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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셴에는 마법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마법은 과학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학문으로 여겨지며 아주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진 분야이다. 이 세계관에서는 마법을 어떤 특별한 존재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마법 또한 하나의 현상일 뿐이다. 따라서 후술할 마법의 범위를 뛰어넘는 능력 혹은 기술은 마법이 아닌 초자연적 현상으로 여겨진다.

 기본적으로 마법에는 두 종류가 있다. 가속 마법역행 마법이다. 가속 마법은 이미 일어난, 진행중인 현상을 더욱 증폭시키는 것이고 역행 마법은 반대로 진행중인 현상을 멈추는 것이다. 움직이는 물체를 빠르게 만드는 것은 가속 마법이고 멈추는 것은 역행 마법이다. 난이도는 역행 마법이 압도적으로 높다. 염동술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마법인데, 물체의 가속과 역행을 계속 타이밍에 맞게 반복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2 역사

 원래 마법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개념이 아니었다. 태초의 마법은 마법사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계승되어 온 학문이었다. 마법사의 수도 굉장히 적었고 평소엔 매우 은밀히 활동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눈에 띄는 일은 없었다. 물론 직접 모습을 드러내어, 마법 보급에 힘쓰거나 전쟁에서 활약을 한 마법사들도 존재했다.

 마법의 계승은 스승과 제자 관계로 이어지는데, 제자가 꼭 한 명일 필요는 없었다. 마법사들의 은둔적인 성향 때문에 제자들은 대부분 마법사들의 자식이거나 고아인 경우가 많았다. 제자는 스승에게 마법 사용의 기술적인 부분부터 사상적인 부분까지 배우게 된다. 따라서 제자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그 제자가 배우고자 하는 마법을 잘 다루는 다른 마법사나, 사상적으로 비슷한 다른 마법사에게 교육을 부탁하기도 했다.

 마법이 대중들에게 보급되고 학문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계기는 마법 대전이후, 제국이 선포한 마법 금지법 때문이다. 마법 대전 이후 마법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생겼던 일부 대중들은 마법 금지법이 제정된 이후, 그 두려움을 분노로 표출했다. 이에 대응하여 마법사들은 마법을 학문으로써 체계화를 시키고, 마법 교육과 마법 보급 활동을 통해 대중들의 호감을 사려 노력했다. 이로 인해 마법과 마법사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줄어들었고, 마법사들 또한 계승으로만 전해지던 마법을 연구하고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마법 활용에 있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이러한 마법사들의 노력으로 마법 금지법은 수 년 만에 결국 폐지되었다.

 마법 금지법 제정 이후부터 마법 금지법 폐지 까지를 마법 혁명으로 보기도 한다.

 현재 마법사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비 마법사와 마법사간 갈등도 사실상 없는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1] 대학이라는 개념의 기초 모델 또한, 마법사들이 마법을 체계화 하며 연구하던 것과 제자에게 마법을 계승하던 개념을 확대해 만들어진 것이다.

3 마법사

 마법사란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을 칭하는데, 학습을 통해서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재능을 타고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마법을 잘 쓰는 사람과 잘 쓰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천지 차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난다. 마법은 마법을 시전하는 마법사 개인의 에너지를 사용하므로 마법사에겐 체력또한 중요한 요소이다.[2]

 마법을 사용할 때 쓰는 에너지를 마력이라 부르는데 이는 실재하는 힘이 아니라 마법의 강도와 지속시간을 가지고 계산해 나타낸 척도이다. 마법의 사용에는 오로지 이 마력만 사용한다. 영창, 주문, 마법진 등은 절대 사용되는 일이 없다.[3] 다만 마법 사용을 용이하게 해주거나, 마력을 증폭시켜주는 도구는 마법 지팡이의 개념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3.1 흑마법사

 흑마법사란 주술학에서 금기시되는 저주 마법을 주로 다루는 마법사를 칭하는 말이다. 즉, 저주 마법 자체가 흑마법으로 불리며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는 뜻이다. 다만 모든 흑마법사들이 사악한 마법사인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명칭이 흑마법일 뿐, 사실은 주술학의 한 갈래인 저주 마법을 다루는 마법사일 뿐이다. 절대 암흑 마법을 다루는 것도 아니고 밀교적인 형태의 악마 숭배도 아니다.[4] 저주 마법을 익히려면 기본적으로 주술학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하므로, 흑마법사들은 대체로 봉인이나 방어 마법에도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저주의 대상이 사람이라면 그것은 범죄로 여겨지지만, 그 대상이 악마 혹은 부정적인 생각 등일 경우는 얘기가 다르다. 전자의 예시로는 퇴마가 있다. 악마에게 저주를 걸어 퇴마 행위를 하는 마법사들은 따로 퇴마사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후자의 경우는 의학과 접목시켜 심리 치료 등에 사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4 속성

 마법의 속성에는 , , , , , 이 있다. 이는 불, 물 등의 원소적 속성이 아니다. 물론 전혀 연관성이 없지는 않다. 예를 들어 , 의 의미를 담고 있다. 다만 모든 원소가 색상으로 나눠 놓은 속성에 들어맞지는 않는다는 뜻이다.[5] 따라서 속성 간 우위 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같은 성질, 비슷한 성질의 마법을 사람의 기준으로 분류해 놓은 것이다. 전자의 흐름과 전류의 방향은 반대로 하자 라고 약속한 것과 비슷하게 이해하면 될 것이다.

 원래는 녹이 없고 황만이 있었으나 황이 청을 흡수하면서 녹이라는 속성이 새로 생겼다. 이는 씨앗, 대지, 풍요등의 속성을 가진 황이 물, 진화, 성장등의 속성을 가진 청과 만나 나무, 결실 등의 속성을 가진 녹으로 새롭게 변화했다 보는 시각에서 기인한다.

 적은 불, 열정, 활기등을 의미한다. 적은 강함을 상징하는 속성이기도 한다. 고대에는 이러한 속성을 바탕으로 전쟁 시 피에 관한 많은 의식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흑과 백은 공통적으로 심판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흑은 을 의미하고 백은 을 의미한다. 따라서 사신은 모두 의 성향이고[6] 악마는 의 성향이다.

5 주술

 주술은 마법의 한 갈래로, 일종의 코딩이라 보면 된다. 어떠한 사물이나 장치 등에 마법의 발동 조건을 걸어주는 것이 주술이다.

 단순히 무기 등에 특정한 속성을 부여해줄 수도 있고, 기계적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한 장치를 작동시킬 수도 있다. 대상에게 직접 사용하는 봉인이나 저주 또한 주술의 일종이다.

 원자 단위 혹은 그 이하의 단위의 변화를 일으키는 연금술은 불가능 하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나 그에 필요한 에너지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다만 무뎌진 칼날을 세우거나 부숴진 물건을 다시 붙이는 것 정도는 개인의 마력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주술이라는 분야에서 봉인과 저주를 제외한 속성 부여, 마법 장치 가동, 연금술 등을 통틀어 마공학이라 부른다. 봉인과 저주는 주술의 일종이지만 마공학이 아닌 마도학에서 취급한다.

6 학문

 마법의 갈래는 순수 마법인 마도학과 공학적 요소가 결합된 마공학으로 나뉜다. 마도학의 세부 갈래로는 원소학, 염동학, 주술학 등이 있다. 마공학의 세부 갈래로는 속성부여학, 마법장치공학, 연금학 등이 있다.

  • 마도학
원소학
  원소들의 발생과 소멸을 기본으로 다루고 원소 간 합성을 최종적으로 다룬다.
염동학
  역행학이라고도 하며, 물체의 가속과 역행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 학문이다. 역행 마법에 많은 비중을 둔다. 이 학문은 시간 역행을 궁극적인 목표로 두고 있다.
주술학
  주술에서 마공학적인 분야와 저주 마법을 제외한 봉인 마법과 방어 마법을 주로 다룬다. 저주 마법 또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나 생명 존엄과 윤리 등의 문제 때문에 정식 학문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 마공학
마법공학장치 예시
속성부여학
  주로 무기와 장비에 특정 속성 혹은 속성 내성을 부여하는 것을 배우는 학문이다.
마법장치공학
  기계적으로 구현이 불가능한 장치를 마법을 이용해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학문이다. 마공학의 꽃으로 불리는 학문이다.
연금학
  물질의 조합과 배열, 분해와 재구축을 기본으로 다룬다. 원자 단위와 그 이하 단위에서의 연금술을 연구하고는 있지만 아직 해당 이론은 증명되지 않은 것으로 취급한다. 제련과 수리를 주로 다루는 아주 실용적인 학문이다.


 마법학 전공자에게는 학위를 취득함과 동시에 정식 마법사 칭호가 주어진다. 각 전공 별로 원소술사, 염동술사, 주술사, 속성부여술사, 마법장치술사, 연금술사 라는 칭호를 얻는다. 다만 마공학도는 마법사라고 보기 보다 엔지니어라고 보는 경향이 강하다.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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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만 마법에 대한 입장은 개개인의 사상적인 부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2. 따라서 다른 매체에서 자주 나오는 수염을 길게 기른 백발의 마법사는 보기 힘들다.
  3. 무당이나 영매 등이 주문같은 것을 외우기도 하는데, 이는 마법과는 전혀 연관성 없는 행위이다. 주문이나 영창은 학문적으로 어떠한 마법적 영향을 끼칠 수 없다.
  4. 암흑 마법은 원소학에서 다루기도 한다.
  5. 예를 들어, 청의 성향을 가진 불이나 적의 성향을 가진 물 원소가 있을 수 있다.
  6. 지옥으로 인도하는 검은 사신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