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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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개요 ==
고재기는 [[백양 연방]]의 사회운동가이다. 한사특별도 한사령도 출생으로, 나루 고 씨이다. 종족은 원숭이 수인이다.
고재기는 [[백양 연방]]의 사회운동가이다. 한사특별도 한사령도 출생으로, 나루 고 씨이다. 종족은 원숭이 수인이다.

2024년 2월 27일 (화) 04:43 기준 최신판

개요

고재기는 백양 연방의 사회운동가이다. 한사특별도 한사령도 출생으로, 나루 고 씨이다. 종족은 원숭이 수인이다.

상세

샤오지안즈하오 국지사의 나비정부 시기 기계인간들의 기계권 신장이 급격하게 향상되면서, 사회민주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한 반기계인간주의 여론이 크게 확산되었다. 그때까지만해도 기계인간들을 차별하는 분위기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당시 대학생이었던 고재기는 너의바다[1]에서 반기계인간주의 채널을 운영하며 짭짤한 수익을 벌어들였다.

채널 이름은 '인간주의'였는데, 저급한 기계인간 혐오와 자극적인 영상 주제로 큰 비판을 받는 채널이었다. 기계인간족을 자동차와 동일시하는가 하면 기계인간족 노동자에게는 임금을 주지 말자던가 정부가 기계인간족을 조종해야 한다던가 인간의 소유물로 취급해야 한다던가 하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천상교 국가인 백양에서 생명과 무생명의 가치가 같아진다는 것 역시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았기에 여기에 은근슬쩍 동조하는 이들도 무척 많았다. '인간주의' 채널은 이들을 기반으로 점점 더 커졌고, 결국 고재기는 이듬해 '인간연대'라는 단체를 만들어 본격적인 사회 활동을 하기에까지 이르렀다.

한편 한사령도 불특정다수 살상 사건이 일어났는데, 용의자가 기계인간이며 '비기계인간에 무시당해 범죄를 저질렀다.'라고 말한 것이 화근이 되어 인터넷을 중심으로 극단적인 반기계인간주의 여론이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고재기의 인간연대는 그 세를 더욱 불렸고 각종 방송, 토론회 등에 출연하며 엄청난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고재기는 대륙적으로도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유명해지게 되었다. 언제 어디서나 기계인간의 열등함과 기계의 한계, 생명을 가진 인간의 존엄성 등을 말하며 기계인간 욕을 하고 다녔고 이는 극단주의자들을 열광하게 하는데 충분했다. 광기어린 행보와 그에 따른 여러 논란들로 인해 각종 인터넷 포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해 경향일보의 가장 주목받는 인물 2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한편 기계인간족의 기계권을 아예 폐지하고 인권을 부여하려는 법안이 과반의석을 차지한 평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연방의회에서 논의되기 시작했는데, 고재기는 이를 비난함으로써 기존 지지자들을 넘어 야당세력의 대폭적인 지지를 얻게 되었다. 그러나 고재기는 본래 자신의 지지세력인 반기계인간주의자들의 입맛에 맞추고자 '기계권은 연방헌법의 수치'같은 망언들을 내뱉다가 거품 낀 지지는 금세 사라져 버렸다. 기계권의 추가적인 신장과 인권부여는 반대해도 기계권의 폐지를 주장하는 연방민은 일부 극우파들을 제외하면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고재기는 목숨걸고 연방의회의 법안 통과를 막아 다시금 지지를 얻어야겠다는 판단을 하였다. 그리고 인간연대 채널에 영상을 올려 만약 법안이 통과되면 신당수에 빠지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기계들이 인권을 가지는 말도 안되는 세상을 막지 못하면 책임지고 목숨을 끊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영상이 올라온 날 밤, 신당수를 지나던 한 시민이 신당수에 가득 떠 있는 정체불명의 구명조끼들을 발견한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실제로 죽을 각오였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결국 법안은 해룡원에서 통과되었다. 고재기 입장에서는 절망할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율계원에서는 통과할지 무리수였다. 당시의 율계원에는 사회민주당 의석이 더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고재기는 해룡원에서 가결되고 율계원에서도 가결되어야 법이 통과된다는 연방의회의 구조를 몰랐기 때문에, 결국 신당수에 풍덩하고 빠지고 말았다. 더 불행이었던 것은 그가 미리 준비해놓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그곳의 구명조끼들은 전날 관리원이 와서 치워놓은 상태였기에, 그는 결국 신당수 깊은 곳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향년 30세.

망언 목록

여담

  • 기계인간족 시민들은 기계권에 만족하고 있으며 인권은 그리 바라지 않기 때문에 기계인간 관련 문제에 대해 관심이 적은 편이나, 자신들을 비난함으로써 돈을 버는 고재기는 극도록 혐오했다.
  • 신당수에 살던 녹색아귀가 물고기밥인줄 알고 먹어버려서 시신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 별장은 란나타이 자치령에 있었는데 비행인간족의 국지도발로 포격을 맞아 사라졌다.
  • 고재기 사후 인간연대 간부의 폭로로 인간연대가 연방정부 전복을 시도하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의 말에 따라 연방경찰이 조경세제주 신마주도 아라읍의 한 폐공장을 수색한 결과 스테토피아제 CK-56을 복사한 복제총기 306정이 발견되었다.
  1. 영상 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