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둔 제국의 영토는 메티샤 대양 동북쪽의 헤이 환초로 둘러싸여 있다. 그러나 갑인은 물 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환초 내에 호수처럼 형성된 해면 즉 깅바단 초호가 실질적인 생활 환경이다. 하지만 판 구조를 보자면 앙둔 제국이 위치한 앙둔 판(가)이 크리상테스 판(가) 밑으로 섭입하고 있는 상황으로써, 앙둔 제국은 서서히 영토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따라서 4472년 6월 3일, 제18대 켸피투 두그불르 앙둔이 대신회의를 소집하였다. 회의 결과, 제국의 영향력 범위를 육지까지 확장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민간에서는, 전통적으로 신성시해 온 해룡이 이 문제를 해결할 열쇠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켸피투는 해룡의 현신으로 여겨지지만 필멸자의 몸에 갇혀 있는 상태에 불과하므로, 진정한 힘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전설 속의 둥지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점차 힘이 실리자 정부에서도 무시할 수 없었으므로,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사트 전역에 걸친 후보지 탐색 작업을 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