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버거탱크

버거탱크
BURGERTANK
창작 세계관 잿더미 위에서
국적 대한민국
성별 남성
사상 마르크스주의, 특이점주의, 탈자본주의
선호 장르 초능력 판타지, SF, 테크노-스릴러

소개



나를 감옥에 가둘 수 있지만, 내 생각을 감옥에 가둘 수 없다.

─ 유진 데브스,

버거탱크는 제이위키의 이용자다. 2024년 이전에 가입하여 문서들을 탐독하다가 창작의 열의를 느껴서 본격적으로 위키에 입문했다. 현재 잿더미 위에서를 창작하고 있다.

왜 사회주의자인가?

어릴 때부터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 비슷한 가정 환경을 공유한 친구들과 나고 자랐다. 박근혜 탄핵 시위와 문재인 정부 집권기를 거치면서 반자유주의적인 사회에 환멸을 느껴 자유주의 성향을 가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PC주의, 대안우파, 신자유주의 등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자들이 도리어 억압적이고 권위주의적으로 행동하는 현실에 환멸감을 느꼈다. 그러던 와중 사회주의자, 비자유주의적 보수주의자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회주의자로서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



성향

세계관

유물론자다. 세상은 물질로 환원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의 관념의 존재와 의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의식 활동 또한 물질 운동이요 자연 속에 내재된 법칙이자 동시에 자연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나는 인간이 다른 생물과 격이 다른 존재라고 생각한다. 현상에서 인과를 관측해 본질을 찾아가고, 본질에서 다시 인과를 관측해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자연에 내재된 법칙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며 이를 통해 살아간다. 이러한 의식활동은 세상과의 물리적인 상호작용으로 실천되며, 나는 이것을 '노동'의 근본적인 의의라고 생각한다.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본인은 무신론자이다. 그러나 리처드 도킨스식의 무신론은 또 다른 맹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신이라는 관념에 세계의 원리원칙과 당위 및 규범들을 환원하여 바라보는 것 보다,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물질과 의식활동의 운동을 관측하고 그것에 기반해 당위와 규범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세상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상향에 더 잘 다가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신론자다. 그렇기에 유신론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에 대한 인식과 변혁의 측면에서 많은 것을 공유하는 불교 사회주의, 기독교 진보주의, 아랍사회주의 등에 호의적이다.

영미식 자유주의에 대해 비판적이다. 그들의 세계관은 현실에 부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국가와 사회 이분법, 시장절대주의, 경쟁주의에 매몰된 자유주의는 말과 행동이 어긋나는 모순을 저지를 수 밖에 없다.

정부는 간섭하지 말고 시장에 모든 걸 맡기라는 신자유주의자들은, 국가 권력을 통해 사회를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신자유주의 사회로 의식적으로 변화시킨다. 레이건이 그랬고, 대처가 그랬다. 그 과정에서 사회는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획일화된다. 이건 신자유주의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미식 자유주의가 가진 근본적 문제다. 영미식 자유주의의 중립적 국가관과 다원주의적 사회라는 이상향 영미 자유주의자 본인들이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PC주의자와 대안 우파들이 '자유'를 이야기 하면서 자신들의 가치를 중심으로 사회를 획일화시키려는지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은 이러한 모순을 인지하지 못한 채 모순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만약 정말로 자유지상주의자들, 혹은 신자유주의자들이 말하는 것 처럼 모든 것이 자유에 맡겨진 사회를 추구한다면, 모든 것을 법과 제도로 천편일률 하에 규정하는 '국가'부터 사라져야 할 것이다.

또한 기계적 능력주의와 경쟁지상주의에 부정적이다. 서로가 서로를 경쟁 대상으로 볼 뿐 같은 사회 구성원이라는 동질성조차 가지지 못하게 만드는 경쟁 사회에서, 개개인의 자아가 실현 되겠는가? 사회주의자가 아닌 보수주의자였던 르네 지라르는 '욕망이 하나로 획일화된 상황에서 어떠한 차이도 만들지 못하는 무익한 싸움으로 사람들의 힘을 고갈시키는 경쟁'이 전체주의라고 말했다. 소위 '출세'라는 일원화된 목표에 매인 채 모두가 기계적인 입시 경쟁, 취업 경쟁을 벌이며 '금전적 가치' 하나로 귀결되는 일원화된 인정 투쟁이 뭐가 자유고 자아 실현이란 말인가? 멀리 갈 것도 없이 미국을 봐라.

국내 정치관

국내 양당 모두 이름만 서로 다른 수구 정당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에서 이념 차원에서 전통적 가치를 추구하는 보수주의가 성립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전통적 가치 규범과 단절된, 625 이후 잿더미에서 새로이 세워진 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반공주의라는 안티-이데올로기 없이 유지될 수 없는 한국 보수주의 진영은 정치적으로 한계가 크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보수주의는, 변화를 거부하는 심리적인 차원의 수구성 보수성이 존재하지만 보수의 대상이 될 전통적 가치 체계가 없다.

또한 국민의 힘 진영에서 주장하는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정치 계보가 코미디라고 생각한다. 박정희는 본디 이승만을 혐오하여 이승만의 자유당을 숙청했고, 전두환은 박정희의 민주공화당과 김종필을 숙청했다. 김영삼은 민정당과 하나회를 숙청하고 김종필계 정치인들도 배신했다. 그리고 그 김영삼의 민주자유당-신한국당에서 이어져온 정당이 현재의 국민의 힘이다. 외갓집에 들어간 데릴 사위가 외갓집을 잡아먹고 가주 노릇을 하고, 그 자식들이 외갓집 정통 계승자인 것 마냥 선동하는 것이다.

개혁신당에도 부정적이다. 한때는 자유주의를 지향하며 이준석을 긍정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준석은 그저 또다른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차이점이 있자면 이준석은 언플을 잘했다는 점이다. 이준석이 미국을 모델로 한국을 경쟁사회로 만들고자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이것이 소중화 사대주의랑 뭐가 다른가? 소중화 사대주의가 중국보다 더 중국같은 나라를 추구한 것과 이준석이 미국보다 더 미국 같은 나라를 추구하는 것은 다를 바 없다.


참여한 세계관들

제작

첫 데뷔작이다, 나폴레옹의 승리가 근대화를 가속하면서, 20세기 후반에 기술적 특이점에 도달하게 된 세계를 다루고 있는 세계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