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Exterior Clave. 마검록에 등장하는 방어용 장갑의복. 본디 기사용 특수장갑복이 정식명칭이고 익스테리어 클레이브는 코드명 정도였으나 이 단어가 일반적인 형태로 확장되어 마치 tank=전차인 것과 마찬가지로 익스클레이브가 공식명칭화 되었다.

흔히 익스클레이브EX-CLAVE라고 부르는 이 기사용의 장갑의복은 수십 명의 초상학자들과 ECD 기술자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우 고단위의 초상학과 각종 공학 기술이 집약된 이 세계 최고의 호화품이자 정밀품이다.

일단 제작에는 먼저 극세 폴리아라미드와 케블라를 꼬아만든 섬유가 필요하다. 이 섬유를 한 방향으로 나열하고 여기에 케블라-백금+마학금속-케블라 형태로 늘어진 섬유를 일정간격 대각선으로 배열한다. 그리고 이를 방향을 90도 틀어서 층층히 쌓아올리는 과정을 통해서 재단이 만들어진다. 재단 완성 이전 케블라-백금-케블라 층의 사이에 층마다 마력촉매나 미세형 ECD를 이용해 술식회로의 도판을 넣는다. 각기 한 층이 하나의 술식을 이룰 때도 있고 여러층이 모여 이심유도장치와 같이 집적회로나 복합적인 형태로 구현될 때도 있다.

주요 기능

  • 외양변화
    예식용의 망토, 평상시의 코트형태의 제복, 간소화시킨 케이프(어깨망토)나 영체화 능력, 능동미채, 장속화 기능, 나이에 따라서 크게 외양의 차이를 보인다. 단 이는 유체섬유를 이용한 특수모델에 한정된 것으로 일반적인 아라미드-케블라 섬유의 경우는 이런 기능이 없다. 소드테일에 남은 익스클레이브는 대체로 이 유체섬유 재질이었기 때문에 소드테일에서는 이를 토대로 새로운 익스클레이브들을 만들게 된다.
  • 물리결계전개
    코트 내외부에 대해서 정압, 정온을 비롯한 기본적인 물리량을 항시 유지하게 해주는 결계 능력을 비롯하여 능동전개에 의해 15m를 전후로 하여 충격량을 반사, 흡수, 전환하게 해주는 물리결계를 전개할 수 있다. 이 능력에 의하여 사용자가 착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영소를 흡수하여 항시 패시브 상태로 10m 내외에 대해서 능동방어 능력을 전개한다.
    추가적으로 염파(주파), 열에너지의 확산을 막아주며(결계 전개 시) 산소가 충만하다는 조건 하에 수중전, 공중전, 심지어는 우주전까지도 지원 할 수 있다.
    기신이 가지는 주변영역 제어 기능과 흡사하지만 익스클레이브는 사용자의 연장선이 아닌 단순한 장갑복, 의복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의사생명체 이상이 가지는 플레인을 갖춘게 아니라 물리계, 에테리얼계에 대한 직접 간섭능력인 결계기능을 이용한다.
  • 술식취사선택
    결계 능력에 의해서 기본적으로 오브젝트 지정형 술법에 대해서 어느정도 면역 및 술식전개방해를 유도하게 되며 임의로 차단 및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나노크기의 코어소자들이 들어차있기 때문에 술식을 받아들여 익스클레이브에 수용하여 재생 및 복구할 수 있다.

코트의 물리적 방어력에 대해서 부연설명을 한다면 사용자의 술법전개능력에 크게 좌우되지만 교전거리내에서 5.56mm 나토탄의 관통을 막을 수 있을정도이다. 거기다 마검을 들어서 출력량이 극단적으로 높아진 기사들의 경우 이걸 입은채로 순항미사일이나 전차포의 직격을 막아낸 기록도 있다.

단점

일단은 무게가 최대의 단점이자 구조적인 문제로 꼽힌다. 아주 가벼운 익스클레이브가 17kg부터 최고는 34kg까지. 대부분의 기사들은 '전장의 가호'나 '열혈'같은 근력을 보조해 줄 수 있는 계열의 술법으로 운용하지만 술식운용을 비롯해서 검기劍技 그 자체에 무리를 주는건 마찬가지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갈수록 가벼워지고 있지만 후기형 익스클레이브인 유체섬유를 사용한 모델의 경우는 20kg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거기다 초소형, 초정밀, 초다양성을 갖춘 선진형 장갑강화복+다목적 전개전차의 구동부+외장에 가까운 개념의 이 익스클레이브 또한 고장이 나는 물품이다. 오히려 정밀하기 때문에 더 고장이 잘 난다. 문제는 기신이나 기갑 등의 모듈화 된 장갑체와 다르게 섬유로 이루어진 물건이다 보니 고장부위를 찾기가 쉬운게 아니다. 단순한 물리적 파손의 경우도 내장된 ECD 소자의 회로 구성을 파악해서 절개 및 재복원을 해야하고 내부 회로의 이상의 경우 사안에 따라서 굉장히 오래걸리는 경우도 있다.

기타

기신의 의복형태라고도 할 수 있는 물건으로 운용사상이나 기능에서 많은 유사점을 보인다. 모던테일시대에 개발되어 이 시기부터 기사들에게 쓰였고 최초 개발시기인 한중분쟁 시기부터 인류 최후의 때인 종언전쟁시기까지 양산이 되면서 그 역할을 다하였다.

소드테일시기에는 기술이 많이 퇴보하여 일부 발굴, 보수해가며 사용하였으나 기술의 재개발이 다시 이루어지며 본격적으로 생산되었다. Breakment 이후로는 다운그레이드한 형태로 다시 양산이 시작되었다.,