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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 ===
=== 배경 ===
1990년 발발한 제3차 세계대전은 1992년 막을 내렸다. 핵은 사용되지 않았고 인구도 급감하지 않았으며 민간인 학살이나 전쟁 범죄도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대전은 학자들이 '물밑 전쟁'이라 이름 붙인 냉전의 분화로 이어졌고 세계는 군사 기술의 혁혁한 진보를 경험하며 공포에 떨었다.
1990년 발발한 제3차 세계대전은 1992년 막을 내렸다. 핵은 사용되지 않았고 인구도 급감하지 않았으며 민간인 학살이나 전쟁 범죄도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대전은 학자들이 '물밑 전쟁'이라 이름 붙인 냉전의 분화로 이어졌고 세계는 군사 기술의 혁혁한 진보를 경험하며 공포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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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죽지 못한 이들은 오늘도 '생존'하고 있다.
살아남은, 죽지 못한 이들은 오늘도 '생존'하고 있다.
=== 타임라인 ===
<span style = " font-size:1.5em "> 1990년 </span>


=== 멸망한 세계에서의 삶 ===
=== 멸망한 세계에서의 삶 ===

2022년 9월 23일 (금) 19:41 판

개요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이상현상과 이를 통제하기 위한 인류의 조치가 합쳐져 발생한 아포칼립스 사태로 인해 인류 문명이 철저히 파괴되고 난 뒤, 2032년의 세상. 그 세상의 모습을 담은 세계관이자 캠페인 세팅.

※ 이야기를 작성하기 위한 일종의 '틀'로 작용하는 세계관 정보만을 포함합니다.

배경

1990년 발발한 제3차 세계대전은 1992년 막을 내렸다. 핵은 사용되지 않았고 인구도 급감하지 않았으며 민간인 학살이나 전쟁 범죄도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대전은 학자들이 '물밑 전쟁'이라 이름 붙인 냉전의 분화로 이어졌고 세계는 군사 기술의 혁혁한 진보를 경험하며 공포에 떨었다.

2020년 말, 지금에 와서는 구체적인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정체불명의 이상현상이 빈발하기 시작, 세상이 혼란에 빠진다.

작은 마을의 주민 모두가 광란에 빠져 이웃 마을의 주민을 도륙하는가 하면, 야생동물의 흉포성이 증대되어 사람이 사는 거주 지역에 혼란을 불러 일으켰으며 심한 경우 국지적 규모의 지진, 마른 땅에서 호우를 동반한 폭풍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상현상은 날이 갈 수록 심화되어 모든 전자기기의 고장을 유발하는 이상 자기 폭풍, 평지가 갑자기 꺼져내리는 싱크홀 현상, 광란의 비 현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세계 각국은, 특히 미국은 이런 이상현상이 강대국 위주의 세계 질서를 위협하리라 여겨 통제에 나선다. 국민의 생활구역에 번호를 붙여 철저히 격리하고 이상현상을 관측, 수집하여 대응 방안을 강구하는가 하면, 이상현상으로 초토화된 지역에 군경을 파견하여 제압하고 그 정도가 심하다 판단될 경우 파괴적 병기를 동원하여 철저히 소탕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동원했다.

러시아 중앙정부는 넓은 영토와 희박한 인구 밀도에 힘 입어 이상현상의 피해로부터 비교적 안전할 수 있었으며 오히려 이런 현상을 이용해 현 미국 주도의 패권을 탈취할 수 있으리라 여겼다. 미국의 강경한 제압 조치에 뒤이어 러시아 역시 이상현상 연구에 나선 것은 이런 까닭이었다. 허나 러시아의 이상현상 연구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이런 결과는 러시아가 미국 본토를 침공하는 최후의 전쟁의 발단이 된다.

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강경 대응을 비판했으며 자체적으로 극복을 위한 연구에 나섰다. 훗날 밝혀지길 그 연구는 나름의 성과를 이룩했으나 결국에는 부질없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은 이런 유럽의 반응을 철저히 무시하고 기존의 조치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화답한다. 이런 조치에 대한 상응의 대가로 미국과 유럽의 오랜 동맹은 심히 흔들리게 된다.

아시아 지역 역시 상당한 피해를 입었으나 그들은 연합하지 못했다. 그 대가는 막대했다. 연합하지 못한 동아시아 3국은 빠른 속도로 멸망해갔으며 대부분이 타국으로 이주하거나 자국 영토 내에 고립되었다. 그 외 아시아 국가들은 애초에 이상현상을 견딜 만한 국력이 없어 소리소문없이 주권을 상실해갔다. 다만 아시아 국가들은 상당한 규모와 정도의 이상현상을 겪었고 그것들을 연구 자료로 남겨 주요 강대국의 연구에 이바지했다고 전해진다.

그렇게 2년이 흘렀다.

미국의 영토는 절반이 되었고, 미국이 포기한 절반의 영토는 이미 사람이 살기에는 지나치게 가혹한 환경이 되어 있었다. 러시아 역시 상당한 영토를 포기해야 했으며 유럽의 국민들 대다수는 주권 영토가 섬인 몇몇 국가들로 대규모 이주하여 살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현상은 확산했으며 인류는 서서히 말라가고 있었다.

그리고 최후의 전쟁이 발발했다. 러시아는 자원을 생산하던 영토의 상당 부분을 소실한 상태였고 그것을 만회할 정치적, 물리적 성과를 기대했다. 미국은 지금까지의 연구를 바탕으로 러시아의 잃어버린 영토 중 일부를 미국 영토로 복속시키고자 했다. 유럽은 전쟁에 참여할 여력이 없었다. 이미 그들은 자국의 군대를 거의 소실한 상태였으며 따라서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스스로를 고립시켰다. 유럽의 대방벽은 이 시기에 건축되었다. 대방벽 내에서 이들이 살아남았는지는 아직까지도 미지수이다.

최후의 전쟁에는 핵무기가 다량 동원되었다. 다만 이 핵무기의 수요 대부분은 전역에 발생한 이상현상의 해소를 위한 것이었다. 국지적 지역에서의 광증 발병과 이들을 지역 내에서 소탕하기 위한 전술 핵무기 동원이 대부분의 사례였으며 적국을 향한 핵무기 발포는 오히려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은 절대적이었으며 방사능 오염에 이상현상이 더해져 생지옥이 되어버리는 지역도 속출했다.

전쟁이 얼마나 오래 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마지막 전투 이후, 전쟁에 참여했던 이들은 전쟁이 끝났음을 알았고 인류 역시 시대에서 사라졌음을 깨달았다.

그렇게 2027년이 당도했다. 철저히 파괴된 세상, 분열된 문명, 폐허가 되어버린 생활권과 곳곳에 도사리는 봉쇄지역. 인류가 받은 성적표였다. 사람들은 각자의 터전에 묶여 남은 시간을 소비했다. 문명의 재건은 불가능했다.

그렇게 5년 뒤, 2032년.

살아남은, 죽지 못한 이들은 오늘도 '생존'하고 있다.

타임라인

1990년

멸망한 세계에서의 삶

인구

식량과 기호식품

자원

보건

경제

정치

생업

교통

군사

문화

학문
예술
행사

세력 및 단체

주요 지리

괴생명체

이상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