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가르드 연합왕국


아홉 세계 대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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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가르드 연합왕국
ᛋᚬᛘᛅᚾᛋᛁᛏᛏᚱ ᚴᚬᚾᚢᛘᛋᚱᛁᚴᛁ ᛘᛁᚦᚴᛅᚱᚦᛋ[1]
Forenede Kongerige Midgård
Förenade Konungariket Midgård
Forente Kongeriket Midgard
Sameinte Kongeriket Midgard
Sameinaða konungsríkið Miðgarður
United Kingdom of Midgard
국기 국장
왕들 사이, 세상들 사이에서
Inter reges, inter mundos
상징
국목
자작나무
국조
회색백조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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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7년 덴마크의 프레데리크 6세와 발드르의 만남
1827년 스웨덴-노르웨이 연합왕국의 칼 14세 요한 참여
1832년 미드가르드 연합왕국 출범 결의 및 건국
1905년 노르웨이 왕국 독립
1907년 노르웨이 왕국 합류
1918년 아이슬란드 왕국 독립
1944년 아이슬란드 왕정 폐지, 공화국 수립 및 연합왕국 이탈
1956년 웁살라 조약 체결, 아이슬란드 재합류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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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 최대도시
예테보리 (Göteborg)
면적
3,146,152㎢
내수비
1.97%
위치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유틀란트 반도 및 북대서양 도서 지역
접경국
독일
러시아
핀란드
인문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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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총 인구
22,680,477명(2025년)
민족 구성
덴마크계 22.1%
스웨덴계 37.4%
노르웨이계 20.2%
아이슬란드계 1.6%
중동 및 북아프리카계 5.5%
남아시아계 2.5%
아프리카계 2.0%
동유럽계 3.0%
기타 3.6%
인구밀도
7.2명/km²
출산율
1.46명
기대수명
83.1(2025년 기준)
언어
공용어
덴마크어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보크몰
노르웨이어 뉘노르스크
아이슬란드어
공용문자
라틴 문자
소 푸타르크
종교
국교
없음(제정분리)
종교 분포
기독교 76.1%
└루터회 63.5%
└가톨릭 4.0%
└정교회 1.0%
└기타 개신교파 7.6%
무종교 20.0%
이슬람 3.0%
기타 0.9%
군대
없음 (각 왕조의 군림국 군대가 대체)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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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체제
전제군주제, 연방국가
연합왕국 최고의결기구
덴마크 국왕
(공동 국가 원수 · 정부 수반)
프레데리크 10세
스웨덴 국왕
(공동 국가 원수 · 정부 수반)
칼 16세 구스타프
노르웨이 국왕
(공동 국가 원수 · 정부 수반)
하랄 5세
아이슬란드 섭정
덴마크의 요아킴 홀게르 발데마르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태자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발데마르 앙리 욘
스웨덴 왕태녀
스웨덴의 빅토리아 잉그리드 알리스 데시리에
노르웨이 왕태자
노르웨이의 호콘 망누스
스웨덴 총리
울프 얄마르 에드 크리스테르손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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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체제
자본주의적 시장경제
국부
$1억 8551만[2]
통화
아스가르드 굴링그르(ᚴᚢᛚᚱᛁᚾᚴᚱ)[3]
아스가르드 실프르스타인(ᛋᛁᛚᚠᚱᛋᛏᛅᛁᚾ)[4]
아스가르드 에이리르(ᛁᚢᚱᛁᚱ)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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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연호
서력
시간대
UTC+1(중앙유럽 표준시)
도량형
SI 단위
고대 노르드 단위
운전석(통행 방향)
왼쪽(우측통행)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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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국
11개국

이에 양 왕실은, 상호간의 독립적 통치권을 침해하지 아니한 채, 단일한 국호 아래에서의 결속을 통해 왕조적 정통성과 대외적 의무를 조화롭게 병립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협약을 수립하고자 뜻을 같이하였다. 본 연합은 단일 왕국의 창설을 의미하지 않으며, 또한 일방의 지위에 대한 종속이나 병합을 전제로 하지 아니한다.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이라 칭하는 이 공동체는, 구성 왕조 상호간의 자유롭고 평등한 승인과 협약에 의하여 성립되며, 그 제도적 기초는 상호 존중과 권위의 균형 위에 세워진다.

특히, 본 협약은 북방의 유서 깊은 정치 전통과 역사적 연속성을 보전함을 그 목적으로 하며, 우리 세계에 있어 공동의 방위와 원활한 외교 협의의 장을 제공할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데 그 의의를 둔다. 각 왕실은 자율성과 고유 권위를 유지하되, 연합왕국의 이름 아래 대외적 의전, 외교 사절의 파견, 분쟁의 중재 등에 있어 공동의 입장을 표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우리의 전통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시대에 걸맞은 연합의 형태를 구현하려는 신중한 고찰의 결과라 할 것이다.


프레데리크 6세 & 칼 14세 요한, 《공동 성명서》

개요

미드가르드 연합왕국(Saman-settr konungsríki Miðgarðs, United Kingdom of Midgard)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및 북대서양 도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연방군주제 국가이며 노르드 아홉 세계 가운데 미드가르드를 대표하는 국가이다. 연합왕국은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를 다스리는 네 왕조의 인적 연합을 바탕으로 구성된 특수한 형태의 전제군주국이며, 각 개별 국가와 연관되지 않고 독자적인 외교 주체로 기능한다. 수도는 스웨덴 왕국의 제2도시로도 기능하는 예테보리(Göteborg)이며, 최대도시 역시 예테보리이다.

1832년 덴마크와 스웨덴 왕실이 중심이 되어 결성된 이후 1907년에 노르웨이 글뤽스부르크 가문이, 1956년에 웁살라 조약의 결과로 아이슬란드[5]가 차례로 합류하며 현재의 체제를 갖추었다. 하나의 통합된 국가이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왕조 간 협약에 기초한 연합체로서, 정치적 권한은 각국의 군주들이 공동으로 행사하며, 동군연합을 이루는 각국 민간 정부는 제한적 참여만 가능하다.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은 노르드 아홉 세계 미드가르드의 명칭을 이어받은 국가로, 현대에 이르러서는 아스가르드바나헤임 등 타 영역과의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유일한 인간 국가이다. 이로 인해 현실 정치체계 외에도 초자연적 존재들과의 조약, 교류, 관할권 등의 문제에 관여하며, 다른 국가 및 종교 단체들이 연합왕국 회의 및 노르드 아홉 세계와의 외교 상황에 옵저버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상징

국호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의 정식 국호는 고대 노르드어로 'Saman-settr konungsríki Miðgarðs(ᛋᚬᛘᛅᚾᛋᛁᛏᛏᚱ ᚴᚬᚾᚢᛘᛋᚱᛁᚴᛁ ᛘᛁᚦᚴᛅᚱᚦᛋ)'이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함께 세워진 미드가르드의 왕국'이라는 뜻으로, 이는 단일 국가가 아니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의 각기 다른 왕조들이 공동으로 형성한 연합 정치체라는 이 국가의 특수한 성격을 정확히 반영한다. 이 국호는 연합왕국의 최초 성립 당시, 덴마크의 올덴부르크 왕실과 스웨덴의 베르나도테 왕실이 체결한 군주 간 협약에 따라 명명었으며, 특정 국가가 아닌 왕조 간의 결속을 전제로 한 국체(國體)를 상징한다. 현재는 의전, 외교, 조약 체결 시 가장 높은 격식의 국호로 사용되며, 신 아스가르드, 알파헤라드 등 타 노르드 영역 국가와의 외교 관계에서는 반드시 고대 노르드어 표기와 룬 문자 병기가 요구된다.

연합왕국은 여러 언어로 국호를 병기한다. 덴마크어로는 Forenede Kongerige Midgård, 스웨덴어로는 Förenade Konungariket Midgård, 노르웨이어 보크몰과 뉘노르스크에서는 각각 Forente Kongeriket Midgard와 Sameinte Kongeriket Midgard, 아이슬란드어로는 Sameinaða konungsríkið Miðgarður라 표기된다. 고대 노르드어 명칭이 연합왕국 전체를 대표하는 공식 국호인 데 반해, 이들 언어는 각 왕조의 내정이나 개별 문서에서 국명 병기용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연합왕국'이라는 개념은 각기 다른 표현으로 번역되지만, '미드가르드'라는 지명 고유어는 모든 언어에서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

일상적으로는 '미드가르드'라는 약칭이 가장 널리 쓰이며, 국내에서는 단순히 '연합왕국'으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특히 아스가르드와의 교섭 등 다중 영역과 관련된 문맥에서는 단순히 '미드가르드'라고만 해도 정치적 실체를 지칭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한편, 동군연합 민간 정부 등에서는 국호를 국가 전체가 아니라 왕실 연합의 명칭으로 이해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초기에는 '미드가르드 정부', '연합국 왕조회의' 등의 표현도 병용되었으나, 현재는 거의 사장되었다. 역사적으로도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까지는 구성 왕실 간의 위상 차이와 정치적 해석 차이로 인해 국호 표기 방식이 일치하지 않았으나, 웁살라 조약 이후 국호는 고대 노르드어 명칭으로 통일되었고, 모든 국가문서 및 공식 외교 문서에서 이를 최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고대부터 인간이 거주하는 영역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 '미드가르드'라는 명칭은 현대에는 노르드 세계 간의 연결과 조율을 담당하는 핵심 중재자, 정치적 중심지라는 상징적 의미까지 포괄하게 되었다. 따라서 국호에 포함된 'Miðgarðr'는 연합왕국이 노르드 세계 질서에서의 독자적 역할과 권위를 반영하는 이름으로 기능하며, 이 때문에 연합왕국 내에서는 국호에 대한 사용 규범이 엄격하다. 특히 공식 석상이나 다중 영역 교섭에서 국호의 생략이나 임의 축약은 외교적 결례로 간주된다.

국기

넷의 깃발
ᚠᚨᚾᛁ ᚠᛃᚯᚢᚱᚱᚨ[6]
지위 공식 국기
제정일 1956년 8월 28일
제작자 빌헬름 에드빈손 (Vilhelm Edvinsson, 1919 - 2001)
비율 2:3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의 국기는 1956년 3월 2일, 웁살라 조약 체결 직후 제정되었다. 아이슬란드 공화국이 연합왕국에 잔류하게 되면서 네 왕조 체제가 정식화되었고, 이를 반영한 시각 상징으로서 국기의 제정이 추진되었다. 국기 도안은 스웨덴 출신의 국기학자 빌헬름 에드빈손(Vilhelm Edvinsson, 1919–2001)이 설계하였으며, 북유럽 십자기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네 왕조의 위상과 결속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비율은 2:3이다.

국기 전체는 수평 및 수직으로 교차하는 십자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그 색상은 각 왕조의 역사적 국기에서 유래한다. 국기의 왼편 절반은 붉은 바탕에 흰 십자가로 구성되었는데, 이는 덴마크의 단네브로그(Dannebrog)를 직접적으로 모티프로 삼은 것이다. 오른편 절반은 푸른 바탕에 노란 십자가로, 스웨덴 국기에서 유래한 색 배색이다. 이 두 십자기는 연합왕국의 시초가 된 덴마크 올덴부르크 왕조와 스웨덴 베르나도테 왕조의 결합을 기초로 한다는 역사적 사실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그 위에 중앙을 가로지르는 짙은 파란색 십자가와 그 안의 붉은 선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는 노르웨이 국기와 1944년 공화국 제정 당시 아이슬란드 국기의 색 배치에서 유래한 것이다. 파란 십자는 두 왕조 간의 통합을 관통하는 미드가르드 전체의 연결성과 조율을 상징하며, 그 안에 삽입된 붉은 십자선은 네 왕조 모두의 혈통적 연대를 의미한다. 특히 이 구조는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가 각각 스웨덴과 덴마크로부터 독립해 형성된 왕정 체제였음을 암시하면서도, 궁극적으로 네 왕조가 하나의 정치적 십자축 위에 놓였음을 드러낸다.

이러한 도안 구성은 각기 독립된 역사와 문화, 정치체계를 지닌 네 왕조가 단일 국기로 통합되었음을 나타내며, 국기의 중심에 중첩된 색상 구조는 연합왕국의 '공동 지배'와 '중재적 권위'라는 성격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이 국기는 '넷의 깃발(ᚠᚨᚾᛁ ᚠᛃᚯᚢᚱᚱᚨ)'이라 불리는데, 여기서 말하는 '넷'은 국가가 아니라 덴마크 글뤽스부르크 왕조, 노르웨이 글뤽스부르크 왕조, 스웨덴 베르나도테 왕조, 그리고 아이슬란드 섭정직을 계승하는 왕조를 의미한다. 이 명칭은 왕조 연합이라는 연합왕국의 본질을 강조하며, 구성국 개념으로 오해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도 일정한 역할을 해왔다.

국기의 지위는 왕조 간의 합의와 의전 규범에 의해 엄격히 정의되어 있다. 각 왕조는 자국 국기와 함께 이 국기를 병기할 수 있으나,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을 대표하는 공식 행사나 외교 문서에서는 반드시 본 국기가 단독으로 사용되며, 타 국기보다 우선적으로 게양된다. 특히 아스가르드 및 바나헤임과의 교섭에서 이 국기는 국호 및 룬 문자 표기와 함께 하나의 세트로 간주되어, 연합왕국의 상징 체계를 구성한다.

국장

왕국 국장
ᛋᚴᛁᛅᛚᛏᛅᚱᛘᛁᚱᚴᛁᚴᛋ ᚴᚢᚾᚢᚾᛋᚱᛁᚴᛁᛋ[7]
지위 공식 국장
제정일 1956년 8월 28일
제작자 빌헬름 에드빈손 (Vilhelm Edvinsson, 1919 - 2001)
스나이르 소르다르손 (Snær Þórðarson, 1931 - 2012)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의 공식 국장은 1956년 8월 28일, 웁살라 조약 체결 이후 새롭게 정립된 국가 상징 체계의 일부로 제정되었다. 국장 제정 작업에는 국기 디자인을 맡았던 스웨덴의 국기학자 빌헬름 에드빈손(Vilhelm Edvinsson, 1919–2001)과, 아이슬란드의 문장학자 스나이르 소르다르손(Snær Þórðarson, 1931–2012)이 공동으로 참여하였다. 연합왕국의 다층적인 역사성과 왕조 연합이라는 정치 체제를 시각적으로 상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복합 문장 구조와 의전적 장식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국장 중앙의 방패는 다섯 개의 문양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는 각 왕조의 역사적 기원을 반영한다. 상단 좌측의 세 마리 푸른 사자는 덴마크 왕실, 우측의 세 개의 왕관은 스웨덴 왕실, 하단 좌측의 십자 문양은 아이슬란드의 국기, 우측의 금색 도끼를 든 사자는 노르웨이 왕실의 상징이다. 중앙에 배치된 적색과 금색의 가로줄이 그려진 작은 방패 문양은 올덴부르크 왕조의 문장을 따른 것으로, 연합왕국의 기원이 덴마크 왕실의 이 왕조에서 비롯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올덴부르크 문장은 국장 내에서 연합왕국 전체의 시원(始原)을 가리키는 핵심 문양으로 자리잡고 있다.

방패 좌우에는 서로 대조적인 두 개의 지지물이 배치되어 있다. 좌측에는 붉은색 유니콘의 앞부분과 은색 해마의 하반신이 결합된 해마유니콘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는 미드가르드가 속한 영역이 대양과 신화적 유산에 접한 곳임을 상징한다. 우측에는 검은 도래까마귀가 위치하며, 이는 전통적인 오딘의 상징이자, 연합왕국이 타 세계와의 중개자 역할을 맡고 있음을 암시한다. 연합왕국의 국조는 회색백조이나, 도래까마귀가 종종 왕조 외교문서나 의전기에서 독립된 상징으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국장을 둘러싼 붉은색과 백색의 비단 망토는 유럽 왕실 문장의 전통에 따른 대형 외피이며, 그 위를 덮는 두 개의 왕관은 각각 연합왕국 전체의 군주권과 아홉 세계와의 중재권을 이중적으로 상징한다. 망토 아래의 정복훈장과 장식대는 구성 왕조 간의 상호서열과 영속적 결속을 나타내며, 하단 중심에 놓인 적십자의 훈장은 아스가르드 및 바나헤임과의 조약 체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의 국장은 국기와 함께 연합왕국의 공식 상징으로서 사용되며, 모든 외교 문서, 조약 문건, 군기 및 의전 인장에 병기된다. 각 왕조는 독자적인 국장을 계속 유지하지만, 연합왕국의 이름으로 외교적·법적 절차를 진행할 때에는 반드시 이 국장을 사용한다. 이는 연합왕국이 단일한 구성국 연합이 아닌, 독자적 주권을 지닌 왕조 공동체라는 헌정 원칙을 시각적으로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국목

자작나무
ᛒᛁᛅᚱᚴ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의 공식 국목은 자작나무(Birch)이다. 자작나무는 북유럽 전역에 걸쳐 자생하는 대표적인 낙엽활엽수로, 연합왕국을 이루는 모든 왕조의 자연환경 속에서 공통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수종이다. 추위에 강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곧게 자라는 이 나무는, 북방 세계에서 생명력과 인내, 재생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간주되어 왔다.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은 이러한 자작나무의 속성을 국가적 정체성과 연결하여, 왕조 간의 결속과 공동체로서의 회복력을 상징하는 국목으로 지정하였다.

자작나무는 연합왕국의 공식 문장과 의전 문서, 왕실 인장 등에 장식 요소로 빈번히 등장하며, 특히 새 왕자 또는 공주의 탄생, 왕위 계승, 즉위 기념일 등 주요 왕실 행사에서 상징적 식재 행위가 이루어진다. 또한 고대 북유럽 문화권에서 자작나무 껍질은 기록지, 제의 도구, 의복 재료 등으로 활용되었으며, 이는 아스가르드 및 바나헤임과의 외교적 복원이 이뤄진 이후 다시금 고대적 의례성을 갖춘 식물로서 재조명되었다. 이와 같은 문화적 연속성은 연합왕국이 과거의 전통과 현대의 체제를 융합하여 정통성을 구성하는 방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작나무의 은백색 껍질은 네 왕조의 문장색과 조화를 이루는 중립적 색조로 평가받으며, 연합왕국의 조화와 균형의 정신을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상징물로 기능한다.

국조

회색백조
ᚴᚱᛅᚱ ᛅᛚᛒᛏ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의 국조는 회색백조(Grå svane)이다. 회색백조는 북유럽 전역의 하천, 호수, 습지 등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대형 조류로, 연합왕국을 이루는 왕조들의 자연환경 속에서 널리 관찰되는 새이기도 하다. 혹한의 기후 속에서도 고요하게 생존하는 생태적 특성과, 철마다 장거리 비행을 통해 서식지를 오가는 이동성은,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이 노르드 세계의 중재자로 자리 잡은 정치적 위상과 상징적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점에서 회색백조는 단순한 조류를 넘어 연합왕국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상징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회색백조는 고대 북방의 문예와 민속에서 고귀함, 침묵 속의 힘, 충절, 정결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특히 여왕이나 왕비를 상징하는 존재로 자주 등장하였으며, 이는 연합왕국이 수직적 지배 체제보다는 형식성과 조화를 중시하는 군주 공동체임을 강조하는 데에 적합한 상징성과 결합된다. 1957년, 국기와 국장이 확립된 이후 열린 공동 왕실 회의에서 회색백조는 국조로 공식 지정되었으며, 이듬해부터 왕실 의전과 외교 문서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오늘날 회색백조는 연합왕국의 외교문서, 여권 표지, 화폐 도안, 왕실 문장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또한 국왕의 즉위나 조약 체결과 같은 주요한 국가 행사에서는 의례용 상징으로 등장하며, 왕실 친전 봉인의 인장에도 회색백조가 새겨진다.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일부 지역에서는 매년 초봄 회색백조가 귀환하는 시기에 맞추어 백조의 날(Svanardagurinn)이라는 민속 행사가 열리며, 이는 연합왕국의 귀속성과 결속을 상징적으로 기념하는 날로 자리매김하였다.

연합왕국의 국장에는 회색백조 대신 도래까마귀(Hrafn)가 등장하지만, 까마귀는 전통적으로 오딘과 관련된 존재로서 노르드 세계와의 연결성과 교섭을 암시하는 것이며, 국조로서의 지위는 회색백조에 한정되어 있다.

자연환경

지리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은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통일된 영토를 보유하지 않는다. 연합왕국은 덴마크 글뤽스부르크 왕조, 노르웨이 글뤽스부르크 왕조, 스웨덴 베르나도테 왕조, 그리고 아이슬란드 섭정직을 순환 담당하는 왕실의 왕조 연합체이며, 독자적인 주권 영토를 갖지 않는다. 연합왕국의 정치적·법적 영역은 각 왕조가 보유한 궁전, 저택, 관저, 의전구역, 왕실 소유지에 한정되며, 이들이 노르드 세계의 교섭 및 상징적 주권을 행사하는 장소로 기능한다. 그러므로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의 지리적 범위는 국경선이나 행정구역이 아닌, 왕조의 실재하는 거점 공간들로 정의된다.

그러나 연합왕국의 왕조들이 각각 군림하는 국가의 자연 환경은 연합왕국의 상징성과 위상에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다. 스웨덴 왕실이 소재한 스웨덴은 북유럽 최대의 영토 국가로, 대체로 산림이 우거진 평탄한 지형이 우세하며, 남부는 비교적 온화하고 농업에 적합한 평야 지대를 이루고 있다. 중부와 북부는 침엽수림과 산악 지대가 확장되어 있으며, 대규모 호수와 내륙 수계가 고르게 분포한다. 스칸디나비아 산맥의 동측 사면이 국가 전역을 아우르며, 혹한의 겨울과 온화한 여름이 반복되는 냉대 습윤 기후가 지배적이다.

노르웨이 왕실이 자리한 노르웨이는 험준한 산악 지형과 좁은 해안 평야, 그리고 피오르드 지형으로 유명하다. 국토의 대부분이 해발 고도가 높고, 해안선은 복잡하게 절리되어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깊은 빙식 지형의 분포를 보여준다. 강우량은 지역 차가 크며, 서해안은 온난 습윤하지만, 내륙과 북부는 아한대 냉대기후에 가깝다. 높은 고도와 협소한 경작지로 인해 농업보다는 수산업과 수력 발전이 발달하였다. 왕실 소유지들은 대부분 해안 피오르드 상단이나 고지대 평탄면에 위치해 있다.

덴마크 왕실은 유틀란트 반도와 주변 도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형은 대부분 저지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빙하퇴적 지형과 해안 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다. 기후는 서안 해양성 기후에 속하며, 연중 강수량이 고르게 분포하고 온난한 겨울과 서늘한 여름이 나타난다. 평탄한 지형은 과거 바이킹 항해의 중심지이자, 현재는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의 의전 시설이 가장 집중된 지역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코펜하겐 일대와 북실란 섬은 연합왕국 회의의 주요 무대 중 하나다.

한편, 아이슬란드 공화국의 영토는 연합왕국의 지형·지리에서 제외된다. 이는 아이슬란드가 현재 입헌군주국이 아닌 공화제 국가이며, 웁살라 조약에 따라 연합왕국 내의 왕조적 구성 원칙에는 직접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슬란드는 섭정직을 통해 상징적으로 연합왕국에 참여하지만, 공화국 정부가 실효적으로 통치하는 아이슬란드의 영토는 연합왕국의 영토로 간주되지 않으며, 그 지리와 자연환경은 연합왕국의 공식 문서나 의전체계 상의 공간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처럼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은 고전적인 의미의 국토를 지니지는 않지만, 각 왕실의 거점 공간들이 노르드 세계 질서의 대표 장소로 기능하며, 북유럽의 지리적 특성과 환경 조건은 연합왕국의 정치적 정체성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인문환경

인구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은 독립된 영토를 보유하지 않는 왕조 연합체로서, 법적·행정적 의미에서 고유한 시민권 체계를 갖추고 있지는 않다. 이 때문에 연합왕국의 '인구'는 실질적으로 각 왕실이 군림 중인 국가들, 즉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의 총인구를 기준으로 한 개념적 집계치로 간주된다. 이러한 수치는 연합왕국의 정치적 위상과 상징적 대표성, 그리고 노르드 세계와의 외교적 관계 설정에 참고 지표로 활용되며, 전통적인 국적 개념이나 주민등록 통계와는 직접적으로 일치하지 않는다.

2025년 기준으로 연합왕국의 총 인구는 약 2,268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스웨덴(약 10.5백만), 덴마크(약 6.0백만), 노르웨이(약 5.2백만)의 인구를 합산한 수치로, 각국의 인구통계청과 외무부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공식 추산이다. 이 수치에는 아이슬란드 공화국의 인구는 포함되지 않는다. 웁살라 조약의 규정에 따라, 아이슬란드는 왕국 섭정직을 통해 연합왕국의 회의체에 참여할 수 있으나, 공화정 체제의 독립성과 정치적 분리 원칙에 따라 인구·영토·자원 등의 통계에서는 연합왕국의 범주에서 제외된다.

공식적인 인구밀도, 출산율, 기대수명 등의 통계 수치는 각국의 행정 통계에 따르며, 연합왕국 차원에서는 이를 별도로 취합하여 보고서 형식으로 편제할 뿐, 독자적인 행정 통계를 운영하지는 않는다. 이에 따라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의 '인구'는 법적 국민이 아닌, 왕조적 질서 아래 정치적·외교적으로 통합된 인구 집단이라는 상징적 개념으로 정의된다.

민족 구성

2025년 기준으로, 연합왕국 인구의 약 80%는 북게르만계 원주민 집단, 즉 스웨덴계, 덴마크계, 노르웨이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집단은 각각의 왕조가 군림하고 있는 지역의 전통적 주류 인구이며, 문화, 언어, 관습에서 서로 유사한 기반을 공유한다. 스웨덴계가 전체 인구의 약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덴마크계 약 22%, 노르웨이계 약 20%가 그 뒤를 잇는다. 이는 각국의 실제 인구 비율과도 대체로 부합한다.

이외에도 중동 및 북아프리카계(5.5%), 남아시아계(2.5%), 아프리카계(2.0%), 동유럽계(3.0%), 그리고 기타 또는 다문화 가계 출신(3.6%)으로 구성된 집단이 존재하며, 이들은 주로 대도시권과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한다. 이민자들과 그 후손들은 각 왕국의 내정상 관할 하에 있지만, 연합왕국 차원의 정치적 구조에서는 실질적 대표성이 부여되지 않으며, 따라서 연합왕국 회의체나 왕조 의전구조에는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

이러한 민족 구성은 연합왕국 내부의 왕조 중심 질서와 사회적 현실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기도 한다. 북게르만계 왕조들이 유지하고 있는 정치적 정통성과, 다인종 사회로 이행 중인 각 왕국의 민간 사회 사이에는 일정한 긴장과 비가시성이 존재하며, 이는 종종 '왕실은 하나의 세계, 사회는 또 다른 세계'라는 이중 구조적 현실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러한 인식은 미래의 문화적 통합 가능성과 관련하여 지속적인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언어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은 각 구성 왕조가 군림하는 지역의 공용어를 모두 공식 언어로 병기하는 체계를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연합왕국의 공용어는 덴마크어, 스웨덴어, 노르웨이어(보크몰 및 뉘노르스크), 아이슬란드어로 구성된다.

아이슬란드는 현재 공화국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나, 웁살라 조약의 규정에 따라 '아이슬란드 왕국'이라는 법적·의례적 국체가 설정되어 있으며, 그에 따라 아이슬란드어 역시 연합왕국의 공용어로 등록되어 섭정직이 관할하는 왕국의 공식어로 사용되며, 연합왕국 회의체 내에서 아이슬란드 섭정의 발언, 관련 문서, 인장 등에 정식 언어로 병기된다. 각 언어는 해당 왕실의 관할 구역 및 의전 문서, 왕실 연설, 회의체 기록 등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이와 별도로 고대 노르드어 또한 연합왕국의 전통적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고대 노르드어는 실질적인 모국어 화자가 존재하지 않으며, 일상적 회화나 행정 실무에는 사용되지 않지만, 가톨릭 세계의 라틴어와 유사한 지위를 지닌 문어(文語)로서 모든 왕실 문장, 외교 조약, 고등 의례문, 아스가르드 및 노르드 세계와의 교섭 문서에 반드시 병기된다. 특히 소 푸타르크 문자와 병용되는 고대 노르드어는 연합왕국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상징하는 핵심 수단으로 간주된다.

각 언어는 연합왕국 내에서 위계가 없으며, 모든 공식 문서와 회의 자료, 헌장류에 병기되는 것이 원칙이다. 왕실 인장은 언어별로 별도 제작되며, 국가급 의전에서는 네 가지 현대 공용어 위에 고대 노르드어 문장이 마지막으로 삽입된다. 이러한 언어 병기 체계는 연합왕국이 단일 언어 또는 단일 민족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동시에 노르드 세계 전체의 질서를 대변하는 중재 기구로서의 위상을 언어적으로 반영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종교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은 국교를 두지 않는 정교분리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합왕국의 어떠한 회의체나 왕실 구성도 특정 종교를 공식적으로 대표하지 않는다. 이는 구성 왕조들이 모두 입헌군주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세속 행정과 종교 권위가 제도적으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2025년 기준, 연합왕국 전체 인구의 약 76.1%는 기독교에 속하며, 이 중 대부분은 루터교를 신봉하는 개신교 계열이다. 이는 역사적으로 스칸디나비아 전역에 걸쳐 종교개혁 이후 루터교가 국교로 자리잡았던 전통을 반영한다. 루터교는 현재 각국에서 국가교회 혹은 공인된 교단의 형태로 유지되고 있으며, 국가 차원의 의례나 왕실 즉위식, 혼인식 등에서도 루터교식 전례가 관행적으로 적용된다. 가톨릭, 정교회, 기타 개신교 계열은 소수 집단이나 이주민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이슬람 인구는 전체의 약 3% 정도를 구성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은 노르드 세계와의 외교 창구라는 특수한 지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전통 신앙, 특히 아사트루(Ásatrú)의 부활과 문화적 재해석도 일정한 의미를 갖는다. '애시르 신족에 대한 신앙'이라는 뜻의 아사트루는 20세기 후반부터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를 중심으로 종교적 공동체의 형태로 재정립되었으며, 연합왕국 회의체에서는 아사트루의 대표자[8]가 옵저버 자격으로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제도적 종교 참여는 아니지만, 노르드 세계의 상징체계와 연합왕국의 역사적 기원을 잇는 문화적 예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전체 인구의 약 20%가 무종교로 분류되며, 특히 대도시권 및 젊은 세대에서 탈종교적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들은 종교보다는 정체성, 언어, 지역 공동체 기반의 소속감을 통해 연합왕국 내에서 사회적 위치를 형성하고 있으며, 종교가 아닌 문화 중심의 행사에서 왕실 또는 연합왕국 전체와 관계를 맺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요약하자면,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은 정치적으로는 세속적이고 제도화된 종교 권위를 지니지 않지만, 역사적으로 형성된 종교 문화와 노르드 세계의 상징 체계를 함께 수용하는 다층적인 종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연합왕국의 본질이 하나의 믿음을 중심으로 통합된 국민국가가 아니라, 다양한 문화·신념·전통을 조율하는 왕조적 중재 체제임을 반영한다.

정치

세 왕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의 최고의결기구는 형식적으로는 여덟 명으로 구성되지만, 그 중에서도 핵심적인 권위를 가지는 것은 '세 왕(Þrír konungr)', 즉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의 현직 국왕 세 명이다. 이들은 각자의 국가에서 헌법상 입헌군주로 군림하지만, 연합왕국 내에서는 공동 군주로서 전제적 형식을 유지하며, 회의체에서의 우선 발언권, 외교 문서의 최종 서명권, 상징 체계의 승인 권한 등을 가진다.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이 노르드 세계와 조약을 체결하거나, 고등 의례를 집행하거나, 내부적으로 성문 헌장을 수정할 경우에도 반드시 세 왕의 만장일치가 전제되어야 한다.


세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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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뤽스보르 왕조 베르나도테 왕조 뤽스보르그 왕조
프레데리크 10세 칼 16세 구스타프 하랄 5세

2025년 현재 연합왕국의 세 왕은 다음과 같다.

  • 하랄 5세 (Harald V av Norge)

노르웨이 글뤽스부르크 왕조 출신으로, 1991년부터 노르웨이 국왕으로 재위 중이다. 20세기 말부터 노르웨이 왕실이 실질적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 기능하게 된 이래, 하랄 5세는 연합왕국 내에서 '도덕적 중재자'로서의 위상을 쌓아왔다. 그는 연합왕국 설립 초기부터 연관되어 있던 글뤽스부르크 가문의 일원이며, 노르웨이가 독립국으로 참여한 1907년 이후 최초의 완전한 세습 국왕으로서 역사적 정통성을 강하게 갖는다. 노르웨이 왕실은 연합왕국 내에서도 가장 활발히 노르드 세계와의 외교 교섭에 참여하고 있으며, 하랄 5세는 그 중심 인물로 간주된다.

  • 프레데리크 10세 (Frederik 10. af Danmark)

덴마크 글뤽스부르크 왕조의 수장으로, 2024년 1월 즉위하였다. 어머니 마르그레테 2세의 퇴위 후 왕위를 계승하면서, 연합왕국 내에서 가장 최근에 즉위한 국왕이 되었다. 덴마크 왕실은 연합왕국의 창설자인 프레데리크 6세를 배출한 왕조로서 연합왕국의 시조나 다름없는 왕실이며, 그에 따라 덴마크 국왕은 전통적으로 회의체 내에서 서열상 우선권을 부여받는 경향이 있다. 프레데리크 10세는 아직 연합왕국 외교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보이지는 않지만, 섭정직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아이슬란드와의 조율에서 중요한 조정자 역할을 맡고 있다.

  • 칼 16세 구스타프 (Carl XVI Gustaf av Sverige)

스웨덴 베르나도테 왕조 출신으로, 1973년부터 재위하고 있으며, 현재 유럽에서 가장 오랫동안 재위 중인 군주 중 한 명이다. 그는 연합왕국 내에서 최고 연장자이자 최장기 재위 군주로서, 회의체 내의 관습적 권위와 의례적 발언권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진다. 스웨덴 왕실은 아스가르드와 연결되는 웁살라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칼 16세 구스타프는 종종 노르드 세계와의 의례적 조율을 주관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가 재위 중인 동안 연합왕국의 체제가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는 평가가 있으며, 현재 회의체에서의 의제 설정과 조율의 중심인물로 기능하고 있다.

세 왕은 형식적으로는 동등한 지위를 가지며, 연합왕국의 공동 군주로서 국가적 주권이 아니라 왕조적 연합의 정통성에 기반한 권위를 공유한다. 실질적으로는 그 재위 경력, 외교적 기여도, 아스가르드·바나헤임과의 관계망에 따라 역할 분담이 이루어지며, 각자의 국가를 넘어 노르드 세계 전체를 대표하는 집합적 인격체로 기능한다.

아이슬란드 섭정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에서 아이슬란드 섭정(Regent Íslands)은 독특한 헌정적 위치를 차지한다. 아이슬란드는 1944년 공화국으로 전환하면서 왕정을 폐지하였으나, 1956년 체결된 웁살라 조약에 따라 연합왕국 내에서는 '아이슬란드 왕국'이라는 상징적 국체가 유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이슬란드의 대표직은 공화국 대통령이 아닌 섭정을 통해 수행된다. 이 섭정은 실질적 통치권은 없으나, 연합왕국 내부에서는 왕국의 대외 대표자이자 최고 군주 대리인으로 기능한다.

아이슬란드 섭정직은 세 왕실이 돌아가며 맡는 종신직으로, 보통 당대 국왕의 바로 아랫동생, 혹은 손윗형제가 생존할 경우 그 인물이 임명된다. 임기는 한 번 임명되면 전임 섭정이 사망하거나 퇴위, 또는 개별 왕실의 군주를 승계하지 않는 한 교체되지 않으며, 왕실 간 순환 원칙은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의 고정된 순서를 따른다. 이 순환은 연합왕국 내에서 섭정직이 자율적으로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방지하고, 세 왕실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제로 기능한다.

2025년 현재 아이슬란드 섭정은 덴마크의 요아킴 홀게르 발데마르 크리스티안(Joachim Holger Waldemar Christian af Danmark)이다. 요아킴 섭정은 현 덴마크 국왕 프레데리크 10세의 친동생으로, 왕위 계승권자이자 오랜 기간 군 복무와 외교 임무를 수행한 경력을 지닌 인물이다. 요아킴 왕자는 유럽 귀족 사회와 프랑스 주재 덴마크 대사관 근무 경험 등을 통해 왕실 내 중재자적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덴마크와 아이슬란드 간의 역사적 연결을 감안할 때 섭정으로서의 상징성과 정통성을 모두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섭정은 연합왕국 최고의결기구에 정식 구성원으로 참여하며, 발언권과 제한적 의결권을 가진다. 그의 역할은 주로 아이슬란드 왕국 명의로 노르드 세계와 외교·의례를 수행하고, 연합왕국 문서에 공식 서명하는 것에 있다. 섭정은 아이슬란드 공화국의 대통령과는 별개로 존재하는 정치적 직위이며, 내정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공화국 정부와의 관계는 필요 시 조율되나, 법적으로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아이슬란드 섭정이라는 직함은 왕조 중심의 연합 체제 안에서 폐지된 군주제를 형식적으로 복원한 제도적 장치이다. 이는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이 실제 정치 권력보다는 왕조적 연속성과 형식적 질서를 중시한다는 점을 분명히 드러내며, 동시에 세속 공화정 체제와 신화적·왕정적 구조 사이의 경계 지점에서 작동하는 상징 기제로서 기능한다.

세 왕태자/왕태녀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의 정치 체제에서 세 왕태자 또는 왕태녀(Þrír Krónprinsar / Krónprinsessur)는 '세 후계자'라고도 불리며, 연합왕국의 미래를 상징하는 정치적 상속자들이자, 각 왕조의 정통성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왕실 혈통의 연속성과 회의체의 안정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은 연합왕국 최고의결기구에 정식으로 참여하여 발언권을 가지며, 외교 행사, 의전 집행, 문화적 상징성의 부여 등에서 점차 공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정치적 훈련의 장에 놓여 있다.

이들은 아직 군주가 아니기 때문에, 연합왕국 내에서 실질적인 의결권은 행사하지 않으며, 회의체에서의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각 왕실을 대표하여 발언할 수 있으며, 세 국왕이 부재하거나 질병·출장 등으로 회의체를 장기간 비우는 경우에는 위임에 따라 한시적 대리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의전 참여 이상의 정치적 준비를 요구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2025년 현재 연합왕국의 세 후계자는 다음과 같다

  • 호콘 망누스 (Haakon Magnus av Norge)

노르웨이의 하랄 5세 국왕과 소냐 왕비의 장남으로, 1973년생. 오슬로대학교와 미국의 캘리포니아대학 산타바버라 캠퍼스에서 정치학을 공부하였으며, 노르웨이 해군에서 복무한 경력을 지닌다. 환경 보호와 사회 통합, 청년 참여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으며, 노르웨이 내에서는 대중적 인기도와 정치적 준비도가 가장 높은 후계자로 평가받는다. 연합왕국 내에서도 외교적 대리, 아스가르드 방문 의전, 문화 프로그램 개시 등에 자주 참여하며, 실질적인 중견 역할을 맡고 있다.

  • 크리스티안 발데마르 앙리 욘 (Christian Valdemar Henri John af Danmark)

덴마크의 프레데리크 10세 국왕과 메리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으로, 2005년생. 비교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현재는 정식 발언보다는 의례 참석과 상징적 역할 수행에 집중하고 있으며, 연합왕국 회의에서도 주로 섭정 또는 부친의 배석 아래 참관자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장래의 왕위 계승자로서 덴마크 내에서는 이미 상당한 대중적 주목을 받고 있으며, 연합왕국 차원에서도 그 성장 과정이 주의 깊게 관찰되고 있다.

  • 빅토리아 잉그리드 알리스 데시리에 (Victoria Ingrid Alice Désirée av Sverige)

스웨덴의 칼 16세 구스타프 국왕과 실비아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로, 1977년생. 스웨덴 최초의 여성 왕위 계승자로, 2009년부터 공식적인 후계자 지위에 올랐다.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교육을 받고 국제기구 실무 경험도 보유하고 있으며, 외교와 의전 실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왔다. 현재 연합왕국 최고의결기구 내에서도 의제 발언권, 소규모 외교 사절단의 대표권 등을 부여받고 있으며, 사실상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후계자급 인물로 평가된다.

세 왕태자 또는 왕태녀는 각기 다른 세대와 정치적 훈련 과정을 보여주고 있지만, 공통적으로는 연합왕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상징적 존재이자, 실무의 점진적 계승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스웨덴 총리

미드가르드 연합왕국 최고의결기구에서 스웨덴 총리는 유일하게 왕족이 아닌 민간 출신 인사로 참여하는 존재이다. 이는 1956년 웁살라 조약 체결 시 스웨덴 정부가 아스가르드와 연결된 웁살라 지역 일부를 연합왕국에 조차(租借)하는 조건으로, 스웨덴 내각의 대표가 회의체에 의결권과 거부권을 갖는 정식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권한을 확보한 데에 따른 것이다. 다른 민간 정부 수반들은 옵저버나 자문적 위치에 머무는 반면, 스웨덴 총리는 제도적으로 명시된 권한을 가진 유일한 비왕실 인물이다.

2025년 현재 스웨덴 총리는 제35대인 울프 얄마르 에드 크리스테르손(Ulf Hjalmar Ed Kristersson)으로, 2022년부터 재임 중이다. 그는 연합왕국 회의체 내에서 주로 예산·행정 조율, 외교 문서의 실무 집행, 노르드 세계와의 중재 시점 설정 등 기술적이고 절차적인 의제에 관여하며, 경우에 따라 총리 직위를 이용해 왕실 간 의견 조율의 실무 중재자로 기능하기도 한다.

스웨덴 총리는 연합왕국 전체의 입장을 대표하는 인물은 아니며, 명목상으로는 스웨덴 정부의 이해관계를 연합왕국 회의 내에 반영하는 역할이다. 그러나 실무적 차원에서는 총리의 개입이 의제 구성, 회의 일정, 외부 옵저버 응대 등 다방면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회의체가 실제로 작동하는 과정에서 가장 자주 목소리를 내는 구성원 중 하나로 평가된다.

또한 총리는 특정 안건의 의결권 및 유예 또는 반려를 요구할 수 있는 거부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회의체 내부의 합의 절차가 자의적으로 흘러가는 것을 방지하는 견제 장치로 기능한다. 다만 이 거부권은 국왕들의 직접적 의사를 압도하지는 못하며, 통상적으로는 실무 조정 수준에서 행사된다.

스웨덴 총리의 참여는 미드가르드 연합왕국이 완전히 폐쇄적인 왕정 체제가 아니라, 일정 수준에서 현대 국가의 행정체계와 접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하며, 특히 스웨덴이 아스가르드와의 접경지대인 웁살라를 관할하고 있다는 지리적·의례적 위치의 중요성을 제도화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1. Saman-settr konungsríki Miðgarðs
  2. 측정 불가 비유동 자산 미포함
  3. 9 실프르스타인
  4. 9 에이리르
  5. 아이슬란드 왕국 시절에는 덴마크와 동군연합이었으므로 하나의 왕조이기 때문에 개별 가입 주체로 판단되지 않음
  6. Fani Fjǫgurra
  7. Skjaldarmerki Konungsríkis
  8. 알셰르아르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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