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 계

별빛 속으로

개요

하부지대에 위치한 행성계.

역사

하부지대는 그 특성상 개척이 어려웠다. 26세기 중반 당시 한번에 워프 가능 한계는 70광년 안팎이었고 하부지대에 가장 가까웠던 세타-1계에서 보이드 건너편 가장 가까운 성계까지는 약 120광년 정도였기 때문이다. 이에 카타드 연방에서는 하부지대라는 신대지를 선점하기 위해 워프 드라이브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2607년 1회 워프의 수학적 한계인 130광년에 가까운 드라이브를 개발해냈고 정부 차원의 본격적 개척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유랑민들은 수많은 희생을 치르며 70년이나 앞선 2530년대부터 하부지대로 이미 진입해있었고 제1차 인류전쟁 기간동안 수백만명이 위험을 무릅쓰고 하부지대로 향했다. 그리고 셰인계는 그런 유랑민들이 도달했던 행성계중 가장 먼 행성계였다. 2609년에는 최초의 정착민들의 지도자인 토머스 셰인(2507~2550)의 이름을 따와 셰인으로 명명되었으며 셰인 계에 인류가 첫발을 내딘 2538년부터 카타드 공국의 개척이 본격화되는 2618년까지 약 80년간의 기간을 ‘무주시대(無主時代, Senposedanta Epoko)’라고 한다.

2610년 하부지대의 대표적 행성계인 아인롱, 셰인 두 행성계의 인구는 3200만명으로 추산되었고 다른 행성계들까지 합치면 5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처럼 카타드 연방의 개척 이전에도 꽤나 많은 거주민이 있었기에 공국과 이들의 마찰은 필연적인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