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4번째 줄: | 984번째 줄: | ||
<div style="text-align:center">'''{{글씨 크기|14|세상의 끝에 서 있는 남자}}'''</div>세상의 끝에 서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를 바라보며 말하기를, 그는 그 너머를 바라보는 남자라고 합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그는 세상의 끝에서도 새로운 시작을 창조하는 남자입니다. 하지만 그와 가까운 이들의 평가는 사뭇 다릅니다. 그는 그저 끝이 두려웠기 때문에 그 끝에 서있는 남자입니다. 그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약속의 땅이 솟아오르기를 기다릴 뿐입니다. 이 상반된 평가의 주인공은 바로 하인리히 아들러입니다. | <div style="text-align:center">'''{{글씨 크기|14|세상의 끝에 서 있는 남자}}'''</div>세상의 끝에 서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를 바라보며 말하기를, 그는 그 너머를 바라보는 남자라고 합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그는 세상의 끝에서도 새로운 시작을 창조하는 남자입니다. 하지만 그와 가까운 이들의 평가는 사뭇 다릅니다. 그는 그저 끝이 두려웠기 때문에 그 끝에 서있는 남자입니다. 그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약속의 땅이 솟아오르기를 기다릴 뿐입니다. 이 상반된 평가의 주인공은 바로 하인리히 아들러입니다. | ||
<br> | <br> | ||
그는 중간계 세란티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터무니 없을 정도로 이상주의자였습니다. 학벌주의가 강하던 세란티아에서 예술가를 지망할 정도로 호방했으며, 부흥기의 예술 양식을 사랑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일지 내심계를 향한 그의 사랑은 광적일 정도였습니다. 그의 지망이 학벌주의에 의해 탄압 받음을 여실히 체감한 이후에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기실, 그가 이러한 성향을 가지게 된 것은 당연하다면 매우 당연했습니다. 그는 5천년 평화기의 끝자락에서 출생한 인물입니다. 많은 이들이 현재의 평화가 지속될 것임에 한치의 의심도 품지 않았으며, 번영은 끝 없이 지속되었습니다. 그 찬란한 황금기에는 연방의 심장, 내심계가 존재했습니다. 물질적 풍요를 넘어서, 인문과 사회...예술까지. 모든 분야에서 정점을 달리던 그곳을 사람들은 유토피아라고 불렀습니다. 세란티아는 연방의 생산 허브로 큰 성장을 이룬 곳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레 개인 소외가 심화되고, 인문사회와 예술이 쇠퇴하던 곳이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방향과 대척되는 괴리 속에, 심각한 부조화를 느낀 그의 갈망이 | 그는 중간계 세란티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터무니 없을 정도로 이상주의자였습니다. 학벌주의가 강하던 세란티아에서 예술가를 지망할 정도로 호방했으며, 부흥기의 예술 양식을 사랑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일지 내심계를 향한 그의 사랑은 광적일 정도였습니다. 그의 지망이 학벌주의에 의해 탄압 받음을 여실히 체감한 이후에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기실, 그가 이러한 성향을 가지게 된 것은 당연하다면 매우 당연했습니다. 그는 5천년 평화기의 끝자락에서 출생한 인물입니다. 많은 이들이 현재의 평화가 지속될 것임에 한치의 의심도 품지 않았으며, 번영은 끝 없이 지속되었습니다. 그 찬란한 황금기에는 연방의 심장, 내심계가 존재했습니다. 물질적 풍요를 넘어서, 인문과 사회...예술까지. 모든 분야에서 정점을 달리던 그곳을 사람들은 유토피아라고 불렀습니다. 세란티아는 연방의 생산 허브로 큰 성장을 이룬 곳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레 개인 소외가 심화되고, 인문사회와 예술이 쇠퇴하던 곳이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방향과 대척되는 괴리 속에, 심각한 부조화를 느낀 그의 갈망이 내심계로 향한 것은 이상한 흐름이 아니었습니다. | ||
<br> | <br> |
2025년 6월 10일 (화) 09:06 판
AI의 은혜 실험소
하르파흐
가이드북
병사 한명을 조심하라고?
하늘의 딸들
내가 이카루스가 될게....
Ich frage euch: Wollt ihr den totalen Krieg? Wollt ihr ihn, wenn nötig, totaler und radikaler, als wir ihn uns heute überhaupt noch vorstellen können?
- ↑ 물론 벨브노아는 기형적인 수준으로 증기 기관이 발달한 곳이므로, 흔히들 생각하는 복엽기나 글라이더 보다는 훨씬 진보했다.
- ↑ 더욱이 그들의 주둔지였던 벨락터 기지는 적의 침략 대비를 위해 야전에서 급하게 만들어진 간이 비행장이었으므로, 공습의 후순위 목표였다.
- ↑ 정체가 굉장히 모호한 인물이다. 하늘의 딸들이 에텔란트를 넘어서 벨브노아의 여러 곳을 유랑하며 인원을 모집한 것을 감안해도, 숙사왓은 벨브노아에서 에텔란트의 정반대편 지역의 인종이다. 대체 그녀가 어쩌다 고향 정반대편의 에텔란트 지역까지 와서 하늘의 딸들에 소속되어 싸웠는지는, 하늘의 딸들이 남긴 기록이 거의 전무하므로 알 수 없다. 그나마 구전으로 의존하는 자료조차 생존자가 손에 꼽으니..
- ↑ 사유가 굉장히 골 때린다. 신형 엔진 테스트 중, 엔진이 벨브노아 항공기로는 볼 수 없는 속도의 성능을 내자, 이 속도를 적 항공기로 오인한 지상의 방공부대가 사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