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장:블랑슈/마도학: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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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9월 10일''': 미하일로프는 KGB의 명령에 따라 KGB 제2총국 «N»국으로 소재를 옮겼다. 연구소 사무실은 물론 살던 집까지 모조리 정리해야 했다.
'''1982년 9월 10일''': 미하일로프는 KGB의 명령에 따라 KGB 제2총국 «N»국으로 소재를 옮겼다. 연구소 사무실은 물론 살던 집까지 모조리 정리해야 했다.
'''1982년 9월 17일''': KGB 제2총국 산하에 마법학과 마도학을 다루는 연구소 미라시(мираж)가 창설되었다.
'''1982년 9월 20일''': 미라시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역량자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미하일로프 본인도 혼자서는 너무 힘들다고 푸념했다.
'''1982년 9월 24일''': KGB 요원들과 미하일로프는 퉁구스카 운석 낙하 현장에서 많은 양의 마석 돌멩이를 회수해 미라시 연구소로 돌아왔다.
'''1982년 9월 25일''': 미라시 연구소의 인력들 중 미하일로프를 제외한 모두가 비역량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하일로프와 과학자들은 탄식했다.
'''1982년 9월 30일''': 우연히 연구소에 들린 «N»국의 KGB 요원 카티아 파블로프가 역량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파블로프는 곧바로 미라시 연구소로 이적했다.

2023년 12월 4일 (월) 00:17 판

블랑슈의 4대 세계관
완전 창작, 현실 기반 대체 역사, 판타지(마법) 완전 창작, 판타지(SF) 대체 역사, 판타지(SF)
100%
(이미지) (이미지)
세화국
주홍빛 잔물결 소속, 합작
우주에서 온 선물
현재 작성 중
일렁이는 별빛으로
작성 예정
다세계 관측소
작성 예정
참조: FutureTech Group(YourMind, MüCA)

설정

  • 마법의 작동 원리
    전자기장, 중력장 같은 물리학적 장과 비슷한 개념인 마법학적 장 마력장이 존재한다. 마력장에 변화를 주면, 마력장이 변화하며 물리학적 장에 간섭하여 물리학적 세계의 우리가 관측하기에 마법이라고 말할 수 있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마력장이 물리학적 장에 영향을 쉽게 줄 수 있는 것과 다르게 물리학적 장은 마력장에 영향을 줄 수 없다. 따라서 마법은 마력장을 직접 조작함으로서만 실현될 수 있으며, 이 마력장을 조작할 수 있는 매개체가 바로 마석이다.
  • 마석
    마석은 여러가지 마법 관련 원소들이 포함되어 있는 암석으로, 우주 상에서도 매우 드물게 존재하는 암석이다. 마법의 사용에 필수적인 요소로서, 보통 우주 공간을 떠돌다가 유성우의 형태로 행성에 낙하한다. 마석은 고온에 취약해 대부분은 대기 마찰로 연소해 없어졌지만, 그 중 일부가 살아남아 지구로 낙하했다. 지질사적으로 마석은 지구에 다수 낙하했으나, 대다수는 지각 변동이나 고온고압으로 인해 소멸했으며, 극소수가 지층 사이에 남아 있다. 1908년 퉁구스카 대폭발 당시 엄청난 양의 마석이 낙하했으며, 그것이 1980년대 소련에 의해 발견되어 소련이 인류 최초의 마도학 국가가 되는 이유가 된다. 마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므로, 전략물자로 관리된다.
  • 마석의 증류
    마석은 여러 가지 마법 관련 원소들이 뒤섞여 있는데, 이걸 증류하면 각 원소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정한 성질을 띄는 원소만 사용해서 마도학 관련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기본이고, 원소들의 함량의 불균형함으로 특정 원소가 소진되어 마석의 수명이 너무 빨리 끝나는 것을 억제한 강화 마석을 만들 수도 있다. 강화 마석은 수명도 성능도 통상적인 마석에 비해 높아 더욱 강력한 마법 시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제조를 위해 희귀 마법 원소를 농축해야 해서 통상적인 마석보다 비싸며 만들기 어려우므로, 임의등록자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부서 등 중요한 곳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 마법역량자
    줄여서 역량자. 마석이 있다고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석은 일종의 등록 절차를 걸쳐야 활성화되는데, 등록 절차를 통해 마석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런 사람들을 특별히 마법역량자라고 부르며, 귀중한 인재로 취급받는다. 역량자는 비역량자에 비해 마력장에 더 많이 간섭한다는 차이점이 있으나, 아직 인류는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지 못했다. 따라서, 마법역량자와 비역량자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등록 절차를 밟아보는 것 뿐이다.
  • 마법 기등록자
    줄여서 기등록자. 마석의 등록 절차를 마친 역량자를 마법 기등록자라고 부른다. 마석을 집은 손으로 마법의 힘을 뿜어낼 수 있는데, 손에서 직접 뽑는 것은 매우 아프므로 보통 요술봉을 사용하게 된다. 기등록자의 관리를 위해, 세계 마법학-마도학 연석회의에서 논의한 끝에 세계 마법학-마도학 협회가 창설되었다. 기등록자는 자신이 등록한 마석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손 위로 순간이동 시킬 수도 있다. 기등록자가 죽으면 마석의 등록 상태가 자동으로 해제되어 비활성화 상태로 돌아간다.
  • 마법 임의등록자
    줄여서 임의등록자. 역량자와 마석이 있다면 협회의 주관 외에서도 마석의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임의등록자가 발생한다. 기등록자가 협회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부자유한 것과는 반대로 임의등록자는 그 어떤 통제도 받지 않으므로 자유롭긴 하다. 하지만 통제받지 못한 힘이 잘못 사용되면 매우 위험하므로 연석회의의 결의안과 UN의 결정에 의해 임의등록자는 국제법상 불법으로 지정되었다. 공식적으로 임의등록자는 불법으로 처벌 규정도 존재하지만, 협회는 회유를 위해 처벌을 눈감아 주면서까지 임의등록자를 포섭하여 기등록자로 전환했다. 이 외에도 협회는 다양한 경로로 임의등록자를 적발하고 있으며, 전환에 거부하는 경우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극단적인 방법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협회의 이같은 노력에도, 임의등록자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 요술봉
    마법의 힘을 전달하는 물체. 지휘봉은 물론 만년필, 안테나, 창 등 무엇이든 막대 모양의 물체라면 요술봉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마법의 작동 원리상 맨 끝 부분이 뾰족할 수록 마법의 사용 효율이 올라간다. 손으로도 마법의 힘을 뽑을 수 있지만, 매우 아프고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대체로 요술봉을 쓰게 된다. 마법의 힘을 더 많이 쓸수록 요술봉에 걸리는 부담도 커지며, 지나치게 큰 힘이 전달되면 요술봉이 깨질 수도 있다. 이 경우 마법의 힘이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주변에 퍼져 대형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 마석의 등록
    주로 쓰는 손(요술봉을 쓰게 될, 마법의 힘이 빠져나올 손)의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으로 마석을 집고, 마석을 두 눈으로 주시하면 10초 내외로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비역량자면 마석이 시선 방향으로 튕겨나갈 것이고, 역량자면 마석이 밝게 빛나며 등록이 완료된다. 마석이 등록되면 그 마석을 지니고 있을 때, 그 마석에서 힘을 꺼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 세계 마법학-마도학 연석회의
    World Magic-Magitek Council(WMMC). 줄여서 연석회의. 마법학과 마도학을 독자적으로 키워 온 제1세계와 제2세계가 첨예한 대립 끝에 데탕트에 접어들면서 설립된 협의기구. 2014년 5월 12일 첫 회의. 기본적으로 세계의 마법학 학회와 마도학 학회의 연석회의로, 인류의 발전을 위해 마법학과 마도학의 하나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미소 양국의 치열한 협상 끝에, 본부는 미국 뉴욕에 있으며 회의는 소련이 주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학문적 회의를 하지만, 마법 관련 정책에 대한 정치적 결정을 하기도 한다. 마법과 관련된 일의 최고 권위 기구로, 세계 마법학-마도학 협회를 비롯한 각종 기구를 감독한다.
  • 세계 마법학-마도학 협회
    World Magic-Magitek Association(WMMA). 줄여서 협회. 2015년 9월 19일 창립. 마법 관련 다양한 업무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설립된 기구. 연석회의에 비해 정치적인 성향이 짙다. 세계에 지부를 두고 마법 관련 업무를 각국 정부에게서 위임받아 처리하고 있다. 역량자 발굴 사업, 인식 개선 사업 등 주로 대외적인 활동을 많이 하지만, 임의등록자 적발 및 기등록자 전환과 같은 중요한 업무를 이면에서 처리하고 있기도 하다.
  • 미라시 연구소
    소련 KGB 제2총국 소속 연구소. 1982년 9월 17일 창립. 최초의 역량자 미하일로프와 과학자 8명, KGB 요원 9명 총 18명으로 시작했다. 1990년대 말 미국이 마법학의 존재를 공개하면서 더 이상 마법을 기밀로 유지할 이유가 없어진 소련은 2000년 10월 2일 미라시 연구소의 일반적인 연구 기능을 별개의 연구소로 분리했다. 현재 미라시 연구소는 국제법적으로 금지된 마법과 같은 극비 마법을 연구하고 있다.

개변된 역사

  • 퉁구스카 대폭발
    1908년 6월 30일, 러시아 제국 시베리아 지방에 지구접근천체가 낙하해 대폭발을 일으킨 사건. 실제로는 평범한 운석이었지만, 여기서는 마석이 다수 함유된 운석이 낙하했다는 설정이다.
  • 글라스노스트/페레스트로이카
    1985년 소련 제7대 서기장 고르바초프가 취임한 후 시행한 개혁/개방 정책. 경제 부흥과 국가 안정을 위해서 개혁개방을 추구했지만, 경제 성장이 부진한 상태로 정보 개방만 이루어져 결국 소련 해체의 이유가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실제로 시행되지 않았다. 마도학으로 경제성장을 이루어 회생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런 리스크 있는 정책을 실행할 이유도 없게 된 것이다.
  • 소련 해체와 탈냉전
    1991년 12월 26일, 경제 침체와 내부 모순 등으로 무너져 가던 소련은 결국 해체되었다. 소련이 해체되면서 냉전이 완전히 종식되고, 2008년까지의 탈냉전 기조로 이어진다. 하지만 여기서는, 마도학으로 회생한 소련이 미국과의 경쟁을 이어갈 뿐만 아니라 앞서가기 시작하면서, 소련의 해체도 없고, 탈냉전도 없다.
  • 데탕트
    그렇다고 이 세계관에서 미소 양국이 무한한 경쟁을 이어가는 것은 아니다. 현실과 마찬가지로 197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있었던 1차 데탕트는 여전히 존재하며, 마법의 발견 이후 제1세계와 제2세계가 다시 화해하는 2차 데탕트는 2010년 중반부터 시작된다. 2차 데탕트에서 세계에 분산되어 있던 마법학과 마도학계가 통합하여 연석회의와 협회가 창설되었으며, 인류가 당면한 각종 위기의 해결을 위해 서로 손을 잡기로 했다. 물론 이면에선 서로 갈등과 경쟁이 이어지고 있었으며, 2차 데탕트가 언제 끝날지도 알 수 없었다.

타임라인

1982년 8월 11일: 천문학자인 아폴로 미하일로프는 퉁구스카에 살고 있는 친척을 보러 휴가를 떠난다.

1982년 8월 16일: 미하일로프는 퉁구스카에서 휴가를 보내던 도중 운석 낙하 현장에서 특이해 보이는 돌멩이를 몇 개 주워 온다.

1982년 8월 23일: 휴가에서 복귀한 미하일로프는 유달리 연구가 집중이 안 돼, 가져온 돌멩이를 만져 보다 얼떨결에 인류 최초로 마석을 등록해 버린다.

1982년 8월 29일: 소련 내에 마법을 쓰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크렘린의 안드로포프 서기장에 올라갔다. 안드로포프는 미하일로프를 크렘린으로 불렀다.

1982년 8월 30일: KGB의 요원들이 미하일로프의 주변인들에게 해당 건에 대한 비밀 유지를 요구했다.

1982년 9월 4일: 미하일로프는 크렘린에 도착해 안드로포프와 그 주변인들 앞에서 마법을 시연했다.

1982년 9월 6일: 마법 건은 소련 장관회의로 이어졌다. 미하일로프는 다시 마법을 시연했다. 열띈 논의 끝에 소련 장관회의는 마법의 존재를 인정했다.

1982년 9월 10일: 미하일로프는 KGB의 명령에 따라 KGB 제2총국 «N»국으로 소재를 옮겼다. 연구소 사무실은 물론 살던 집까지 모조리 정리해야 했다.

1982년 9월 17일: KGB 제2총국 산하에 마법학과 마도학을 다루는 연구소 미라시(мираж)가 창설되었다.

1982년 9월 20일: 미라시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역량자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미하일로프 본인도 혼자서는 너무 힘들다고 푸념했다.

1982년 9월 24일: KGB 요원들과 미하일로프는 퉁구스카 운석 낙하 현장에서 많은 양의 마석 돌멩이를 회수해 미라시 연구소로 돌아왔다.

1982년 9월 25일: 미라시 연구소의 인력들 중 미하일로프를 제외한 모두가 비역량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하일로프와 과학자들은 탄식했다.

1982년 9월 30일: 우연히 연구소에 들린 «N»국의 KGB 요원 카티아 파블로프가 역량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파블로프는 곧바로 미라시 연구소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