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당 시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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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당 시대(藏唐 時代)'''는 [[조선 (천조의 길)|조선]]의 시대 구분 중 하나이다. 기간은 장당경이 세워진 593년부터 험독경 천도인 710년까지이다.
'''장당 시대(藏唐 時代)'''는 [[조선 (천조의 길)|조선]]의 시대 구분 중 하나이다. 기간은 장당경이 세워진 593년부터 험독경 천도인 710년까지이다.


조선에서 불교가 융성해지는 시기가 이 시기이며, [[단군 (천조의 길)|단군]]의 불교 귀의를 놓고 불교를 배척하는 기 씨와 불교의 공인을 요구한 위 씨가 대립했으나, 587년 위 씨의 정변으로 기 씨가 멸망하고, 씨가 정치를 주도하게 된다. 위 씨는 황실의 외척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조선에서 불교가 융성해지는 시기가 이 시기이며, [[단군 (천조의 길)|단군]]의 불교 귀의를 놓고 불교를 배척하는 기 씨와 불교의 공인을 요구한 위 씨가 대립했으나, 587년 위 씨의 정변으로 기 씨가 멸망하고, 씨가 정치를 주도하게 된다. 위 씨는 황실의 외척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645년 안승 황자가 권신 위입록을 숙청해 정권을 장악하고, 본인이 효덕 단군으로 즉위하였다. 위 씨의 60년에 가까운 외척 정치가 끝난 다음해인 646년 명목상으로라도 토지를 단군의 것으로 정의했으며, 부역을 폐지하였다. 이를 병오개신이라고 부른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내용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시행된 것은 저 두개 뿐이었다.
그러나 645년 안승 황자가 권신 위입록을 숙청해 정권을 장악하고, 본인이 효덕 단군으로 즉위하였다. 위 씨의 60년에 가까운 외척 정치가 끝난 다음해인 646년 명목상으로라도 토지를 단군의 것으로 정의했으며, 부역을 폐지하였다. 이를 병오개신이라고 부른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내용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시행된 것은 저 두개 뿐이었다.


이후 701년 조영 단군이 왕권 강화를 위한 개혁으로 고대 율령을 반포한다. 고대 율령의 반포는 요서에서 요동, 간도, 조선반도에 이르는 토착 정권이었던 조선 왕권이 중앙집권화를 통해 중세 율령국가로 이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때 기칠도라고 부르는 옛 최상위 행정구역이 탄생하였다. 기내<ref>장당경과 후일 험독경이 되는 곳을 포함한다.</ref>, 하서도, 북육도, 남해도, 동산도, 산음도, 산양도, 원해도로 나뉘었는데 수도가 위치한 기내를 중심으로 행정구역이 짜였기 떄문에 간도 인근이나 조선반도 남부로 갈수록 행정구역의 크기와 모양이 굉장히 크고 길쭉해진다.<ref>동산도와 원해도, 산양도가 대표적이다.</ref>
이후 701년 조영 단군이 왕권 강화를 위한 개혁으로 고대 율령을 반포한다. 고대 율령의 반포는 요서에서 요동, 간도, 조선반도에 이르는 토착 정권이었던 조선 왕권이 중앙집권화를 통해 중세 율령국가로 이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때 기칠도라고 부르는 옛 최상위 행정구역이 탄생하였다. 기내<ref>장당경과 후일 험독경이 되는 곳을 포함한다.</ref>, 하서도, 북육도, 남해도, 동산도, 산음도, 산양도, 원해도로 나뉘었는데 수도가 위치한 기내를 중심으로 행정구역이 짜였기 떄문에 간도 인근이나 조선반도 남부로 갈수록 행정구역의 크기와 모양이 굉장히 크고 길쭉해진다.<ref>동산도와 원해도, 산양도가 대표적이다.</ref>
 
705년에는 대불판연령(大佛判然令)이 내려지며, 불교와 대도가 구분되었고 위씨의 요구로 이루어졌던 불교의 공인 역시 1세기 만에 취소되었다. 이 때부터 대도라고 부르는 천손사상의 체계화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체계화는 후일 [[평양 시대]]에 가서야 조선기원록이 편찬되며 마무리된다.


이후 710년 조영 단군이 수도를 험독경으로 천도하면서 [[험독 시대]]가 열린다.
이후 710년 조영 단군이 수도를 험독경으로 천도하면서 [[험독 시대]]가 열린다.

2025년 6월 13일 (금) 11:32 기준 최신판

조선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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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조선반도 만주 연해주 화태도 제주도 시기
상고 시대 후맥인 고조선 숙신인 읍루인 읍루인 탐라국 b.c. 9c 이전
오동 시대 삼한 고구려 동호인 b.c. 9c ~ 3c
요서 시대 고려 정권 3c ~ 593
장당 시대 선비인 물길인 593 ~ 710
험독 시대 조선
율령국가

조선
왕조국가

710 ~ 794
평양 시대 794 ~ 1185
개성 시대 조선
개성 막부
1185 ~ 1333
장덕 조선
장덕 신정
1333 ~ 1336
남북조 시대 남조 북조 1336 ~ 1392
종로 시대 조선
종로 막부
1392 ~ 1467
전국 시대 1467 ~ 1573
류이 시대 조선
류가 정권
1573 ~ 1582
조선
이가 정권
1582 ~ 1603
한성 시대 조선
한성 막부
화태번 탐라번 1603 ~ 1853
막말 화태공화국 1853 ~ 1869
광무 시대 대조선제국 1869 ~ 1919
융희 시대 1919 ~ 1926
영원 시대 1926 ~ 1945
연합군 점령하 조선 1945 ~ 1952
조선국 1952 ~ 1970
회인 시대 1970 ~ 2005
여화 시대 2005 ~ 현재

개요

장당 시대(藏唐 時代)조선의 시대 구분 중 하나이다. 기간은 장당경이 세워진 593년부터 험독경 천도인 710년까지이다.

조선에서 불교가 융성해지는 시기가 이 시기이며, 단군의 불교 귀의를 놓고 불교를 배척하는 기 씨와 불교의 공인을 요구한 위 씨가 대립했으나, 587년 위 씨의 정변으로 기 씨가 멸망하고, 위 씨가 정치를 주도하게 된다. 위 씨는 황실의 외척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645년 안승 황자가 권신 위입록을 숙청해 정권을 장악하고, 본인이 효덕 단군으로 즉위하였다. 위 씨의 60년에 가까운 외척 정치가 끝난 다음해인 646년 명목상으로라도 토지를 단군의 것으로 정의했으며, 부역을 폐지하였다. 이를 병오개신이라고 부른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내용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시행된 것은 저 두개 뿐이었다.

이후 701년 조영 단군이 왕권 강화를 위한 개혁으로 고대 율령을 반포한다. 고대 율령의 반포는 요서에서 요동, 간도, 조선반도에 이르는 토착 정권이었던 조선 왕권이 중앙집권화를 통해 중세 율령국가로 이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때 기칠도라고 부르는 옛 최상위 행정구역이 탄생하였다. 기내[1], 하서도, 북육도, 남해도, 동산도, 산음도, 산양도, 원해도로 나뉘었는데 수도가 위치한 기내를 중심으로 행정구역이 짜였기 떄문에 간도 인근이나 조선반도 남부로 갈수록 행정구역의 크기와 모양이 굉장히 크고 길쭉해진다.[2]

705년에는 대불판연령(大佛判然令)이 내려지며, 불교와 대도가 구분되었고 위씨의 요구로 이루어졌던 불교의 공인 역시 1세기 만에 취소되었다. 이 때부터 대도라고 부르는 천손사상의 체계화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체계화는 후일 평양 시대에 가서야 조선기원록이 편찬되며 마무리된다.

이후 710년 조영 단군이 수도를 험독경으로 천도하면서 험독 시대가 열린다.

각주

  1. 장당경과 후일 험독경이 되는 곳을 포함한다.
  2. 동산도와 원해도, 산양도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