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편집 권한이 없습니다. 다음 이유를 확인해주세요: 요청한 명령은 다음 중 하나의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게 제한됩니다: 사용자, 관리자. 문서를 고치려면 이메일 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사용자 환경 설정에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이메일 주소 인증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서의 원본을 보거나 복사할 수 있습니다. {{하늘 방공호 배너}} {| class="wikitable" style="width:78.6%; text-align:left; background:#fff;color:#000; padding: 45px 45px 45px;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font-size:10.9pt; line-height:200%;" |- |<div style="margin: -4px -9px;">[[파일:SEOULLIST.jpg|가운데]]</div> {| class="wikitable" style="width:78.6%; background:FFF;color:#000; text-align:center;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 | style=";border:2px solid #fff; font-size:14pt;font-family: 'Noto Serif KR'" |2033.06.30.<br><small>F&B부서 김이환 개인기록 |-</small> |} ---- 이 사진은 방공호 입주로부터 일주일 전에 찍은 사진이다. 서울이 그립다. 방공호에 들어온지는 고작 나흘이다. 정말로 세상이 망할 줄 몰랐고, 그런 말도 안되는 전쟁이 일어날 줄 몰랐다. 방공호에 막 발을 딛고 수속을 밟을 때도, 설마 전쟁이 나겠냐며 금방 며칠이면 다시 세상으로 복귀할 줄 알았다. 부모님은 잘 살아계실까. 어쩌면 전라도라면 핵여파가 안 닿았을지도 모른다. 확실한 건 아니다.. 잘 모르겠다. 그나마도 전력이 충분해서 가지고 온 노트북이라도 쓸 수 있고, 생각보다 지하라는 것 치고는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도대체 언제까지 이곳에서 살아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없다. 분명 계약에서는 1년이라고 명시했는데, 사실상 정말로 방공호 바깥이 방사능으로 뒤덮였으면 계약종료따윈 없다. 이곳에서 노예처럼 살아야한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창문도 없는 방에서, 밤인지 낮인지도 정확하지 않다. 시영이도 혁준이도 모두 그렇게 말한다. 세상이 멈춘 것 같다고. 하는 일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건 아직 모르는 거다. 여기서 얼마나 더 끔찍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 |} {| class="wikitable" style="width:78.6%; text-align:left; background:#fff;color:#000; padding: 45px 45px 45px;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font-size:10.9pt; line-height:200%;" |- | {| class="wikitable" style="width:78.6%; background:FFF;color:#000; text-align:center;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 | style=";border:2px solid #fff; font-size:14pt;font-family: 'Noto Serif KR'" |2033.07.05.<br><small>민간인 여호국 면담 기록, 담당자 보안 1팀 이태우 |-</small> |} ---- 네. 이제부터 녹음하겠습니다. 말하면 되나요? 잠시. 질문 할테니 대답해주세요. ''─뭔가 덜그럭거리는 소리'' 이곳에 방공호가 있다는 걸 어떻게 아셨나요? 꼭 대답해야 하는 겁니까? 저에게 뭔가.. 나쁜 영향이 있는 건 아닌거죠? 글쎄요. 아마 없을 겁니다. 그랬으면 여기 못 들어오셨겠죠. 뉴스를 보고 들었습니다. 뉴스에는 그렇게 자세히 나오지 않습니다. 경위를 정확하게 설명해주세요. ''─미세하게 책상이 긁힌 소리'' 사실 일전에 담원 공사 당시에 참여했었습니다. 하청업체 전기기술자였구요. 보안유지를 약속하긴 했지만.. 죽고 사는 문제 앞에서 그렇게 신경쓸 겨를이 없었죠. 그래서 위치는 대강 알고 있었습니다. 전쟁이 날 줄은 몰랐지만요. 좋습니다. 그럼 다른 사람들은 왜 데려오신 겁니까? 사람들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이곳에 오면 살려줄거라 생각이 들었어요. 죄송합니다. ....알겠습니다. ''─주변의 누군가와 속닥거리는 목소리'' 여호국씨에 대한 방공호 내부에선 특별한 처벌은 없을 겁니다. 다만.. 아무런 계약없이 입주하신 만큼, 일을 부여받으실 수 있습니다. 동의 하십니까? 여기 있을 수 있다면 동의하겠습니다. 동의 확인했습니다. 이제 2층이 아니라 더 지하로 이동되실 겁니다. 그럼 이제 그곳에서 사는 겁니까? 아마 그럴겁니다. 감사합니다. ''─녹음 종료'' |- |}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 틀:방공호 사이드바 (원본 보기) 틀:하늘 방공호 배너 (원본 보기) 하늘 방공호/기록 문서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