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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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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독고씨 곡산 척씨 아라족
개별 문서가 존재하거나 무인 집단 문서에 서술된 가문만 등재
모종의 이유로 멸문했거나 더 이상 활동하지 않는 경우 취소선
전라북도 군산 어딘가에서 발견된 깨진 비석의 일부
극히 적은 비율의 무인들에게서 발현한다고 전해지는 마력. 그러나 그들마저도 대부분은 본인이 마력을 지닌 것을 모른 채로 살아간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마력의 존재를 알아챈 소수의 무인들은 그런 마력을 다루는 방법을 몰색했고, 결국 "각인을 새긴 무기를 사용하여 변환, 방출한다"라는 결론을 도출하게 되었는데...여기까지가 통상적인 마력 사용자의 역사. 허나 이 만담의 방향은 조금 다르다. 이 이야기는 방법을 몰색하기보단, "마력"이라는 힘 자체에 대한 의문을 품은 학자인 유종원과, 그의 연구로 만들어진 <아라족>에 대한 야담이라.

개요

아라족(Ahra Clan)은 무인 세계에 존재했던 혈연으로 이루어진 무인 집단 중 하나이다. 과거형인 이유는 이들이 20년 전 멸족했기 때문이다.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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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족은 사실 근본적으로 군산 이씨이며, 그럼에도 그들이 다른 민족으로 규정되길 자처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자신들의 힘이 세상의 척도가 되니 다른 이들과 구분이 필요하다는 오만 섞인 자긍심 때문이다.

태초이자 전성기 때의 수장은 이자룡이며, 멸족 이후로 확인된 유일한 생존자는 이방원이 전부이다. 힘의 비밀이 누설되길 우려해 매우 폐쇄적인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무인들의 세계에서도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베일 속의 일족이었고, 목격한다고 해도 그들의 손에 인멸 당하기 때문에 알려질 겨를이 없었던 일족이었다. 물론 멸족 이후에는 전설처럼 이야기가 퍼지긴 했지만, 그마저도 뜬구름 잡는 소리 취급이었다. 그 존재를 알고는 있어도 믿는 이들은 거의 없다.

전투력

멸족 전까지는 겉으로는 평범한 일족의 모습을 내비치며,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모여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실상은 전투 인원 하나하나의 전투력이 병기에 가까운 수준의 전투 일족이다.

18세의 나이가 되는 해에 몸에 각인을 새기고, 날뛰는 마력에 적응하여 살아남는다면 아라족의 전투 인원이 될 수 있다. 각인을 새기지 않은 인원들은 결코 그 힘을 완벽히 다룰 수 없다. 그러나 각인을 새긴 아라족의 70%는 마력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망하기 때문에 전투 인원은 소수 정예라 일컬을 수 있다. 우선 신체가 마력에 동화되기 때문에, 그들이 쓰러질 때까지 마력이 고갈나는 일은 없어지고, 또한 아라족에서도 격차가 있지만 마력의 농도가 다른 무인들보다 몇십배까지 짙어진다. 각인을 새겼을 때를 기점으로 5층 정도 높이의 건물을 다리의 힘만으로 가뿐히 뛰어노를 수 있는 발달된 신체를 가지게 되며, 피부는 고밀도의 마력으로 덮여 똑같이 마력을 감은 검으로 친다고 해도 5초는 족히 파고들어야 할 정도로 철갑이 된다. 가볍게 내지른 주먹에도 상대의 뼈가 쉽게 으스러질 정도로 경도가 실리고, 몸에 둘러진 고밀도의 마력을 무한정 뻗어 공격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무기가 없어도 마력으로 유동적인 무기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들은 이것을 간단히 천기라고 부른다. 모든 아라족이 가진 천기는 그 고유의 능력이 있으나, 그 능력은 일부도 밝혀진 바가 없다. 개개인의 아라족마다 능력을 활용하기 나름대로 전투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아라족마다 형태는 가지각색.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독립한 일원들은 주로 계속 무를 갈고닦거나 용병의 업을 치루며 살아가는 등, 대부분이 그 전투력을 활용하며 살아간다. 내분과 다른 가문들의 습격이 겹쳐 멸족된 것을 생각하면, 그 사실이 그들을 특별하게 만들었고, 그것이 그들을 파멸로 이끈 셈.

구성원

  • 이방원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