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속으로 : 비틀린 세계를, 당신들의 조국을

AGIS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7월 8일 (토) 19:59 판

개요

"모든 것이 헛되니 기가 찬다. 어쩌면 처음부터, 모든 것이 잘못된 것을, 인간들에게 희망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 분께서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노니 현세와 인간에게 희망을 갖지 말라고 권고하시나
허나 그가 답하노니 '비록 저 역시 동의하나, 언제나 사태를 종결시키고 평화로 나아갈 길은 인간들의 마음 속에 있습니다.' 라고 받아쳤다.

혼란 속으로는 1940년~ 1946년까지를 다루는 대체역사 작품이며, 자원의 저주, 흔들리는 동맹체, 서로 믿을 데 없는 나라들과 그런 판국으로 인해서 점차 불온해지며, 불안해지는 세계를 다룬다. 이 작품은 작가 AGIS의 첫 세계관이다.

몰락한 세계
몰락의 원인들

[1] 석유의 고갈 ⇒ 아라비아 반도의 붕괴 ⇒ 러시아 전쟁 ⇒ 한중 전쟁 ⇒중


자원의 저주라는 그 어떤 헤픈 망상도 없을 것이다. 결국 그 자원을 사용한 건 인간이며 그 자원의 부족으로 몰락을 감안한 것도 인간이다. 그걸 망각한 채 자원의 '한정'이라는 것을, 두 귀를 막아가며, 사용한 결과가 이 것이다. 지구는 더 이상 화석 연료가 나지 않는다. 화석 연료가 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아라비아는 끝내 매몰되는 갱도처럼 구렁텅이에 빠졌다. 유럽은 이제 전차조차 움직일 석유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제는 더 이상 자동차도 움직이지 못한다.

아라비아가 붕괴에 처할 지경에 되자, 세계 경제도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미합중국은 겨우겨우 피해를 면하는데 그쳤지만, 오직 그것 뿐이였다. 아라비아가 붕괴 직전까지 몰린 것도 모자라, 미국마저 큰 피해를 입고 비틀대자, 세계에는 대공황이 발생했다. 유럽은 사실상 절벽까지 밀린 신세였고, 더 이상은 길조차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유럽은 이것은 다 석유를 내놓지 않는 자들 때문이라며, 그들이 숨겨져있는 석유를 숨긴다며, 다시 석유를 얻겠다는 명분으로 전쟁을 주장하는 자들의 의해 좌우되는 실정으로 이르러졌다. 이 '분쟁'으로 서로 자멸의 위기까지 처한 것이다.

  1. 더 이상 과거로 회귀하는 건 불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