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 (이데아포비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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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우주의 현상권은 인과율과 같은 절대적인 법칙이 아닌, 확률론적 모형으로 설명된다. ‘A라는 현상에 의해 B라는 현상이 일어났다.’가 아니라, ‘A라는 현상에 의해 B1, B2, B3, B4, … 중의 현상 중 가장 가능성(possibility)가 높은 B1라는 현상이 일어났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확률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의식을 가진 주체의 믿음이다. 다만, 개인의 믿음은 현실이라는 거대한 우주를 점유하기에 매우 부족하다. 그러나 공동체의 믿음은 그 말이 달라진다. 개인의 믿음이 아닌, 무수한 개인의 집합이 공유하는 믿음이라면 충분히 현실에 미칠 수 있으며, 그렇게 그 확률이 가능성에 영향을 미쳐서 절대적인 법칙처럼 인식되는 물리 법칙들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물리 법칙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이 믿음에 영향을 받는 요소일 뿐이다. 이를 역설적으로 살펴보면,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현상권 자체가 의식을 가진 주체의 공통된 믿음이라는 거대한 이드에 의해 구현된 현상들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가장 설득력 높은 가설에 따르면 우주 최초의 의식을 가진 주체가 태어나기 이전의 우주는 아무런 믿음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어떠한 이드도 없었고, 무작위로 선택된 가능성들이 현상권에 구현되곤 했는데(정확히는 현상권이라는 개념 조차 없었기에, 구현된다라는 표현도 어폐가 있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애초에 현실이 없었다.), 그 무수한 비현권의 현상들 중에서 최초의 의식을 가진 주체가 탄생하면서 현실이 구성되어 지금의 현상권이 만들어진 것이다. 종교적으로 이해하자면, 이 최초의 의식을 가진 주체를 창조주라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이에 대한 논의는 증명된 바가 전혀 없다.
사실 이 우주의 현상권은 인과율과 같은 절대적인 법칙이 아닌, 확률론적 모형으로 설명된다. ‘A라는 현상에 의해 B라는 현상이 일어났다.’가 아니라, ‘A라는 현상에 의해 B1, B2, B3, B4, … 중의 현상 중 가장 가능성(possibility)가 높은 B1라는 현상이 일어났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확률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의식을 가진 주체의 믿음이다. 다만, 개인의 믿음은 현실이라는 거대한 우주를 점유하기에 매우 부족하다. 그러나 공동체의 믿음은 그 말이 달라진다. 개인의 믿음이 아닌, 무수한 개인의 집합이 공유하는 믿음이라면 충분히 현실에 미칠 수 있으며, 그렇게 그 확률이 가능성에 영향을 미쳐서 절대적인 법칙처럼 인식되는 물리 법칙들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물리 법칙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이 믿음에 영향을 받는 요소일 뿐이다. 이를 역설적으로 살펴보면,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현상권 자체가 의식을 가진 주체의 공통된 믿음이라는 거대한 이드에 의해 구현된 현상들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가장 설득력 높은 가설에 따르면 우주 최초의 의식을 가진 주체가 태어나기 이전의 우주는 아무런 믿음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어떠한 이드도 없었고, 무작위로 선택된 가능성들이 현상권에 구현되곤 했는데(정확히는 현상권이라는 개념 조차 없었기에, 구현된다라는 표현도 어폐가 있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애초에 현실이 없었다.), 그 무수한 비현권의 현상들 중에서 최초의 의식을 가진 주체가 탄생하면서 현실이 구성되어 지금의 현상권이 만들어진 것이다. 종교적으로 이해하자면, 이 최초의 의식을 가진 주체를 창조주라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이에 대한 논의는 증명된 바가 전혀 없다.
[[람 (이데아포비아)|{{색|#C0C0C0|'''람'''}}]]에서는 이드를 발현(發現)이라고 부르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이드의 구조 원리 자체가 사용자가 원하는 현상을 현실에 발현시키는 것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025년 6월 2일 (월) 19:3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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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
Id, 發現




자아가 인식하고 의식하는 그 모든 현실은 거대한 우주 위에 존재하는 얇은 막과 같다. 우리가 아는 현실는 실재로 구현된 가능성의 실현이며, 우주는 구현되지 않은 그 모든 가능성을 포함하는 거대한 현실들의 총체이다. 이렇게 실제로 구현된 가능성으로 구현된 모습의 현실을 현상권(Phenomenal Sphere)이라 부른다. 그리고 현상권에 속하지 못하고 잠재된 그 모든 가능한 현실들, 즉 잠재 현실(Potential Reality)은 비현권(Aphenomenal Sphere)에 속한다. 또한 현상권, 비현권은 모두 현상(Phenomenom)라 부르는 개념으로 구성되는데, 현상은 단순히 사건(event) 뿐만 아니라, 물리적 실체, 추상적 실체, 개념적 실체, 정신적 실체, 역사적 실체 등의 모든 유형의 실체들을 포함한 존재(being)를 함유한다. 한편 비현권은 다시 관념권(Ideational Sphere)과 심연권(Abyssal Sphere)로 나뉘는데, 관념권은 현상이 아니지만 의식을 가진 주체가 관념(사고, 상상, 믿음)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영역으로, 현상권에서 거부된 가설이나, 의식을 가진 주체의 상상이나 꿈, 망상 등을 의미한다. 마지막 심연권은 비현권의 가장 깊은 영역(물론 물리적 의미에서의 심도는 아니다.)에 해당하며, 관념으로도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이다. 관념권이란 마치 관측 가능한 우주의 바깥과도 같은 것이라서, 관념권이 어떤 잠재 현실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인간의 의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영역에 해당한다. 하지만 현상권에서 버려진 관념권의 현상을 현상권의 현상에 대체해서 강제로 구현하는 기술이자 능력이 있는데, 이를 이드(id)라 부른다.

사실 이 우주의 현상권은 인과율과 같은 절대적인 법칙이 아닌, 확률론적 모형으로 설명된다. ‘A라는 현상에 의해 B라는 현상이 일어났다.’가 아니라, ‘A라는 현상에 의해 B1, B2, B3, B4, … 중의 현상 중 가장 가능성(possibility)가 높은 B1라는 현상이 일어났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확률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의식을 가진 주체의 믿음이다. 다만, 개인의 믿음은 현실이라는 거대한 우주를 점유하기에 매우 부족하다. 그러나 공동체의 믿음은 그 말이 달라진다. 개인의 믿음이 아닌, 무수한 개인의 집합이 공유하는 믿음이라면 충분히 현실에 미칠 수 있으며, 그렇게 그 확률이 가능성에 영향을 미쳐서 절대적인 법칙처럼 인식되는 물리 법칙들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물리 법칙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이 믿음에 영향을 받는 요소일 뿐이다. 이를 역설적으로 살펴보면,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현상권 자체가 의식을 가진 주체의 공통된 믿음이라는 거대한 이드에 의해 구현된 현상들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가장 설득력 높은 가설에 따르면 우주 최초의 의식을 가진 주체가 태어나기 이전의 우주는 아무런 믿음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어떠한 이드도 없었고, 무작위로 선택된 가능성들이 현상권에 구현되곤 했는데(정확히는 현상권이라는 개념 조차 없었기에, 구현된다라는 표현도 어폐가 있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애초에 현실이 없었다.), 그 무수한 비현권의 현상들 중에서 최초의 의식을 가진 주체가 탄생하면서 현실이 구성되어 지금의 현상권이 만들어진 것이다. 종교적으로 이해하자면, 이 최초의 의식을 가진 주체를 창조주라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이에 대한 논의는 증명된 바가 전혀 없다.

에서는 이드를 발현(發現)이라고 부르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이드의 구조 원리 자체가 사용자가 원하는 현상을 현실에 발현시키는 것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