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속으로 : 비틀린 세계를, 당신들의 조국을

개요

"모든 것이 헛되니 기가 찬다. 어쩌면 처음부터, 모든 것이 잘못된 것을, 인간들에게 희망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 분께서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노니 현세와 인간에게 희망을 갖지 말라고 권고하시나
허나 그가 답하노니 '비록 저 역시 동의하나, 언제나 사태를 종결시키고 평화로 나아갈 길은 인간들의 마음 속에 있습니다.' 라고 받아쳤다.

혼란 속으로는 1940년~ 1946년까지를 다루는 대체역사 작품이며, 자원의 저주, 흔들리는 동맹체, 서로 믿을 데 없는 나라들과 그런 판국으로 인해서 점차 불온해지며, 불안해지는 세계를 다룬다. 이 작품은 작가 AGIS의 첫 세계관이다. 나타나지 않은 나라는 세계관 선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니 뺀 것이며, 실제로는 조금이라도 굴러가고 있다.

몰락한 세계
몰락의 원인들

[1] 석유의 고갈 ⇒ 아라비아 반도의 붕괴 ⇒ 검은 수요일 ⇒ 유럽 전쟁(계획 중) ⇒ (미상)


자원의 저주라는 그 어떤 헤픈 망상도 없을 것이다. 결국 그 자원을 사용한 건 인간이며 그 자원의 부족으로 몰락을 감안한 것도 인간이다. 그걸 망각한 채 자원의 '한정'이라는 것을, 두 귀를 막아가며, 사용한 결과가 이것이다. 지구는 더 이상 화석 연료가 나지 않는다. 화석 연료가 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아라비아는 끝내 매몰되는 갱도처럼 구렁텅이에 빠지기 시작했다. 점차 줄어가는 석유에 유럽은 이제 전차조차 움직일 석유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제는 더 이상 자동차도 움직이지 못한다.

아라비아가 붕괴에 처할 지경에 되자, 세계 경제도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미합중국은 겨우겨우 피해를 면하는데 그쳤지만, 오직 그것 뿐이였다. 검은 수요일이라는 날이 도래하자, 미국 경제는 더 버티지 못하기 시작했다. 아라비아가 붕괴 직전까지 몰린 것도 모자라, 미국마저 큰 피해를 입고 비틀대자, 세계에는 대공황이 발생했다. 유럽은 사실상 절벽까지 밀린 신세였고, 더 이상은 길조차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결국 유럽은 여러 사건들 통에, 이것은 다 석유를 내놓지 않는 자들 때문이라며, 그들이 숨겨져 있는 석유를 숨긴다며, 다시 적들한테 뺏긴 석유를 돌려 받겠다는 명분으로 전쟁을 주장하는 자들의 의해 좌우되는 실정으로 이르러졌다. 이 '분쟁'으로 서로 자멸의 위기까지 처한 것이다. 지금 유럽은 소련과 독일만이 '지배'한다고 할 수 있다.

세계는 석유와 자원들 같은 화석연료, 자원같은 연료가 없으면 제대로 밥도 못 먹는다고 할 정도로 상황이 나쁘다. 아시아에는 한일 연방이, 아랍에는 아랍 연합지구가 탄생한 상황이다. 나우루 같은 자원에 의존하는 나라는 1986년~1990년쯤에 몰락하는 것과는 달리, 본 세계관에선 1926년~1935년에 몰락한 지 오래다. 지구는 이제 화석 연료 없이 사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국가들

지옥으로 향하는, 유럽

  • 독일 제국, 대영 제국, 프랑스국, 소련

독일 연합(Deutsche U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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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국 당수

나치 독일
유럽

체코슬로바키아(주데텐란트(Sudetenland)

폴란드(단치히베스트프로이센-Danzig Westpreußen)

폴란드(포젠-Wartheland)

벨기에(플란데른-Flandern)

벨기에(안트데르펜-Antwerpen)

벨기에-하셀트(Hasselt)

이탈리아(Italien)
아프리카

알바니아

에티오피아

그리스(일부)
남극

노이슈바벤란트(Neuschwabenland)
  •  | 나치 독일 [ 비고 | 펼치기 · 접기 ]
    나치 독일(제4제국(독일어: Viertes Reich, 피어테스 라이히[*]) 혹은 나치 독일(영어: Nazi Germany)은 유럽에 위치한 나치당 치하의 파시즘 국가이다. 집권 당은 독일 국가사회노동자당. 1927년, 석유와 연료 등 자원이 싹 다 고갈되기에 이른 독일 제국은 결국 석유와 자원들을 어디다 썼냐는 시민들의 험악한 시선 아래에 황제가 자진 퇴위하여 막을 내렸다. 결국 석유와 에탄올 등 원료가 사라지자 자동차와 선박도 움직이지 못해 국민들은 배고픔에 아우성을 쳤다. 이 와중에 '어려운 경제는 오직 황제의 잘못이며 오직 국가사회노동자당만이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며, 히틀러를 위시한 독일 국가사회주의노동자당이 독일의 고삐를 잡았다. 하지만 나치라고 해도 돌아간 경제와 민심들을 살린다는 건 여간 어려운 게 아니였다. 결국 나치는 돈을 벌려고 모든 수단을 쓰기 시작했다. 하다하다 땅 경매까지 했을 지경이였다. 하지만 독일은 사실상 미국의 경제가 박살난 검은 수요일이 도래하자마자 남은 버블마저 터져 몰락하기에 이르렀다. 버블 경제마저 해결하려 발등에 불이 붙은 독일은, 독일 제국 때 식민지를 헐값만도 못한 돈으로 팔아 국민들을 취업 지원 등 수많은 정책으로 먹여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 '오딘 정책'은 바닥을 치던 경제를 회복세로 돌리는 데는 성공했으나 여전히 실업률은 크게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게 되었다. 독일의 시민들은 '오딘 정책'의 영향으로 히틀러에게 그나마 지지를 보내고 있다. 히틀러가 이 지지를 잘 활용하고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을려면 독일의 이미지를 높히고, 영향력을 높히는 것 뿐. 이미 정적들은 독일을 어지럽히는 자들로 몰아 숙청시켜 남아 있지 않다. 독일은 나치의 정권 유지와 대내외적 인기를 높히기 위해 '전쟁'과 '식민지'라는 키워드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국가사회주의당의 의미인 유대인, 슬라브인 등 '운터멘쉬'들을 차별하는 것도 은연 중에 시작하려 한다. 어차피 국민들은 나치를 지지하니 문제가 없다고 본 것이다. 마침 '1월 사태'로 소련이 수세에 몰렸으니 더 지지를 받기 쉬워보이기도 했고 말이다.

영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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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영제국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동남아시아

인도
북아메리카

캐나다(독립)
오세아니아

호주(독립)

뉴질랜드
카리브

쿠바
파일:도미니카 국기.png
도미니카 공화국
  • 영국 | 대영 제국 [ 비고 | 펼치기 · 접기 ]
    과거에 좀먹힌 나라만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대영제국이 그런 나라였다. 현재 대영제국은 석유와 배를 움직일 석탄 같은 연료의 부재로 더 이상 식민지가 영국 본토로 물자를 지원할 수 없게 되기도 했고, 프랑스와 독일의 견제로 결국 일부 건물이 무너지듯 붕괴하였다. 호주는 영연방에서 탈퇴해 호주 공화국이 되었고, 캐나다도 독립하여 미국의 수중 안에 들어섰다. 영국을 지탱하던 식민지가 결국 아무 힘도 없게 되자 결국 독일과 미국의 힘에 점차 먹혀가던 제국은 힘 있는 나라는 모두 탈퇴하는 등, 사실상 식민지의 모든 영토를 토해내고 말았고, 인도차이나마저 토해내게 되자 재기불능 수준의 피해를 입었다. 쥔 건 섬의 영토와, 탈퇴할 힘도 없 걸림돌인 나라들만 쥐어내었다. 경제조차 급락해 10위건에도 들지 못하게 되었다. 지식인들은 영국에서 탈출하고 있으며,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제국의 정치인들이 이 사한으로 서로 싸우는 가운데, 조지 6세는 이런 '카드로 쌓은 듯한' 왕국을 딸에게 어떻게 물려줄지 고심하며 깊은 한숨만을 지어내고 있다. 말로는, 말로는 '영연방 영토 전원 획득'을 주장하며 열심히 떠드는 정치인들이 많지만, 실상은 요원해도 한참 요원한 사항이다. '영연방 영토를 전부 획득하려면 전쟁만이 답이다'라는 영국 전쟁사회진흥당이 점점 수면 위로 뜨는 가운데 조지 6세는 더더욱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조지 6세도 '전사진'의 말에 전혀 수긍하지 않는 건 아니다. 어쩌면, 식민지를 찾으려면, 전쟁이 답이라면, 저 자들의 말이 맞는 걸 수도 있으니. 조지 6세는 식민지를 다시금 찾아 영국 시민들에게 지지를 받으려고, 딸의 정치 생활을 조금이라도 좋게 올려놓을려고, 딸에게 짐만 떠 맡기고 떠났다는 정치인의 오명을 쓰기 싫어서. 결국 조지는 점점 '전사진'에게 지지를 보내려 한다.

  • 프랑스국 | 프랑스 식민제국 [ 비고 | 펼치기 · 접기 ]
    프랑스는 어쩌면, 한 때 잘 나가는 국가였다. 한 번은 영국을 꺾어 유리하게 자신들에게 상황을 조정시킨 적도 있었다. 허나 그것은 옛날 이야기일 뿐, 프랑스인들은 찬란했던 과거를 의식한다. 석유나 석탄들이 빠져 배가 움직이기 어려워지자, 배로 운송하던 식민지 경영이 어려워졌고, 이는 영국의 문제점과 같았다. 제국은 자원이 빠진 지 오래지 않아 이제는 쇠망했다. 이제는 자신들의 힘으로는 지금 화석 연료도 없어 힘도 대폭 깎인 마당에- 영국을 꺾을 수 없었고, 영국도 힘이 대폭 꺾여 프랑스를 공격하지도, 의식하지도 못했다. 유럽 전체는 각자도생으로 빠졌다. 제국이 식민지를 버리고, 연방이 연방국을 버리고 있었다. 프랑스도 예외는 아니였다. 점차 급해지는 민심에 결국 힘들여 얻은 프랑스 식민제국의 영토를 돈으로 팔아 어쩌면 미합중국, 어쩌면 독일, 어쩌면 소련, 어쩌면 한일 연합에게 독일처럼 싼 값에 팔아 넘겼다. 오직 본토만이 중요한 시기였다. 연방국을 챙기다간, 당장 본국이 어려운데 왜 식민지를 챙기냐, 뭐하느냐며 걷잡을 수 없는 민심에 정권 자체가 뒤엎어 질 수도 있었으니. 프랑스에는 망치 계획이라는 계획안이 나왔다. 망치 계획은 식민지를 판 돈으로, 가급적이나마 돈을 챙기고는, 군대를 확충시키고, 그 군대를 독립한 식민지나, 유럽에게 돌린다. 그리고 독립지나, 유럽에 협박을 하고, 만약 땅을 내놓거나, 다시 합병을 하거나, 돈을 내놓는 등 지원을 한다면 그 곳은 가급적 공격하지 않는다. 허나 거부하는 곳이 있다면 공격을 하던지 하여 땅을 뺏는다는 계획이다. 어쩌면 매우 황당한, 괴상한 계획이였으나, 식민지를 다시 찾는다는 목적으로 뒤틀린 지라 뒤는, 미래는 신경쓰지 않는다. 어쩌면 진정한 도박이였다. 프랑스는, 프랑스는 어쩌면 총 칼로 유럽을 장악하여 먼 과거를 다시금 되찾으려는 마지막 발악이자, 마지막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어쩌면 식민제국 때의 명예를 다시 차지할 지, 아니 그대로 프랑스라는 '세상'이 쪼개지고 말지. 그건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였다.

  • 소련 | 소련 (러시아) [ 비고 | 펼치기 · 접기 ]
    소련은 대숙청으로 크게 망가졌다. 경제, 군사 등 대숙청의 영향에서 피하지 아니한 건 없었다. 이 결과로 친구, 가족이 실종되거나 정신병자로 돌아오게 되자, 소련군과 인민들은 큰 분노를 품었다. 결국 스탈린은 1935년, 무리하게 권력을 사용하다가 쿠데타로 축출되어 시베리아에서 사망한다. 스탈린을 지나 새로이 집권한 쿠데타 세력은 필사적으로 대숙청으로 망가진 경제와 군사를 고치려 들었지만, 너무 뿌리까지 망가졌고, 오랜 고질병인 부정부패로 해결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쩌면 사회를 잘 모르기도 해서 잘못된 정책을 내리기도 했고 말이다. 결국 연료도 없으니 인민의 삶은 더 궁핍해졌고 나빠지기에 이르렀으며, '스탈린 때는 스탈린이 워낙 막되 먹어서 이해하지만, 쿠데타를 벌인 세력은 다 멀쩡한데 왜 이러느냐'며 민심이 더 험악해졌다. 쿠데타 세력은 점점 분노하는 민심 아래 해결책을 내놓느라 골몰했고, 결국 '전쟁이나 이득을 챙기는 행위들'을 한다면 땅이나, 돈이 생기고, 돈이 생기면 그걸 사회에 쏟아서 지지를 더 높히게 하자', '이득을 챙기자' 등의 생각에 이르렀다. 소련은 거대한 몸을 일으켜 '4년 간 여러 사건을 조장하고, 만들고,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잠깐이나마 이득을 취했다.' 하지만, 1942년 1월 19일, 1월 사태, 즉 억류된 소련 측 스파이의 고백에 소련의 전쟁 조장 행위가 그야말로 전 세계에 들어났고, 전 세계로부터 큰 비판을 받는 처지에 이른다. 소련의 경제는 돈 인출이 막히는 둥, 크게 떨어져 사실상 나락으로 빠졌으며, 인민의 생활도 다시금 떨어졌다. 이에 지도부 세력은 은근히 시민들에게 서방 세계에 불만감을 갖게 '한정된 정보'로 크게 부추겼으며, 이에 인민들은 '소련을 위협하는 세계에 온 힘으로 맞서자', '소비에트를 위협하는 곳들을 척살하자' 등 크게 서방측에 격노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외국인 단체 폭행 등으로 외국과의 사이가 더 나빠지는 데 일조하였다. 대외관계에서도 소련은 처음에는 스파이는 소련 측 인물이 아니라는 둥, 애써 부정했으나, 점점 사실이 알려지고, 경제제재의 압박이 목을 죄어 오자, 결국 더더욱 격앙된 민심으로 쿠데타 세력마저 축출될 위기에 처한다. 결국 소련의 지도부는 망가진 것들을 '타개'한다는 명분으로 결단을 내리게 되여 결국 해서는 안될 짓을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소련 인민들은 자신들이 원해서 어디로 갈 지 모르는 차에 탄 셈이였다. 그게 천국으로 향하는지, 지옥으로 향하는 지 모른 채로.

비틀린, 북아메리카

  • 미국, 캐나다

  • 미국 | 미합중국 (미국) [ 비고 | 펼치기 · 접기 ]
    미국은 탄생한 지 100년을 넘기고 200년은 넘기지 못한, 비교적 역사가 짧은 국가이다. 그럼에도 강력한 힘을 자랑해 왔고, 언제든지 그럴 것이다. 하지만, 요새는 힘이 예전만도 못한 과거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후버 대통령은 '보너스 군대' 등 좋은 정책을 내놓지 못하였고, 결정적으로 이에 시위 중이던 이들을 공산주의자들, 체제를 위협하는 빨갱이들이라고 몰았다. 결국 폭발한 민심에 결국 미합중국 내에서 첫 번째 탄핵된 대통령이 되었다.
  1. 더 이상 과거로 회귀하는 건 불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