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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퀘스트]]에서 알려진 가장 넓은 세계, [[세리오드]]는 과거 수많은 민족과 신이 어루어진 조화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미증유의 재난이 광활한 대륙을 비좁은 섬으로 변화시켰고, 풍요로운 저지대에 살고있던 수많은 사람들은 북부의 거친 땅으로 올라오며 그들과 필연적인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간들이 믿고 섬긴 신들도 때때로 인간을 위해서 싸웠지만, 그보다 더 큰 초월적인 존재들은 투쟁에 가까운 그들의 삶을 그저 방관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오랜 전쟁에는 비로소 끝이 있고 그 마지막에서 가장 강력한 신과 그 나라인 세리오드가 대륙을 평정하였습니다. 다만 허울이 좋을 뿐 그 대부분의 땅은 기술과 인력에 비해 병들고 망가진 땅입니다. 그나마 그들 중 가장 뛰어나고 지혜로운 자들이 도시 [[로베라]]에 모여 살고있지만, 그 세상에서조차 그들은 현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신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그들의 갈등을 중재할 의향이 보이지 않았고, 로베라의 두 세력은 이제 다시 서로를 위한 싸움에 나서려고 합니다.
:[[컨퀘스트]]에서 알려진 가장 넓은 세계, [[세리오드]]는 과거 수많은 민족과 신이 어루어진 조화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미증유의 재난이 광활한 대륙을 비좁은 섬으로 변화시켰고, 풍요로운 저지대에 살고있던 수많은 사람들은 북부의 거친 땅으로 올라오며 그들과 필연적인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간들이 믿고 섬긴 신들도 때때로 인간을 위해서 싸웠지만, 그보다 더 큰 초월적인 존재들은 투쟁에 가까운 그들의 삶을 그저 방관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오랜 전쟁에는 비로소 끝이 있고 그 마지막에서 가장 강력한 신과 그 나라인 세리오드가 대륙을 평정하였습니다. 다만 허울이 좋을 뿐 그 대부분의 땅은 기술과 인력에 비해 병들고 망가진 땅입니다. 그나마 그들 중 가장 뛰어나고 지혜로운 자들이 도시 [[로베라]]에 모여 살고있지만, 그 세상에서조차 그들은 현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신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그들의 갈등을 중재할 의향이 보이지 않았고, 로베라의 두 세력은 이제 다시 서로를 위한 싸움에 나서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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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1일 (토) 00:00 판

컨퀘스트 프로젝트
관련문서
세계관 캐릭터 줄거리 지리 여담
문화권
대륙 오륀 로베라 세토 미정

어두운 제국

컨퀘스트에서 알려진 가장 넓은 세계, 세리오드는 과거 수많은 민족과 신이 어루어진 조화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미증유의 재난이 광활한 대륙을 비좁은 섬으로 변화시켰고, 풍요로운 저지대에 살고있던 수많은 사람들은 북부의 거친 땅으로 올라오며 그들과 필연적인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간들이 믿고 섬긴 신들도 때때로 인간을 위해서 싸웠지만, 그보다 더 큰 초월적인 존재들은 투쟁에 가까운 그들의 삶을 그저 방관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오랜 전쟁에는 비로소 끝이 있고 그 마지막에서 가장 강력한 신과 그 나라인 세리오드가 대륙을 평정하였습니다. 다만 허울이 좋을 뿐 그 대부분의 땅은 기술과 인력에 비해 병들고 망가진 땅입니다. 그나마 그들 중 가장 뛰어나고 지혜로운 자들이 도시 로베라에 모여 살고있지만, 그 세상에서조차 그들은 현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신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그들의 갈등을 중재할 의향이 보이지 않았고, 로베라의 두 세력은 이제 다시 서로를 위한 싸움에 나서려고 합니다.





세리오드, 하나의 기원, 두 개의 나라[1]
세리오드는 세상이 물에 잠긴 이후로 복잡한 군도 사이에 위치한 거대한 대륙이 되었다. 놀랍게도 그곳에는 일찍이 선지자의 예언을 받아 그곳에 모여 살던 사람들이 존재했고, 그들은 남은 세상을 이끄는 선택받은 민족으로서 명예로운 삶을 살고자 노력했다. 그들은 같은 신을 믿었고 신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했지만, 강을 기준으로 나뉜 도시는 그 믿음을 다른 방식으로 해석했다. 해석의 차이는 그들을 갈라놓았고, 미워하고, 최후에는 싸우도록 만들었다.

선택받은 민족만이 살아남았다. 사람들은 그렇게 믿었다. 늘 그들 앞에서 자신들의 신이라고 말하는 그 존재가 자신들을 지켜주었다고 믿었다. 그 믿음이 어쩌나 강력하던지, 신을 조금이나마 모욕하는 사람들에게는 과감한 처벌을 내렸다. 기준따위는 없었다. 그것이 욕보이는 일처럼 느껴진다면 누구라도 처벌할 수 있었다. 곧 세리오드에선 그들만의 위계가 생겼다. 그러나 그들이 단합된 존재는 아니었다. 그 거대한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을 기점으로, 좌와 우는 서로 다른 방식이었다. 좌는 회개하기 위해 그리고 죽어간 이들을 위해 속죄해야 한다고 믿었고, 우는 선택받은 민족으로서 신에게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같은 신을 믿었고 그 가르침을 따르고자 노력하지만, 그 방식은 완전히 달랐던 것이다.
  1. 혹은 하나의 신, 두 개의 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