지대까지 겹친 이곳은 그야말로 권력세가들이 모여드는 핵심적인 장소다. 좁은 협해를 가로지르는 상단들은 각 지역의 특산품들을 거래하며, 이들은 오랜 세월 축적된 경험을 통해서 자신들만의 협회를 만들어 다양한 원칙들을 형성했다. 그들 중 가장 거대한 것이 살리마인데 살리마는 양교에 후원을 받는 무장단체로 잡배나 해적따위를 원천차단하고 나아가 남부 협해 자체가 자유롭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유세 가문들의 횡포를 막기 위한 사조직이다.

신령

신령들은 짐승이나 잡귀같은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신이다.

말리카의 짐승들이 모시는 일종의 신이다. 동물들이 본능적으로 자연의 약육강식을 거스르고 피하거나 겁내는 존재로 신령이라 정의내린 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기준이기 때문에 그 정체가 제대로 밝혀진 것은 없다. 신령들의 겉모습은 마치 여러 동물들이 섞인 형태를 하고있고 갑자기 나타나 갑자기 사라지는 등의 장면을 보여준다. 이는 노골적으로 신적인 모습이기 때문에 대다수 지역의 고대신앙은 모두 이러한 신령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지역에 어떤 신령들이 나오는지 대략적으로는 알려져있다.

막상 신령들은 인간에게 무언가를 말하거나 개입하지 않는다. 특히 인간에게 접촉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 편이다.

참고


  1. 비록 말리카가 야만사회에 가깝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것에 강한 부정을 느낌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2. 아무리 사이가 안좋은 세력끼리도 양교 전체를 적으로 돌릴 수는 없기 때문에 감히 이곳에서는 맞서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평화협정 등은 이러한 사원에서 진행한다.
  3. 현실의 감람석과 다름
기여자 멛굳님
Copyright 2015. Aperne all rights reserved.

라시온
윈테라방공호말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