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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달라스'''(Andalas)는 18세기 [[아일랜드]] 출신의 동양학자였던 [[윌리엄 마스덴]](William Marsden)이 자신의 저서, '수마트라의 역사'<ref>The History of Sumatra. Dutch: Longman. p. 5.</ref>에서 [[파당]]을 달리 이르는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그 후 [[파당 공국]]의 [[에드워드 2세]] 공작이 [[파가루융 술탄국]]을 제압한 후 [[안달라스 술탄국]]을 세우면서 수마트라 섬 전체를 가리키는 용어로 확대되었다. 최근에는 '안달라스 다루살람'(Andalas Darussalam, | '''안달라스'''(Andalas)는 18세기 [[아일랜드]] 출신의 동양학자였던 [[윌리엄 마스덴]](William Marsden)이 자신의 저서, '수마트라의 역사'<ref>The History of Sumatra. Dutch: Longman. p. 5.</ref>에서 [[파당]]을 달리 이르는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그 후 [[파당 공국]]의 [[에드워드 2세]] 공작이 [[파가루융 술탄국]]을 제압한 후 [[안달라스 술탄국]]을 세우면서 수마트라 섬 전체를 가리키는 용어로 확대되었다. 최근에는 '안달라스 다루살람'(Andalas Darussalam, 평화가 깃든 안달라스)<ref>영문으로는 'People's Republic of Andalas the Abode of Peace'라고 한다.</ref>이라는 표현도 사용하고 있다. | ||
[[마르코 폴로]]는 안달라스를 '사마라'(Samara) 또는 '사마르차'(Samarcha)로, [[오도릭 마테우치]](Odorico Mattiuzzi)는 '수몰트라'(Sumoltra)로 표현했는데, 이는 [[산스크리트어]]로 바다를 뜻하는 '사무드라'(समुद्र, Samudra)에서 영향을 받은 표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13세기부터 16세기까지 번성한 [[사무드라파사이 술탄국]](Samudera Pasai Sultanate)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했다. 이 나라의 존재가 유럽에 전래되면서 [[아체 술탄국]], [[안달라스 술탄국]] 이전까지 수마트라 섬을 지칭하는 말로 대체되기도 했다. 1602년 [[엘리자베스 1세]]는 당시 [[아체 술탄국]]의 군주인 [[알라우딘 리아얏 샤 사잇 알무카말]](Alauddin Ri'ayat Syah Sayyid al-Mukammal)에게 보낸 편지에 '사무드라의 왕'(King of Samudra)이라 언급하기도 했다. | [[마르코 폴로]]는 안달라스를 '사마라'(Samara) 또는 '사마르차'(Samarcha)로, [[오도릭 마테우치]](Odorico Mattiuzzi)는 '수몰트라'(Sumoltra)로 표현했는데, 이는 [[산스크리트어]]로 바다를 뜻하는 '사무드라'(समुद्र, Samudra)에서 영향을 받은 표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13세기부터 16세기까지 번성한 [[사무드라파사이 술탄국]](Samudera Pasai Sultanate)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했다. 이 나라의 존재가 유럽에 전래되면서 [[아체 술탄국]], [[안달라스 술탄국]] 이전까지 수마트라 섬을 지칭하는 말로 대체되기도 했다. 1602년 [[엘리자베스 1세]]는 당시 [[아체 술탄국]]의 군주인 [[알라우딘 리아얏 샤 사잇 알무카말]](Alauddin Ri'ayat Syah Sayyid al-Mukammal)에게 보낸 편지에 '사무드라의 왕'(King of Samudra)이라 언급하기도 했다. |
2020년 6월 15일 (월) 05:51 판
영어: People's Republic of Andalas 인도네시아어: Republik Rakyat Andalas 힌디어: जनवादी गणराज्य अंडाल 아랍어: جمهورية الأندلس الشعبي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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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달라스 인민공화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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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달라스 전경[1] |
안달라스 인민공화국(영어: People's Republic of Andalas, 인도네시아어: Republik Rakyat Andalas)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섬나라이다. 순다 해협을 경계로 인도네시아와 접해 있으며 말레이 해협을 두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접해 있다. 수도는 메단(Meden), 최대도시는 팔렘방(Palembang)이다.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큰 섬인 수마트라 섬과 부속 제도를 영토로 하고 있다.
17세기 초, 지금의 수마트라 섬 서부 연안에 영국계 왕조인 파당 공국(Kadipaten Padang), 영국 동인도 회사의 영국령 벤쿨렌(British Bencoolen)이 안달라스의 시초이다. 이들은 아체 술탄국과 들리 술탄국 등의 토착 왕조들과 경쟁하면서 수마트라 섬 일대를 장악해 나갔다. 1824년, 앵글로-네덜란드 조약에 의해 대영제국의 보호국이 되었고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에 걸친 아체 전쟁을 통해 수마트라 섬 전역을 영향권으로 두었다.
1942년,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였고 일본제국의 남방작전에 맞서 저항하였으나 끝내 점령되었으며, 1945년에야 독립할 수 있었다. 해방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에 참전하여 네덜란드를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군인으로 징집되어 전사했으며, 전후에는 엘스턴 노블 총리를 위시한 독재 정권이 부정부패와 인권 탄압을 자행하자, 잭 하웰스와 벤 엘러리가 조직한 안달라스 인민혁명당이 무장 저항 투쟁을 선언하면서 안달라스 혁명이 시작되었다. 1963년, 당시 수도였던 팔렘방 점령을 마지막으로 정권이 항복함으로서 인민 혁명 정부가 세워지게 되었다.
인민 혁명 정부는 토지 몰수, 집단농장 운영, 국유화 조치를 통한 개혁을 단행하였으며 소련과 동구권의 지원을 받아 독자적인 경제 개발을 추진했다. 교육 및 의료와 같은 사회 복지 정책 역시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허나 1976년부터 시작된 자유 아체 운동 등의 분리주의 운동, 공산권의 경제 침체에 대한 영향, 폐쇄적인 체제의 염증을 느낀 이들의 불만이 가속화되었다. 이에 새로이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조지 버넷은 관광업 진흥, 자본주의 요소의 부분적 인정, 군비 축소, 민간 시장 활성화를 바탕으로 한 경제 개방 노선을 채택함으로서 정권을 안정화시켰다. 또한 소수민족들의 자치권을 인정하면서 내부 분쟁을 해소코자 했다.[2]
안달라스는 인도차이나 반도를 제외한 동남아시아 내 유일한 공산주의 국가이면서 백인 왕조를 동시에 유지시키고 있다. 현재 마하라자 디라자(Maharaja Diraja)[3]는 라투 아딜 4세, 국가주석 및 당 제1서기는 로버트 에드워드 버넷[4]이다. 입헌군주제하의 일당제 인민민주주의를 정치 체제로 채택하고 있으며, 안달라스 인민혁명당만이 유일한 합법 정당으로 인정받는다.
냉전 시기에는 미국의 경제 봉쇄로 인해 자립 경제 체제로 버티면서 제1세계와 대립하였으나 1996년, 미국과의 국교정상화를 기점으로 여러 국가들과 새롭게 관계를 맺었으며 21세기에 들어서자 국제사회의 다양한 제재 조치가 완화되었다. 지금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비롯해 무역 중심지,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자연 경관을 통한 산업 다각화에 나서면서 경제적 위기를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가 상징
국호
안달라스(Andalas)는 18세기 아일랜드 출신의 동양학자였던 윌리엄 마스덴(William Marsden)이 자신의 저서, '수마트라의 역사'[5]에서 파당을 달리 이르는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그 후 파당 공국의 에드워드 2세 공작이 파가루융 술탄국을 제압한 후 안달라스 술탄국을 세우면서 수마트라 섬 전체를 가리키는 용어로 확대되었다. 최근에는 '안달라스 다루살람'(Andalas Darussalam, 평화가 깃든 안달라스)[6]이라는 표현도 사용하고 있다.
마르코 폴로는 안달라스를 '사마라'(Samara) 또는 '사마르차'(Samarcha)로, 오도릭 마테우치(Odorico Mattiuzzi)는 '수몰트라'(Sumoltra)로 표현했는데, 이는 산스크리트어로 바다를 뜻하는 '사무드라'(समुद्र, Samudra)에서 영향을 받은 표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13세기부터 16세기까지 번성한 사무드라파사이 술탄국(Samudera Pasai Sultanate)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했다. 이 나라의 존재가 유럽에 전래되면서 아체 술탄국, 안달라스 술탄국 이전까지 수마트라 섬을 지칭하는 말로 대체되기도 했다. 1602년 엘리자베스 1세는 당시 아체 술탄국의 군주인 알라우딘 리아얏 샤 사잇 알무카말(Alauddin Ri'ayat Syah Sayyid al-Mukammal)에게 보낸 편지에 '사무드라의 왕'(King of Samudra)이라 언급하기도 했다.
19세기 유럽인과 안달라스인들은 토착 민족들이 수마트라 섬을 일컫는 단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되었다. '수마트라'라는 이름 역시 산스크리어로 섬 고지대에 금 매장지를 보고 '황금의 섬'이라는 의미에 'Swarnadwīpa'(Island of Gold)에서 유래된 것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페르차'(Percha)가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7]
국기
각주
- ↑ 위에서부터 그라하 마리아 안나이 벨랑카니, 말버러 요새, 수도 메단의 스카이라인
- ↑ 허나 아체인들은 2001년까지 독립 노선을 지향했으나, 국제사회의 외면과 지속적인 내부 반목으로 정부와의 협상을 진행, 아체특별자치주 지정을 통한 자치권을 부여받는 것으로 합의했다.
- ↑ 힌디어로 '왕중왕'이라는 의미로서 라자(Raja, 대공), 마하라자(Maharaja, 국왕)보다 격이 높은 군주 호칭이다.
- ↑ 조지 버넷의 조카이며, 안달라스 혁명 당시에 연락책 역할을 도맡았다. 삼촌의 재임 동안 국방장관, 당 제2서기 등의 요직을 거치기도 했다.
- ↑ The History of Sumatra. Dutch: Longman. p. 5.
- ↑ 영문으로는 'People's Republic of Andalas the Abode of Peace'라고 한다.
- ↑ 로버트 크립, (2013). Historical Atlas of Indonesia. Routledge. p. 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