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인창호(仁倉湖)는 양포현 인창시에 위치한 호수이다. 도선도 전체에서 가장 큰 호수로, 사화산인 도선산[1]의 분화구에 물이 차 있는 형태이다.[2] 호수의 남서쪽[3]에 온천 마을이 있어 형장산과 도선산전망대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인창호 주변은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온천마을과 전망대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지만, 2010년대 들어 인창시 측에서 호수 둘레길을 정비하여 나들이하기 좋은 곳으로 변모했다.
역사적으로는 타-포(Ta'apo)[4]라고 불렸으며, 율포 원주민들이 농/어업에 대한 제사를 지내거나 온천욕을 즐기던 곳이다.
가는 법
- 도선시 시내에서 도선 버스 5000번, 혹은 도선 버스 5000-1번을 타고 도선산전망대 정류장, 온천촌정 정류장 등에서 내리면 된다. 도선시청에서 출발했을 때를 기준으로 도선산전망대 정류장까지는 약 30분, 온천촌정 정류장까지는 약 45분 정도가 소요되며, 요금은 성인은 12섬, 중고생은 10섬, 노약자와 초등생 이하는 무료다. 도선직할시 공영버스 인창호반 요금 특례는 온천촌정 정류장까지이므로, 그 다음 정류장인 산미 정류장에서 내릴 경우 요금이 추가 징수되니 주의할 것.
- 주말에는, 버스를 탈 경우 도선시청-온천촌정 구간이 관광객들로 터져 나가기 때문에,
가난하지만 시간이 많은 여행자라면도선올레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자전거를 타면 도선산전망대까지는 약 25분, 온천마을까지는 약 45분이 소요되며, 걸어서 갈 경우 도선산전망대까지는 약 1시간 30분, 온천마을까지는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여담
- 온천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장은 약 7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인창호반에서 처음으로 온천을 발견한 율포족 원주민의 후손이 대대로 온천장을 경영해 오고 있다고 한다.
- 도선산전망대에서 능선을 따라 시계 방향으로 호수를 돌다 보면 인창호전망대가 나온다. 여긴 원래 경치는 좋지만 사람이 거의 없는 곳이었는데, 라이더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는지 주말만 되면 유독 라이더들이 많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