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Fed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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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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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은 우리 은하 전역에 걸쳐 존재하고 있는 전인류의 단일국가이다. 연방의 인구 100%가 인류이며 동시에 인류의 유일한 범은하적 국가체이기 때문에, 연방의 권역은 곧 인류의 권역과 동일시된다.
상징
국기
연방 국기 |
연방기는 북극을 기준으로 그린 지구의 지도를, 위에서는 다섯 개의 별이, 나머지 삼면에서는 월계수잎이 감싼 흰색 휘장이 가운데에 있는 남색 깃발이다. 지구 지도는 인류의 고향인 지구를, 그 위의 다섯 개의 별은 인류가 개척한 우주를 상징한다. 지구를 둘러싼 올리브잎과 월계수잎으로 만들어진 월계관은 인류 최초의 문명 중 하나인 고대 그리스 문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승리와 평화를 상징한다.
연방기의 원형은 연방의 모체인 국제연합(UN)의 깃발인 유엔기로, 현재의 연방기에서 별 다섯 개를 삭제하고 배경색상을 하늘색으로 변경하면 유엔기가 된다. 다섯 개의 별은 국제연합이 각 행성의 자치권을 부여하여 연방으로 재편된 세이셸 협정을 체결하면서 추가되었다.
실제 색상을 적용한 국기는 여기[3]
국장
연방 국장 |
연방 국장은 연방의 각종 공문서와 신분증 등에 사용되는 휘장이다. 연방기의 중앙에 있는 문양과 색깔만 빼면 정확히 동일하다.
역사
연방 결성까지
21세기 초반, 인류는 예상치 못한 첫 외계문명과의 접촉을 겪는다. 그러나 그것은 우호적인 교류가 아니라 대침공(Great Invasion)이라 불리게 되는 전면적인 침공으로 시작되었다. 각국은 목성 궤도에서 처음 발견된 외계세력과 여러 방법으로 통신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오히려 외계세력은 고도로 진화된 병기와 중력왜곡 기술 등을 통해 지구의 주요 도시들에 갑작스럽게 연쇄적인 타격을 가했다. 대침공은 10년에 걸친 긴 싸움 끝에 인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4] 하지만 인류는 외계 세력의 재침공을 심각하게 우려하였고, 이로 인한 두려움은 인류의 결속을 촉진했다. 따라서 언젠가 있을 외계 세력의 또다른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인류는 각국의 주권 일부를 국제연합에 양도하여 국제연합을 연방국가화하려 했으나(1차 연방주의 운동) 9년의 겨울 속 여러 혼란으로 인해 무산되었다.[5] 이후 3차 세계대전과 냉전이라는 일련의 내전을 겪은 인류는 다시 한번 연방주의 통일에 동의하며 마침내 국제연합 세계정부가 수립되었다. (2차 연방주의 운동)
한편 대침공 당시 외계세력은 패퇴하는 과정에서 여러 물자와 부품 등을 지구에 두고갈 수밖에 없었고, 국제연합의 과학자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연구하였다. 덕분에 인류는 외계세력의 선진적인 기술 일부를 전리품으로 확보할 수 있었으며, 이는 인류 문명의 도약을 가능케 했다. 또다른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주를 향한 확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국제연합은 외계세력이 남기고 간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개발에 착수했다. 수많은 인류가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품고 이주용 우주선에 탑승하였다. 인류의 진취적 개척의 결과로, 수십년 만에 달과 화성에는 인류가 거주 가능한 여러 도시가 조성되었고, 목성의 위성들에는 자원 채굴 기지가 설치되었다. 23세기 무렵에는 태양계의 모든 지구형 행성과 대형 위성에 인류가 거주하게 되었다.
그러나 태양계 각 행성 및 위성 식민지의 인구가 급증하면서, 국제연합의 지구중심적 통치에 대한 불만도 본격화되었다. 특히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화성은 인구 1억을 넘긴 시점부터 독자적 입법권과 행정권을 강하게 요구하기 시작했다. 식민지인들은 자신들의 실질적인 자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조세와 병역을 요구받는 것을 부당하게 여겼고, 점차 국제연합의 통치에 대한 반감을 품기 시작했다. 국제연합은 이러한 식민지와 본성 사이의 긴장을 무력이 아닌 평화로 해결하기로 결정하였다. 2387년, 전 지구 및 우주 식민지 대표들이 지구 인도양의 한적한 섬나라인 세이셸에 소집되었고, 이 자리에서 역사적인 세이셸 협정(Seychelles Accords)이 체결되었다. 세이셸 협정은 각 행성과 위성 식민지들에 광범위한 자치권을 보장하면서도 군사·안보·통화를 연방 단위에서 통합하는 체제를 수립하였다. 나아가 국제연합은 명칭을 공식적으로 연방(Federation)으로 개정하고, 수도는 국제연합 본부가 있던 지구의 뉴욕시에 두기로 결정하였다.
대우주시대
세이셸 협정으로 연방이 수립된 이후, 인류는 국제연합이라는 느슨한 초국가 기구를 넘어, 실질적 주권이 결집된 연방체제를 가지게 되었다. 이는 인류가 단일한 군사, 외교, 통화 체계를 바탕으로 항성 단위의 장기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였다. 특히 연방은 대침공의 상흔 속에서 분명한 교훈을 도출해냈다. 인류 종족의 생존을 위해서는 더 먼 곳으로, 더 넓은 공간으로 나아가야 하며, 그 우주 공간은 인류가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정착해야 할 공간이라는 인식이 연방 전역에 공유된 것이었다. 이러한 인식에 힘입어, 연방은 내부의 여러 반대와 우려섞인 의견에도 불구하고 태양계 외부을 향해 적극적이고도 공격적인 개척정책을 강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정은 결과적으로 연방에게 있어서 신의 한 수가 되었다.
25세기 후반부터 연방은 본격적인 대외항성계 진출 정책을 수립하였다. 이를 위해 연방우주청과 연방우주사령부 산하에 탐사 및 개척을 담당할 전문기구들이 조직되었으며, 지구와 태양계의 주요 산업체들은 대규모 투자와 인력 재배치를 통해 개척선단의 후방을 지탱하였다. 항해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양자통신망의 구축, 냉동수면기술의 발전은 인류 문명이 기존의 행성단위 질서를 넘어 항성단위의 정치·경제·사회 구조로 이행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26세기 초반, 인류가 태양계 외부이자 가장 가까운 항성계인 알파 센타우리에 개척선을 보내 개척하기 시작한 것을 기점으로, 인류의 태양계 밖을 향한 개척에 속도가 붙었다. 연방정부와 여러 민간기업들은 수많은 항성계를 탐사하고, 수백 개의 지구형 행성을 발견했으며, 정부는 그중 상당수에 개척선을 보내 개척하여 집을 짓고 경적을 하며 인류의 새 보금자리로 탈바꿈시켰다.
세기마다 거주 행성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연방에 속한 유인 행성의 개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결정적으로 청연 엔진이 개발되면서 아광속 항해가 가능해지자, 연방은 각종 행성 담당 사무를 관할하던 연방우주청을 연방조정부로 승격하여연방 소속 행성 간의 분쟁을 해결하고 연방정부의 통치력이 영방의 중심부로부터 멀리 떨어진 행성들에도 닿도록 하였다. 한편 연방은 세이셸 협정에 따라 각 행성의 내정에는 거의 개입하지 않고 행성이 스스로 자치를 하도록 하였고, 행성간의 무역 촉진과 경제개발에 집중하였다. 이 시기 연방은 외부와의 군사적 충돌을 전혀 경험하지 않았으며, 개척지 간 무력충돌 또한 연방조정부의 개입을 통해 대부분 사전 차단되었다. 인류는 장구한 평화 속에서 행성 간 분업과 무역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였고, 행성 간 교류는 더욱 활발해졌다. 덕분에 연방은 평화와 번영 속에서 더 넓은 우주로 인류의 생활권을 넓혀갈 수 있었다. 인류가 태양계 밖으로 진출한 25세기부터 약 2천년간을 대우주시대(Great Cosmos Era)라고 부른다.
카스파 전쟁과 대개혁
카스파 전쟁, ㅊㄹ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서기 5000년대에 이르자, 연방 설립 이후 잠재되어 있던 문제들이 마침내 표면으로 드러나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들 문제는 크게 연방 내부의 구조적 문제와 외부로부터의 위협으로 나눌 수 있었다. 내부 문제의 핵심은 폴커-누만 개혁의 실패로 인한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였으며, 여기에 더해 약속되었던 불로기술의 배포가 지연되면서 불만은 더욱 커져만 갔다.[6] 이는 '죽음 마저도 평등하지 못하다'라는 구호로 폭발하여 연방 해체 운동으로 직결되었다. 결정적으로 고향 항성 내부에서 시작된 수성 사태는 연방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대체로 대우주시대가 마무리 되어가며 대두되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연방의 영역은 '통제 불능 상태'에 접어들고 있었다. 물론, 연방이 각 행성의 자치권을 상당부분 존중하는 체제를 도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변방의 행성들은 '심각할 정도로' 독립 국가화 되고 있었다. 이 실질적 독립 행성들은 크고 작은 전쟁을 거치며 점차 하나의 거대한 세력으로 부상하여 '주권파'를 형성했다. 때때로 연방에게 전면으로 대적하는 주권파 세력들과의 몇번의 전쟁에서 연방은 대체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는 점점 버거워지고 있었다.[7]
카스파 전쟁은 본래 칼리 공화국과 웨아스트르 제국 간의 전쟁이었다. 웨아스트르 제국의 횡포가 점차 심화되고, 그들의 민족주의적 성향이 대규모 제노사이드로 이어지자 연방은 '대웨아스트르 군사 개입'을 천명했다. 연방의 개입으로 수세에 놓이게 된 웨아스트르 제국은 연방 곳곳의 주권파들을 선동, '카스파 동맹'을 결성하면서 연방에게 대적했다. 연방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8] 전쟁은 그렇게 시작했다.
100년 간의 전쟁 끝에 연방은 주권파를 쓰러트리고 승리를 거두었다. 전쟁의 기간이 터무니 없이 길어지고 커지면서 연방 사회 전체에 심각한 충격을 안겼다. 전쟁의 승리는 변방에 대한 연방의 통제력 증명이 아닌, 연방이 붕괴할지도 모른다는 의문에 더욱 확실성을 더했다. 폴커-누만 형제의 개혁 정책을 계승하는 니코레타 크리사코을루의 장장 50년 간의 대개혁은 연방의 기반을 더욱 확고한 자리에 위치 시켰다. 그녀의 개혁 정책은 내부적으로는 '비타협'이었으며, 외부적으로는 '당근과 채찍'이었다. 내부적으로 크리사코을루 내각은 연방 정부에 대한 기업의 잠식 시도를 분쇄 했으며, 비효율적이고 무력화된 연방의 행정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특히나 내심계에서 창출되는 막대한 부를 사실상 무정부지대인 변방계의 개발과 복지에 투자한 것은 매우 획기적이었다.[9]
외부적으로 크리사코을루 내각은 연방군을 철저히 무장 시켜 잔존 주권파를 완전히 분쇄했다. 이에 대한 원동력은 카스파 전쟁 중 촉발된 연방의 막대한 기술력 증대인 '전환기'의 산물에서 왔다. 특히 카스파 전쟁 말기에 개발된 다슬-핀케 기관의 존재가 매우 결정적이었다. 워프 기술이 실현되면서 연방의 끝까지 단숨에 이동하여 행정력을 투사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었다. 연방 정부의 군사력이 더 이상 시험 받지 않게 향상된 것이 이때였다. 연방조정부가 연방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것 또한 이시기였다. 변방계의 촌구석까지 연방조정부의 공무원이 자리잡아 변방에 대한 연방의 통제력을 향상 시켰다. 동시에 변방계로 향하는 항로들을 안정 시켜 그들에게 자유무역의 기회를 선사하며 변방계 행성들에 막대한 부를 안겨주었고, 대대적인 행정개편으로 인해 변방계의 행정 또한 체계화 되자, 많은 변방 행성들에게도 연방 중앙 정계에 대한 투표권이 지급되었다. 한편으로는 행성 독자화폐의 행성 외부에서의 사용 금지, 행성군에 대한 규제 등을 통해 여러 행성이 독자적인 하나의 세력으로 묶일 가능성을 견제했다.
이 대개혁은 허울 뿐이던 연방의 이상주의적 통치를 '가능한' 현실로 변화 시켰다. 대개혁으로 인해 현실이 된 연방의 이상주의적 통치를 92년 체제로 부르게 되었고, 대개혁 기간 동안 연방 정부가 선전하던 '자애로운 신'이라는 구호는 막대한 자치권으로 이루어지는 연방의 통치를 상징하게 되었다.
연방의 황금기
연방의 황금기, 통칭 '5천년 평화'는 니코레타 크리사코글루의 대개혁의 기반 아래에서 시작했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유례가 없을 수준에 엄청난 풍요가, 5천년이라는 가늠할 수 없는 기간 동안 지속되었다. 크리사코글루가 약속한 불사기술의 보편화가 내심계를 넘어서 중간계와, 변방계의 중심지까지 퍼져나가며 죽음의 공포가 희석되었고, 동면기술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워프기술이 개발되면서 우주항해는 더 이상 위험한 것이 아니게되었다.[10] 특히 연방의 대대적인 대해적 토벌 작전으로 인해 주요 항로들이 안정되면서 각 행성들은 폐쇄적인 정책을 벗어던지고 적극적으로 연방의 자유무역 정책에 함께했다.
연방 조정부가 단순한 행정기관을 넘어선 권한을 가지게 되면서, 과거처럼 특정 행성이 과도한 세력을 형성하거나 행성 간 갈등이 전면전에 이르는 일은 드물어졌다. 이 시점을 기점으로 철권 통치를 일삼던 다수의 행성 정치 세력이 해체되었으며, 연방조정부는 행성 간의 관계를 중재하는 역할을 넘어서, 각 행성의 자문기관으로 기능하며 생활 수준을 연방 평균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는 기구로 변모하였다. 조정부가 없는 연방이란 감히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항해 시스템의 발달과 조정부의 규모 확대로 개척시스템이 보다 더 체계화 되면서, 대우주시대와 같은 수준의 개척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 시기 연방의 규모는 폭발적으로 확대되었다. 대우주시대와 달랐던 것은, 이 열풍이 '연방이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이 아니었다는 점에 있다. 이 시기 연방은 개척단들을 주시하며 그들이 새로 개척한 행성들을 연방의 행정체계 안에 성공적으로 들여놨다. 5천 년의 평화 말기에는 연방의 영역이 기존의 경제 시스템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팽창하자, 연방을 단일한 경제권으로 묶기 위해 연방정부의 주도로 연방통합시장통화계획와 같이 연방 전역에 걸친 화폐통합 및 경제개발정책을 추진하기도 했다.
6천년 대에 이르면, 연방군은 전쟁에 대비한 군대가 아닌 질서 유지를 위한 군대로 크게 축소되었다. 카스파 전쟁 이후 연방 그 자체에 대해 대적하는 유의미한 적이 없었음이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방군의 역량은 그 어떤 행성도 넘볼 수 없을만큼 강력했고, 또 연방군이 없다면 그 누구도 변방계에서 활동하는 해적과 반란군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려웠다. 이 시기 연방군은 대부분 잘 무장되어있지고 조직적이지도 않은 해적들의 토벌과 몇몇 저강도 분쟁에 투입되는 수준에 그쳤다.
대체로 사람들은 이 시기의 연방을 유토피아라고 칭했다. 물론 여전히 변방계에서 소위 서부 개척 시대의 모습을 보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풍경은 아니었으나, 이는 연방 전체에 비교해보면 매우 극소수의 사례였고, 또 이는 연방의 통제범위에 있었다. 어제는 변방계였던 곳이 오늘은 중간계 수준으로 변화할 만큼 변방계의 발전도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던 시기였던 만큼, 유토피아라고 칭하기에는 손색이 없었다.
총력전
총력전이란 원래는 국가의 전력을 다해 임하는 전쟁이라는 뜻이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외계의 적과의 전쟁이라는 뜻으로 의미가 변화했다.
총력전의 개전 경위는 여전히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전설 속의 괴물을 목도한 연방군의 두려움에서 비롯된 선제공격이었는지, 아니면 피침략자들의 보복을 두려워한 적의 선제공격이었는지조차 명확하지 않다.[11] 확실한 건 서기 11166년 5월 19일 연방은 이그노스 일대에서 과거 고향 지구를 침략했던 '적'과 재조우했고, 누구의 선공이었는지 모르는 교전이 발생하여 전쟁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인류를 절멸까지 몰고 갔던 고대의 존재와 다시 마주하고, 심지어는 전쟁까지 벌이게 된 연방과 그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연방 전역이 서둘러 전시체제로 전환되며 전쟁준비위원회(전준위)가 설치되기 시작했고, 각 행성에서 수백, 수천만의 청년들이 총력전 첫해에 징발되어 전선으로 향했다. 고대의 공포, '적'과의 조우에서 연방군은 초기엔 낙관적으로 대응했다. 연방 측은 지난 만년 간의 엄청난 기술발전이 그들에게 손쉬운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 확신했고, 장병들은 전설상의 괴물을 무찌른 영웅 서사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러 있었다. 당시 많은 언론들은 애국주의적 기사를 쏟아내며, 이 전쟁이 '3개월 만에' 인류의 총체적인 승리로 끝날 것이라 장담했다.
하지만 총력전 초기 연방은 거듭된 패배를 겪었고 사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연방 전역을 다시 한번 충격으로 빠트렸다. 지금까지 이런 규모의 전쟁과 이런 규모의 피해는 상상할 수 없었다. 계속되는 패전에 연방군은 속수무책으로 퇴각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수많은 행성들이 함락당했다. 총력전은 지금까지 연방이 일궈놓았던 질서들을 한번에 어그러뜨렸다. 다급해진 연방은 적에게 맞서 승리하기 위해 수 많은 '궁여지책'을 진행했다. 생도라는 명목 아래 청소년들까지 징병되었으며, 연방방위부는 부족한 병력 수요를 충당하고 공표되는 사상자의 수치를 줄이기 위해 암암리에 클론 병사들을 생산하기도 했다. 불리한 전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연방군은 전세를 한방에 뒤엎을 '결전병기'라는 환상에 빠져 터무니 없을 수준의 무기개발 계획에 몰두했다. 각 행성에서 전쟁준비위원회는 행성의 자치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연방군의 전쟁수행에 필요한 인력과 물자를 징발했다. 결론적으로, 바닥까지 끌어모아 진행한 연방군의 필사적인 역습은 전쟁의 균형추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것에 성공했다.
장장 60년 간 진행된 총력전은 연방의 전쟁수행능력을 심각하게 저해시켰고, 또한 고착화된 전세를 완전히 뒤엎을만 한 결정적 모먼트도 발생하지 않았다. 누적되는 피해를 견디지 못한 연방정부는 내부의 극심한 반대를 무릎쓰고 결국 적에게 휴전을 제의했다. 전쟁의 지속은 적에게도 마찬가지로 무리였는지, 적은 연방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였다. 소아라에 모여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휴전 협정이 발효 된 후에도 협정의 소식이 은하 곳곳에 퍼지기엔 시간이 걸렸기에 그 이후에도 몇몇의 크고 작은 교전은 지속되었다.
현재
소아라 협정의 체결로 연방과 적이 휴전 상태에 돌입한지 25년이 지났지만, 연방은 여전히 전쟁의 천문학적인 규모의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지 못했다. 터무니 없을 정도의 목숨이 희생되었지만 총력전은 끝나지 않은 상태로 불안정한 휴전 상태에 머무르는 중이다.
총력전의 정확한 사망자 수치는 아직도 정확히 측정된 것이 없으며, 그 예상값은 날이 갈 수록 늘어나고 있다. 적으면 7천억 명에서, 많으면 1조 명까지 그 예상값은 지금까지의 사람들의 상식을 아득히 초월하는 수준이다. 심지어는 연방정부조차 그 정확한 수치를 모호하게 추산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전선과 가까운 곳에서 묘지 위성과 같은 거대한 집단 매장지를 만나는 것도 그다지 이상한 일이 아닐 정도이다. 마찬가지로 물적 손실 역시 추산 가능 범위을 뛰어넘은지 오래이다. 연방정부가 매년 막대한 예산을 전쟁피해 복구와 재건에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5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도 여전히 총력전 기간동안의 물적 피해가 완전히 메워지지 않았다.
휴전 직전까지 연방은 원래는 인류가 거주했던 수천 개의 행성을 상실했다. 휴전선을 경계로 너머로 적의 영역에 살고 있는 인류는 여전히 소위 속종화와 탄압, 심하면 제노사이드까지도 겪고 있다. 마찬가지로, 휴전선 경계 안 쪽의 연방군이 점령한 수천개의 행성에 살고 있는 적 종족에 대한 처분도 문제다. 연방군의 군정청이 설치 된 그 지역들에는 수용소와 연방군의 감시가 뒤따르고 있지만, 많은 시민들이 그들에 대한 '최종해결책', 즉 절멸을 바라고 있다. 연방의 주류 온건파 정치인들은 휴전협정 파기의 빌미가 될 수도 있는 절멸정책의 시행을 주저하고 있지만, 이를 시민들에게 설득하지도 못하고 있다. 한편 인류구원전선과 같은 비주류 급진파 정치세력들은 점령지 내 외계종에 대한 절멸정책을 부르짖으며 세력을 키우고 있다.
총력전 이후로 연방 경제는 심각할 정도로 침체되었다. 전쟁으로 인한 민간시장 붕괴와 심각할 정도로 비대한 연방군의 존재가 주요 원인이었다. 아직도 많은 연방군 장교들은 적을 완전히 무찌를 '결전병기'를 희망하며 연방재무부를 향한 추가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 전시체제를 위해 설치된 각 행성의 전쟁준비위원회는 언제 다시 재개될지 모르는 총력전을 위해 여전히 존속하고 있다. 전준위는 연방의 전시체제를 위한 필수적인 존재지만, 막대한 행성 자치권 침해와 연방조정부와의 갈등은 각 연방의 가장 심각한 문제의 하나로 심화되고 있다. 더불어 연방군에 대한 청문회 또한 현재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다. 총력전 기간 동안 연방군에 대한 여런 논란들, 즉 식민지를 향한 화학무기 사용과 고의적인 민간인 구출 미시행, 소년병 징집과 클론 병사 생산 등은 연방 사회 자체를 뒤엎을지도 모르는 복잡한 문제이다. 하지만 전쟁수행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이들을 전쟁의 위협이 산재한 현재의 상황 속에서 쉽사리 내칠 수는 없는 상황이라, 그러한 논란들에 대한 조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며 피의자들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풀려나 다기 군문이나 공직에 복귀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자연환경
인문환경
인구
수명
언어
교통
인문지리
행정구역
연방의 행정구역은 오름차순으로 행성 - (성계) - 연방지구 - 연방관구 단계로 구성된다.
연방의 기초 행정구역 단위는, 행성자치의 원칙에 따라 각 연방행성(Planet)이다. 인구가 1천 명이 넘는 행성은 연방에 편입되어 행성에 준하는 자치를 할 수 있으며, 인구가 10만 명이 넘는 행성은 정식으로 행성정부를 구성해 연방헌법이 각 행성에 보장하는 모든 권리를 누릴 수 있다. 행성정부는 기본적으로 3권 분립에 따른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로 구성되어야 한다. 위성과 플랜트는 모행성의 일부로 간주되며, 때로는 모행성이 아니라 위성이나 플랜트의 주도로 행성정부가 구성되는 경우도 있다.[12] 행성 내부의 행정구역은 전적으로 행성정부에 의해 자체적으로 결정된다.
만약 한 행성계 내에 여러 행성이 개척되어 두 개 이상의 행성정부가 있는 경우, 해당 행성들은 연방정부에 성계정부의 구성을 허가해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 만약 해당 행성계의 모든 개척된 행성이 연방민주지수에서 6점 이상(민주정)이며 성계정부의 구성에 찬성한다면, 해당 행성계는 연방조정부와 연방민정부의 감독 하에 민주적으로 성계정부를 구성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행성의 상위 행정구역인 연방성계(Planetary System)가 구상된다. 이때 성계정부에는 행성정부와 마찬가지로 독립적인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각각 구성되어야 한다. 이때 성계정부에 얼마나 큰 권한이 위임될 것인지는 해당 행성계의 행성들과 조정부 측이 논의하여 결정된다. 성계정부가 구성되면, 연방지구 정부와의 상호작용을 행성정부가 아닌 성계정부가 담당하게 된다. 성계정부는 보통 내심계와 중간계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개발이 덜 된 변방계에서는 성계정부가 구성된 성계가 매우 드물다. 연방성계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태양계가 있다.[13]
연방성계의 위로는 연방지구(Federal Subdistrict)와 연방관구(Federal District)가 있다. 연방지구는 보통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연방행성 혹은 연방성계로 이루어지며, 연방관구는 다시 수십 개의 연방지구로 이루어진다. 연방지구부터는 연방헌법상 명시된 연방주체가 아니며, 일반 법령에 따라 임의로 구성된 행정구역이다. 수백만 개의 행성을 연방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연방정부가 자신의 사무적 권한 일부를 연방지구와 연방관구에 위임한 것이다. 따라서 연방지구와 연방관구 정부의 권한은 행성정부나 성계정부에 비해 상당히 약한 편이며, 오직 행정 사무를 연방정부와 분담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따라서 연방지구 정부와 연방관구 정부에는 입법부와 사법부가 존재하지 않으며, 우두머리인 전권대표 역시 선출직이 아니라 연방정부의 임명직이다. 전권대표에는 보통 정치인보다는 연방공무원이 임명되며, 하위 행정구역을 감독하고 상부에 보고하는 의무를 진다. 연방지구와 연방관구가 행정적 편의를 위한 임의적 구역이기 때문에, 언제나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연방지구가 아니라 연방관구의 직할인 행성이나 성계도 있으며, 연방관구가 아니라 연방정부 직할인 연방지구도 있다. 태양계는 예외적으로 그 어떠한 연방지구나 연방관구에도 속해있지 않으며, 그 자체로 연방관구급이다.
정치
국가통치조직
연방정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연방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3권분립 체제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국가통치조직의 구성 역시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로 나뉘어져 있다. 주요 3부 이외에도 연방안전보장이사회[14], 연방선거위원회[15], 연방통화제도[16], 연방회계감사원 등의 여러 독립기관도 존재한다.
- 연방정부: 연방행정부는 명칭 스대로 연방정부의 행정부이다. 연방의회가 제정한 법률을 집행하고 연방의 행정사무를 관장한다. 수반은 연방사무총장으로, 연방의회에서 선출된다. 법적으로 정부라 함은 행정부만을 가르키지만 관행적으로 국가통치조직 전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 연방의회: 연방의회는 연방의 입법부이다.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참의회(House of Councilors)와 대의회(House of Representives)가 각각 상원과 하원에 해당한다. 연방의 법률을 제정, 개정, 폐지하며, 연방행정부의 예산을 심의하고 행정부를 감찰하는 역할을 맡는다. 연방의원은 각 연방행성의 사무총장과 의회의장의 투표로 선출된다.
- 연방법원: 연방법원은 연방의 사법부이다. 연방헌법에 관한 법무를 수행하며, 여러 행성에 걸친 사건에 대해서도 판결할 수 있다.[17] 일반적인 법원 업무는 각 행성법원이 자체적으로 처리하며, 연방법원의 소관이 아니다. 연방법원은 연방지방법원, 연방고등법원, 연방대법원 순으로 3심제를 하며, 최고의 재판소읜 연방대법원의 원장이 연방법원 전체를 대표한다.
주요 정치세력
10월 24일 협회 (진보연방주의) :
성간 공산주의자 협의회 (공산주의) :
행성자치
각 행성은 정치·경제·사회에 걸쳐 고유한 자치권을 가지며, 연방정부는 행성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 |
《연방 헌법 제2조》 |
행성자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경제
우주항행과 식민지 개척이 보편화된 연방의 경제는 광범위한 항성계들을 아우르는 경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연방은 자유시장 경제를 기본으로 하되, 필요시 정부의 조절과 개입을 통해 경제적 안정을 추구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연방이 너무 광범위한 영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경제를 하나로 정의내리기는 어렵지만, 구역별 구분으로 봤을 땐 몇 가지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내심계에 가까워질수록 행성 간에는 경제적 위계와 기능 분화가 뚜렷하며, 거대한 규모의 고부가가치 산업과 수많은 지역 경제권이 상호 의존하고 경쟁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행성 내부의 경제는 행성자치의 원칙에 따라 온전히 해당 행성정부의 관할이지만, 행성정부가 연방정부에 경제개발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다. 반면 연방정부가 먼저 개발을 제안하는 경우도 있으며, 총력전 체제가 수립된 이후에는 특정 행성의 경제정책에 개입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연방에 필수적이라면 행성정부가 반대한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벙당한 비용을 행성정부에 지불하고 해당 경제정책을 강행할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되었다.[18] 또한 단일한 행성권역 외의 경제, 즉 무역과 성간금융 등 성간경제는 온전히 연방정부의 관할이다. 경제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는 주로 연방경제산업부가 담당하며, 무역로 관리와 정보통신업은 연방운수통신부가 담당한다.
카스파 전쟁의 종전 이후 연방경제는 꾸준히 성장했다. 하지만 총력전의 발발로 연방경제가 전시 총동원체제로 개편되면서 민간경제가 막대한 타격을 받았다. 60년동안이나 이어진 총력전이 소아라 협정으로 휴전 상태에 접으든 이후에도 비대해진 군비와 여전한 동원령, 전쟁준비위원회의 민간물자 징발 등으로 연방경제의 회복은 더디기만 하다. 이에 자유주의 정당인 자유연합 주도의 안시프 내각은 동원령 일부 해제와 전시세금 감면을 통해 민간부문을 회복시키려 하고 있으며, 연방통화제도는 양적완화를 통해 통화량을 늘려서라도 경제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만 동원령이 완전히 해제된 것도 아니며 연방정부가 군비를 조달하기 위해 높은 세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제는 여전히 상당히 안 좋은 상태다.
권역별 경제적 특징
- 내심계: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와 인근 항성계로 구성된 경제적 중심지로, 연방 정부의 대부분의 핵심 행정기관과 대기업 본사가 집중되어 있다. 하이테크 산업(AI, 양자 통신, 항성 간 항법 기술)과 금융업 (우주 보험, 행성권 투자, 무역 자본 중개)이 내심계에 집중되어 있다. 내심계는 실질적인 '연방의 심장'으로서 법과 제도, 화폐, 표준이 시작되는 곳이며, 그 안정성 덕분에 많은 투자와 무역이 이곳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그 덕에 연방 전체에서 분업 시스템이 가장 잘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 중간계: 이미 개발이 완료된 중간권과 주변 항성계. 다수의 산업 식민지와 물류 거점이 위치해 있으며, 실질적인 생산 기반이자 무역의 중추적 위치를 차지한다. 중간계 자체가 워낙 넓다 보니 다양한 산업이 공존한다. 중간계의 대표적 산업으로는 중공업, 플라즈마 제조, 반물질 연료 생산, 유전자 농업, 광업 및 혜성 채굴 산업 등이 있다. 이 지역은 내심계에 비해 물가와 조세가 낮고 규제가 널럴하여 기업들의 제조·조립 기지가 밀집되어 있다.
- 변방계: 비교적 최근에 탐사 및 개척된 외우주 구역으로, 연방의 자금 및 기술이 제대로 투자되지 않는 지역이다. 또한 자본의 부족과 해적 등의 요인으로 인해 행성간 무역이 그렇개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애 행성간 분업체계가 잘 갖춰지지 못한 경우가 많으며, 행성경제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 따라서 내심계나 중간계에 비해 경제권이 매우 작으며, 일부 지역은 암시장이나 해적경제 의존하기도 한다. 또한 실버 파우더와 같은 마약이나 각종 불법약물의 제조, 유통이 차지하는 지하경제도 상당하다.
기업
중앙은행
연방의 중앙은행은 크게 두 종류로, 연방중앙은행과 행성중앙은행이 있다. 연방통화제도(Federal Monetary System)는 '연방 전체의 중앙은행', 즉 연방중앙은행이다. 국제연합 세계정부 시절에는 국제연합은행이 중앙은행의 기능을 담당했지만, 세이셸 협정으로 연방이 창설된 후에는 새로 구성된 연방통화제도가 연방의 중앙은행 역할을 담당한다.[19] 연방통화제도는 명칭 그대로 통화정책만을 수립하고 집행하며, 테라화를 발행한다. 연방통화제도 이사와 이사장은 제도에 가입한 각 행성중앙은행들의 투표에 의해 선출된다. 본청은 지구의 싱가폴에 있으며, 연방관구와 연방지구마다 지청을 두고 있다. 총 23인의 통화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 중 총재와 부총재를 각 1인씩 선출한다. 현재 총재는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베른 안케(Bern Anke)이다.
행성중앙은행은 모든 연방행성에 설치되어 있는 '행성의 중앙은행'이다. 각 행성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등을 결정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독자적인 행성화폐도 발행할 수 있다. 만약 행성중앙은행이 연방통화제도에 가입한다면, 연방 전체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그 대신 독자화폐를 발행할 수 없다. 내심계와 중간계의 행성중앙은행 대부분은 제도에 가입해 있지만, 변방계의 행성중앙은행들은 하단 항목에 나온 테라화의 문제점으로 인해 가입률이 저조한 편이다.
화폐
연방은 단일한 화폐단위인 테라(Terra, ₮)을 사용하며, 이 화폐는 연장 전체의 중앙은행인 연방통화제도가 발행한다. '테라'라는 명칭은 땅 혹은 지구를 의미하는 단어 테라에서 따온 것이다. 테라는 디지털 기반으로 전자지갑과 통합된 형태로 유통되며, 태양계를 포함한 내심계에서는 거의 완전한 디지털 경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는 과거와 같이 고전적인 지폐 형태로 발행하는데, 변방계에서는 여전히 디지털 테라보다는 지폐로 된 테라를 주로 사용한다.[20] 몇몇 행성에서는 자체 화폐를 발행하기도 하는데, 행성 내부에서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다만 카스파 전쟁 이후로는 연방정부에 대한 조세 납부나 행성간 무역에서 독자화폐를 사용하는 것은 연방정부가 엄히 금지하고 있다. 이는 독자적인 통화권역의 형성이, 카스파 전쟁을 야기한 행성간의 연맹체 형성을 촉진했다고 연방정부가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회·문화
군사
연방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ㅊㄹㅈㅊㄹㅈ
- ↑ 1.0 1.1 1.2 정확히 측정 불가 상태다. 그 이유는 후술.
- ↑ Earthian languages /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약 7천 개 언어
- ↑
- ↑ 통칭 모로스로 일컬어지는 외은하의 본성으로 적이 철수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 ↑ 침공 직전 80억이던 세계 인구는 대침공과 9년의 겨울이라는 일련의 과정 속 20억명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당시의 인류가 얼마나 혹독한 시기를 견뎠는지 보여주는 가장 직관적인 자료다.
- ↑ 불로기술이 2000년 대 후반 개발된 이후 서서히 민간에도 단계적으로 배포되기 시작하면서, '완전한 불로기술'이 민간에서도 시작된 것이 서기 4000년 중반이었다.
- ↑ 적에 대한 존재가 서서히 흐릿해지고 연방 내부의 문제가 심화되면서 이 시기의 연방군의 규모는 크게 감축되었다.
- ↑ 비극적이게도 이 타이틀은 5천년 후 총력전이 시작되면서 깨지게 되었다.
- ↑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의 내심계는 매우 폐쇄적이고 선민의식이 지배하던 곳이었다. 그들은 쉽사리 변방계에 자신들의 세수가 투자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기실 크리사코을루 내각의 50년 간의 개혁은 내심계와의 투쟁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 ↑ 물론 워프 기술은 현재까지도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쉽사리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 연방정부가 이를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다는 음모론도 있다.
- ↑ 이는 보통 모행성 정착지보다 위성 정착지나 플랜트가 먼저 건설되고 발전한 경우다.
- ↑ 다만 태양계는 예외적으러 연방성계가 아닌 연방관구 급이다.
- ↑ 명목상 연방의 최고통치기구이며 수장인 안보리 의장이 연방의 국가원수이지만 실질적인 권한은 전무한 수준이다.
- ↑ 연방 단위의 선거를 관리감독하며, 필요시 행성 단위의 선거를 감독하기도 한다.
- ↑ 연방 전체를 대표하는 중앙은행. 연방의 통화정책을 담당한다.
- ↑ 경우에 따라서는 행성법원이 담당할 수도 있다.
- ↑ 주로 어떤 행성에 전쟁에 필수적인 자원이 있지만 개발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이나 거주지 피해가 우려될 때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 경우 보통 전쟁준비위원회의 주도 하에 개발이 강행되고 있다.
- ↑ 국제연합은행은 현재 지구의 행성중앙은행이다.
- ↑ 변방계에서는 테라화의 높은 가치로 인해 위조화폐가 빈번하므로, 공인이 아니라면 잘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