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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를 버리겠노라=== | ===성지를 버리겠노라=== | ||
2153년, 제 3차와 제 4차 세계대전을 거친 결과 많은 국가가 통합되거나 멸망하였고, 최후까지 살아남은 정부의 대표들이 회의를 열었다. 제 3차와 4차 세계대전. 두 번에 걸친 핵전쟁으로 인류는 더 이상 지구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 |||
이 당시 로마 바티칸 교황청도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들은 인류의 보존을 위해 스위스 근위대와 잔존한 성전 기사단<ref>성전 기사단은 1312년 빈 공의회에 의해 해체되었으나, 당시 이슬람과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던 포르투갈 지부는 포르투갈 국왕의 중재를 받아 그리스도 기사단으로 이름을 변경해 명맥을 이어갔다. 제 3차 세계대전까지만 해도 그리스도 기사단은 포르투갈 대통령의 휘하에서 존속 중이었는데, 핵전쟁으로 국가가 멸망하면서 그리스도 기사단은 자연스레 본진인 성전 기사단으로 복귀하게 된다.</ref>을 무장시켜 제 3차 세계대전과 제 4차 세계대전에 참여시켰다. 그럼에도 결국 핵무기의 사용으로 인해 인류 문명은 절반 이상 초토화되었고, 수 많은 국가가 멸망했다. 그 와중에도 로마 바티칸 교황청은 예루살렘과 로마, 동방 정교회는 콘스탄티노폴리스라는 성지를 지키고자 애썼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구는 결국 희망을 저버렸다. 인류를 잉태한 지구를 인류와 지구 양 쪽이 저버린 것이다. | |||
결국 각국의 정부는 생명체가 살아남을 수 없는 고향 지구를 빠져나갈 계획을 짜기 시작하고, 각 국가의 기술자들과 멸망한 국가에서 살아남은 기술자들은 생존국가연합의 아래에 모여서 하나의 거대한 프로젝트를 만들었고 이것을 실행하기 시작하니, 그 이름하여, '노아의 방주'. | |||
그렇게 실행한지 27년하고도 6개월이 지난 2180년, 엄청난 크기와 시스템을 자랑하는 콜로니 형태의 '지구 탈출선'이 제작되었다. 이 콜로니 탈출선 안에는 많은 동물들의 유전 형질과 인간의 수면 캡슐, 각 종 생활도구 등을 수납하여 이후에 새로운 행성에서도 어려움 없이 성장할 수 있게끔 하였다. 그 기간동안 로마 교황청 역시 바티칸의 도서관에 기록된 수 많은 문서와 유적에 대한 기록, 유물들을 탈출선에 적재함으로서 제 2의 지구에서도 이것들이 잊혀지지 않도록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 |||
그리하여 27년을 희생하여 만든 이 탈출선에 각 국가의 정부는 방사능의 위험을 무릅쓰고 생존자들을 구출하여 지구 탈출선에 탑승시키기 시작했다. 이 때에는 로마 교황청도 살아남은 성전 기사단과 구호 기사단, 튜턴 기사단을 교황의 휘하로 불러들여 제 14차 십자군을 조직하였는데, 이 당시에는 군사적 목적보다는 생존자 구출 및 보호가 목적이었다. | |||
그 후, 탈출선에 탑승시키기 위해 살아남은 생존자의 수를 집계하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방사능 낙진 폭풍이 불어온다는 소식이 들려오게 되고, 각국 정부의 대표는 결국 전원구출계획을 전면 중지시킨 후 소식이 들린 지 일주일 만에 집계한 생존자를 전부 탑승시켜 외우주로 빠져나간다. | |||
{{인용문1|저는 이 곳에 남겠습니다. 바티칸 뿐만 아니라 가톨릭의 교황으로서, 그리고 한 명의 그리스도교도로서, 저는 수천 년의 역사를 함께한 그리스도교의 성지와 이 땅의 임종을 지켜볼 의무가 있습니다. 미래는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 |||
하지만 교황은 지구에 남기로 정했다. 그는 다음 교황의 선출을 탈출선에 탑승한 추기경들에게 맡기고, 십자군의 전권을 임시로 추기경단에게 위임하고는 스스로 방사능 낙진 폭풍이 휘몰아치는 바티칸 교황청에 남았다. | |||
그렇게 죽어나간 70억의 생명중 살아남은 이들의 생명을 실은 거대한 우주선은 지구를 뚫고 새로운 행성을 찾기위해 나서기 시작했고, 많은 기독교인은 지구에 남은 성지를 버려야 한다는 사실에 한탄하며 절규했으며, 모든 그리스도교도들이 교황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 |||
===혼란=== |
2021년 12월 10일 (금) 22:5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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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베르트란트 교황청은 가톨릭 종교의 최고집행기관으로서, 개신교나 북방 정교회와는 별개로 가톨릭에 국한해서만 종교적 권력을 지니고 있는 기관이다.
상세
중앙집권형으로 운영되는 가톨릭의 최상부에 해당하는 기관이 바로 이곳이다. 가톨릭과는 무관하더라도 이름은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기관으로, 교황청은 가톨릭 전체를 총괄하고 대변하는 곳이다. 가톨릭교의 모든 방침은 오직 이곳에서만 내려오며, 각 지역 교구와 성당들은 이 방침을 따라 행동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 의무를 저버리면 더 이상 가톨릭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간주되어 파문 처리된다.
교회 사법기구인 법원도 있다. 실제로 대법원의 기능을 수행하는 곳은 대심원으로, 세속 법원과 마찬가지로 최종심의를 내리는 기능을 한다. 일반적으로는 15차 십자군의 군법재판을 담당한다.
역사
성지를 버리겠노라
2153년, 제 3차와 제 4차 세계대전을 거친 결과 많은 국가가 통합되거나 멸망하였고, 최후까지 살아남은 정부의 대표들이 회의를 열었다. 제 3차와 4차 세계대전. 두 번에 걸친 핵전쟁으로 인류는 더 이상 지구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이 당시 로마 바티칸 교황청도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들은 인류의 보존을 위해 스위스 근위대와 잔존한 성전 기사단[1]을 무장시켜 제 3차 세계대전과 제 4차 세계대전에 참여시켰다. 그럼에도 결국 핵무기의 사용으로 인해 인류 문명은 절반 이상 초토화되었고, 수 많은 국가가 멸망했다. 그 와중에도 로마 바티칸 교황청은 예루살렘과 로마, 동방 정교회는 콘스탄티노폴리스라는 성지를 지키고자 애썼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구는 결국 희망을 저버렸다. 인류를 잉태한 지구를 인류와 지구 양 쪽이 저버린 것이다.
결국 각국의 정부는 생명체가 살아남을 수 없는 고향 지구를 빠져나갈 계획을 짜기 시작하고, 각 국가의 기술자들과 멸망한 국가에서 살아남은 기술자들은 생존국가연합의 아래에 모여서 하나의 거대한 프로젝트를 만들었고 이것을 실행하기 시작하니, 그 이름하여, '노아의 방주'.
그렇게 실행한지 27년하고도 6개월이 지난 2180년, 엄청난 크기와 시스템을 자랑하는 콜로니 형태의 '지구 탈출선'이 제작되었다. 이 콜로니 탈출선 안에는 많은 동물들의 유전 형질과 인간의 수면 캡슐, 각 종 생활도구 등을 수납하여 이후에 새로운 행성에서도 어려움 없이 성장할 수 있게끔 하였다. 그 기간동안 로마 교황청 역시 바티칸의 도서관에 기록된 수 많은 문서와 유적에 대한 기록, 유물들을 탈출선에 적재함으로서 제 2의 지구에서도 이것들이 잊혀지지 않도록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하여 27년을 희생하여 만든 이 탈출선에 각 국가의 정부는 방사능의 위험을 무릅쓰고 생존자들을 구출하여 지구 탈출선에 탑승시키기 시작했다. 이 때에는 로마 교황청도 살아남은 성전 기사단과 구호 기사단, 튜턴 기사단을 교황의 휘하로 불러들여 제 14차 십자군을 조직하였는데, 이 당시에는 군사적 목적보다는 생존자 구출 및 보호가 목적이었다. 그 후, 탈출선에 탑승시키기 위해 살아남은 생존자의 수를 집계하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방사능 낙진 폭풍이 불어온다는 소식이 들려오게 되고, 각국 정부의 대표는 결국 전원구출계획을 전면 중지시킨 후 소식이 들린 지 일주일 만에 집계한 생존자를 전부 탑승시켜 외우주로 빠져나간다.
하지만 교황은 지구에 남기로 정했다. 그는 다음 교황의 선출을 탈출선에 탑승한 추기경들에게 맡기고, 십자군의 전권을 임시로 추기경단에게 위임하고는 스스로 방사능 낙진 폭풍이 휘몰아치는 바티칸 교황청에 남았다. 그렇게 죽어나간 70억의 생명중 살아남은 이들의 생명을 실은 거대한 우주선은 지구를 뚫고 새로운 행성을 찾기위해 나서기 시작했고, 많은 기독교인은 지구에 남은 성지를 버려야 한다는 사실에 한탄하며 절규했으며, 모든 그리스도교도들이 교황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혼란
- ↑ 성전 기사단은 1312년 빈 공의회에 의해 해체되었으나, 당시 이슬람과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던 포르투갈 지부는 포르투갈 국왕의 중재를 받아 그리스도 기사단으로 이름을 변경해 명맥을 이어갔다. 제 3차 세계대전까지만 해도 그리스도 기사단은 포르투갈 대통령의 휘하에서 존속 중이었는데, 핵전쟁으로 국가가 멸망하면서 그리스도 기사단은 자연스레 본진인 성전 기사단으로 복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