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불란서 세계관
파일:투표.png 대한국의 주요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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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국 제36대 국민원 의원 총선거
1990년 8월 16일
35대 총선
1994년 8월 17일
36대 총선
1998년 8월 12일
37대 총선
투표율 78.9% ▲ 7.3%p
선거 결과
정당 지역구 비례대표 총합 비율
자유당 5석 3석 218석 48.4%
국민당 5석 3석 123석 27.3%
사회민주당 5석 3석 43석 9.6%
대한공산당 5석 3석 30석 6.7%
범민족회의 - 10석 10석 2.2%
공화인민당 3석 1석 4석 0.9%
시민당 - 3석 3석 0.7%
진보당 1석 2석 3석 0.7%
녹색당 - 2석 2석 0.4%
한국노동자연대 - 2석 2석 0.4%
무소속 12석 - 12석 2.6%

개요

1994년 8월 3일 치러진 제35대 대한국 국민원 선거. 1차 김영삼 내각이 사회민주당과 아슬아슬한 대연정을 통해 조각되었으나 21세기를 앞두고 금융실명제, 호주제 폐지, 국군 통수권의 사실상 분담화등 여러 사회적 정치적 개혁을 수행하는데 성공하면서 집권당의 승리가 높게 점쳐졌으나 사회민주당측의 잦은 연정 파기 위협등으로 불안하게 치러진 선거였다.

투표율은 78.94%로, 이전 선거 대비 7.3% 증가했다.

배경

자유당

예상대로 압승을 거두면서 김영삼 총재의 총리 연임이 확정되었으며 사민당과의 연정자체가 필요없어지는 선거결과가 나오자마자 새로 창당되어 원내에 입성한 범민족회의의 정책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그들을 일종의 느슨한 연정 파트너, 신임과 보완에 참여시켜 과반을 달성했다.

또한 여러 개혁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민당의 발목잡기에 지친 사민당 지지자들의 표까지 흡수하면서 사민당을 100석을 넘어 50석 밑인 43석까지 추락시켜버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국민당의 뿌리깊은 지역기반인 호남, 관서, 몽골, 남만주 일대를 공략하는데 실패했고 국민당의 골수 지지층들을 등돌리게 하는 것은 실패했다. 개혁보수주의라는 애매한 슬로건을 내걸어 일부 국민당 지지자들의 표심까지 가져오는데는 실패했으며 일부 사민당내 진보지지층의 표심 또한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역설적이게도 이 선거 이후 조직된 2차 김영삼 내각은 국민당 지지층의 표심까지 얻으려 이전의 개혁 공약을 취소하거나 수정하는등 패착을 저질렀고 97년 동남아 외환위기로 인해 한국의 경제지표가 급락하면서 공중분해 된다.

국민당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부응하지 못했다. 반성한다.
김대중 국민당 총재

자유당과의 정책 헤게모니 싸움에서 밀리면서 완패했다.

그러나 호남, 관서, 몽골과 내몽골, 남만주 지방등 전통적인 텃밭이자 부유한 지역을 수성하는데 성공했고 상당수 지역구에서 자유당을 상대로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여 국민당의 절대 지지층은 견고하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후 여론조사에서는 국민당의 지지층중에서도 투표는 자유당에게 했지만 이후 선거에서 국민당이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한다면 주저없이 국민당을 뽑겠다는 여론이 대세였다.

이러한 기반과 여러 개혁 정책을 표방한 끝에 국민당은 1999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9년만의 재집권에 성공하기에 이르며 장기집권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