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센의 국기는 국가기(독일어: Reichsflagge 라이히스플라게[*])라 불리며, 2개의 흑색 가로줄이 위와 아래에 위치하며, 중앙에는 흰색 바탕에 프로이센의 국가수리가 위치하고 있다. 1892년부터 1919년까지 현재와 비율과 색은 같으나 국가수리의 왕관의 모양이 다른 국기가 사용되었으며, 1920년1월 18일, 패전 이후 현재와 같은 국기로 바뀌었다. 1892년 이전까지의 국기는 흰색 바탕에 각각 서로 다른 모양의 국가수리가 중앙에 위치해 있었다.
1701년, 프리드리히 1세에 의해 프로이센 왕국이 선포된다. 국기는 프로이센 공국의 국기와 마찬가지로 흰색 바탕 중앙에 흑색의 국가수리가 위치해 있었으나, 국가수리는 셉터와 보주를 들고 머리 위에는 왕관이 있었다. 또한 날개에는 황금색의 장식이 있었으며, 가슴 중앙에는 황금색으로 라틴어로 왕을 뜻하는 렉스(라틴어: Rex)의 앞글자인 "R"이 위치해 있었다. 이 "R"은 현재의 국기와 국장의 국가수리에도 존재한다. 1750년에 또다시 국기가 바뀌어 국가수리는 왼손에 셉터 대신의 도검을, 오른손에 보주 대신 브란덴부르크의 흰수리가 있는 셉터를 들었다. 1801년부터는 가슴 중앙의 "R"과 황금색 장식이 없어졌으나 왕관의 크기가 커졌고, 1803년에 다시 왕관의 크기가 작아졌다. 이 국기는 1892년, 현재와 비슷한 모양의 국기가 제정될 때까지 사용되었다.
1892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국기는 흰색 바탕에 흑색의 두 가로줄이 위 아래에 위치해있으며, 중앙에서 조금 왼쪽에 흑색의 국가수리가 위치해 있었다. 흑색의 국가수리는 가슴 중앙에 황금색의 "R"이, 날개에 황금색의 장식이 존재했으며, 머리에는 왕관을 쓰고 있었다. 또한 왼손에는 브란덴부르크의 흰수리가 있는 셉터와 오른손에 보주를 들었다. 이 국기는 1920년, 대전에서의 패배 이후 1월 18일에 새롭게 국기가 제정되기까지 사용되었으며, 1920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국기 또한 1892년의 국기를 기본 베이스로 삼고 국가수리에 조금의 수정이 가해졌다. 1920년의 국기의 국가수리는 셉터와 보주를 들지 않았으며, 머리의 왕관이 빌헬름 2세 관으로 변경되었다. 1920년부터 1940년 사이 왕권이 하락하고 진보 성향의 정당들이 여당을 차지함에 따라 1892년의 국기와 다른 새로운 국기의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가하였으나, 1940년 대부터 이 여론은 사그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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