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단테스 아포칼립스

개요

황제교(The Emperor Religion)는 마신 포르포라를 비롯한 몰몬트 가문의 후계자들, 즉 단테 제국의 황제들을 신으로써 모시는 종교이다. 중앙대륙 서부 지방의 마신 신앙이 그 기원으로, 포르포라가 직접 인간계에 현신하고 단테 제국을 건국한 황제력 1년에 정립되었다. 황제력 1세기 이후 단테 제국이 영토를 확장하면서 그 교세도 더불어 확장되었고, 이에 현재 테르하 대륙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를 갖춘 종교로 여겨진다. 황제를 신앙의 정점으로 여기는 이러한 신앙 덕분에 제국민들은 아무리 생활이 어려워지고 탄압받게 되더라도 그 불만을 황제에게서 찾지 않는다. 단테 제국이 혼란스러워지고 몰락의 길을 걸어도 황실과 지배층에 대한 제국민들의 충성은 결코 변함없는 것이 바로 이 황제교 덕분이다.

선과 악의 개념을 뒤바꾸어 설명하는 교리로 인해 서방의 레브람교와 대립할 수 밖에 없었으며 이는 현대 스테토피아 연방 왕국과 단테 제국이 무력으로 대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외에도 남방대륙의 미륵교, 동방대륙의 천상교 등 대륙의 대규모 종교들에도 매우 적대적이다. 황제교에서는 인간계의 유일한 진리이자 정의가 제국 황실이라 설명하며 테르하에 존재하는 모든 필멸자들은 황제의 은총 아래 두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정리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대륙전쟁 중 NF스테토피아군이 단테스시티를 점거하고 황제 포르포라 1세를 봉인하는 사건이 있었으나, 그의 딸 레일리아가 스테토피아 세력을 홀로 궤멸시키고 단테스시티를 수복, 즉위하며 황제교에 대한 제국민들의 신앙심을 더욱 공고히 하였다. 당시 스테토피아군은 포르포라 1세를 봉인한 이후 영혼이 빠져나간 그의 육신을 거꾸로 된 십자가에 매달아 단테스시티에 현시하였는데, 이후 이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황제교의 상징은 역십자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