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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카 Perka Перк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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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명 | E-972 |
성별 | 여성 |
출생 | 2040년 11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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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 ![]() |
신체 | 157m, 39kg, Rh-O |
직업 | 없음 |
가족 관계 | 없음 |
A.C.I.S. 감염 여부 | 면역 |
개요
Leipay 제 5장의 등장인물. 상징색은 도저 블루.
상세
긴 흰색 장발에 밝은 청색 눈동자를 가진 소녀. LEIPAY 계획이 진행되던 과정에서 부여된 일련번호는 E-972. 인간과 A.C.I.S. 개체의 유전자를 혼합한 유전자를 가진 채 소네브 그룹의 연구 시설에서 인공적으로 배양되었다. 이러한 유전자적 특성으로 인해 A.C.I.S.에 면역이며 실제 나이는 10세에 불과함에도 신체와 정신 나이는 이미 16세에 이른 상태. 50개의 인공 배양체 중 31번째 배양체로 가장 먼저 태어난 것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생존한 여성 배양체였으며 지능적이었기 때문에 거의 모든 관련 연구는 페르카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그라드군의 습격으로 시설 밖으로 도망치기 전까지는 실험용 격리실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으며 제대로 된 음식을 먹게 된 것도 2044년부터로 그 전까지는 영양액만 빨아 먹으며 지냈다.[1] 거의 항상 같이 있던 이레냐를 제외하면 신뢰하는 사람은 단 하나. 탈출한 이후로는 그의 말에 따라 동쪽으로 향하던 G.R.C.O.의 호송대와 접촉하게 된다.
성격
염세적이며 내성적인 성격이 강한지라 인간 관계가 매우 비좁다. 대부분은 LEIPAY 계획의 일환으로서 페르카에게 이루어진 각종 실험들 때문이다. 그나마 레인의 영향으로 극단적인 성격이 조금 누그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레냐를 제외하면 홀로 행동하는 것을 선호하며 타인을, 특히 의료용 가운을 입은 의사나 무장한 군인들을 전혀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5장 초반에는 이고르도 잘 믿지 않았을 정도. 다만 감정적인 요소에 다소 쉽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 방금 전까지 싸우던 적이라도 가족 이야기가 나오면 공격을 멈추고 주춤거릴 때가 많다.
그런데 레인의 경우에는 신뢰하는 수준을 넘어 거의 애정하는 상태이다. 레인만이 소네브의 연구진 중 유일하게 자신과 이레냐를 이름으로 불러줬고, 그가 페르카에게 직접 '영리한 내 제자'라고 한 것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을 정도. 3막 중반부에 홀로 도망쳐 연방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평생을 은거할 기회가 있었고, 각종 실험들에 의한 트라우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로그라드의 연구 계획에 스스로 참여한 것은 아직 돌연변이화가 덜 진행된 레인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는 아주 작은 희망 때문이었다.
인물 관계
- 레인
신뢰를 넘어 애정하는 사람. 소네브가 LEIPAY 계획을 진행할 당시 탄생한 인공 배양체와 관련된 각종 업무들은 레인이 모조리 담당했기 때문에 접촉할 일 자체도 많았지만, 코드명으로 지칭하던 연구원들과 달리 레인만은 이들을 이름으로 불러줬을 뿐 아니라 제대로 된 인격체로 대우해줬다. 특히 페르카와 관계가 돈독했는데, 영리한 페르카에게 직접 외부의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려주기도 했다.
- 이레냐
같은 격리실에서 같이 생활했으며 자신의 동생으로 여기고 있다. 그렇다보니 관계가 매우 좋아서, 이레냐의 앞에서는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을 뿐 아니라 직접 보호하려는 행동도 한 적이 있다. G.R.C.O.의 호송대와 접촉하기 전 총을 구했을 때 남은 리볼버 하나를 이레냐에게 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도 고민했었다. 결국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심정으로 주었지만.
- 이고르 레고스예비치 베네소프
예뱐카에서 습격 당한 직후, 불타는 장갑차에서 이레냐와 함께 겨우 구해낸 사람. 상황이 워낙 급했던 만큼 민간인인 줄 알고 장갑차에게 끌어냈지만 나중에 깨어나고 보니 군인이었던지라 처음에는 '무장한 사람들을 믿기 어렵다'는 논리로 적대시할 뻔 했으나, 결국 이고르의 설득에 넘어가 예뱐카에서 탈출하기 위한 불편한 동맹을 결성하게 된다.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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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막: 소각 작전
로그라드군의 소각 작전 당시, 제대로 된 상황도 파악하지 못한 채 그저 로그라드군이 들이 닥쳤다는 것만 깨닫고 레인의 손에 이끌려 갑작스럽게 밖으로 나온 페르카는 레인이 건넨 펜던트와 나침반을 받아 들고 그가 말한대로 이레냐와 함께 동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운이 좋게도 바로 옆을 지나가는 로그라드군의 장갑차에 발각되지 않았고, 버려진 오두막 속에서 무기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난민들을 그린 존 내부로 이주 시킬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GRCO의 호송대와 접촉하여 함께 이동하기 시작한다.
하루 정도 지났을 무렵, 로그라드의 장갑차 2대가 호위를 위해 GRCO의 호송대와 접촉하는데 성공하면서, 아무런 문제 없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지만 GPS 교란으로 인해 호송대가 전혀 엉뚱한 곳에 멈추게 되었다. GRCO의 대원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잠시 차에서 내려 있던 찰나에 지역 민병대의 집중 공격이 시작되었고 그 둘은 화를 면했으나 불타는 차량들에서 사람들을 구하려다가 총격을 받고 폭발에 휘말릴 뻔 했다. 결국 가장 처음 구한 2명을 제외하곤 아무도 구하지 못하고 급히 숲 속으로 숨을 수 밖에 없었다.
페르카와 이레냐가 구한 남자 2명 다 군복을 입었고 큰 부상을 입지 않은, 다른 남자보다 어려 보이는 남자는 총까지 들고 있었기에 응급 처치만 해두고 이레냐와 함께 계속 동쪽으로 이동하려던 페르카였지만, GPS가 있어봤자 여전히 교란 상태일 것이고 그런 구식 무기로는 이곳을 포위한 민병대를 돌파하기 까다로울 것이라는 부상 당한 남자, 이고르 중사의 말에 넘어가, 결국 같이 행동하는 것에 동의하게 된다.
(미정)막
어찌저찌 조국의 수호자들의 추격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해 동부 지역에 도착한 페르카는 아르세니예프에서 젊은 생명과학자가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갖은 고생 끝에 그 과학자를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는 레인이 아니라 그의 동료 과학자인 니콜라이였으며, 니콜라이는 페르카가 살아 있었다는 소식에 굉장히 기뻐했으나 페르카는 그에게 이레냐를 잘 부탁한다며 맡겼을 뿐 곧장 레인을 찾으러 아르세니예프를 떠났다.
이고르와 다시 연락한 끝에 레인의 행방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지만, 레인은 A.C.I.S. 감염 확정자로 우수리스크의 로그라드군 격리 시설에 수용되어 항체 강화제를 맞으며 연명 치료를 진행하고 있었을 뿐 서서히 변이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결국 페르카는 레인을 위해서라도 로그라드군과 협력하기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턱 근육이 마비되어 말을 하지는 못했으나 레인은 페르카를 보고서 웃거나 창문 밖을 바라보는 등 자아가 어느 정도 남아 있는 모습을 보였기에, 페르카는 아주 조그만 희망에 기댄 채 로그라드의 연구 프로젝트에 자원했다. 그러나 레인은 시간이 지나며 페르카의 말에 호응할 수 없게 되었고 알아듣지도 못했다. 책을 살피긴 했으나 그것이 무엇인지조차도 망각한 듯 하였으며 설상가상으로 그의 감염 상황이 T형 감염에서 L형 감염으로 발전되었다는 사실까지 확인되고 만다.
- ↑ 작중에서 사과를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되는데, 사과가 가장 처음 먹은 제대로 된 음식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