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요약 없음 |
(→개인주의) |
||
17번째 줄: | 17번째 줄: | ||
자기 일이 아니면 오지랖 부리는 것을 극도로 금기시하는데, 특히 생판 모르는 남이 지나가며 수군거린다던가, 주목한다던가 명령을 하는 건 심각한 민폐로 처리된다. 그러니까 생판 남인 사람에 대해 오지랖을 부리는 것은 다른 오지랖에 비해서도 훨씬 극도로 금기시된다. | 자기 일이 아니면 오지랖 부리는 것을 극도로 금기시하는데, 특히 생판 모르는 남이 지나가며 수군거린다던가, 주목한다던가 명령을 하는 건 심각한 민폐로 처리된다. 그러니까 생판 남인 사람에 대해 오지랖을 부리는 것은 다른 오지랖에 비해서도 훨씬 극도로 금기시된다. | ||
하지만 경찰 같은 공권력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잘 협조한다. 왜냐하면 준국가 공동체와 개인을 계약을 체결한 관계로 보고, 실제로나 형식상으로나 그렇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권력이 문화적 자유를 탄압할 경우 '비논리적', 혹은 '반도덕적'이라는 아주 강력한 명분을 얻게 되어 해당 정책에 순종하지 않을 권한을 갖게 된다. | 하지만 경찰 같은 공권력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잘 협조한다. 왜냐하면 준국가 공동체와 개인을 계약을 체결한 관계로 보고, 실제로나 형식상으로나 그렇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미아리는 계약이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회다. 그러나 공권력이 문화적 자유를 탄압할 경우 '비논리적', 혹은 '반도덕적'이라는 아주 강력한 명분을 얻게 되어 해당 정책에 순종하지 않을 권한을 갖게 된다. | ||
이토록 문화적 자유에 대해 극도로 개방되어 있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허용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며, 때문에 개인적인 보수성으로 인해 노출이 심한 옷을 싫어하는 사람이 정작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사람 앞에서는 성향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자기가 싫으니까 자기는 안 입는거고, 남은 입겠다니까 알아서 입도록 냅두는 것이다. | 이토록 문화적 자유에 대해 극도로 개방되어 있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허용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며, 때문에 개인적인 보수성으로 인해 노출이 심한 옷을 싫어하는 사람이 정작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사람 앞에서는 성향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자기가 싫으니까 자기는 안 입는거고, 남은 입겠다니까 알아서 입도록 냅두는 것이다. |
2022년 6월 2일 (목) 22:12 판
개요
미아리 연맹 구성원 대부분이 Lann인의 후손이기 때문에 Lann 문화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다.
주거
입체적인 주거 형식
특이하게도 천장까지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Lann인들이 우주에 머물 때, 그리고 지금도 미아리 사람들이 우주로 나갈 때의 생활 패턴이 남은 것이다.
음악
악기는 대체로 기타 계열과 플루트 계열이 발달했다. 미아리 지역의 플루트를 포함한 센타우루스 지역의 플루트는 맑은 고음으로 유명하다. 참고로 심우주어파 사용 지역의 플루트는 깊은 중저음의 소리로 유명하다.
스포츠
우주에서 새로 생겨난 스포츠를 이리 환경에 맞게 현지화시킨 것들이 많다. 그래서 변형된 피구가 꽤나 발달해 있다. 우주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는 스포츠도 있다.
개인주의
이곳은 또 개인주의가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미아리 철학의 핵심 중 하나인 "생명이 우선이다"는 집단이라는 무생물을 위해 생물이 희생되어서는 안 되며, 공동체의 존재 이유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행복을 위해야만 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문구다.
자기 일이 아니면 오지랖 부리는 것을 극도로 금기시하는데, 특히 생판 모르는 남이 지나가며 수군거린다던가, 주목한다던가 명령을 하는 건 심각한 민폐로 처리된다. 그러니까 생판 남인 사람에 대해 오지랖을 부리는 것은 다른 오지랖에 비해서도 훨씬 극도로 금기시된다.
하지만 경찰 같은 공권력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잘 협조한다. 왜냐하면 준국가 공동체와 개인을 계약을 체결한 관계로 보고, 실제로나 형식상으로나 그렇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미아리는 계약이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회다. 그러나 공권력이 문화적 자유를 탄압할 경우 '비논리적', 혹은 '반도덕적'이라는 아주 강력한 명분을 얻게 되어 해당 정책에 순종하지 않을 권한을 갖게 된다.
이토록 문화적 자유에 대해 극도로 개방되어 있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허용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며, 때문에 개인적인 보수성으로 인해 노출이 심한 옷을 싫어하는 사람이 정작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사람 앞에서는 성향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자기가 싫으니까 자기는 안 입는거고, 남은 입겠다니까 알아서 입도록 냅두는 것이다.
사실 이런 오지랖 자체가 공동체에 소속된 개인이 저질러서는 안 되는 월권 행위이며, 때때로는 비도덕적 혹은 범죄행위가 될 수 있기에 안 하는 것이 맞고, 이것이 시간이 지나 정착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혈통
“ Pail katanna curi
” — 피는 물을 탁하게 한다, 미아리 속담
미아리 연맹 사람들은 혈통을 선천적인 것으로 보고 혈통에 따라 판단하거나 판단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한다. 그래서 인종차별에 더욱 더 민감하며, 혈연에 따른 우대를 극도로 기피한다. 때문에 일정 금액 이상의 상속을 금지하자는 법에 관한 논의가 오간적도 있다.
때문에 혈통, 인종을 특정 그룹으로 나누는 행위를 금기시하며, 종족 내셔널리즘을 그 자체로 인종차별로 여기며 아주 기피한다.[1] 연좌제에도 특히 민감해 아무리 큰 물의를 빚은 사람의 가족이라도 가족이라는 이유 하나로 비난하는 사람은 도리어 비난받는다.
심지어는 태생적 시민이라는 개념조차도 인정하지 않는다. 태생적 시민이 아니라서 받는 불이익은 인종차별로 처리되고, 같은 미아리 시민이라면 귀화자라도 완전히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함을 헌법에서도 명시하고 있다. 사실 이는 센타우루스의 독특한 국적 시스템 때문이기도 하다.
이렇게 혈통과 관련된 것을 금기시하는 이유는 다인종 사회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회 전반에 깔린 강한 개인주의와 혈통에 따라 달라지는 대우를 금기시하는 미아리 철학의 영향도 크다.
성씨의 부재
그 때문에 이곳 사람들은 성씨가 존재하지 않는다. 성씨가 있는 지역에서 성씨를 유지한채로 귀화하고자 한다면 성씨를 인정하지 않고 성씨와 이름을 하나로 묶어 하나의 이름으로 등록하며, 굳이 자녀에게 성을 물려주고자 한다면 성을 붙인 풀네임을 그대로 묶어서 등록해야 한다.
성씨가 없는 이유는 사실 혈통 문제만이 그 이유인 건 아닌데, 우선 2000년 전부터 발달한 전산 시스템 덕분에 계보 정리가 쉬워진 것도 있고, 다양한 이민자들로 인해 수많은 성이 유입되었으며, 부계, 모계 불문하고 성씨가 온전한 혈통을 따라가지 않으며 개성 사례가 증가해 그마저도 흐릿해졌다는 것도 꼽힌다.
- ↑ 물론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허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