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단테스 아포칼립스

Empire colonial D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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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TE EMPIRE
단테 제국
국기 국장
상징
국가 Molmont's song
국조
독수리
국목
월계수
국화
에델바이스
위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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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 황제력 1년[1]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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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단테스시티(Dante's city)
최대 도시
단테스시티(Dante's city)
인문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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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총 인구
5,913,649,784
인종
??
출산율
??
평균 수명
??
기대 수명
??
공용 문자
펜키아(Penkiah)
종교
국교
황제교(Emperor)
분포
황제교 100%
군대
제국 중앙군(Imperial Central Force), 12지방군
하위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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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regio)
13개[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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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체제
전제군주정, 봉건제
국가 원수 (황제)
레일리아 1세
정부
요인
상원의장
네로
하원의장
구스타프 아우구스토
여당
 귀족당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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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체제
황실 주도 계획경제
화폐
공식 화폐
티르빙(Terbin)
ISO 4217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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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연호
황실기원
시간대
제국표준시
ccTLD
'
국가 코드
'
전화 코드
'

나는 거꾸러진 선의 개념을 바로잡고자 이곳에 현신하여, 참된 질서로 세상을 정화시키는 제국을 세우려 한다.

 
— 포르포라 1세

하등종족들에게는 두 가지 길만이 있을 뿐이다. 우리의 지배 아래 살거나, 우리의 재앙 아래 죽거나.

 

개요

단테 제국(Dante Empire)은 테르하의 서방대륙 동북부, 중앙대륙 북부, 북방대륙 남부에 걸쳐 있는 국가로 천계의 마기전쟁을 피해 인간계에 현신한 삼대마신 중 하나인 '포르포라 몰몬트'에 의해 건국된 제국이다. 마신과 악마들의 나라로서 그들의 사악한 축복을 통해 번영을 이루었으며, 황제교의 광기어린 교리를 앞세워 인간계를 정복하고 모든 필멸자들을 지배하려 한다.

천계의 영적 존재들을 숭배하거나 공경하는 국가들은 테르하 곳곳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으나, 천계의 존재가 직접적으로 내려와 지도자가 되어 통치하는 국가는 단테 제국이 유일하다. 때문에 신 그 자체인 황제가 있는 한 대륙의 그 어떤 필멸자 세력도 제국에게 대항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일 것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영적 존재가 마신이라는 악한 신이며 그 힘을 이용하여 호전적인 확장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 그것은 엄청난 혼돈과 재앙이며 대륙에 있어 크나큰 공포일 수 밖에 없다. 천계에서 쫓겨났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마신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다른 신들에게 사악한 적대 의식을 가지고 있는데다 단테 제국의 황제 포르포라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에, 특히나 마신들과 천계에서 싸움을 벌였던 신들을 모시고 있는 기존 대륙 세력에게는 제국이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미 전쟁은 피할 수 없는 미래가 되었다.

더 무서운 사실은, 단테 제국은 마계 생활에 질린 지옥의 악마들까지 끌어들여 국력을 강화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 대륙을 마신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삼을 계획을 착실히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제국의 패권주의적 정책은 악마족들의 전투력이 마신들의 사악한 기운, 제국의 강력한 군사력과 맞물려 대륙사상 유례가 없던 파괴와 죽음을 불러올 것이 분명하다. 그들이 세운 자세한 계획의 내막이나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싸움 자체를 즐기는 호전적인 악마족들은 그들 기준에서의 '천국'을 맞이했다며 몹시 즐거워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적어도 필멸자들에게 멸망에 가까운 피해를 입힐 것임은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다.

특히나 제국의 국교이자 황제를 신앙의 정점으로 모시는 황제교의 교리는 제국 성립 이전 마신 신앙의 그것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대륙을 잠식한 거꾸러진 선의 개념을 바로잡는다는 가르침 아래 독실한 신자인 제국민들이 제국의 불의로운 전쟁에 적극적으로 동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국 내에서 광신도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황제에게 충성을 다하는 각종 민병대들과 제국의 군대에 입대하고 싶어 안달나 있는 제국민들을 보면 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상 제국이라는 국가 전체가 오로지 전쟁을 위해 돌아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징

국명

파일:단테제국(로마자).png 공식 국명인 단테 제국(Dante Empire)은 천계에서 마신들의 구역이었던 '단테'에서 유래했다.

국기

국장

국조

단테 제국의 국조는 독수리이다. 단테 제국을 세운 포르포라 1세가 인간계에 현신한 다른 마신들을 굴복시킬때마다, 늘 하늘에서는 독수리가 나타나 원을 그리며 그와 그의 군대 주변을 맴돌았다. 이에 포르포라 1세는 중앙대륙을 통일하자마자, 독수리는 '제국의 길조'라 말하며 제국의 상징으로 삼았다.

국화

역사

삼대마신의 현신

테르하 중앙대륙의 인간들은 고대부터 천계의 마신들과 마계의 악마를 숭배해 왔다. 사악한 힘과의 계약은 아주 위험한 일이었으나, 대가를 지불하기만 하면 다른 필멸자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강대한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군대든, 농경이든, 수렵이든 무엇이든 간에 마신들의 손길만 거쳤다 하면 놀라울 정도로 견고해지고, 풍족해졌다.[3] 마계의 악마들 역시도 대가를 받고 식량과 옷가지들, 그리고 강력한 흑마력을 보내주었다. 온통 사막 뿐인 저주받은 중앙대륙에서 문명이 일어나고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렇듯 마신과 악마들의 힘이 크게 작용한 결과였으며, 그로 인해 중부인들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문명을 세워 발전할 수 있었다. 비록 윤리나 도덕 관념은 심하게 비틀려 있었으며 축복에 대해 지불한 대가로 생겨난 온갖 기형아들과 괴물들이 온 천지에 그득했을지라도 말이다. 이런 것들이 문명에 해가 되지 않도록 정리하는 것은 오롯이 인간의 역할이었지만, 앞서 말한 긍정적인 효과들을 생각하자면 충분히 감안할 가치는 있었다. 이러한 강력한 마신들을 처음 숭배하기 시작한 이들은 중앙대륙 서쪽의 갈간족으로, 이를 기반으로 얻은 사악한 힘을 이용하여 중앙대륙을 재패하였으며, 갈간 제국을 세워 주변 민족들을 복속하고 마신 신앙을 중앙대륙 전체에 급속도로 전파하였다.

그렇게 마신들의 축복을 받는 갈간 제국은 4000년이라는 세월 동안 존속하였다. 중앙대륙을 통일한 이후, 마신들이 내려준 축복의 대가로 중앙대륙 밖으로는 단 한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는 저주를 받았지만, 그런 것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외 정복전쟁만이 불가능했을 뿐 외국 상인들이 주가 된 교역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마신을 섬기는 황제의 치세 아래 제국은 풍요로웠기에, 더 이상 발전할 필요도 없이 살기 좋았기 때문에 그러했다. 그러나 갈간력 37세기 경부터 그 치세는 갑작스럽게 끝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이때 천계에서 기사의 신 크리스가 군대를 이끌고 마기전쟁을 일으켜 직접 마신들을 토벌하면서, 마신들의 세력이 급격히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 힘을 기반으로 세력을 유지하던 갈간 제국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힘을 잃은 황실의 권위를 제국의 속주들이 위협하면서 제국은 멸망하고 중앙대륙은 분열되었다.

마신들은, 크리스와의 장기간 전쟁을 벌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밀리게 되었다. 마신들은 그동안 인간계의 갈간인들과 계약하고 대가를 챙기는 즐거움에 빠져 천계에서의 세력 유지에 소홀하였고, 그 결과 천계 내에서 힘이 약화되어 이들을 벼르고 있던 크리스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격하자 참패하게 된 것이다. 마신들은 천계의 끝까지 밀리면서까지 항전하였으나 결국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여, 마신의 우두머리 모란을 중심으로 운명을 받아들이고 크리스에게 항복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몇몇 마신들 사이에서 인간계로 내려가 자신들의 영향력이 남아있는 중앙대륙으로 탈출하자는 의견이 제시되었는데, 과거 천계전쟁 이후 맺어진 미나스 조약으로 인해 인간계로 가기만 한다면 더 이상 천계의 무력은 인간계에 닿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이대로 있다면 모조리 봉인되어 지옥에 갇힐 것임으로 그보다는 낫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이는 반대로 말하면 마신들이 인간계로 내려가는 일 역시 쉽지 않다는 일이었고, 마신들 사이에선 그 실현 가능성조차 의심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때 마신들 중 가장 똑똑하고 강한 무력을 가진 자 셋이 나서 인간의 육신에 들어가는 방식이 천계-인간계 간 게이트의 인간계 루트 차단 방식을 회피할 수 있다고 말하며 그것을 실행, 인간계 현신에 성공했는데, 그들이 바로 훗날 단테 제국을 건국하게 될 포르포라 몰몬트와 라반 제국을 건국할 가리안 쥬슬렘, 그림 제국을 건국할 아테나, 즉 삼대마신이라 불리게 될 이들이었다.

포르포라 몰몬트는 분열된 중앙대륙 남부를 지배하는 왕국인 몽블랑 왕국의 한 지방에 살던 여인 마리아나에게 잉태되었고 이듬해 제루스라는 시골마을에서 태어났다. 이 현신은 사실 중앙대륙에서 내려오는 전설에서 예견되어 있었는데, 그 내용은 혼란한 시기 제루스에서 태어나는 붉은 눈의 아기는 갈간민족을 구원할 마신이라는 것이었다. 포르포라는 그에 따라 붉은 눈의 모습으로 세상 밖에 나오게 되었고, 전설의 내용을 떠올린 마리아나는 혹여나 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를 숨겨서 키우기로 하였다.

통일전쟁

자연환경

지리

제국이 위치한 테르하 중앙대륙은 과거 인간이 살기 힘든 척박한 땅만이 가득했던, 불모지대륙 그 자체였다. 미들랜드데저트라고 불리는 공포스러울 정도로 광활한 사막이 중앙대륙 전체를 뒤덮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신 모란이 중앙대륙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강을 놓고 그 주변을 비옥하게 만들면서, 강을 낀 평야지대라는 인간이 살기 좋은 환경이 중부 지역에 형성되었다. 비록 다른 지역은 여전히 극한 환경이었으나 적어도 이 강 주변에서만큼은 농경과 정착 생활이 이루어졌고 중앙대륙의 인간들은 이를 기반으로 문명을 건설할 수 있었다. 이것이 오늘날 제국의 수도 단테스시티를 관통하는 그라스강(gras river)이다. 이 강이 계속해서 유지되게 하기 위해서는 매해 500명의 인간을 제물로 바쳐야 했지만, 적어도 그 덕분에 중앙대륙에 그라스 문명이라는 고대 문명이 꽃피울 수 있었음을 생각하면 감안할만한 희생이었다. 현대 제국은 이 그라스강이 흐르는 중부 지역에 수도를 비롯한 국가 역량이 집중되어 있으며 그렇지 않은 나머지 사막 지역에서는 12개의 대오아시스가 존재하여 그 곳을 중심으로 인구가 밀집되어 있다. 이렇듯 제국의 지리는 그라스강이 위치한 중부 지역과 사막 지대, 오아시스 지대로 구분되어 있다.

제국을 흐르는 그라스강은 대륙 최대 규모의 강으로, 모란이 직접 창조한 강이다.

인문환경

종족

제국은 굉장히 많은 종족들로 구성되어 있다. 종족 구성은 크게 불멸자들과 필멸자들로 나눌 수 있는데, 고위 지배층의 경우 마신과 같은 초월체, 즉 삶과 죽음의 개념이 없는 불멸자들이다. 마신과 그들을 따르는 악마족 등이 있다. 피지배층인 필멸자들은 인구의 절대 다수를 구성하며, 인간, 다크엘프, 드워프 등이 있다. 삶과 죽음을 초월한 불멸자들은 자신들의 존재의 무한함을 그렇지 못한 필멸자들과 비교함으로써 피지배층에 대한 우월성을 증명하고 이를 통치의 정당성 확보에 이용해왔으며, 이 때문에 제국에서는 신분제도가 보다 공고히 자리잡을 수 있게 되었다.

불멸자 중에서도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진 마신은 단테 제국 지배층의 주축이 되는 존재로, 황제인 레일리아 1세를 포함하여 단 20명만이 존재하고 있다. 마신들은 초기 삼대마신들의 인간계 현신이 성공한 이후 그들이 진행한 의식을 통해 인간계에 대거 내려오게 되었는데, 삼대마신 아래서 각자 세력을 키웠으나 얼마안가 포르포라에 의해 모두 통합되었고 이후 제국의 귀족 세력으로 자리잡았다. 이들은 천계에서와 달리 육신을 얻은 대가로 그 고유의 힘이 약해졌으나, 고대부터 천계의 마신들을 숭배해 왔던 제국민들은 이들의 통치와 지배에 대해 광적인 신뢰와 찬양을 보냈으며 그들의 전능한 힘에 대해 단 한 치의 의심조차 않았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고, 이들은 이러한 제국민들의 신앙을 기반으로 무려 10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제국 내 정당한 지배층으로 문제없이 군림해올 수 있었다. 단순히 국가의 지도자를 넘어 필멸자들의 삶과 죽음까지 관여하는 이들의 통치방식은 다른 종족들로 하여금 무한한 경외를 불러 일으킴과 동시에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고 제국의 모든 종족들이 자발적으로 그들의 발 앞에 엎드릴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오늘날 이들은 당당히 황좌에 앉아있는 레일리아는 물론 말할 것도 없지만, 그를 제외한 이들조차도 모두 제국의 고위 귀족, 즉 공작(Duke) 이상의 작위를 가진 채 그 어떤 제정 사회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막강한 권력을 틀어쥐고 있으며 그 힘을 바탕으로 제국을 통치하고 있다. 레지오들의 영주, 군대의 고위 지휘관 등 제국 내에서 모두가 우러러 보는 직책은 모두 마신들의 차지이며, 악마족들과 필멸족들은 감히 그 자리를 탐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악마족의 경우 마계에 살던 악마들 중 소악마에 해당하는 이들이 단테 제국의 부름으로 인간계에 올라와 정착하며 생겨난 존재로, 흑마법(black magic)과 저주에 능통한 사악한 종족이다. 이들은 제국 내에 1000여명이 존재하는데, 힘이 미약한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제국 내 중급 이상의 귀족층을 구성하고 있으며, 그 일부 역시도 하급귀족에 해당하는 작위는 가지고 있다. 마신들이 제국을 이끄는 지배층이라면 악마족들은 제국 국력의 근간인 셈이다. 이들은 제국 내 행정, 입법 및 사법, 군내 장교직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며 마신들의 충실한 부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군대의 주력을 맡아 전쟁에서 늘 앞장서기에, 확장주의 정책을 펼치는 제국에서 그 입지가 굉장히 높다. 또한 마신들과 마찬가지로 고대부터 중앙대륙에서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으로 인해 황제교 신앙의 일부로서 제국민들에 의해 섬겨지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악마족들은 제국 고위 지배층의 입장에서 불안한 요소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악마족들의 특성상 그들의 주군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바로 배신해 버리는 성향이 나타나기에, 언제 이들이 등을 돌려 반란을 일으킬지 모르기 때문이다. 테르하의 거꾸러진 선을 바로잡는다는 그럴 듯한 목표를 가진 마신과 다르게 악마족들은 폭력 그 자체를 원하며, 황제를 비롯한 고위 마신들이 이들의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면 분명 제국에 반기를 들게 될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마신들은 악마족들을 위한 전쟁을 주기적으로 일으켜야만 한다. 다행히 레지오들의 영주로서 공적을 위해 전쟁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은 대부분의 고위 마신들은 악마족들과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있기에 아직까지는 마신과 악마족 간 마찰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행정구역

단테 제국의 행정구역은 대공(greatduke)이 통치하는 1단계 행정구역인 대공령 레지오(Legio), 그리고 그 레지오 아래에 있는 하위 행정구역들로 구성되어 있다.

단테스시티

레지오

단테 제국
대공령 레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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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초기, 포르포라 1세는 각 지역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국을 13개의 구역으로 나누고, 황제가 직접 다스릴 1곳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들에 건국의 공로가 있는 마신들을 파견하여 영주 직책을 주고 통치하게 하였다. 이것이 현재까지 내려오는, 레지오를 기본 단위로 하는 제국식 봉건제 체제이다. 이 체제에서 레지오는 영주의 통치 아래 일정한 권역 내에서 자치권을 행사하는 지방자치단체로, 본토에 존재하는 헤레로, 티타니아 등의 12개 레지오 뿐만 아니라 전쟁을 통해 얻어진 식민지들에 건설된 자치정부(공작령 레지오, 후작령 레지오 등)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경우 본토의 대공령 레지오에 비해 서열이 낮으며, 일반적으로 레지오라 할 경우 본토의 대공령 레지오만을 뜻한다. 명칭의 유래는 군대의 단위인 레기온(Legion)이다.

레지오는 각각을 주권국으로 봐도 될 정도로 자치성이 강하다. 레지오 내 행정, 입법, 사법이 모두 영주의 관할임은 물론이고, 다른 세력들과 독자적인 외교관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원한다면 영주의 명령 하에 군사 활동도 가능하다. 물론 이러한 자치권은 중앙정부에서 지정한 제국 법률을 따라야 하며 황제의 명령이 있다면 그 행사에 제약이 생길 수는 있다. 그러나 레지오는 건국 당시 그것을 하사받은 대공들의 정당한 소유로서 그로부터 비롯되는 그들의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는, 당대부터 내려오는 마신들간의 불문율 '불간섭의 원칙'이 있었기에, 황제는 자신에 대한 충성심만 잘 보인다면 영주들의 자유로운 통치 활동에 대해 웬만해서는 간섭을 하지 않아 왔다. 이런 풍조가 오랜 세월 지속되다보니, 오늘날 레지오에서는 영주의 말이 곧 법으로 통할 정도로 중앙 정부로부터 독립성이 강해졌으며, 이로인해 제국의 시민들 중에는 황제의 권위가 잘 와닿지 않아 황제를 그저 종교적인 숭배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이들도 생겨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레지오들의 강력한 권한은 본래라면 다른 마신에게 고개를 숙이려 들지 않는 마신들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황제에게 절대 복종하는 대신 자신들에게도 고유한 권력을 주고 그것을 행사하는 것을 재량껏 막지 말아달라는 일종의 계약에서 비롯된 것이다. 제국의 넓은 지역을 혼자서 통치하기는 힘들었던 황제의 입장과 이러한 마신들의 입장이 맞물려 탄생한 것이 바로 레지오 체제인 것이다. 다만 불간섭의 원칙은 어디까지나 황제의 재량으로 지켜지는 것이기에, 황제가 이들을 건드리지 않는다고 하여 그의 권력이 약하다고 보아서는 안된다.

다만 이러한 레지오 체제는 통치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장점과 별개로 단점 역시 존재하는데, 바로 레지오 영주들 간의 경쟁과 갈등이다. 이는 초창기때부터 내려온 제국의 뿌리깊은 전통으로, 주로 전쟁의 공로를 놓고 다투는 식으로 나타났다. 제국의 전쟁은 레지오들의 영주들이 주축이 되어 수행되었으며, 이들의 전과와 전술적, 전략적 선택이 전쟁의 승패를 판가름지었기 때문이다. 적의 목을 많이 벨수록, 적의 도시를 많이 파괴할수록 황제가 하사하는 상은 많아졌고, 최종적으로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황제는 가장 공적이 큰 레지오에게 모든 전리품을 몰아주었다. 때문에 제국이 정복전쟁을 하면 할수록, 승리하면 승리할수록 레지오들 간 감정의 골은 깊어져갔고, 끝내는 꽃전쟁이라 불리는 레지오들 간 경기를 가장한 전투까지 등장하고 말았다. 다행히 레일리아 1세가 즉위하면서 이러한 것들을 일부 근절하기는 했으나, 상술한 불간섭의 원칙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하고 있다.

헤레로

헤레로(herhero)는 황실령 단테스시티의 서쪽에 위치한 레지오로, 황제의 총애를 받는 제국의 실세 사르코지 대공가가 영주로서 있는 곳이다. 불의의 사고로 초대 영주인 조르주 사르코지가 봉인된 이후 그의 아들인 보에몽 사르코지가 영주직을 이어받고 있어 레지오 중 영주가 바뀐 유일한 사례라는 불명예를 떠안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국력의 핵심으로서 황제의 신임을 받고 있는 제1의 레지오라는 헤레로의 위상을 떨어뜨릴 정도는 아니다. 사르코지 가문과 티타니아의 영주가인 테베 가문이 라이벌이라는 점 때문인지 티타니아와 묘한 경쟁 관계에 있으나, 규모로보나 영향력으로보나 그 위상은 헤레로가 압도적이다. 약 9억의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티타니아

리제아

반얀트리

아이리어

그란데

게오르디

생피에룬

쉘버른

슈룬디

윈터랜드

골드랜드

정치

황제

단테 제국의 황궁.

제국 권력의 핵심이자 황제교 신앙의 정점, 마신들의 왕인 황제는 명실상부한 제국의 최고 권력자이다. 모든 국정은 거대한 황궁의 황좌에 앉아 있는 황제의 손에 달려 있으며, 그의 말은 강대한 단테 제국의 법이 된다. 제국이 곧 황제요, 황제가 곧 제국인 셈이다. 천계에서 내려온 여러 마신들과 악마족이라는 불멸족들이 제국의 지배층임을 감안하면, 이들조차도 모두 복종할 수 밖에 없는 이러한 권력을 가졌다는 사실은 황제라는 자리에 필요한 힘이 얼마나 큰 것이며 그 힘을 가졌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누구라도 이해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왜냐하면,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들면 주군을 버리는 악마족들과 자존심이 무척 강해 자기들끼리 결코 숙이는 일이 없다는 마신들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그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단테 제국의 황제는 무력과 지력 할 것 없이 모든 면에서 대륙 제일이라고 인정받는 절대적으로 우월한 존재로, 이를 바탕으로 한 황권은 역사상 그 어떤 제국의 황조도 가지지 못한 최고의 정당성을 갖추고 있기에 그 권위의 강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제국 중앙 정부

레지오 정부

경제

오늘날 제국의 경제 체제는 국가 주도의 계획 경제로, 생산에 필요한 자원의 배분이나 생산물에 대한 분배를 오롯이 정부가 계획하여 결정하고 있다. 연초 제국의회에 의해 발표되는 경제계획안의 내용에 따라 제국 내 모든 산업이 돌아가는 구조이다. 이는 제국의 특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생겨난 결과로, 그 시작은 인간계에서의 경제 관념이 없던 마신들에 의한 섣부른 결정에 불과했으나 막상 시행되자 빠른 경제 개발과 안정적인 성장이라는 장점만이 부각되었기에 모두들 만족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별도의 자본주의 체제로의 전환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초월체로서 필멸자와는 감히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지력을 가진 제국의 지배층이 펼치는 계획 경제의 성과는 완벽할 수 밖에 없으며, 이러한 이유로 계획 경제 체제의 고질적인 한계점들을 극복할 수 있었고 이는 끝내 제국을 테르하 1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시키는데 이르렀다.

근세 이전에 건설된 모든 문명들이 그러하듯, 초기 제국의 경제 역시도 농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척박한 사막 지대가 대부분인 중앙대륙의 특성상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사실 농경은 갈간 제국의 건국 이전부터 모란에 의해 형성된 그라스강의 존재로 인해 그 주변 권역에서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이었기에 이를 국가의 주요 산업으로 성장시키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다행히 인구가 현재에 비해 훨씬 적었던 갈간 제국 시절에는 이 정도 농업 규모만으로도 문명을 지탱하기 충분하였다. 그러나 이후 출범한 단테 제국은 중앙대륙을 완전히 통일하고 방대한 영토와 인구를 획득하게 되어 더욱 많은 식자원들이 필요해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경작지로는 결코 필요한만큼의 식량을 충당할 수 없었다. 이에 제국 정부는 흑마법을 이용하여 땅들을 일시적으로 개간하는 작업을 하기로 했고, 그에 따라 흑마법 에너지를 통해 가동되는 공장형 경작지를 제국 각지에 다수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어느 정도 괜찮은 작물 수확량을 얻어내는데 성공하였으나, 흑마법 에너지는 마신과 악마족에 의해서만 생산될 수 있었으므로 이를 통한 농업은 자연스레 제국 정부만이 관리할 수 있는 국가 주도의 산업으로 변모하였다. 이를 시작으로 제국 정부는 국가 내 모든 산업은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제국 내 모든 산업을 정부의 경영 하에 두는 국영화가 이루어지게 만들었으며, 더 나아가 정부가 품목과 생산량까지 통제하는 계획 경제 체제의 도입으로 이어졌다.

주요 산업

농업

상술했듯이 제국의 농업은 비옥한 평야 지대인 그라스강 유역을 제외하고는 흑마법 에너지를 통해 가동되는 거대한 공장 형태의 경작지에서 이루어진다.

사회

제국 사회는 마신과 악마라는, 악의 원천의 대명사격인 종족들이 지배한다는 사실로 인해 극단적이고 공포스러운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상은 그렇게까지 막장스럽지는 않다. 엄정하고 견고한 신분 제도로 인해 평민들의 정치 개입이 철저히 배제되어 있어 극도록 경직되고 보수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제국민 개개인의 삶 자체는 물질적으로 아주 풍족하지는 않을지언정 나름대로 부족하지도 않으며, 체제에 순응만 한다면 자유 역시도 크게 침해받지 않으므로 결코 나쁘다고 볼 수 없다. 어쨌든 단테 제국도 하나의 제국이기에 제국을 구성하는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한 과제인데, 기본적인 의식주는 해결해줘야 이들이 국력에 기여하는 인적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더러 혹여나 이들이 불만을 품어 폭동이라도 일어난다면 그를 이용하여 마신들이 황실에 반기를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회 전반에 걸쳐 복지제도가 잘 구축되어 있으며 검열될지언정 여가 생활과 대중문화 역시도 황실의 주도로 활성화되어 있다. 물론 제국의 이러한 민생 정책으로 얻어진 제국민들의 행복도는 황제교 교리의 뿌리깊은 세뇌의 영향도 분명히 있기에 타 국가 국민들의 그것과는 형태적으로 차이가 있으며, 제국민들에 대한 모든 국가 차원의 지원은 그들을 황실과 제국에 더욱 충성하게 만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마냥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이다.

한편 황제교라는 종교를 기반으로 자행된 제국의 각종 세뇌 교육의 영향으로 제국 사회는 극단적으로 전체주의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상술한 국가 차원의 지원은 지배층이 제국민들을 마음대로 부려먹기 위해 던져주는 먹이와도 같은 것인데, 황제교의 교리는 이를 두고 제국민들이 '황제를 경배하고 찬송할 수 있는 영광'을 마음껏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어진 '먹이'가 맞다며 대놓고 포장하여 가르치고 있으며, 제국민들이 이를 기쁘게 받아들이게 함으로써 그들의 가치를 스스로 장기말과 같은 존재로 격하시키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들 중 누군가가 지배층의 음흉한 목적에 대해 알아차린다고 하여도, 그것 자체에 대해 감사할 일이라 생각하게 만들기에 체제의 불합리함에 저항할 명분조차 사라지게 만든다. 이를 통해 시민 한명 한명이 자신에게 훌륭한 '먹이'를 제공해 준 제국에, 그 먹이가 제공된 이유, 즉 황제가 원하는 대가로써 주어진 의무, 은혜를 갚는다는 동일한 사명 아래 지배층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고 제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도록 만들었으며 이는 지배층의 소원대로 제국이 황제와 귀족 중심의 전체주의 사회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하였다. 이처럼 시민을 억압하는 대신 달콤한 보상과 그에 따른 합리적인 세뇌로 통치하는 이들의 방식은 극단적인 전체주의 사회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공포 정치 없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따르게 만듦으로써 오랜 세월 동안 제국 사회가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였다.

신분제도

제국 사회는 엄격한 신분제 사회로, 상류 계급에 대한 절대 복종이라는 강력한 위계질서를 바탕으로 돌아간다. 귀족 - 평민 - 노예로 이루어진 제국의 신분 제도는, 제국에 거주하는 종족들 간에 넘을 수 없는 능력의 차이가 존재한단 사실로 인해 생겨난 자연스러운 종족간 서열화의 연장선이다. 필멸자들 중 귀족 작위를 받은 이들도 있으나 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제국의 각 신분들은 종족을 대표하는 일종의 증표로서 여겨지고 있다. 삶과 죽음의 개념이 없는 초월자들, 마신과 악마족이 귀족이라면, 연약한 필멸자에 불과한 인간과 다크엘프 등은 평민, 멍청하고 열등한 고블린과 같은 타락한 필멸족은 노예인 식이다. 이렇듯 신분제는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종족간의 객관적인 힘의 차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생존을 위협하는 탄압이 없는 한 신분제 그 자체에 불만을 가질 이들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문화

의복

식인풍습

인신공양

인신공양이란, 신적인 존재에게 정성을 보이는 공양(release)의 일종으로서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말한다. 고대 중앙대륙에서는 천계의 마신들에게 인신공양을 하는 행위가 성행하였다. 척박한 중앙대륙에서, 낙타를 제외하고는 제물에 쓸만한 큰 동물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마신들이 인간 이외의 제물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기 때문이었다. 특히 무엇보다도 중앙대륙 내 유일한 강인 그라스강을 계속 유지시키기 위해서라도 그리해야 했다. 오랜 세월 중앙대륙의 전통적인 풍습으로 굳혀졌던 인신공양은, 현재 마신이 현신하여 황제가 된 제국에서 자연스럽게 황제에게 인간 제물을 바치는 것이 되었다. 이에 수많은 전쟁 포로들과 노예들이 제물이 되어 황궁으로 보내지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제국의 평민이나 심지어 귀족의 자제까지도 희생물이 되기도 한다. 특히 현 황제 레일리아 1세는 사람고기를 매우 좋아하는지라 제국의 고위 귀족들은 제물을 구하기 위한 전쟁과 노예 양식에 열중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주변국과의 관계 악화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군사

제국 내 군사집단들은 무수히 많지만,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이 있다. 바로 폭력 그 자체를 위해 만들어진 듯한 흉포함이다. 대륙의 그 어떤 군사 집단도, 심지어 국가에 소속된 공공 조직이라면 끔찍한 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을지언정 살육 그 자체를 목적으로 훈련받지는 않는다. 적의 침입에 맞서 국가를 지키든, 국익을 위해 전쟁을 일으키든 간에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폭력들은 앞서 말한 목적들을 이루기 위한 수단에 불과해야 한다. 그러나 '악'에 기반한 마신과 악마들은 다른 시시콜콜한 이유는 있든 없든 상관없이 그저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이유에서 잔인하고 끔찍한 폭력을 갈망하며, 그 결과물로 빚어진 것이 바로 단테 제국의 군사 조직이기에, 이들은 테러 단체에게서나 찾아볼 수 있는 기형적인 군사 사상과 교리를 가지고 있다. 제국 내 모든 군사력의 총 전력은 대부분의 필멸자 국가들을 멸망시키고도 남을 전력이지만, 그들을 상대로 전면전을 일으키지 않는 이유는 이러한 성향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이다. 이는 제국이 적의 존재를 반기며 그들의 소멸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단히 합리적인 추측이다.

제국 중앙군

단테 제국의 정규군. 중앙정부 소속으로 제국군을 대표한다.

지방군

제국 휘하 레지오들에 소속된 12개의 군사 조직들을 통틀어 칭하는 단어이다. 제국군의 근간이다. 레지오 영주들의 사병처럼 운용된다.

황실친위대

황실 직속의 최정예 군대. 병력 수는 정확히 200명이며 전원 악마족들로 이루어져 있다.

민병대

  1. 천후 1001년
  2. 12레지오 1황실령
  3. 그라스강(grasriver)역시도 마신인 모란이 만들어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