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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지대에 대한 관측은 이미 20세기부터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1세기 중반 [[암흑시대]]로 접어들고 우주 진출에 대한 기술 발전이 정체되기 시작하였으나 보이드와 하부지대는 지속적으로 관측, 기록되었다.
하부지대에 대한 관측은 이미 20세기부터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1세기 중반 [[암흑시대]]로 접어들고 우주 진출에 대한 기술 발전이 정체되기 시작하였으나 보이드와 하부지대는 지속적으로 관측, 기록되었다.


하부지대가 본격적으로 개척되기 시작한 것은 처음 관측되고 6세기가 가까이 지난 2530년대로 카타드 가문이 장악하고 있던 하부지대 인근 행성계들의 가난한 주민들이 월경금지령을 어기고 보이드를 건너려는 ‘엑소더스’가 그 시작이었다. 이들 유랑민은 커다란 자본과 우주선을 지닌 것도 아니고 체계적으로 계획하여 이주를 결정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엑소더스는 커다란 희생을 가져왔다. 초기 이들의 방식은 일단 특정 지점으로 워프한 뒤 에너지로 쓸만한 물질을 찾는 매우 위험한 도박수였다. 하지만 상당히 강압적인 편이었던 카타드 가문 아래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유랑민들은 이런 무모한 방식조차 시도했으며 수십만명은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 이런 유랑민에 의한 초기 개척 시대를 '''동면의 길'''이라고 한다. 그러나 2540년대에 들어서며 유랑민들도 점차 서로 연대해나가며 유랑민집단의 크기가 커졌고 우주 개척의 ‘극지법’ 시대가 열렸다. 우선 자원을 가장 많이 실을 수 있는 우주선을 특정 지점에 워프시킨 뒤 거점으로 삼은 뒤 소형 우주선들이 거점으로 이동하여 왕복해 자원이 있는 지점을 찾아내는 조금씩 전진하는 방식이었다.
하부지대가 본격적으로 개척되기 시작한 것은 처음 관측되고 6세기가 가까이 지난 2530년대로 카타드 가문이 장악하고 있던 하부지대 인근 행성계들의 가난한 주민들이 월경금지령을 어기고 보이드를 건너려는 ‘엑소더스’가 그 시작이었다. 이들 유랑민은 커다란 자본과 우주선을 지닌 것도 아니고 체계적으로 계획하여 이주를 결정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엑소더스는 커다란 희생을 가져왔다. 초기 이들의 방식은 일단 특정 지점으로 워프한 뒤 에너지로 쓸만한 물질을 찾는 매우 위험한 도박수였다. 하지만 상당히 강압적인 편이었던 카타드 가문 아래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유랑민들은 이런 무모한 방식조차 시도했으며 수십만명은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 이런 유랑민에 의한 초기 개척 시대를 '''겨울의 길'''이라고 한다. 그러나 2540년대에 들어서며 유랑민들도 점차 서로 연대해나가며 유랑민집단의 크기가 커졌고 우주 개척의 ‘극지법’ 시대가 열렸다. 우선 자원을 가장 많이 실을 수 있는 우주선을 특정 지점에 워프시킨 뒤 거점으로 삼아 소형 우주선들이 임의의 지점을 왕복해 자원이 있는 곳을 찾아내어 거점을 옮기면서 조금씩 전진하는 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무의미한 희생자를 획기적으로 줄였을 뿐더러 프로젝트가 제대로 시작된지 수개월 만에 보이드 내에서 떠돌이 행성인 아벤투로(Aventuro)를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2022년 11월 9일 (수) 02:10 판

별빛 속으로
위치
파란 점선 지역

Malsupra Areo / The Bottom Area

개요

우리는 모두 하부지대를 갈망했다. 우리 모두 빛나고 완벽한 새 인생을 바란 것은 아니었지만 보이드 너머 미지의 개척지들은 손에 닿지 않는 금은보화처럼 우리에게 다가왔고 힘겹고 머나먼 길을 떠날 수 있는 강력한 추력을 제공해주었다.
토머스 셰인 (2507~2550), 셰인 계 최초의 정착촌 지도자

밀키웨이은하(우리 은하)의 지역중 하나. 태양계 좌표를 기준으로 보이드(희박지대) 하부에 위치해있어서 ‘하부지대‘라고 부른다.

행성계가 없거나 희박해 워프 거점을 만들기가 몹시 힘든 보이드 하부에 위치해있었기 때문에 1회당 워프 항속거리가 100광년조차 넘지 못했던 27세기 이전에는 관측만 가능한 완전히 미지의 영역이었으나 상당한 수의 개척민들이 희생을 치르고 2530년대부터 거주하기 시작했다.

역사

하부지대에 대한 관측은 이미 20세기부터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1세기 중반 암흑시대로 접어들고 우주 진출에 대한 기술 발전이 정체되기 시작하였으나 보이드와 하부지대는 지속적으로 관측, 기록되었다.

하부지대가 본격적으로 개척되기 시작한 것은 처음 관측되고 6세기가 가까이 지난 2530년대로 카타드 가문이 장악하고 있던 하부지대 인근 행성계들의 가난한 주민들이 월경금지령을 어기고 보이드를 건너려는 ‘엑소더스’가 그 시작이었다. 이들 유랑민은 커다란 자본과 우주선을 지닌 것도 아니고 체계적으로 계획하여 이주를 결정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엑소더스는 커다란 희생을 가져왔다. 초기 이들의 방식은 일단 특정 지점으로 워프한 뒤 에너지로 쓸만한 물질을 찾는 매우 위험한 도박수였다. 하지만 상당히 강압적인 편이었던 카타드 가문 아래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유랑민들은 이런 무모한 방식조차 시도했으며 수십만명은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 이런 유랑민에 의한 초기 개척 시대를 겨울의 길이라고 한다. 그러나 2540년대에 들어서며 유랑민들도 점차 서로 연대해나가며 유랑민집단의 크기가 커졌고 우주 개척의 ‘극지법’ 시대가 열렸다. 우선 자원을 가장 많이 실을 수 있는 우주선을 특정 지점에 워프시킨 뒤 거점으로 삼아 소형 우주선들이 임의의 지점을 왕복해 자원이 있는 곳을 찾아내어 거점을 옮기면서 조금씩 전진하는 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무의미한 희생자를 획기적으로 줄였을 뿐더러 프로젝트가 제대로 시작된지 수개월 만에 보이드 내에서 떠돌이 행성인 아벤투로(Aventuro)를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