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전투
태평양 전쟁의 일부

항복 협상을 하러가는 아서 퍼시벌 중장 일행
날짜1942년 1월 31일 ~ 1942년 2월 15일
장소싱가포르
결과 일본군의 승리
교전국
일본 제국 일본 제국 영국 영국
인도 제국 인도 제국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
말레이시아
지휘관
일본 제국 야마시타 도모유키 영국 아서 퍼시벌
병력
36,000 85,000
피해 규모
915명 사망
1,378명 부상
5,00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
80,000명 포로

싱가포르 전투(Battle of Singapore)는 태평양 전쟁동남아시아 전역에서 1942년 2월 7일부터 2월 15일까지 걸쳐 행해진 전투이다.

영국 동양함대 궤멸

일본 제국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일대를 장악하여 연합군의 동남아 지역에서의 세력 약화와 동남아 공략의 발판 및 싱가포르에 영국이 오랜 세월 구축한 각종 시설을 포함한 강력한 해군기지를 얻으려 했고, 영국군은 당연히 그러한 일본군의 공격을 수비하는 처지였다.

우선 태국과 협의를 해서 미리 공격의 발판을 마련한 다음, 야마시타 도모유키가 이끄는 일본군은 제로센을 이용해 말레이 지역의 비행장들을 공격해 영국 공군을 무력화시킨다.

이에 영국군은 급히 최신 전함 프린스 오브 웨일즈와 순양전함 리펄즈를 주축으로 함대를 꾸려 지원에 나서지만 이미 개전 초의 기습으로 인해 손상된 공군 전력으로는 아군 전투기로 공중엄호를 할 수 없었으므로 말레이 해전에서 뇌격기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침몰하고 만다. 이것은 전함이 함대결전 없이 항공기의 공격만으로 격침된 초유의 사건이었기 때문에 연합군 측은 큰 충격을 받았고, 일본군은 이 전과를 바탕으로 한 영국동양함대궤멸이라는 군가까지 만들어가며 대대적으로 선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