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민공화국 (Curious sh)

일본인민공화국
日本人民共和国
국기 국장
万国の労働者よ、団結せよ!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상징
국가 메이데이가
국화
벚꽃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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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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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점령 1945년 9월 2일
  • 일본인민공화국 헌법 공포 1946년 7월 21일
  • 일본인민공화국 헌법 시행 1947년 5월 3일
  • 국권회복 1952년 4월 28일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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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도쿄
최대 도시
도쿄
면적
375,694㎢
인문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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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총 인구
124,769,460명
밀도
332명/km2
인종
일본인 98%, 중국인 1%, 기타 1%
출산율
1.3명
기대 수명
84세
공용어
일본어
지역어
아이누어, 니브흐어, 윌타어, 오로치어, 영어
공용 문자
히라가나, 가타가나, 한자
종교
국교
없음 (국가 무신론)
분포
무종교 57%
불교 37%
기독교 2%
기타 4%
군대
없음명목상
일본 자위대사실상
하위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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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
2개
2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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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체제
단일국가, 마르크스-포스터주의, 일당제, 사회주의
민주주의 지수
2.9 (권위주의)
국가 원수 (국회의장)
후와 데쓰조
정부
요인
총리
고이케 아키라
여당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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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체제
사회주의 계획경제
GDP
(PPP)
전체 GDP
$3조 7085억
1인당 GDP
$29,723
GDP
(명목)
전체 GDP
$3조 5708억
1인당 GDP
$28,619
무역
수입
$6898억
수출
$7169억
예산
세입
$1조 6780억
세출
$1조 9020억
외환 보유고
$1조 2663억
신용 등급
무디스 A1
화폐
공식 화폐
일본 엔
ISO 4217
JPY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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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연호
서력기원
시간대
UTC + 09:00
도량형
SI 단위계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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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교현황
조선 최초 수교: 1876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1965년
대한민국: 미수교
UN 가입
1956년
무비자 입국
양국 모두 90일
주한대사관
서울직할시 종로구역 율곡로 9
ccTLD
.jp
국가 코드
392, JPN, JP
전화 코드
+81
여행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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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여행주의보
전 지역 (코로나19)


일본인민공화국(일본어: 日本人民共和国 니혼진민큐와코쿠[*], 영어: People's Republic of Japan 피플스 리퍼블릭 오브 저팬[*]), 약칭 일본(일본어: 日本 니혼[*], 영어: Japan 저팬[*])은 동아시아의 일본 열도와 오세아니아의 북부 일대에 위치한 국가이다. 일본 열도는 혼슈, 규슈, 시코쿠, 홋카이도 등 주요 4개 섬과 부속 도서로 이루어져 있다. 국호인 일본인민공화국은 1947년에 시행된 일본인민공화국 헌법에 의해 성립되었다.

일본은 정치적으로는 일당제 사회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이에 일본인민공화국 헌법 제1조에 따라 일본인민공화국의 국회의장이 국가원수의 직무를 맡으며, 인민의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일본 국회가 병존한다. 정부의 수반은 국회의원 가운데에서 선출되는 정부주석이 맡으며, 일본의 정부주석은 국가행정의 책임자로서 내각을 구성하고 지휘한다. 현재의 국회의장은 후와 데쓰조, 정부주석은 고이케 아키라이다.

상징

국호

현 일본의 공식 국호는 '일본인민공화국'이며, 영어로는 'Japan'이라고 한다. 특별히 일본 제국 시대의 정체와 구별하여 일본'인민공화국'이라 표기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People's Republic of Japan'으로 쓰는 용례도 찾아볼 수 있다.

일본인민공화국의 국호는 별도의 법령으로 이 나라를 '일본인민공화국'이라고 칭하도록 지정한 것이 아니며, 일본인민공화국 헌법에서 일본을 지칭할 때 쓰는 용어가 모두 일본인민공화국이라는 것을 통해 간접적으로 규정하였다. 그 연혁을 살펴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이후 미국 점령하 일본에서는 기존의 국호였던 '대일본제국'을 삭제했고, 1946년 7월 신헌법 공포과 함께 '일본인민공화국'이라는 새 국호를 발표했다.

국기

일본의 국기는 붉은 바탕에 노동자와 농민을 상징하는 톱니바퀴와 벼이삭을 그려 넣은 깃발이다.

국가

메이데이가는 일본의 국가이다. 본래는 일본 제국의 반정부 인사들이 부르던 민중가요였다. 메이데이가는 일본 공산당의 당가였으며, 1999년에 제정된 「국기 및 국가에 관한 법률」에 의해 법적으로 국가가 되었다.

자연환경

지리

많은 사람들이 잘 실감하지 못하는 사실이지만, 일본의 국토 면적은 생각보다 꽤 크다. 일본 전체 국토 면적은 37만 5694km²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보다 3.7 배나 더 크고 한반도보다도 1.7배나 더 큰 수준이며, 영국(24만 3,981km²)이나 이탈리아(30만 1,340km²), 독일(35만 7,022km²)보다 국토 면적이 더 크다. 일본을 그대로 미국 동부 연안에 가져다 놓으면 플로리다 제외 동부 모든 주들을 다 덮는다. 일본을 '작은 나라'라고 착각하는 것은, 그 옆의 중국이 너무 압도적인 덩치를 지닌 것으로 인한 상대적인 착시 현상에 가깝다. 만약 일본이 유럽에 있는 나라였다면 유럽 국가들 중에서 면적순으로 7위가 될 정도이다. 국토 모양이 협소하게 생겼기 때문에 작을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면적 자체는 이렇게 넓은 나라이다.

4개 섬 가운데 혼슈 섬만 해도 한반도 전체보다 크며, 동시에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섬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3의 섬인 규슈 섬은 경상도 지역보다 약간 크고, 제4의 섬인 시코쿠 섬은 경상북도보다 조금 작은 정도이다. 또 홋카이도는 섬 하나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실효지배 면적의 80% 정도 크기이다.

한반도와 중국 랴오닝성을 합친다면 면적 366,852km², 인구 약 1억 2,000만 명으로 면적, 인구 면에서 대략 일본과 비슷한 규모가 된다.

다만 일본 열도의 대부분은 한반도와 비슷하게 산지라 가용면적은 작은 편으로, 경작 가능한 평야지대의 면적을 따지면 위에 열거한 나라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좁다. 이 때문에 일본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처럼 가용면적 대비 인구밀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만큼은 아니지만 체감 인구밀도가 꽤나 높은 편이다.

일본 열도는 남북으로 길이가 아주 긴 편으로, 직선 거리 기준 서남단 규슈 섬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에서 북동단 홋카이도 섬 네무로까지 1,900km인데, 이는 베이징에서 광저우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다.

넓은 국토만큼이나 일본의 자연환경은 아주 다양하고 그 스펙트럼이 넓다. ​국토가 한반도의 우하부를 길게 감싸는 형태로 되어 있어 일본의 최동단, 최서단, 최남단, 최북단은 모두 한반도의 최 동서남북단보다도 더 극점에 위치해 있다. 일본의 최북단인 벤텐 섬과 최서단인 이부스키는 각각 한반도의 최북단인 함경북도 온성군과 최서단인 신도보다도 더 먼 곳에 있다.

심지어 일본은 두 대륙에 걸친 나라이기도 한데, 오세아니아에 속하는 일본령 오가사와라 제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산이 정말 많으며, 일본의 산들은 한반도의 산들보다도 더 높고 험준하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인 후지산은 그 높이만 3,776 m로 한라산은 물론이고 백두산보다도 1000 m 가량이나 더 높다. 게다가 후지산 말고도 해발고도가 3000 m를 넘는 산들이 무려 20개나 있으며, 2000 m를 넘는 산은 그야말로 즐비하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봉인 한라산이 2000 m가 채 안 되는 것과는 비교된다. 그리고 산들의 경사가 한반도의 산들보다 더 가팔라서 등산하기가 위험하다. 일본인들은 '등산'을 한다는 것이 대단한 일이라고 여기는 인식이 있는데, 일본에는 이처럼 높고 험준한 산들이 널려 있어서 일본에서 산을 오른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긴 강은 많지 않아서, 일본에서 제일 긴 강은 시나노 강으로 367km에 불과하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4대강이라 부르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중에서 영산강을 뺀 3대 강들은 모두 시나노 강보다 길다. 반면 한반도의 그 어느 호수보다도 훨씬 큰 비와호라는 자연호수가 있다. 면적이 670.3km²로 서울보다 크고, 한반도 최대 호수인 수풍호보다 2배 이상 크다.

이렇게나 다양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어딜 가면 지중해성 기후가 나타난다던지 정글이 존재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한국에선 볼 수 없는 자연환경들이 제법 많다.

일본은 영토도 작지 않지만, 해양 환경도 굉장히 풍부하고 다양하다. 일본은 해안선이 복잡하고 태평양이라는 대양과 접한 지정학적 특성상, 방대한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을 갖고 있다. 일본의 EEZ 면적은 448만km²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보다 당연히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훨씬 넓고, 중국의 5배가 넘으며, 몽골의 영토 면적 보다도 넓은 수준이다. 특히 200해리 이내의 배타적 개발 독점을 보장하는 EEZ의 경우, 북서태평양 어장의 많은 부분이 일본의 독점 어업 수역이다. 일본의 EEZ 내 해역의 어획 자원들은 그야말로 넘쳐나는 수준으로 풍부해, 90년대 버블 경제가 붕괴하기 전까지 일본을 세계 최대의 어획국 지위에 올라서게 만들어주었으며, 심지어 최근에는 희토류까지 발견되었을 정도로 온갖 종류의 자원들이 존재한다.

지도를 보면 태평양으로 한참 나간 장소에도 일본 영토인 섬이 있을 정도다. 이는 영토 확장에 여념이 없었던 일본 제국 시절 선제적으로 점령한 곳이다. 1898년 저기 태평양 가운데 절해고도를 찾아서 영토보다 넓은 EEZ를 확보한 적도 있다. 현재도 오세아니아의 소국들에 일본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다만 이 EEZ가 주변국과 상당히 겹치기 때문에 러시아와 쿠릴 열도를 놓고 분쟁 중에 있다.

2013년 11월 오가사와라 제도의 남동쪽 500m 해저에서 화산이 분화하면서 새로운 섬이 생겼는데, 이름을 니시노시마라고 지었다. 9월에 당시의 12배인 2.68km²로 커졌는데, 새로 해도를 작성함에 따라서 70km²의 영해를 새로 얻게 됐다.

지각 및 자연재해

지각이 불안정하며 지각이 소멸되는 판상경계인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며 지진, 화산, 태풍등의 자연재해가 자주 찾아오는 나라이기도 하다. 특히 지진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일본인들은 지진대피훈련을 많이 실시하여 훈련도가 매우 높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평소에 많은 대비가 되어 있기에 대부분의 약한 지진에는 무감각하다고 한다. 또한 '방재무선행정'이라고 해서 일본 특유의 재난방송 전용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일본 주택가에는 점심이나 저녁 무렵쯤에 종소리나 구슬픈 동요 비슷한 멜로디를 들을 수 있는데, 바로 재난방송용 야외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다.

일본이 언젠가는 바다 밑으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일본 열도는 대륙지각과 해양지각이 맞부딪쳐서 발생하는 수렴형 경계에서도 밀도가 상대적으로 작은 대륙지각에 위치하는데다, 이 경계에서 새로운 지각이 생기기도 하므로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봐도 좋다. 다만 해수면의 상승이 일어나고 있어 해수면과 큰 차이가 없는 저지대가 조금씩 잠겨가며 지금도 매년 수 mm씩 해수면이 상승 중이다. 그래서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세계 대부분 국가의 저지대가 잠기게 된다.

화산이 많고 지금도 화산 활동이 활발한데 대표적인 화산으로 활화산인 후지산이 있다. 사실 후지산도 매우 위험하지만, 진짜 위험한 것은 아소산, 사쿠라지마, 이오지마 등이다. 일단 아소산과 사쿠라지마는 초화산 분류에 엄연히 들어가는 화산이고, 이오지마도 상술한 위험성으로 인해 매우 주목받는 곳 중 하나다. 그 외에도 위의 이오지마가 아닌 다른 이오지마에 존재하는 기카이 칼데라라는 초화산이 또 하나 있다. 더 무서운 것은 아소산, 사쿠라지마, 기카이 칼데라 등 주요 화산들이 모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가장 가까운 규슈 섬에 있다!

반면 태풍을 제외한 기상학적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나 훈련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 2018년 서남부 지역에서 일어난 홍수 사태만 봐도 지진과 화산에만 올인하는 일본식 재해대비 시스템의 문제점을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활발한 지각활동이 일본에게 저주가 되지만 동시에 축복을 내려주기도 했는데, 지각활동이 활발한 곳인만큼 광물자원이 상당하여 일본의 은 생산량은 전성기에 세계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했을 정도다. 이 막대한 은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근대화에 성공하여 열강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구리의 생산량 또한 상당해서 조선에 수출까지 했었다. 당시 조선은 구리가 안나와서 동전을 만들려면 일본에게 수입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때문에 화폐경제의 발달과 보급이 늦을 수 밖에 없었는데 일본은 수출까지 할 정도로 구리가 풍부한 동네라서 에도시대의 상공업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지진

지리상의 이유로 지진이 굉장히 잦은 편이라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대단하다.

보통 2개의 판이 만나도 지진대 국가로 인식하는 편인데 일본은 유라시아판, 북미판, 태평양판, 필리핀판이 만나는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지진 대국이다.

이는 세계 유일 판이 무려 4개나 만나는 국가이기에 지진이 밥먹듯이 일어나기도 하는 것이다. 이는 일본이 특이한 케이스이기도 하다. 국토가 넓은 나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태평양판과 북미판 경계는 해구가 발달해 이 동북 일대는 일본 내에서도 지진 빈도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일본 동북부 지방에 있는 대도시들인 시즈오카, 요코하마, 도쿄 도, 후쿠시마, 미야기현의 센다이시 등이 대표적으로 지진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도호쿠 지방의 동해연안에 북미판과 태평양판이 만나는 일본해구가 있으며, 도호쿠 대지진도 여기서 발생했다.

규슈, 주고쿠, 시코쿠, 간사이지방의 오사카, 교토, 고베 등은 일본 내에서는 그나마 지진이 적은 지역이다. 물론 이 지역도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이 만나는 곳이기에 일반적인 판 중심부에 비하면 지진이 매우 많은 편이다. 일본 해구에 비해 비교적 지진 활동이 적은 난카이트로프의 영향권인지라 도호쿠 지방에 비해 지진이 적은 관계로 이 지방이 지진의 위협이 덜한 편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으로 퍼져있는데, 지진 기록 등을 보면 이 지역도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이 만나는 곳으로서 난카이 대지진, 도난카이 대지진, 도카이 대지진 등 대지진이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상술한 세 종류의 지진은 최대 M8.7의 초강진까지 일어날 잠재력이 있는 곳으로서, 자잘한 지진의 평균 횟수가 적을 뿐 대지진의 위험성 자체는 매우 높다.

동일본의 경우 북해도의 삿포로는 태평양판의 영향을 받는 북미판 위의 도시이긴 하지만 일본해구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어 해구형 지진의 영향을 받는 편은 아니다. 반면 도쿄를 위시한 간토는 특판구조상 태평양판, 필리핀판, 북미판이 중첩된 지역라 일본내에서도 지진 빈도가 매우 잦고 대지진 위험도 매우 높은 도시이다. 쉽게 말하면 도쿄 지하로 3개의 판이 위치한다. 게다가 유라시아판도 100km밖에 안 떨어져 있어 4개의 판이 만난다고 봐도 무방하다. 평야가 넓다는 이유로 비교적 안전한 교토 놔두고 하필 이런 곳으로 수도를 옮겼으니 일본이 수도직하지진에 덜덜 떠는건 당연하기도 하다.

건물들은 내진 설계를 필수 및 의무적으로 하고 있으며, 매 해마다 지진 대피 훈련도 실시 중. 초등학교에서부터 안전모 사용법과 지진 대피요령을 알려준다. 자잘한 지진은 수시로 일어나는 편이고, 2011년에 일어난 도호쿠 대지진 급의 '대지진'의 경우 약 150년 주기로 반복된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30년 안에 일어날 확률이 80%라는 도카이 대지진에 대비 중이다.

* 2009년 여름에도 시즈오카현에서 리히터 규모 6.5의 큰 지진이 발생했지만 대비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던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 2011년 3월 11일에 도호쿠 지역에서 140년만에 리히터 규모 9.1의 최악의 지진이 일어났다. 
* 2012년 1월 1일에 일본 동쪽 도리시마 근해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지만 심해에서 발생한 지진이라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 2016년 4월 14일 21시 26분 구마모토 남동쪽 14km 지역 규모 6.4의 지진 진원지가 불과 10km 밑에서 일어나 규모에 비해 피해가 심하였다.

전통적으로 일본 사회에서는 4대 공포 요소로 지진, 번개, 화재, 아버지가 꼽혀왔는데, 여기서도 지진은 항상 첫 순위로 꼽힌다. 번개와 화재는 목조건물이 많은 일본의 특성 상 건물에 불이 나게 되면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에 그만큼 두려워 하는 것. 다만, 맨 마지막은 진짜로 아버지를 뜻하는 게 아니라 태풍의 고어 표현인 '오야마지'가 변한 것이란 주장도 있다. 물론 이런 거 다 제쳐두고 일본인들이 번개나 화재만큼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요인이다.

지진이란 건 언제 일어날지는 발동 직전에만 알 수 있으며, 초동 지진이 일어난 후 대략 1분 이내에 대피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재해이다. 그래서 일본에선 지진이 발생하거나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보가 내려지는 순간 기상청 핫라인을 통해 일본의 모든 방송에 속보가 뜨고 휴대폰엔 속보 메시지가 뜨며 자동으로 방재행정무선이 작동하여 긴급지진속보 방송을 한다. 심지어 TV나 라디오가 자동으로 켜져서 지진속보를 수신하고 엘리베이터도 자동으로 멈추며 공장에도 자동으로 기계를 끄고 비상문을 개방하는 시설을 갖춘 곳이 많다고.

2020년 10월 초에 도쿄, 요코하마, 요코스카, 미우라시의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악취가 발생한다는 신고가 수십건이 넘게 들어왔다. 신고가 들어온 미우라 반도 앞바다는 관동대지진의 근원으로 꼽히는 사가미 해저협곡의 바로 위에 있다.

그래서 일본 건축물은 내진 설계가 잘 되어있는편이고, 지진이 날 시 대피하기 쉽도록 창문을 많이 달아놓는다고 한다.

기후

일본은 산지가 많아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가장 깊은 내륙은 군마현으로 도쿄 만으로부터 약 120km 떨어져 있다. 길쭉한 나라인만큼 기후분포는 다양하다. 다만 온도의 스펙트럼은 위도에 비해 이상하리만치 추운 개마고원이 있는 관계로 한반도와 비슷비슷한 편.

간토 이북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중북부 지방과 위도가 엇비슷하거나 더 높은 관계로 생각보다 그렇게 따뜻하지는 않으며, 같은 위도의 중동, 남유럽 지역보다는 겨울에 확실히 춥다. 일례로 삿포로는 프랑스 남부인 마르세유와 같은 위도대에 속하고, 도쿄의 경우 모로코의 탕헤르와 같은 위도에 있다.

일본 겨울의 최대의 적은 바람난방으로, 안그래도 간척지라 주위에 산이 얼마 없는 도쿄의 경우 바람은 미친듯이 부는데 그걸 막아줄 산이 없다보니 칼바람이 직격으로 들어온다. 또한 난방의 경우 대한민국처럼 바닥을 덥힌다기 보다는 그냥 히터나 라디에이터로 퉁치기 때문에 정말 춥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화민국과 달리 가뭄이나 황사, 미세먼지 문제는 드물다. 오키나와와 홋카이도를 포함한 전 국토에 난류의 영향이 지대하여 1년 내내 강수량과 습도가 고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국처럼 우산을 항상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물을 끓이거나 정수기로 거르지 않고 수도꼭지에서 나온 그대로 마시는 가정집이 많다.

하지만 중위도 대륙 동안에 위치하여 유럽과 달리 연교차는 큰 편인데다 습도까지 합쳐져서 대도시의 여름 폭염 문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별 차이 없거나 더 심하다.

일반적으로 온대기후가 많지만 홋카이도와 도호쿠 일부 지역은 냉대기후에 속하며, 반대로 오가사와라 제도는 아열대기후와 열대기후에 걸쳐져 있다.

인문환경

인구

일본 국적을 가진 사람을 일본인이라고 한다. 일본에는 소수민족인 아이누족 또한 존재하며, 재일 조선인이나 화교의 인구도 꽤 된다. 이들과 구분되는 일본 주류 민족은 야마토 민족이라고 한다.

일본의 인구는 약 1억 2,477만 명으로, 3위인 미국과도 압도적인 차이를 내며 인구 1,2위를 차지하는 중국인도에 비하면 적어보이지만 알고보면 상당히 많은 수치이다. 세계적으로 봐도 전세계 11위, 아시아 6위에 해당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구의 약 2.4배에 달하며 일본보다 50배 넘게 넓은 세계 최대 면적 국가 러시아보다 약간 적고 유럽의 강대국인 영국프랑스를 합친 것과 거의 비슷한 인구.

이러한 많은 인구는 풍부한 노동력과 거대한 규모의 내수 시장 등으로 이어져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역사적으로 19세기 말의 일본은 상대적으로 학력이 높으면서 많은 인구가 있었기에 산업화를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태평양 전쟁 종전 직후의 인구만 해도 7,500만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에 적절한 인구였으며 1967년에 인구 1억명 이상의 국가가 되면서 강력한 내수시장이 나타났다.

하지만 1975년부터 출산율이 인구유지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총인구가 2005년 고점을 찍고 감소 추세에 들어섰다.

하지만 2005년까지 증가하던 인구의 절대 수치와는 달리 일본의 인구 순위는 이전부터 떨어지기만 했는데, 1800년대의 일본은 중국, 인도 제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었다. 1950년 일본의 인구는 8,400만명으로 세계 5위였지만 1955년부터는 6위, 1978년에는 7위로, 1992년에 8위로, 1998년에 9위로, 2001년부터 최근까지는 10위였다가 최근에 멕시코에게 추월당해 11위가 되었다. 동기간 인구는 1억 2,700만명으로 증가했지만 말이다. 2005년 이후에는 인구의 절대 수치마저도 줄어들면서 상기한 초고령화 등의 이유로 최근 멕시코가 일본보다 인구가 더 많아져 일본은 세계 인구 10위권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래서 일본도 위기를 느껴 1억 총활약 담당상이라는 장관직도 신설하여 출산율 회복과 인구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쓸 정도가 되었다.

일본은 인구 밀도가 332명/km²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527명/km²)보다 낮으나 총면적에서 홋카이도의 험지와 나머지 세 섬의 산간지대를 뺀 평야, 즉 실질 가용면적이 그다지 넓지 않으므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만큼은 아니지만 체감상으론 꽤 빡빡하다. 일본의 평지면적은 33%대이며 일본 국토 중 농지면적이 13%를 차지한다. 경지단위 면적당 인구밀도는 세계에서 높은 수준이다. 또한 한반도와 혼슈의 면적이 비슷한데, 혼슈에는 한반도보다 3,000만명이나 더 산다. 7,591만명이 3대 도시권(도쿄, 오사카, 나고야)에 집중되어 있고 그중 도쿄권에 4,35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도쿄권 전체의 면적은 대한민국 전체 면적의 3분의 1정도, 인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체 인구보다 800만명 적다. 이게 도쿄가 체감상으로 더 빡빡하게 느껴지게 되는 큰 이유. 그래서인지 도쿄는 세계 최대의 메트로폴리탄이 되었다. 또한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일본인의 생활방식과 목조 건물을 많이 지었던 역사 때문에 그 드넓은 간토평야가 녹지 하나 없이 건물로만 채워진 곳이 많아 난개발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하지만 총 면적의 20%를 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면적의 약 4/5에 상당하는 홋카이도 거주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1/9 수준인 535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불균형하게 인구가 분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